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자기계발이 취미이자 특기…디엔에서 성장동력 키우는 중

[인터뷰] 디엔솔루션즈 선행기술팀 정홍연 매니저

2023. 04. 21 (금) 11:37 | 최종 업데이트 2023. 04. 25 (화) 14:44
‘공작기계’란 소재를 절단하고, 구멍을 뚫고, 연마해서 부품을 만드는 기계를 칭합니다. 한 마디로 기계를 만드는 기계 (Mother machine)인 셈인데요. 정밀도가 높은 기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 정밀도가 높은 공작기계가 필요한 것이죠. 이렇듯 공작기계는 제조업 기술 고도화를 위한 선순환 사이클, 그 중심에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 중심에 디엔솔루션즈 있습니다. 이 사업영역에서 탁월한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1위, 세계 3위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건실한 제조기업이죠. 이제는 한 단계 도약하여 기계산업 글로벌 솔루션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고자 준비하고 있어요. 

4차 산업혁명으로 공작기계 산업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라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인데요. 디지털 트윈은 실제 부품 또는 생산설비와 똑같은 가상모델을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반복해 시제품 제작 이전 불필요한 가공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가공방식입니다. 일반 제조업 뿐 아니라 자동차, 항공, 반도체, 의료 등 정밀기계산업에도 필요하기 때문에 전방위적인 솔루션을 제안하는 회사로 거듭나고자 하죠. 

더 높은 비상을 위해 R&D 분야는 물론 우수한 인재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디엔솔루션즈. 구성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성장의 한 몫을 하고 있을까요? 구성원 스스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은 곧 회사의 성장과도 직결될 수 있을텐데요. 입사 4년차를 맞은 정홍연 매니저 또한 꾸준히 자기계발에 노력을 기울이며 업무 역량을 한껏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어떻게 자기 계발의 원동력 만들어 성장하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 디엔솔루션즈는 절삭가공기계 분야 국내 1위 업체죠. 업계에서는 이미 견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아직 생소한 분들도 많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선행기술팀에서 구조해석 및 진동 테스트 업무를 맡고 있는 입사 4년차 정홍연 매니저입니다. 구조해석은 해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공작기계 혹은 기계 부품 단위의 정해석/동해석을 진행하는 업무입니다. 진동 테스트는 공작기계 혹은 기계 부품 단위의 모달테스트 및 동강성 테스트를 통하여 장비의 구조적인 성능을 테스트하는 업무입니다. 


- 공작기계에 대한 기존의 배경 지식이 있었나요? 어떤 경유로 입사를 결정했나요?

디엔솔루션즈는 제게 첫 회사인데요. 저는 기계공학 전공 후 대학원에서 유한요소해석 및 최적화설계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어요. 이후 취업을 준비하며 회사를 알아보던 중 디엔솔루션즈는 제조업이지만 비교적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강점으로 내세울 만큼 분위기가 자유롭다는 소식을 접했죠. 또 대기업 못지 않은 연봉과 구성원에게 만족스러운 워라밸을 제공한다는 점에도 끌렸어요. 직무적인 측면에서도 제조업이지만 IT 분야의 개발과 함께 4대 역학을 주요하게 담당할 수 있다는 점에 흥미를 느껴 합류하게 됐습니다. 


- 사회초년생으로서 첫 회사에 입사하면서 기대했던 것은 많이 충족됐나요? 새롭게 기대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기대했던 워라밸과 연봉 및 직무 안정성은 모두 충족이 되고 있어요. 다만 공작기계 양산을 대응하기 위한 업무가 많다보니 자기 계발을 지속하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회사의 오너 체계가 바뀌면서 R&D에 적극 투자하는 분위기라 아쉬움이 많이 채워지고 있답니다.


- ‘공작기계제조기업 국내 1위’의 타이틀은 단지 업무 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 전반적인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네요! 실제로 일하면서 ‘내가 성장하고 있구나’ 느꼈던 장점이 있을까요?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오히려 개인이 할 수 있는 영역은 훨씬 더 큰 것 같아 좋아요. 회사에서 하나의 부품이라는 생각이 들기 보다는 저 스스로 기획한 연구 과제를 진행해 볼 수 있고, 더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거든요. 

한 예로 일전에 저희 공작기계 중 한 대가 X축 이송 시 소음진동이 나는 이슈가 있었어요. 당시 저는 볼 스크류의 위험 속도에 대해 공부했던 기억이 떠올라 해당 지식을 통해 문제에 접근해보자는 의견을 드렸어요. 마침 제가 예측했던대로 잘 해결됐었죠. ‘성장했구나’ 스스로 느끼며 뿌듯했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품이 아닌 완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할 때 그만큼 많은 지식이 요구되는데요. 이 또한 스스로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 물론 회사생활이 항상 꽃 길만 가득할 수는 없잖아요. 일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했나요? 

다품종 소량 생산 업무다 보니 유의미한 경향성을 추론할 수 있는 대량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에요. 더욱이 셀 방식 제조여서 같은 기계 간에도 데이터 편차가 크기도 하고 기계 1대에 몇 개월의 제조 시간이 필요한터라 연구 개발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기엔 어려움이 있죠. 해당 어려움은 부품 공용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통해서 해결해보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R&D와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죠.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동료와 함께 하게 될텐데요. 어떤 동료와 함께 하고 싶은가요? 

자기 계발에 꾸준한 욕심이 있는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어요. 회사 일을 같이 하면서 동시에 공부하고, 연구를 함께 할 수 있는 동료라면 좋습니다. 또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기존 직원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사교성도 물론 중요하고요.


- 앞으로 함께 할 신규 입사자들에게 팁이 될 만한 필수 역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직무 특성상 기계 공학을 우대하고요. 특히 저희 팀은 ‘역학’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는 편이에요. 진동학 학위가 있다면 더욱 좋고요. 절삭 중 발열에 의한 열변형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 유체역학/CFD/열 유동 등의 관련 지식도 있다면 더욱 좋답니다.


- 어느덧 입사 4년차로서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는 단계죠. 앞으로 개인적으로 세우고 있는 단기적, 장기적인 목표가 있나요?

부품이 아닌 완제품을 다루는데다 다품종 소량생산체계로 만드는 회사여서 해석 단계의 결과와 실험 검증 단계에서의 결과를 일치시키는 작업이 어려운 편이에요. 다양한 과제들을 통해 개발되는 알고리즘들이나 인공지능/머신러닝 등의 기법들에 대해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어요. 이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적인 성장도 이루어 내고 싶습니다. 
 
저작권은 잡플래닛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