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직자 인터뷰] ① Deep Learning 개발자

Fainders.AI 인물 집중 탐구 - Deep Learning 팀

2022. 11. 02 (수) 16:23 | 최종 업데이트 2022. 11. 08 (화) 11:42
Deep tech 스타트업, 파인더스에이아이의 Deep learning 팀을 소개합니다!

파인더스에이아이에서 주로 사용되는 기술로는 Pose Estimation과 Object Detection이 있는데요.

Object Detection의 대가 지현님, 문이과 융합형 인재 수민님, 그리고 창업의 싹이 보이는 찬우님.
이렇게 세 분을 모시고, Deep learning 팀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지현님(왼쪽), 수민님(가운데), 찬우님(오른쪽)

Q. 간단한 자기 소개와 함께 파인더스에이아이에 조인하게 되기까지의 커리어 여정을 소개해주세요!

(김지현) Object Detection과 관련해서 석사를 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얼굴 인식’ 을 메인 테마로 업무를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SK C&C를 갔는데 아무래도 SI대기업이다보니, 제가 원하는 직무와 업무를 제가 스스로 선택하며 커리어를 쌓아 나가기가 어려웠습니다. 아직 젊으니 꿈을 갖고 도전적인 모험을 해보고 싶어서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찬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서 자동차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자동차 부품 설계업체에서 일을 했습니다. 자동차 부품업계의 특성상 창의적인 업무보다는 주어진 규격대로 설계를 하는 것이 지루하고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코딩 공부를 해서 업무를 새롭게 주도해보기도 했고, 성과도 좋았기에 주변 동료들로부터 창업을 해야 할 성격이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부트캠프에 합격 소식을 받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퇴사를 한 후 코딩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개발자로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임수민) 컴퓨터공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했습니다. 제가 학교를 다니던 당시에는 컴퓨터공학이 지금처럼 인기가 있지 않았던 터라, 요즘 너도나도 개발자를 하고자 하는 현상이 조금 신기하기도 합니다. AI쪽으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싶어서 원티드 부트캠프 4개월을 한 후, 파인더스에이아이에 조인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AI분야는 신입을 잘 채용하지 않는데, 신입에게도 함께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Q. 스타트업에 조인하기까지 고민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혹시 어떤 계기로 최종 입사결정을 내리셨을까요?

(김지현) 아무래도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다 보니 구직자의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명원님께서 회사의 재무적 건전성과 회사가 성장할 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덕분에 확신을 갖고 파인더스에이아이에 조인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박찬우) 개발자로 취업을 하던 초기에는 IT대기업도 고려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파인더스에이아이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그리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스타트업의 업무 환경이 저랑 더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기업은 다녀봤지만 유연성에 있어서 조직구조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던 과거 시점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스타트업 위주로만 지원할 것 같습니다.



Q. 파인더스에이아이의 개발팀에 대해서 소개해주시겠어요?

(임수민) 크게는 딥러닝과 백엔드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고, 딥러닝 안에서도 업무 단위가 세분화되어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는 찬우님과 함께 Pose Estimation을 담당하고 있고, 지현님께서는 Object Detection 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박찬우) 스타트업이다보니 팀 간의 경계가 대기업처럼 뚜렷하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번 판교 시연 매장 준비를 하면서, 백엔드 팀과 협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설계부터 설치까지 다방면으로 보조를 합니다.
 
BGF retail x KISA와 함께하는 판교 시연매장

Q. 요즘 개발팀의 주요 관심사는 판교 시연매장인거 같은데요. 관련해서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계실까요?

(김지현) 여러 사람이 동시에 들어온다던 지, 물건이 너무 많아서 Object Detection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던 지 등의 일반적이지 않은 예외 케이스(Edge Case)를 어떻게 커버할지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임수민) 이슈가 생길 때마다 이를 해결하고 개선하는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슈가 발생하면, Pose Estimation 팀과 Object Detection 팀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여러 각도에서 이슈를 분석하고 논의하여 문제상황에 대응합니다. 

