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N잡 도전! 전자책 쓰고 월급 벌기, 나도 가능?가능!

[인터뷰] <하루 10분 전자책으로 월급벌기> 박현조 작가

2023. 07. 20 (목) 17:34 | 최종 업데이트 2023. 08. 24 (목) 09:43
왜, 항상, 월급은 부족한 걸까? 거기다 언제까지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불안감까지. 그래서겠다. 본업 외 다른 일을 해볼까 싶은 생각이 들곤 한다. 실제 각종 설문조사에서는 직장인 10명 중 3명은 부업을 해봤다고 하니, N잡의 시대구나 싶다. 

뭐라도 해볼까 싶은데 선뜻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들에게 자신 있게 '전자책'을 추천하는 이가 있다. '책을 쓴다고? 너무 어려운 것 아니야?' 걱정이 먼저 앞서는데, '따라만 하면 누구나 전자책 한 권쯤은 뚝딱!' 가능하단다.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누구나 주제는 있어요. 딱 2주만 책에 나온 그대로 따라 해 보세요. 정말 누구나 할 수 있어요."

<하루 10분, 전자책으로 월급 벌기>를 펴낸, '방구석투잡러 조야'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박현조 작가를 만났다. 퇴사 후 시작한 전자책으로 1년 만에 1억 원을 벌었다는데, 정말 누구나 할 수 있단다. 정말? 나도? N잡을 고민 중인 이들을 위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퇴사 후 전자책으로 시작해 지금은 1인 기업으로 활동하고 계세요. 어떻게 전자책을 만들게 되셨나요?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다 3년 전 퇴사하게 됐어요. 사실 이직을 하려던 건데, 회사 사정으로 입사를 못 하게 된 거죠. 이참에 내 일을 해보자 싶어서 고민했는데, 제가 대학생 때부터 블로그 운영을 했거든요. 회사에 다니면서도 쏠쏠하게 수익이 났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이 블로그 운영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우연히 블로그 운영에 대한 오프라인 강의를 해봤는데 생각보다도 사람들 관심이 많더라고요. 그러다 코로나가 퍼지면서 '오프라인은 힘들겠다,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자' 해서 블로그 운영에 관한 전자책을 쓰게 됐어요. 

전자책은 초기 비용이 없이 문서만 만들면 되니까 시도해 보기 좋겠다 싶었고, 블로그 운영 강의를 하면서 만들어 놓은 가이드가 있어서 빠르게 만들어 볼 수 있겠다 싶어서 해보게 됐죠. 


-3년 전 처음 전자책을 만들어 본 건데, 어땠나요? 

기존에 만들어뒀던 블로그 운영 강의안을 토대로 60장 정도 분량으로 전자책을 만들었어요. 하루 2시간, 약 2주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는 기대만큼 수익이 나지 않았어요. 왜 그럴까 분석해 보니 차별점이 부족한 것 같더라고요. 이미 블로그 운영에 관한 전자책은 많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시도한 것이 '2주 플랜'이에요. 가이드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2주 만에 수익형 블로그를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또 5년 이상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해 성과를 냈다는 점을 강점으로 삼아서 유료 광고도 진행해 봤고요. 두 달 만에 월 300만 원으로 수익이 오르더라고요. 

그렇게 첫 번째 전자책을 성공시키고 나서는, 전자책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생긴 경험을 다시 전자책으로 만들었어요. 광고를 진행해 본 경험으로 '광고하는 법'을, 직접 PPT로 광고와 책 디자인을 하면서 알게 된 경험으로 '디자인하는 법' 등을 썼죠. 퇴사 후 한 일들이 다 주제가 됐어요. 

그렇게 3권 정도 성공시키고 나니 전자책의 성장성, 시장성에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블로그보다 전자책에 더 집중하고 있어요. 전자책 판매뿐 아니라 전자책을 쓰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한 강연, 코칭, 컨설팅도 해드리고 있고요. 


-시작은 블로그로 하셨는데 전자책을 선택하셨어요. 왜 전자책인가요?  

블로그는 수익을 내는 것 이상은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이미 큰 시장이기도 하고요. 전자책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고, 앞으로도 더 커질 것 같고, 시작하는 사람이 적지만 알려주는 사람도 많이 없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빨리 시작하고 집중하면 더 유리하겠다는 판단이 섰어요. 

