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07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월, 11년을 근무한 회사에서 퇴사한 30대 가장 입니다. 1년 전, 회사는 저에게 사전에 어떠한 존중, 설명, 의견도 없이 맡고있던 직무와 함께 저를 타팀으로 강제 인사발령을 통보를 했습니다. 갑작스런 환경 변화와 결이 다른 사람들과의 생활로 인해 스트레스가 한계를 넘어서 신체형 증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1년 사이에 군발두통, 이명, 난청증상, 과민성대장증후군, 불안감, 불면증, 심지어 회사에서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공황발작이 와서 난리난 적도 있었고요. 퇴직 후, 가장으로서 삶의 무게감에 짓눌려 조급한 마음에 직무와 전혀 상관없는 회사에 취업한지 2주차인데 사수가 일도 제대로 안봐주며 투명인간 취급에 인사 무시? 질문에도 대답이 시원찮고 요즘 매일 출근길에 깊은 한숨을 내쉬며 집에 돌아오면 이미 녹초가 되어 있습니다. 일도 그렇고 딱딱한 사내 분위기와 사수의 태도 때문에 퇴사를 하려고 하는데..버텨내지 못한 제 자신에게도 실망스럽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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