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방대한 IT 인프라…앞으로의 전망은"

클루커스 클라우드 컨설팅그룹 이진님

2021. 06. 03 (목) 12:47 | 최종 업데이트 2021. 06. 03 (목) 12:47
IT 인프라 분야는 방대하다. 범위가 넓고 포괄적인 만큼, 전체에 대한 혜안과 계속적인 학습 의욕이 중요 역량으로 꼽힌다. IT 인프라 경력 15년 차가 바라보는 관련 전망은 어떨까? 클루커스 클라우드 컨설팅그룹의 이진님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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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클라우드 컨설팅 그룹에서 인프라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이진입니다. 클라우드 상의 전반적인 인프라 설계와 구축 업무를 주로 하고 있어요. 서버나 네트워크등이 모두 포함되고요.
클라우드 인프라 설계란 무엇인가요?
인프라 설계라고 하면 굉장히 포괄적인데요. 이전엔 온프레미스 인프라 구축/운영업무를 했고, 주로 서버군 파트에 대한 구축이나 안정화와 같은 포괄적 지원을 했어요. 지금은 Azure와 같은 클라우드상의 전반적인 인프라 설계와 구축, 그리고 니즈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가 올라가는 데 있어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을 다뤄요. 보통 일반적인 데이터 센터를 보면 여러 물리적 환경이나 제반 시설을 포함해서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각종 어플라이언스 장비 등이 있죠.

이런 부분들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넘어가면 클라우드 사업자에서 제공하는 IaaS나 PaaS 기반의 여러 적합한 서비스로 해당 워크로드를 대체하게 되는데요. 그러한 IT서비스가 클라우드에서 배포되고 지속 운영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체계부터 매니지먼트가 녹아 있는, 전반적인 시각과 보안이 가미된 설계가 중요하고요.

그만큼 전체적인 혜안과 폭 넓은 지식을 가지고 늘 R&D 해야 돼요. 그리고 단순히 IaaS 부분에서 VM을 배포하고 다룰 줄 안다고 해서 클라우드 인프라 설계나 운영을 할 수 있다고 보기도 어렵고요.
경력은 얼마나 되신 건가요?
클라우드 분야의 경력은 5년 차. 전체 IT 경력은 15년 정도 됐어요.

유년 시절부터 PC 내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부분들에 관심이 있었고, 성인이 되서는 각종 IT 장비들이나 시스템 분야에 집중했고요. 그러다보니 IT 인프라 분야를 접하게 됐죠. 지금 와서 보면 어느 정도 관심이 있었던 분야에서 직업을 찾은 거라고 볼 수도 있죠.
온프레미스 IT 인프라나 서비스 구축 업무를 하시다가 클라우드를 접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오래 전 AWS 마케팅 때문에 알게 됐어요. 당시 국내에 클라우드 분야가 많이 소개되고 여러 행사를 통해 알려지는 시기였고요. IT 동향이나 관련 매체를 보고 이쪽 생태계 변화에 대해서도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죠.

때론 '내 커리어에서도 변화가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렇다고 클라우드가 대세라고 해서 막연히 해야겠거니 싶어 그 흐름을 따라간 건 아니에요. 내가 잘하는 부분, 좋아하는 부분과 클라우드를 어떻게 연계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관련 교육이나 세미나도 많이 다니고, 스스로 새로운 걸 익혀서 직접 해보기도 하면서 즐거움을 많이 느꼈죠.
클라우드 서비스의 전망은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시각은 다 다르겠지만, 저는 IT 인프라라고 한다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두루 아우를 수 있는 기술이나 혜안이 필요할 거라고 봐요.