무엇보다 전자책은 그 자체로 포트폴리오 역할을 해주거든요. 전자책 출간을 시작으로 여러 기회가 열려요. 책 주제와 관련된 강연, 코칭, 종이책 출간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요. 당장 전자책 판매로 수익을 얻는 것을 넘어 다양한 기회가 열리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전자책은 시작할 때 돈이 들지 않아요. 문서로 작성해 PDF 파일로 변환하기만 하면 돼요. 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는 거죠. 

분량에 대한 부담도 적고요. 종이책은 대략 200페이지 정도, 그 이상 써야 출간할 수 있는데, 전자책은 정해진 분량이 없거든요. 전자책 주요 판매처에서 제시하는 최소 분량이 20장 정도에요. 고객 입장에서 필요한 핵심 정보만 잘 압축해서 담으면 됩니다. 

수익적인 면에서도, 자동 수익이 가능해요. 한번 만들어 올려두기만 하면 팔릴 때마다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고객이 직접 파일을 다운받아서 보니까, 파일을 직접 보낼 필요도 없어요. 
-'전자책을 써볼까?' 생각하면 가장 먼저 뭘 쓰지가 고민일 것 같거든요. 주제는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수요가 있는 주제 위주로 잡는 걸 추천해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요. 유튜브나 네이버 등 키워드 검색을 했을 때 검색량이 얼마나 나오는지 등을 체크해 보세요. 주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를 알 수 있어요. 

무엇보다 처음 시작은 본인이 하는 일을 주제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남들보다 잘 아는 것을 알려준다는 입장에서, 지금 하는 일에서 시작해 보세요. 사람들 관심이 많더라도, 잘 모르는 주제로 쓰다 보면 결국 자료 조사 내용이 위주가 돼버리거든요. 그럼 '짜깁기'라는 평가가 와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죠. 다른 책에는 없는 본인의 경험과 생각, 인사이트, 노하우가 반드시 들어가 줘야 해요. 구매할 만한 가치는 여기서 생기니까요. 


-사람들이 관심 있는 주제는 이미 전자책으로도 많이 나와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써도 될까 라는 생각도 들어요. 

같은 주제라도 나만의 차별점을 찾아 다르게 풀어내는 게 중요해요. 쓰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잘 팔리는 전자책을 골라 분석해 보세요. 예를 들어 '연애'라는 같은 주제를 두고도 연애 잘하는 법, 소개팅 나가서 성공하는 법, 헤어진 연인과 재회하는 법, 재회 후 관계 유지하는 법 등 다양한 이야기가 가능하거든요. 이런 다른 점이 있다면, 비슷한 주제들 사이에서도 살 이유가 생기죠. 

처음 전자책을 시도해 본다면 펀딩 사이트를 활용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펀딩은 일정 기간에만 판매되고, 기간이 끝나면 상품이 내려가니까 사이트 내에는 경쟁자가 없는 거거든요. 거기서 주제나 내용, 독자의 관심사 등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거죠. 

또 전자책은 종이책에 비해 주제 선정이나 표현이 자유로워요. 종이책에 담기 어려운 날 것 그대로의 정보를 담을 수 있죠. 이런 정보가 필요한 독자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종이책과 다른 전자책만의 강점이죠. 


-주제를 잡았다면, 이제 어떻게 써야 하지 고민이 될 것 같은데요. 

주제가 중요한 만큼 내용 구성도 중요해요. 단순히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쓰려는 주제와 관련해 사람들이 무엇을 알고 싶어 하나, 궁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세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댓글 등을 보면 감이 잡힐 거예요. 

이 밖에도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 목차 등 카피라이팅, 다양한 판매처 활용, 좋은 후기를 늘리기 위한 리뷰 이벤트 등 다양한 전략을 활용할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도 꾸준히,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전자책을 써보겠다고 시도하시는데 중간에 포기하는 분들도 많으시거든요. 하지만 계속 시도하고 문제점을 찾아 보완하시는 분들은 결국은 해내시더라고요. 


-어떤 분들에게 전자책을 추천하세요? 

정말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본인의 경험이나 취미 등 다양한 주제를 활용해 누구든 책을 만들어 올릴 수 있어요. 전문가만 할 수 있는 게 아닌 거죠. 그래도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런 심리적인 진입장벽을 낮추고 싶어서 아이디어, 주제를 찾는 법부터 판매, 마케팅 방법까지, 정말 순서대로 따라만 하면 되도록 제가 아는 모든 걸 담았어요.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도록 했고요. 책을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도 전자책 한번 도전해 볼까? 
'방구석 투잡러 조야' 박현조 작가의 
<하루 10분, 전자책으로 월급벌기>를 
<컴퍼니타임스> 독자 10분께 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2023년 7월 2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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