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클루커스 창립 2주년 기념 시상식 속으로

Proactive, Innovative, Enjoy한 클루커스인 인터뷰

2021. 06. 22 (화) 12:28 | 최종 업데이트 2021. 06. 22 (화) 12:28
창립 2주년을 맞이한 클루커스가 창립 기념 PIE 시상식을 열었다. 클루커스의 모토인 'Proactive', 'Innovative', 'Enjoy'에 맞게 일하는 클루커스인에게 상금과 상패를 전달하는 시간이었다.

Proactive 상에는 매니지드 서비스를 담당하는 MSP 그룹의 버팀목 박항서님, 그리고 Cloud Consulting 그룹의 인증된 에이스 김대환님. Innovative 상에는 GCP (Google Cloud Platform)팀의 자발적 리더 정준호님, 그리고 Data Analytics 그룹의 다크호스 김주호님. Enjoy 상에는 언제나 호기심 어린 눈빛을 반짝이며 탐구하는 매니지드 서비스 그룹의 이동근님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클루커스의 모토대로 살아가는, 다섯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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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커스가 창립 2주년을 맞이해 P.I.E 시상식을 진행했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다섯 명. /사진=클루커스
수상소감 부탁드려요. 받으실 줄 알았나요?
항서: 진짜 1도 몰랐어요. 저는 MSP 그룹 소속 엔지니어인데, 매니지드 서비스 업무를 하고 있다보니 대외적인 업무보다는 회사 내부 업무가 더 많고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은 일이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알고 이렇게 상을 주셨는지 감사할 따름입니다.

대환: 제가 프로액티브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웃음) 프로젝트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 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 외에도 뭐든 스스로 알아서 하는 사람을 프로액티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받을 줄은 정말 몰랐는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준호: 저는 받을 줄 몰랐지만, 언젠간 받을 것 같았어요. (웃음) GCP가 아직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알아봐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호: P.I.E 수상에 후보로 오른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수상자로 제 이름이 불려서 정말 놀랐습니다. 함께 열심히 일해주시는 Innovative한 분들이 많이 계신데도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얼떨떨하고 부끄럽네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 채워나가는 중에 이런 좋은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립니다.

동근: 저도 마찬가지예요. (웃음) 항상 즐겁게 일하는 매니저에게 주는 상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여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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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 Consulting 그룹 대환님 /사진=클루커스
클루커스에 내가 기여한 부분이나, 클루커스가 나에게 도움이 된 부분은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항서: 저는 엔지니어라서 기술 업무를 위주로 하다보니 업무 프로세스는 잘 몰랐어요. 그런데 매니지드 서비스 업무를 하면서 이런 프로세스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운영 업무 분야와 관련해 많이 배우게 됐죠. 고객사 문의가 왔을 때 담당자의 역할을 정하고, 업무가 끝나면 평가를 거치는 등 전반의 업무 프로세스요. 어찌보면 제 엔지니어로서 기술도 중요하지만 리더의 역할에는 이런 부분도 중요한것 같아요. (웃음) 클루커스가 큰 도움이 된 거죠.

동근: 클루커스 MSP그룹에서 많은 고객사를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점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회사에 기여한 것이라면… MSP팀에서 일하고 있는 것 그 자체가 아닐까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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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드 서비스 그룹 동근님 /사진=클루커스
준호: GCP팀에 인원이 많지 않았을 때부터 절 믿고, 공부할 시간을 충분히 주신 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때 쉬지 않고 공부를 한 덕분에 지금 어느 정도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거죠. 많은 도움이 됐어요.

대환: 월급을 받잖아요. 그것만으로 저는 큰 기여를 받았다고 생각해요. (웃음) 그리고 클루커스에 와서 정말 많은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경험들이 쌓이고 있는 거죠. 다른 데선 경험할 수 없는 경험들을 할 수 있다는 게 저에게는 경력이 되고요.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생각해도 난 정말 PIE!
Proactive하고 innovative하며, enjoy했던 순간은?
준호: 작년에 혼자 쿠버네티스를 공부하다가 공부만 하기보다 이 부분을 내가 얼마나 알고있는지 스스로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쿠버네티스 관련 CKA라는 자격증을 알게 되었죠. 그런데 대표님께서 흔쾌히 응시비용을 지원해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열심히 준비해서 취득할 수 있었죠. 당시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 취득해보고 싶었던 자격증이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회사에서 다른 분들께도 이 자격증 취득을 독려해주시더라구요.

항서: 월간보고서가 떠오르네요. 월간보고서는 원래 MSP 업무중에 한달간 발생한 일들을 모두 수작업으로 발송하게 되는데요. 당시 저와 동근님, 정규님 이렇게 3명이 담당을 하고 있었는데, 저희 3명이 감당하기에는 큰 업무였어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코드화를 해서 자동화시켰던 게 저희 일을 많이 덜어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제일 프로액티브했던 일이 아닐까 해요.

동근: 모니터링 관련 구축 업무를 주로 하고 있는데요. 클루커스에 왔을 때에는 모니터링 구축이라는 게 생소했었어요. 그래서 하나하나 배우면서 일하는 즐거움이 있었죠. 지금은 안정화가 돼서, 이젠 고객사 모니터링 구축이 들어오면 당당히 내놓을 수 있다는 게 기쁩니다.

준호: 업무 중에는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고, 새로운 걸 만들어야 하는 일이 굉장히 많은데요. 초반에는 저희 팀 분위기가 조금 수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다들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그럴 수 있잖아요. 그렇지만 프로액티브하고 이노배이티브 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따가가기만 하면 뒤쳐질 수 있어서, 제가 저희 팀원들에게 한동안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강력하게 한 얘기가 있어요. "적극적으로 해보자"고요. (웃음) 처음에는 발표할 사람을 구하면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했는데 지금은 서로 자기가 하겠다고, 해보고 싶다고들 하세요.