물론 그 범위가 상당히 넓은데요. 두 가지 모두 유기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어느 환경이 되었든 지속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배포하고 보완하며 운영과 같은 매니지먼트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고, 관련 역량을 늘 R&D 하는 게 중요하겠죠. 전망은 계속 성장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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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은 언제 느끼시나요?
클라우드상의 워크로드 서비스가 잘 안착되어 운영될 때, 원했던 그림이 나오면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특히 여러 파트의 다른 분들과 Co-work을 하고 그를 통해 새로운 걸 알게 될 때, 그리고 트러블 슈팅에 대해 해결할 때 보람을 느껴요.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재미는 느끼고 계신가요?
네, 재미있어요. 물론 힘든 점도 없진 않지만 오래 전부터 클라우드를 보다 깊게 접하고 폭 넓은 실무를 하고 싶다 생각해왔거든요. 그게 채워지니까 즐겁더라고요. 클라우드 분야 일을 시작한 뒤로 제 천직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에요.
지금 업무와 관련된 기술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제 업무가 클라우드상의 아키텍쳐링이 중심이다보니 상당히 많은 부문이 들어가요. IaaS라면 각종 서버나 스토리지, 네트워크가 있을 테고 워크로드에 따라 PaaS 기반의 각종 적합한 서비스도 포함되고요.

Azure 상의 포괄적인 설계 구축이라서 전체 설계를 할 때 하이레벨 수준의 아키텍처부터 각 부문에 대한 상세 설계 단계도 있고, DB 부문이나 기타 MSA쪽과 같은 부문은 또 저희 내부 직원분들과 협업하기도 하고요.

어떤 사람이든 클라우드상의 모든 것을 다 깊게 알 수는 없잖아요. 다만 설계를 하는 만큼 어느 정도의 개념을 바탕으로 폭 넓은 기술적 시각도 필요하고 R&D도 당연히 늘 해야겠죠. 그리고 중요한 부분이 고객이나 상대방 입장에서도 생각할 수 있는 서비스 마인드도 있어야 해요.
말씀하신 정도의 레벨이 되고 싶은 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저도 제 스스로가 어느 정도 레벨이다 정의하기는 어려워요. 클라우드상의 각종 서비스 부문이 빠르게 업데이트되고 새로운 서비스가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개개인의 사전 기술적 역량이나 관심도에 따라 클라우드상의 어떤 부문에 대해 좀 더 특화된 스킬을 갖겠다는 목표라든가, 중심을 잡고 임하는 것도 좋겠죠.

각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 대한 기술 역량도 중요하지만, 그걸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 아키텍처링이 되고 어떠한 체계적인 단계에 따라 이행하는지 같은 넓은 시각과 마인드를 가졌으면 해요.
그렇다면 온프레미스의 일을 하다가 클라우드 직무로 넘어오는 게 가장 좋을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온프레미스 인프라 파트 업무를 하다가 클라우드 분야 직무로 넘어오면, 기존에 알고 있던 개념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거든요.

중요한 건 '클라우드에서는 어떻게 해야 보다 효율적인 설계나 배포, 운영/관리를 을 할 수 있을까?'같은 고민을 하면서, 많은 테스트와 프로젝트 경험을 해보는 과정이에요.
클루커스에서 자랑하고 싶은 복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클루커스는 기업의 성장만큼이나 개개인의 성장 또한 신경써줘요. 개개인의 R&D를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IT 업계 종사자에게 성장과 자기주도적 학습이란 뭘까요.
끝이 없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각 클라우드상의 서비스들이 빠르게 업데이트되고, 새로운 게 나오다 보니 하나 하나 온전한 제 지식으로 만드는 건 쉽지 않아요. 그리고 지식 바탕과 실무는 또 다르니까요.

그리고 제품이나 서비스들이 실제로 사용될 만큼 안정화 또는 고도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니까, 관련한 혜안을 기르면서 어떻게 하면 대외적으로 잘 제시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떻게 적절하게 설계하고 구현할 건지 고민해야 하죠.

꾸준한 R&D와 함께 클라우드 분야에서 실무적인 성장을 지향하는 스피릿을 가진 분이라면 클루커스가 잘 맞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클루커스가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하세요? 장점에 대해 자랑해주세요.
클루커스에서는 클라우드에 기반한 다양한 실무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클라우드내에서 특화된 서비스 부문에 대해 스스로 집중해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회사에 비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자기 주도적인 R&D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인데요. 자유로운 분위기가 모두에게 장점이지는 않을 거예요. 방향성에 대한 조언이나 여러 피드백도 주고 받을 수 있겠지만, 누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스스로도 중심을 찾는 노력이 있어야 하니까요.

저희 회사의 모토처럼 'Proactive'하게 해야죠. 그런 점에서 볼 때 저에게 클루커스는 출근하고 싶은 회사예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