인터뷰

HCT 영업담당자가 말하는 '인증 영업'은?

에이치시티 인증 영업직 인터뷰

2021. 06. 17 (목) 09:47 | 최종 업데이트 2021. 06. 17 (목) 11:03
에이치시티는 경영기획실을 비롯한 인증사업본부와 교정사업본부가 위치한 이천 본사, 청주・구미・대구에서 교정 업무만을 수행하는 국내 지사, 미국・인도・인도네시아・일본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험 인증 및 교정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것.

특히 인증사업본부에서는 제품 인증 서비스를 영업하는 인증 영업 담당자와, 실제 인증 과정을 진행하는 인증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무의 구성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국내 1위 시험 기관의 인증 영업 담당자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인증사업본부 인증 영업 담당자인 이승배 대리, 조재훈 사원과 이야기 나눠봤다.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이승배 대리(이하 이승배): 안녕하세요. 에이치시티 인증사업본부 국내영업2팀 영업 3파트에 재직 중인 이승배 대리입니다.

조재훈: 안녕하세요. 에이치시티 인증사업본부 국내영업1팀 영업 2파트에 재직중인 조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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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훈 인증 영업담당자/사진=에이치시티
두분 모두 인증사업본부에서 인증 영업을 담당하고 계시죠. 에이치시티의 인증 영업 담당자는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요?
이승배: 에이치시티 인증사업부는 국가 공인 기관입니다. 정부를 대신해 전자통신(ITC) 기기, 산업용 기기 등의 시험 및 인증을 진행하죠. 인증 영업 담당자는 제품의 특성에 따라 인증 방향을 제시하고, 고객사와 일정 및 비용 협의를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업 업무인 만큼 출장 업무도 적지 않을 것 같아요.
이승배: 영업 파트별 주요 고객사의 특성에 따라 출장 빈도는 다릅니다. 제가 속해있는 팀의 경우 외부 고객사와의 미팅이 잦은 편이에요. 주 3일 정도는 외근을 하고 있습니다.

조재훈: 에이치시티의 영업 사원들은 주로 기술 영업을 담당합니다. 일반적인 영업사원처럼 제품을 판매하거나 가격 협상을 하기보다는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 고객과 회사 내부 엔지니어들과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죠. 때문에 출장 업무도 가끔 있는 편입니다.
'인증'이라는 사업이 일반적으로는 생소한 분야인 것 같은데, 어떤 계기로 에이치시티에 입사하시게 됐나요?
조재훈: 저는 지인의 소개로 에이치시티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인증이라는 분야가 생소했지만, 해당 분야에 대해 조사할수록 안정적인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시대가 변해갈수록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들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는데, 인증이라는 사업은 모든 신기술들이 강제적으로 받아야하는 절차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인증 회사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업무를 하시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승배: 가장 먼저 신기술을 접하고 업무에 적용해야 해요. 단순 반복적인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기도 해요.

조재훈: 저는 아무래도 전공과 관계 없는 직무라서 어려운 부분이 많았어요. 입사하고 보니 용어와 기술 등이 생소해, 업무를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다행히 저희 팀원분들과 많은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적응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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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와 관련해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싶어요. 입사하시고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이승배: 유선장비에 대한 '잠정 인증'을 진행했던 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직 기술 기준이 표준화되지 않은 영역이었기 때문에, 시여러 기관과 시험 방법부터 시작해 협의를 통해 진행해야 했어요. 정해진 인증 일정을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가장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됐죠.

조재훈: 저는 중국 회사의 제품을 진행한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처음으로 중국어를 사용해 진행한 프로젝트로, 중국 담당자들과 직접 컨택해 일 처리를 했습니다.

힘든 일도 많았지만, 현지 담당자들과 밤 늦게까지 함께 일하며 기한 내에 프로젝트를 완료해 큰 성취감도 느꼈죠. 프로젝트 이후 중국 현지 담당자분들이 국내 시험소 중 에이치시티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이후로도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이치시티 인증 영업 직무에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이승배: 기술영업직원으로서 사교성은 물론 직무 관련 업무 능력이 필수입니다. 직무능력은 매 업무를 하면서 스스로 공부하고 체득해야만 하는 부분으로, 꾸준한 성실함이 필요하죠.

