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신입 폼 미쳤다!' 첫출근 눈도장 찍는 비법 대공개

[쌩신입 완벽 적응 가이드] 1. 일 안 시킨다고 멍하니... No!

2023. 01. 25 (수) 15:20 | 최종 업데이트 2024. 03. 22 (금) 21:02
 
✉️최종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병아리님의 입사일은 △월 △일로 확정하겠습니다.
원활한 온보딩을 위해 오전 9시까지 늦지 않게 출근 부탁드립니다.

혹독한 취준 생활을 거쳐 드디어 어엿한 K-직장인으로 거듭나게 된 아리씨. 합격의 기쁨과 설렘도 잠시, 첫 출근을 상상하니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마는데요.

"뭘 입고 가야 하지? 출근하면 당장 뭐부터 해야 하는 거야? 근데 ‘온보딩’은 대체 무슨 뜻이람...?"

첫 출근을 앞두고 ‘멘붕’에 빠진 예비 직장인이라면 주목! 우당탕탕 헤매지 않고 직장생활에 무탈히 적응할 수 있도록 <컴퍼니 타임스>가 도와드릴게요. 햇병아리 직장인을 위한 ‘쌩신입 완벽 적응 가이드’ 시리즈.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오늘은 입사 첫날을 매끄럽게 보낼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합니다.
① 첫 출근 복장 딱 정해드림!
출근일이 정해지면 가장 먼저 '뭐 입고 가지?'에 대한 고민부터 시작되죠. 풀 정장으로 차려입을까, 싶다가도 너무 경직돼 보이진 않을지 염려되기도 하고요. 

우선, 면접 때 곁눈질로 살폈던 사내 분위기를 떠올려보세요. 직원들이 대체로 깔끔한 오피스룩을 입고 있었다면, 격식을 갖춘 풀 정장을 택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라면 적당히 단정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셔츠와 슬랙스 등의 캐주얼 오피스룩을 권해드려요. 딱딱한 복장을 오히려 '투머치'라고 느끼는 분들도 있거든요.

회사 분위기가 어떤지 영 모르겠다면 인사담당자에게 출근 복장에 대한 가이드를 정중히 요청해보셔도 괜찮아요. 단, 출근 준비와 관련한 질문들을 산발적으로 묻기보다는 간결하게 잘 정리해서 한 번에 문의하는 센스! 
② 온보딩의 파도가 몰려온다, 정신 꽉 붙들어 매
드디어 입사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회사 분위기를 파악하려면 공지 받은 출근 시각보다 살짝 일찍 도착한다 생각하고 출발하는게 좋겠죠? 혹시나 중간에 일이 생겨 늦으면, 첫날부터 진땀이 날 수 있으니까요. 회사에 도착하면 자리를 배정받는 것으로 시작해 본격적인 온보딩* 절차에 돌입할 텐데요. 업무에 사용할 PC와 각종 업무툴 세팅을 비롯, 회사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질 거예요. 
여기서 잠깐, '온보딩'이란?
신규 입사자가 조직에 순조롭게 합류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업무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배에 올라탄다는 뜻의 ‘On-Boarding’이라는 명칭에서 그 의미를 짐작할 수 있죠.

첫 날에는 언제든 들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수첩과 접착 메모지, 필기구를 반드시 챙겨가시고, 가르쳐주는 내용을 빠짐없이 받아적으세요. 입사 첫날뿐 아니라, 직장생활을 이어가는 동안엔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아요. 배웠던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을 땐 메모를 수시로 들여다 보시고요. 신입사원이 질문을 던지는 건 무척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일이지만, 이미 알려준 내용을 여러 차례 되묻는다면 ‘물음표 살인마’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될 수 있으니까요. '그 신입, 한번 말한 내용은 제대로 숙지하고 있던데?'는 곧 '그 신입 일 잘한다!'와 같은 말이라는 사실! 
③ 일 안 시킨다고 할 게 없는 건 아냐
첫 출근일에는 업무 세팅만으로도 진이 빠질 수 있어서, 별다른 업무 지시를 내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날 긴장한 탓에 잠을 설쳤다고 꾸벅꾸벅 졸거나, 폰만 들여다보는 분들도 간혹 있는데요. 아무것도 시키지 않는다고 해서 할 일이 없는 건 결코 아니에요.

먼저, 전임자나 사수가 정리해놓은 인수인계 파일이 있다면 찬찬히 살펴보고 수첩에 업무 리스트를 정리해보세요. 전체적인 업무의 흐름을 미리 파악해두면 이후에 직무 교육을 받을 때도 훨씬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업무에 사용되는 메신저와 인트라넷, 각종 툴 사용법도 익혀보시고요. 그때그때 떠오르는 궁금증들은 꼼꼼히 적어뒀다가 한꺼번에 모아서 질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내 조직 체계를 익히는 일도 중요합니다. 오피스 내에 부착된 조직도를 찾아 사진으로 찍어두거나, 회사 홈페이지 등에서 조직도를 찾아보세요. 본인이 소속된 팀과 더불어 타팀의 R&R(Role & Responsibilities, 역할과 책임)을 알고 있으면 일이 어떤 시스템으로 진행되는지 이해하기 쉽고, 협업이 수월해지니까요. 부서별 직원들의 이름과 직위도 미리 익혀두면 우왕좌왕 하는 일이 줄어들겠죠?

어느덧 퇴근 시간이 다가왔어요. 내일은 어떤 일부터 챙겨야 할지 우선순위에 따라 적어두세요. 다음날 출근해서 차분하게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정각 땡 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지 마시고요. 다른 팀원들이 퇴근 준비를 하고 있는지 주변을 먼저 둘러보세요. 다들 퇴근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별다른 지시도 없어서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을 땐, 사수에게 ‘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을까요?’하고 조심스레 물어보세요.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집에 가세요!"라고 할겁니다. 다들 아니까요. 신입은 입사 첫날 할 일이 없다는 걸. 


이제 막 사회초년생으로 첫걸음을 뗀 신입사원 여러분, 이 글을 읽고 부디 긴장감 가득한 첫 출근을 무사히 치르셨길 바랍니다. <컴퍼니 타임스>는 앞으로도 여러분이 멋진 직장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쌩신입 완벽 적응 가이드’ 시리즈로 계속 찾아올게요!
다음화 예고⭐

여긴 어디…나는 누구…
비품은 대체 어딨는 거죠? 복사는 어떻게 하는 건데요?
신입이여, 오피스 정글에 적응하라!
▶ <쌩·완·가> 다음화 나오면 알려 드림! ◀ 

박지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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