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5년차 금융인, 인터넷은행의 매력을 말하다

수신외환팀 윤혜령 시니어 매니저

2019. 12. 05 (목)
케이뱅크를 장식하는 수식어는 화려합니다. ‘대한민국 1호 인터넷 은행.’ 국내 금융의 새 장을 연 기업이죠. 금융업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든, 케이뱅크의 성장을 지켜보고 계셨을 겁니다. 동시에 인터넷 은행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지 궁금하셨을 텐데요.
케이뱅크 수신외환팀에서 근무하는 혜령님은 15년차 금융인입니다. 한국외환은행에서 International PB가 되기 위한 커리어를 준비해왔죠. 리테일 금융(Retail Banking, 개인 및 개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 업무)으로 업계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금융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나서는 외국인 직접 투자 업무와 외환을 담당했는데요. 은행과 관련한 법규를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외국어 구사능력이나 세금관련 지식도 필요했죠. 많은 공부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열정적으로 노력한 결과, 혜령님은 책임자급으로 승진해 대사관 거래나 VIP 자산관리도 전담합니다.
그랬던 혜령님은 2018년도 상반기, 돌연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에 입사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메이저은행’에서 커리어를 쌓아왔지만 인터넷 은행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죠. 15년차 금융인이 말하는, 케이뱅크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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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되지 않는 꾸준한 성장’이 은행업계의 매력
혜령님이 케이뱅크라는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려면, 그녀가 왜 은행업계에서 일하게 되었는지부터 들어봐야 합니다. 왜 금융업이었을까요. 사회초년생 시절, 한 금융업계 선배가 했던 조언이 혜령님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합니다.
“금융환경은 항상 변화해요. 정체되어 있지 않은 금융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야 하죠. 그래서 다른 직종보다 업무 강도가 높지만, 꾸준한 성장이 있는 분야라는 게 매력적이었어요.”
혜령님을 사로잡았던 키워드는 ‘변화’와 ‘꾸준한 성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 은행의 매력도 바로 ‘변화’에 있으니까요. 이제 고객들은 은행이 제시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수동적으로 선택하지 않습니다. 직접 찾아보고, 학습한 후에 은행을 선택하죠. 이런 능동적인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혜령님은 은행도, 그리고 스스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전통 은행이 가지고 있는 조직문화나 업무 관행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어요. 인터넷 전문 은행이라면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죠.”
인터넷 은행이 등장하면서 우리는 더 이상 은행 창구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죠.
이러한 혁신을 가능하게 한 건 케이뱅크의 주주사들 덕분이기도 합니다. 통신과 금융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T와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ICT와 금융, 플랫폼, 지급결제 및 보안, 핀테크 분야 등 21개 리딩기업들이 케이뱅크의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혜령님은 이처럼 ICT선도기업이 함께 이끌어가는 은행에서 혁신을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합니다. 안정적인 일반 은행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성취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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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뱅크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사무실 전경
인터넷 은행, 일반은행과 다른 점이 있죠
혜령님이 속해있는 수신외환팀은 수신파트와 외환파트로 구성됩니다. 혜령님은 외환파트에서 외국환정책을 담당하고 있어요.
“외국환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개선할 때, 외국환거래법규 및 관련 국제법을 검토하고 서비스 방향성을 논의해요. 고객금융센터 직원 대상으로 외국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죠.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은행연합회 같은 대외기관과 제휴사 관련 이슈에 대응하는 것도 제 역할입니다.”
정책을 맡고 있는 팀과 사업을 맡고 있는 팀 간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케이뱅크는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중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효율적인 소통은 더욱 필수적이라고요. 그렇다면 업무에 있어서 일반은행과 특별히 차이가 있을까요?
“거의 모든 업무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죠. 그래서 일반 은행보다 IT 관련 부서의 역할이 커요. 금융 지식뿐만 아니라 IT 지식도 필요해요. 제가 속해있는 사업 부서만 놓고 본다면, 고객의 거래 양상과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UX/UI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하죠.”
15년차 시니어도 계속해서 학습해야 한다니, 인터넷 은행의 역동적인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인데요. 혜령님은 “앞으로도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구체적인 업무에서도 다른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책을 수립할 때 고객의 온라인 경험을 반드시 고민해야 해요. 제게는 신선하면서도, 깊은 연구가 필요한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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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목표는 ‘익숙해지지 않는 것’
혜령님이 케이뱅크에 입사한 지도 1년이 넘었습니다. 입사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해외송금서비스 오픈 전이었어요. 고객금융센터 첫 교육을 하던 날이었는데, 큰 박수를 받았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많은 분들의 노력이 깃든 서비스가 직원분들에게 먼저 인정을 받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죠.”
케이뱅크 해외송금서비스는 고객편의성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금융위원회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미국, 캐나다, 유럽, 아시아 등 18개국, 8종류 통화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저렴한 수수료와 이용 편의성이 입소문을 탔습니다. 국내에서 자동이체를 하듯 사용이 편리한데다 한시적으로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했다고요.
혜령님은 케이뱅크에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시니어로서 연차가 높은데도 업무를 하면서 ‘가슴 벅찬’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여전히 실무자로서 배울 것이 많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나가면서 느끼는 성취감이 혜령님을 더 자라게 한다고요.
“케이뱅크에서 많이 배웠어요. 기존 은행에서는 제 연차가 되면 배울 일보다 제 기존 지식이나 경험을 전달하는 일이 더 많은데요.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새롭게 공부하는 분야가 생기고, 동료와의 관계에서도 색다른 방식의 소통이 일어나요. 젊은 조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회사에서든 가정에서든 열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혜령님께, 마지막으로 목표를 물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익숙해지지 않는 거예요.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는 것. 이거 하나면 제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 젊은 직원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보람을 느끼는 직장생활을 하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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