(박찬우) 아직은 초기단계 스타트업이다보니, To-do list를 만들고 숙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듯이 해결하는 방식으로 업무하고 있습니다.      
      
 
 
시연매장 내 Fainders AI 오피스 (왼쪽)   오픈을 앞두고 고뇌 중인 수민님 (오른쪽)
 

Q. 파인더스에이아이의 개발팀만이 갖는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김지현) 최고의 복지는 좋은 동료라고, 여기서는 모두가 Top-tier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툭 던지는 아이디어에도 인사이트가 담겨있고 논의의 과정이 매우 생산적이어서 서로의 성장에 많은 자극과 도움이 됩니다.  이전 직장(SI대기업)에 있을 때는 아무래도 비전공자를 포함해 넓은 스펙트럼의 구성원들과 일을 하다 보니, 기술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어려웠고 상급자를 설득하는 과정이 복잡하여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개진하지 못했던 게 아쉬웠습니다. 

(박찬우, 김지현) CTO인 석범님이 천재다! (웃음) 많은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음에도 큰 맥락부터 세부적인 내용까지 전부 이해하고 계셔서, 업무 관련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효율적이고 수월합니다. 많은 자료를 준비하지 않고 간단히 의견을 제시하기만 해도,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하시며 더 좋은 아이디어로 발전시켜주십시다.  덕분에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Q. 파인더스에이아이 개발팀에서는 어떤 개발자들을 찾고 있나요?

(임수민) 누구의 코칭 없이도 큰 틀에서 To-do list를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게 아니다 보니, 문제를 논리적으로 접근하여 풀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지현) 우선 기존에 있는 멤버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스스로 파고들어 고민하면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대기업에서의 Top-down 지시가 익숙한 사람한테는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많은 아이디어들이 떠오르는데, 지금은 일손이 부족하니 많이들 지원해주세요 ^^  (웃음)

(박찬우) 지금 계시는 맴버들의 성격이 모두 유하고 좋기 때문에 새로 오시는 분도 착한 분이면 좋겠습니다. 착한 분, 중요합니다! 업무적으로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적합할 것 같습니다. 



Q. 미래의 동료들에게 파인더스에이아이의 장점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임수민) 자유로운 업무 문화. 스타트업 답게 강요되는 문화가 전혀 없어서 자유롭고, 공과 사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박찬우)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 업무 관련해서 필요한 게 있으면 CEO인 명원님께서 뭐든지 다 적극 지원해주십니다. 

(김지현) 개인 업무 선정에 대한 자율성. 업무 관련한 금전적인 지원도 물론 중요하지만, ‘내가 이러한 업무를 해보고 싶은데 해볼게요’라고 했을 때,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해주는 문화가 있습니다. 



Q. 본인의 커리어 목표 또는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박찬우) 아직은 뚜렷하고 세분화된 목표는 없고 커리어를 탐색하는 단계인 것 같습니다. 향후 알고리즘 쪽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긴 한데, 백엔드 쪽에서의 경험을 쌓으면서 여러 분야를 알아 나가는 것도 꽤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임수민) 지금은 딥러닝에 있어서 매우 좁고도 특이한 영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부 영역에서 남들과 차별화되는 전문성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향후에는 딥러닝에 있어서 보다 포괄적인 부분을 담당하며 업무 바운더리를 확장시키고자 합니다. 

(김지현) 기술을 현실에 적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때문에 Object Detection을 현실에 적용하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불편함을 찾아내고 이를 기술로 해결하는 경험을 계속해서 쌓아 나가고 싶습니다. 



Q. 미래의 동료들에게 면접 팁을 준다면 뭐가 있을까요?

(박찬우) 저의 면접 후기 공유하겠습니다. 코딩 테스트가 아닌, 주어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논리력과 접근법에 대한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평상시의 논리력 사고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벼락치기로 준비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전날 잠을 푹 자는 게 중요합니다. 모두들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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