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신입·경력 채용 중! 자소서 문항은?

효성그룹이 2024년 3분기 채용에 나섰습니다. 효성그룹 대기업 집단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중공업·건설, 섬유·무역, 첨단소재, 화학, 정보통신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 중입니다. 계열사 모두 B2B 사업에 특화돼 있는데요. 특히 화학과 섬유시장에서 단단하게 자리 잡은 기업이에요. 또 효성중공업의 아파트 브랜드 ‘해링턴 플레이스’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테고요.

이번 채용에서는 9개의 계열사, 총 92개의 직무에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근무지는 다양한데요. 서울, 대구, 울산, 전주 등을 비롯해 해외 근무지인 베트남에서 일하는 부문도 함께 모집 중입니다. 8월 7일(수)까지 서류전형 접수를 진행하며,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직무별 자세한 지원 자격은 🔗효성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효성그룹 자소서
어떻게 써야 할까?

이번 효성그룹 채용의 자소서 문항은 딱 하나입니다. 지원직무와 관련된 본인의 역량을 2000자 안에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내용인데요. 긴 분량인 만큼, 한 번의 답변 안에서 역량을 잘 표현해야 하죠. 먼저 이번 모집 부문에서 가장 많았던, ‘영업’ 직군 중 하나의 직무를 정해 챗GPT에 예시를 받아봤어요. 다음은 챗GPT가 쓴,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마케팅’ 직무 자기소개서입니다.
 

🤔왜 물어보는 걸까?

지원자가 직무에 대해 어느 정도의 이해도를 갖췄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직무와 산업, 기업 특성에 적합한 강점을 지닌 인재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어떻게 써야 할까?

① 직무 분석이 핵심이다

직무 역량과 강점을 적을 때는 직무 분석이 핵심입니다. 다만, 그 근거로 엄청난 경험을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건 적절한 에피소드예요. 자기소개서에서 면접관이 보고 싶은 건 ‘이 사람이 얼마나 큰 업적을 일군 사람인가’가 아닌, ‘이 사람이 어떤 패턴과 생각으로 움직이는 사람인가’입니다. 그래서 역량과 관련된 적절한 에피소드를 선정한 뒤, 무엇(what)을 했는지 나열만 하면 매력적이지 않아요. 반드시 그 노력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어느 정도 결과에 도달했는지(so what)를 같이 이야기해 주세요.

② 나만의 한끗 다른 자소서를 쓰려면?

직무 분석을 마쳤고, 나만의 강점까지 정리됐다면 직무 분석에 산업 분석까지 덧붙여 보세요. 같은 일을 하더라도 해당 기업의 방향성에 따라 업무의 디테일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같은 유통이라도 전념하고 있는 분야가 다를 텐데요. 기업의 비전과 방향성까지 확인해 자기소개서에 녹여준다면, 한끗 다른 자기소개서가 될 것입니다.

🔗직무역량과 강점, 어떻게 쓰지?

효성그룹 계열사들,
어떤 리뷰가 남겨졌을까?

채용 중인 효성그룹 계열사들은 일터로서 어떤 회사일까요?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어볼 텐데요. 모집 직군이 가장 많은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효성중공업의 리뷰를 살펴보려합니다.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키워드는 그룹사 전체의 분위기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요. 공통 키워드까지 정리해 봤어요.
 

효성중공업

장점에서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는 ‘대기업’이었는데요. “무난하게 대기업 복지를 누릴 수 있는 곳” “대기업으로서 업무 체계나 워라밸 보장된다” “유연근무제와 구내식당 등의 복지가 좋다”라는 공통된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 “초봉이 높다”는 리뷰도 여러 차례 볼 수 있었어요. 단점으로는 경직된 조직 문화를 꼽을 수 있었는데요. “수직적 구조가 있다” “군대 문화가 남아있다” “승진이나 성과급을 기대할 수 없다” 등의 아쉬운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효성중공업의 총만족도는 2.7점으로 나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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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효성화학의 총만족도는 2.2점이었습니다. 자주 언급된 장점 키워드는 ‘워라밸’인데요. “대부분 칼퇴를 한다” “부서마다 다르지만 워라밸이 지켜지는 곳이 많다” 등의 평이 이어졌습니다. 또 효성중공업과 같이 “대기업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초봉이 나쁘지 않다”라는 비슷한 장점도 볼 수 있었고요. 단점으로는 “연봉인상률이 낮고, 사내 문화가 올드하다” “오너리스크 등 회사의 이슈가 많다” 등 연봉인상률와 사내문화에 대한 아쉬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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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의 임직원은 근무 환경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공덕역과 연결되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번화가에 위치해 있다” 등을 많은 리뷰에서 언급했고요. 또 대기업인 만큼 “안정적인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고 평가했어요. 반면, 효성첨단소재에서 여러 차례 언급된 단점은 ‘보고’인데요. “보고 업무가 많아 본업에 집중하기 힘들다” “업무 효율보다는 보고서에 집중한다” 등 비슷한 의견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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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섬유회사인 효성티앤씨의 임직원들은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요. “섬유라는 확실한 사업을 꽉 쥐고 있다” “섬유 쪽에선 일류마인드가 있다” 등의 후기를 남겼습니다. 다만 다른 계열사처럼 경직된 사내문화를 단점으로 꼽았어요. “사람도 시스템도 옛날 문화가 남아있다” “굉장히 보수적인 기업” “성과에 대한 보상이 따라주지 않아 사기가 독려 되지 않는다” 등의 의견을 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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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