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수에서 브랜드를 '경험'으로 만든다는 것

와키윌리 성수 플래그십으로 본 마케팅팀의 일하는 방식

2026. 04. 29 (수)

브랜드는 경험으로 기억됩니다.

 

비케이브의 와키윌리 마케팅팀은 브랜드를보여주는역할을 넘어, 직접 경험하게 만드는 일을 합니다. 고객이 브랜드를 처음 인지하는 순간부터, 매장을 방문하고, 경험하고, 다시 찾기까지 전반의 경험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하는 조직입니다.

 

그 과정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는 고객과 브랜드가 직접 만나는 중요한 접점입니다.

 

이번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와키윌리 마케팅팀의 일하는 방식을 소개합니다.

 

 

아이디어를 현실로, 기민한 실행이 가능한 조직

 

와키윌리 마케팅팀의 일하는 방식은 조직 구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현재 와키윌리 사업부는 유닛 구조로 운영되며, 각 유닛은 공통의 목표 아래 빠르게 의사결정하고 실행합니다.

 

이 구조의 핵심은 공통의 목적을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유닛은 단순한 패션 카테고리 분류가 아니라, 소비자의 구매 여정을 기준으로 설계됩니다. 어디에서 선택이 일어나는지, 어떤 메시지가 구매로 이어지는지 고민하고, 그 과정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이길 수 있는 영역을 설정합니다. 이렇게 정리된 방향은 브랜드가 무엇을 말할 것인지에 대한 일관성으로 이어지고, 시장 반응에 따라 빠르게 수정됩니다.

 

아이디어는 제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품과 매장까지 연결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여기에 더해, 영업, VM 등 기능 조직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빠르게 현실이 됩니다.

 

 

와키윌리 마케팅팀이 움직이는 방식

 

이 팀이 움직이는 방식은 명확합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고민보다, 시장에 먼저 도달하는 속도를 우선합니다.

 

모든 실행은 목표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어떤 반응을 만들어낼 것인지 먼저 설정하고 그에 맞춰 실행을 역으로 설계합니다. 기획 의도는 반드시 소비자에게 전달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역할의 경계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조직 내에서는 ‘네 일, 내 일을 나누기보다 팀의 목표를 기준으로 함께 움직입니다.

 

의사결정 또한 속도를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권한 매트릭스를 통해 각 단계에서의 실행 권한이 명확하게 주어지고, 불필요한 지연 없이 빠르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구조 안에서 구성원은 자신이 맡은 영역을 넘어서 기획부터 실행, 그리고 소비자의 반응까지 End-to-End로 경험하게 됩니다.

 

 

성수에서, ‘재밌는 브랜드만들어가는 과정

 

와키윌리 성수 플래그십 전경

 

와키윌리 마케팅팀은 실제로 브랜드를 어떻게 경험으로 만들까요?
성수 플래그십을 오픈하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 성수 플래그십은 어떤 고민에서 시작되었는지 궁금해요

성수는 이미 체험형 콘텐츠가 굉장히 잘 되어 있는 곳이라, 그 안에서 어떻게 차별화된 경험을 만들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고객이 재밌다고 느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기준으로 잡았고, 와키윌리가 가진 자유롭고 키치한 브랜드 이미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시선을 끌고 자연스럽게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를 중요하게 봤습니다.

  

 

Q. 오픈 이벤트는 어떻게 기획되었나요

 

기준은 명확했어요. 브랜드의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면서,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기억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실크스크린 체험은 캐주얼한 브랜드 무드와키키캐릭터 IP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방식이었고, 고객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핀버튼 제작은 가방을 꾸미는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디어였습니다. 체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이후에도 와키윌리를 떠올릴 수 있는 지속되는 경험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사실 핀버튼 제작의 경우, 실제 준비 기간이 일주일 정도로 타이트했고, 준비물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빠르게 진행되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외부에 의존하기보다, 내부에서 해결 가능한 부분을 중심으로 빠르게 의사결정하며 실행했고, 결과적으로 짧은 시간 내 준비가 가능했습니다.

 

 

Q. 지젤과의 포토콜 행사도 기획하셨던데요

와키윌리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한 지젤

 

성수 상권의 주요 고객이 외국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근처에 위치한 기획사 사무실 방문 이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을 공략하고자 했습니다.

행사는 공개 형태로 진행해 팬들의 대기 줄을 형성했고, K-POP 팬덤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바이럴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했습니다.

 

특히 지젤의 거울 사인은 사전에 계획된 건 아니었는데요, 브랜드 뮤즈로서 와키윌리를 애정하는 마음으로 즉석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K-POP을 좋아하는 고객이라면, 와키윌리를 한 번쯤 방문해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Q.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는 어떻게 보시나요

성수 플래그십을 통해 고객들이 와키윌리라는 브랜드에 대한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었고, 실제로 SNS 유입이 증가하며 브랜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내부적으로도 빠르게 협업하고 실행하는 우리만의 일하는 구조가 잘 작동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가 움직이는 과정은 눈에 보이지 않아 체감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성수 플래그십은 와키윌리 마케팅팀이 어떻게 일하는지를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와키윌리 마케팅팀은 빠르게 방향을 정하고 실행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시 다음을 만들어갑니다.

앞으로도 고객이 직접 경험하고 기억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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