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시스템은 모바일 출입통제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에어팝(Airfob)'이라는 기존 RF카드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출입통제 제품을 통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사원증' 없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출근할 수 있게 됐다는 거죠.
2019년 스핀오프 후 지난 3년 간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성공적인 성장 가도에 진입했는데요. 이제 모카시스템은 외적 성장뿐만 아니라 내부 조직원들의 잠재 역량을 최대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조직문화 구축에 힘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회사가 커지는만큼 구성원들이 똘똘 뭉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겠죠. "구성원들이 더욱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면서 조직문화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는 HR 담당자는 요즘 무엇을 고민하고 있을까요?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은 모카의 회사 생활, 어떻게 바뀔지 Allen 님을 만나 직접 들어봤습니다.
-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모카시스템 사업기획팀에서 HR Manager로 근무하고 있는 Allen입니다.
2022년 7월에 입사하여 HR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당시의 면접경험이 아직 생생하게 남아 있을 것 같은데요. 입사를 결정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모카의 CEO인 Andrew와 1:1로 면접을 봤는데 현재 왜 HR 이 필요한지부터 제가 오면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모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계획을 알려 주셨어요. 그 비전을 듣고 함께 동참하고 싶어서 합격 안내를 받고 바로 입사를 결정했습니다.
- 업무 경력 10년차라고 하셨습니다. 모카시스템 입사 전까지의 커리어로드는 어떻게 쌓아오셨나요?
첫 커리어는 외국계 HR 컨설턴트 업무로 시작했는데요. 제조, 유통, 이커머스 등 다양한 업종의 채용과 직원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경험했어요. 이를 바탕으로 국내 팹리스 기업에서 인사 담당자로 근무하며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HR의 영역은 트랜드에 민감하기 때문에 최신의 HR트랜드를 항상 학습하고 있고 조직에 적용했을 때 잘 맞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 인사팀은 어느 회사에나 중요한 핵심 부서인데요. Allen 님은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세요.
저는 현재 모카시스템의 채용과 평가, 조직문화 개선 등 HR의 전반적인 부분을 맡아서 하고 있어요. 입사 초기에는 채용에 초점을 맞춰서 채용페이지 리뉴얼과 면접관 교육, 채용 프로세스 및 온보딩 프로세스 개선 업무에 집중했고, 현재는 저희 직원들이 좀 더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하고 있습니다.
- 모카시스템은 설립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 라는 위기 상황을 만났지만, 빠른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규모가 커지면서 조직문화도 맞춰 변해야하는 상황일 것 같은데요. 어떻게 대응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모카시스템은 빠른 실행을 통해 빠른 실패를 권장합니다. 시도도 해보지 않고 생각만 하기보다는 오히려 빠르게 실행해보고 실패를 통한 피드백을 기반으로 다시 도전하기를 바라죠. 또 무엇보다 상호간의 열린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으면 인턴사원도 CEO에게 바로 가서 이야기할 정도로 소통에 대해서는 열려 있습니다.
-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해 근무형태가 많이 바뀌면서 모카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많아졌죠. 특히 ‘모바일 사원증’ 부분도 흥미롭습니다. 대표님께서 ‘모바일 사원증이 기업 문화도 바꿀 수 있다’는 말씀을 하시기도 했는데요. 어떤 의미일까 궁금합니다. 모카시스템의 모바일 사원증이 어떻게 기업 문화를 바꿀 수 있는거죠?
최근 많은 기업에서 “Social Recognize”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툴을 통한 칭찬과 격려 등을 해주는 문화가 늘어나고 있어요. 저희 모카시스템의 모바일 사원증은 단순히 출입증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서로 칭찬 및 응원 뱃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상호간의 유대관계를 쌓을 수 있죠. 현재 계속 기능을 개선하는 중인데요. 뱃지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수여하는 각종 상으로 칭호를 만드는 것들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 모카시스템에서 일하며 실제로 느끼는 조직문화는 어떨까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가장 첫번째로 꼽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모카에는 직급이 없고 모두가 평등한 위치에 있다 보니 서로의 의견을 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 이는 나와 생각이 다른 의견을 이야기해도 그게 맞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인정해주는 Andrew의 쿨함(?)이 뒷받침되었던 것 같아요.
그 다음으로는 솔직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이런 것까지 얘기해야 하나 싶은 것까지 Andrew는 모든 것들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기를 바랍니다. 이는 매달 진행하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공유되고 있고 타운홀에서 각 부서의 현안과 재무적인 지표까지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회사가 직원을 믿듯이 직원도 회사를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구성원의 근무환경과 복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특히 4.5일제 너~무 부럽습니다! 이 밖에도 자랑하고 싶은 사내 복지제도가 있다면요?
저희는 4.5일제 뿐 아니라 구성원들의 성장을 위해 자기계발비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도서구매, 운동, 미용, 교육 등 자기계발을 목적으로 하는 비용에 연간 최대 180만원을 지원하고 있어요. 대부분 직원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복지제도 중 하나입니다! 또 저희는 입사가 확정되면 입사축하선물을 드려요. 저도 입사가 확정되자마자 집으로 과일바구니와 CEO 메시지를 받고 시작부터 기분 좋은 기대감을 갖고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 특히 복지제도 중 ‘이주비 및 생활안정자금 지급’이 눈에 띄었어요. 어떻게 이런 복지 제도를 갖추게 됐나요?
모카는 분당 정자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이나 경기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출퇴근하기에 거리 상 쉽지 않은 지역이라 채용의 허들 중 하나였습니다. 회사 인근으로 이주하는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모카의 지주사인 슈프리마에서 해당 제도를 만들게 되었어요. 실제로 이 제도를 통해 원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직원들이 회사 근처로 오면서 삶의 질을 높이게 되어 조금 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 성장하고 있는 기업인 만큼 인재 채용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일 것 같은데요. 모카시스템은 어떤 인재와 함께 일하고 싶을까 궁금합니다.
모카시스템이 지향하는 인재상은 존중, 성장, 혁신입니다. 자신과 상대방, 그리고 고객과의 약속을 존중할 줄 아는 직원, 개인과 조직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성장에 대한 노력을 하는 분, 그리고 불편함에 적응하지 않고 혁신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든 문 두드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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