주호: 클루커스에 입사하기 전까지는 데이터베이스 관련 업무가 많았어요. 처음 클루커스와 함께 하게 됐을 땐 클라우드라는 환경이 낯설었죠. 고객사 미팅에 참석하면 말 한 마디 못하고 회사로 복귀해, 한참을 구글링하거나 문의 내용을 하나하나 테스트하며 답변을 적었던 기억도 있네요. 이젠 그때보다는 더 여유롭고 능숙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서, 그리고 이 상이 저의 노력을 응원해주시겠다는 의미인 것 같아서 참 기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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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Analytics 그룹 주호님 /사진=클루커스
클루커스에 입사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어떤 성향을 가진 분이 클루커스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동근: 제가 속한 MSP 그룹은 업무상 밤이나 주말에도 문의가 들어오기도 하는데요. 고객사의 문의가 들어왔을 때 이걸 그냥 대응해야 하는 문제라서가 아니라, 어떤 이유로 이런 문의가 생긴걸까 정말 궁금해서 Azure 리소스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클루커스와 잘 맞으시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일이 주어져도 업무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는데요. 말씀드린 대로 호기심이 많으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궁금증만 있고 결과를 못 내면 안 되니까, 끈기와 노력이 있는 분이라면 많은 성장을 할 수 있겠죠.

항서: 동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클루커스는 호기심이 많을수록 적응하기가 더 쉬운 것 같아요. 클라우드 전에는 엔지니어들은 담당 파트가 다 나뉘어 있었는데, 클라우드로 오면서 파트 구분이 좀 희미해졌어요. ‘이 일은 제 일이 아닌 거 같은데 왜 이 일까지 해야합니까?’라고 하는 순간 적응이 힘든거죠. 그래서 호기심도 많고, 스스로 학습하며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의지가 있다면 적응하기 쉬울 것 같아요.

준호: 수동적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누가 일을 시켜주기를 바라면 단순 업무만 하게 되는 상황이 생겨요. 알아서 캐치하고 목표를 설정해 공부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고 큰 그림을 잘 그리면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대환: 클라우드하는 사람은 인프라 부분만 알고, 개발자는 앱단의 기술만 안다면 서로 소통할 때 어려운 점이 있을 수 있어요. 서로가 기반 지식을 쌓아두는 게 중요해요. 계속 새로운 다양한 솔루션이 나오고 리소스들도 업데이트도 되고 그렇거든요. 이런 걸 다 잘 따라갈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 떠오르는 고마운 사람이 있다면 누군가요.
동근: 팀원들이죠. 클라우드 상에 이슈가 생기면 주말 밤낮없이 다 열심히 일해주셔서 고마워요.

준호: 거의 일 년 정도를 믿고 밀어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리고요. 대표님께서 저를 자발적 리더라고 하시는데, 저희가 수평 조직인데도 팀원분들이 저를 믿고 따라와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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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P(Google Cloud Platform TaskForce)팀 준호님 /사진=클루커스
항서: 저는 동근님하고 정규님한테 가장 감사해요. 같이 일을 하다보면 서로가 믿고 맡길 사람이 필요한데, 3명이서 MSP그룹을 시작하고 일해오는 동안 고객사가 전보다 훨씬 많아졌어요. 각각의 파트를 든든하게 지탱해주고 계시니까 저도 제 일을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들 어디다 내놔도 빠지지 않을 만큼 엔지니어로서 멋진 성장을 하고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웃음)

주호: 저는 많은 시니어 컨설턴트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저 혼자만으로는 업무 진행이 막힐 때 곁에서 함께 애써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든든하고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저도 앞으로도 열심히 성장해, 누군가의 든든한 키맨(key man)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DA팀 화이팅!

대환: 다 고맙지만, 특히 대표님한테 감사하죠. (웃음) 주어진 일을 그냥 열심히 하는 건데, 좋게 봐주시는 것 같고요. 또 최근에 고마운 사람은 저랑 지금 같이 일하고 있는 장준호님. 너무 열심히 해주세요. 매일 하루에 잠을 몇 시간 안 주무시는거 같아요. 힘든 상황에서도 싫은 내색 없이 자기희생적으로 해주고 계세요. 그래서 정말 고마움을 느껴요. 도움이 되고, 의지도 많이 됩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항서: 운영 업무 위주로 매니지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5년 후에는 자동화를 완벽히 구현해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저절로 운영이 다 되도록 하는 게 목표예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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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근: MSP는 컨설턴트가 클라우드를 초도에 구축한 다음 그 뒷단의 업무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구축 관련 업무도 배워보고 싶어요. 조금씩 공부하면서 나중에는 어느 팀에 속해도 무리없이 업무를 잘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준호: 쿠버네티스에 이어서 이스티오와 안토스를 공부하고 있는데요. 올해 목표는 이 분야의 지식을 남들한테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마스터를 하는 거예요. GCP 그룹도 더 규모가 커져서 앞으로는 더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싶습니다. 5년 정도 뒤에는 이 바닥에서 좀 유명해지고 싶어요. 이름 들었을 때 '잘한다'라는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도록요.

대환: 계속 회사를 다니고 싶어요. (웃음) 5년 뒤에도 열심히 해서 ‘일 잘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보니 아무래도 이미 성장한 대기업과는 분위기나 상황이 다를 수 있어요. 자기주도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많기도 하고요. 지금까지 많은 일을 해왔고 아직 가야할 길이 있다는 게 힘들 수도 있겠지만, 다 함께 더 탄탄한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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