조재훈: 영업 직무다 보니, 사교성, 원만한 관계, 기술에 관한 배경 지식 등이 필요합니다.

에이치시티의 영업 담당자는 고객사와 시험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합니다. 고객사와 지속적인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사교성 및 붙임성이 필요하고,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사내 시험팀 및 인증 팀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한 역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기술 영업이 위주인 만큼 기술과 관련된 배경지식이 있다면, 영업 업무를 수행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영업 담당자의 관점에서 보기에, 에이치시티라는 기업의 서비스가 다른 고객들에게 선택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승배: 사후 관리, 갱신 등을 포함한 인증서비스의 품질이 타사 대비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사와의 신뢰도 형성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조재훈: 깔끔한 인프라와 영업 사원들의 친절한 대응이 비결인 것 같습니다.

에이치시티는 시험실 및 시험 장비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깔끔하고 세련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고객들이 더욱 편하게 방문할 수 있고, 직원들 또한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죠.

또 고객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영업 사원들의 친절한 대응은, 고객들이 계속해서 에이치시티를 이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업 사원들은 최대한 고객의 입장에서 대응하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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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사업본부의 업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이승배: 특정 인원의 업무가 과중해지지 않도록 업무를 고루 분배하는 편입니다.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조재훈: 일반적으로 주요 거래처 및 제품군으로 업무를 분장해 진행하고 있어요. 각 프로젝트마다 한 명의 영업 사원이 배정되어 프로젝트를 책임집니다. 팀 내 분위기는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며, 바쁘거나 혼자 진행하기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서로 도와가며 일을 하는 편이죠.
그럼 재직자가 느끼기에 에이치시티는 '일하기 좋은 직장'인가요?
이승배: 중소기업이지만 대기업에 못지 않은 복지를 제공합니다. 수평적 문화가 자리잡혀 있어, 직급 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재훈: 두 가지 정도 이유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첫째는, 적극적으로 직원들에게 회사의 이익을 나누려는 경영진의 마인드입니다. 에이치시티는 급격하게 발전하면서도 영업 이익을 복지제도와 인센티브를 통해 직원들에게 나눠주려고 하고 있어요.

두번째로, 에이치시티는 직원들이 자금을 모으기 좋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거비는 기숙사, 식비는 사내 식당, 출퇴근은 셔틀버스를 제공해 사회초년생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어요. 사회초년생들에게는 더더욱 일하기 좋은 직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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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시티의 복지제도도 궁금합니다. 가장 자랑하고 싶은 제도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승배: 기숙사 제도를 특히 자랑하고 싶습니다. 제가 입사를 결정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예요. 덕분에 급여의 많은 부분을 저축할 수 있습니다.

조재훈: '먼저 간 데이(day)'라는 제도를 가장 자랑하고 싶습니다. 월 1회 금요일 12시에 조기 퇴근하는 제도인데, 회사에서 직원들의 워라벨을 보장하고자 만든 제도입니다. 먼저 간 데이를 통해서 은행 업무, 병원 진료 등 평상시에 하지 못했던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자랑하고 싶습니다.

'가족 사랑 휴가'라는 제도도 자랑할만 합니다. 가족 사랑 휴가는 가족과의 시간을 위해 개인 연차 3일 연속 사용시 회사에서 연 30만 원을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바쁜 업무로 인해 미뤄뒀던 가족과의 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어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입사 tip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에이치시티 인증 영업 직무로 입사하려면 서류 지원 또는 면접 시 어떤 역량이나 경험을 부각하면 좋을까요?
조재훈: 타인을 설득해보거나, 가르쳐 본 경험, 혹은 자신의 대인관계 경험 등을 부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업 업무의 특성상 회사 내외부적으로 소통하는 업무가 많다 보니 의사소통 역량이 중요합니다.

또 뚜렷한 자기주관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자신의 역량을 어필한다면, 충분히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승배: 인증 분야에 대한 이해는 당연하고요. 그 동안 자신이 쌓아온 스펙을 어떻게 업무에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