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넷플릭스 공유 유료화 후 이용자 몰리는 '이 곳'

계정 공유 유료화에 뿔뿔이 흩어진 이용자들, 공동구독 플랫폼으로

2024. 01. 04 (목)
"계정 공유 유료화 메일을 받고 친구들이랑 함께 하고 있던 넷플릭스 파티가 깨졌어요.” (넷플릭스 이용자)

"가족 구성원 5명이 다 따로 살고 있는데, 돈을 추가해도 3명까지만 공유할 수 있어서 공동구독 플랫폼에서 자리를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넷플릭스 이용자)

넷플릭스가 국내에서도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이른바 '넷플릭스 난민'들이 공동구독 플랫폼으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가구와의 계정 공유 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메일을 가구원 외의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한국 구독자에게 일괄 발송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넷플릭스 계정 공유는 한 가구의 구성원으로 제한되며, 가구원 외의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려면 추가 회원 자리를 구매해 이용자당 5,000원의 금액을 매월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단, 스탠다드 멤버십(월 1만 3,500원) 회원은 추가 회원 자리를 최대 1개, 프리미엄 멤버십(월 1만 7,000원) 회원은 최대 2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한편 넷플릭스 계정 공유 유료화로 인해 기존에 함께하던 공유 파티가 없어지거나 가족 구성원이 3명이 넘어 추가 계정이 필요한 이용자들이 생겨나면서, 이들 중 다수가 공동구독 플랫폼을 찾게 될 전망이다.

‘피클플러스’로 대표되는 공동구독 플랫폼은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등 OTT 업체의 동시 시청 요금제를 통해 이용자들이 함께 계정을 공유할 수 있게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공동구독 플랫폼을 이용해도 계정 공유 유료화로 인해 기존 대비 1인당 비용은 증가하지만, 공유 파티가 해지될 걱정이 없고 필요한 자리 수만큼 공유받아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넷플릭스 난민들이 공동구독 플랫폼을 찾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최고화질인 4K 화질로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피클플러스를 이용한다면 계정 공유 유료화로 인한 추가 요금을 포함해도 파티장 기준 9,490원에 넷플릭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는 월 9,500원인 넷플릭스 베이식 요금제와 비슷한 가격이지만 화질은 월 17,000원인 프리미엄 요금제와 동일한 4K로 시청할 수 있다.

기존에 OTT 공유 파티를 이용하던 사용자들은 4K 화질에 익숙하기 때문에, 같은 비용이라면 최고화질로 보기 위해 공동구독 플랫폼으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공동구독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로, 국내 공동구독 플랫폼 선두인 피클플러스의 회원 수는 4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이석준 피클플러스 대표는 “현재 새로운 넷플릭스 공유 정책을 서비스에 적용할 준비를 마쳤으며 혼란스러울 이용자 분들을 위해 당분간 기존 넷플릭스 파티와 새로운 정책이 적용된 뉴 넷플릭스 파티를 함께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공유 파티가 없어졌거나 4K 화질의 넷플릭스 1자리를 찾는 이용자분들이 안전하게 넷플릭스 공유를 이용할 수 있게 새로운 넷플릭스의 정책에 대해서도 좋은 서비스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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