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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어 못해도 외국계 취업 가능! 이렇게 하세요
[인터뷰] '외국계 기업 취업의 뼈대' 저자 이경석 헤드헌터
2023. 06. 13 (화) 10:10 | 최종 업데이트 2023. 06. 15 (목) 09:15
연봉 높고, 워라밸 좋고, 사내문화도 좋은,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는데 유독 한국 사람들은 잘 몰라서 채용 지원율은 낮은 회사. 말그대로 숨겨진 일하기 좋은 회사. 세상에 이런 회사가 있을까 싶은데, 있단다!
사실 우리는 그랬다. 니베아 크림은 수시로 쓰면서 니베아 크림을 만드는 기업 '바이어스도르프' 채용 공고는 보고도 무심코 넘겼으며, 하겐다즈와 요플레를 매일 먹으면서도 제조사 '제너럴 밀스' 채용 공고에 주목한 이 얼마나 되나?
일하기 좋은 회사가 이렇게나 많은데 몰라서 지원도 못 하고 있는 이들을 보다 못해 외국계 기업 HR 전문가들이 모여 책을 냈다. 이름하여 <취업의 뼈대-외국계 기업>이다.
취업 전문서라고 하면 일단 이력서 쓰는 법, 취업 전략 같은 이야기로 시작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좀 다르다. 국내 진출한 외국계 기업 현황, 포춘 선정 글로벌 500기업 등을 업종별로 나눠 소개한다. 이에 더해 직종별 합격자들의 구체적인 사례까지 디테일을 더했다. 몰라서 지원도 못하고 넘겨버린 글로벌 기업들을 한 곳에 모아 비교분석한 뒤 취업 전략까지 더한 것.
외국계 기업 좋은 것은 알지만 영어 때문에 엄두도 못 내고 있다고? 국내 기업 취업도 힘든데, 글로벌 기업은 멀게만 느껴진다고?
'지금부터 시작해도, 당신 정도 능력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하는 이, 국내 기업보다 더 쉽게 입사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외국계 기업 취업의 뼈대>을 쓴 헤드헌터, 이경석 헤드헌트코리아 이사(컨설턴트)를 만나 외국계 취업에 대해 물어봤다.
사실 우리는 그랬다. 니베아 크림은 수시로 쓰면서 니베아 크림을 만드는 기업 '바이어스도르프' 채용 공고는 보고도 무심코 넘겼으며, 하겐다즈와 요플레를 매일 먹으면서도 제조사 '제너럴 밀스' 채용 공고에 주목한 이 얼마나 되나?
일하기 좋은 회사가 이렇게나 많은데 몰라서 지원도 못 하고 있는 이들을 보다 못해 외국계 기업 HR 전문가들이 모여 책을 냈다. 이름하여 <취업의 뼈대-외국계 기업>이다.
취업 전문서라고 하면 일단 이력서 쓰는 법, 취업 전략 같은 이야기로 시작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좀 다르다. 국내 진출한 외국계 기업 현황, 포춘 선정 글로벌 500기업 등을 업종별로 나눠 소개한다. 이에 더해 직종별 합격자들의 구체적인 사례까지 디테일을 더했다. 몰라서 지원도 못하고 넘겨버린 글로벌 기업들을 한 곳에 모아 비교분석한 뒤 취업 전략까지 더한 것.
외국계 기업 좋은 것은 알지만 영어 때문에 엄두도 못 내고 있다고? 국내 기업 취업도 힘든데, 글로벌 기업은 멀게만 느껴진다고?
'지금부터 시작해도, 당신 정도 능력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하는 이, 국내 기업보다 더 쉽게 입사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외국계 기업 취업의 뼈대>을 쓴 헤드헌터, 이경석 헤드헌트코리아 이사(컨설턴트)를 만나 외국계 취업에 대해 물어봤다.
-경험에서 책을 쓰게 되셨다고 들었어요. 대부분 취업 관련 책들은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쓰는 법, 취업 전략 같은 내용을 다루는데요. <외국계 기업 취업의 뼈대>는 기업 정보 중심인 것이 눈에 띕니다. 이렇게 책을 엮으신 이유가 있나요?
첫 회사가 외국계였어요. 채용 공고를 우연히 봤는데 연봉과 복지가 굉장히 좋더라고요. 처음 들어보는 회사였는데 삼성전자보다 높은 초봉에 복지 제도도 잘 갖춰져 있었고요. 회사를 찾아보니 글로벌 공장이 40여개, 연매출이 수조원에 달하는 큰 회사였죠. 입사해서 보니 좋은 회사인데 잘 알려지지 않아서 지원자는 적었더라고요.
주위를 둘러보니 그런 기업들이 많은데, 대부분 몰라서 지원을 안 해요. 한국에서 좋은 회사, 유명한 회사는 부모님, 친구가 아는 곳이잖아요. 다들 이런 회사만 바라보며 취업이 힘들다 하고요. 포춘 선정 글로벌 기업 500개, 그중 200여개 기업이 국내에 진출해 있는데, 그 중에 몇개나 아시나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들인데 말이죠.
안타까워서 블로그에 외국계 기업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글을 쓴지 꽤 됐는데 여전히 외국계 기업 정보는 많지 않고, 사람들은 잘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전문가들이 모여서 ‘기업 정보 중심의 외국계 기업 취업서를 내자’고 의견을 모아 책을 내게 됐죠.
첫 회사가 외국계였어요. 채용 공고를 우연히 봤는데 연봉과 복지가 굉장히 좋더라고요. 처음 들어보는 회사였는데 삼성전자보다 높은 초봉에 복지 제도도 잘 갖춰져 있었고요. 회사를 찾아보니 글로벌 공장이 40여개, 연매출이 수조원에 달하는 큰 회사였죠. 입사해서 보니 좋은 회사인데 잘 알려지지 않아서 지원자는 적었더라고요.
주위를 둘러보니 그런 기업들이 많은데, 대부분 몰라서 지원을 안 해요. 한국에서 좋은 회사, 유명한 회사는 부모님, 친구가 아는 곳이잖아요. 다들 이런 회사만 바라보며 취업이 힘들다 하고요. 포춘 선정 글로벌 기업 500개, 그중 200여개 기업이 국내에 진출해 있는데, 그 중에 몇개나 아시나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들인데 말이죠.
안타까워서 블로그에 외국계 기업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글을 쓴지 꽤 됐는데 여전히 외국계 기업 정보는 많지 않고, 사람들은 잘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전문가들이 모여서 ‘기업 정보 중심의 외국계 기업 취업서를 내자’고 의견을 모아 책을 내게 됐죠.
-사실 '외국계 좋지' 막연하게 생각은 하는데 선뜻 지원 못 하는 이유, 영어나 외국어에 대한 부담 때문일 것 같아요. '영어를 잘 해야 하겠지, 내 수준에 가능할까' 라는 생각에 거리감이 생기거든요. 외국어에 대한 장벽을 넘어야 지원 가능할 것 같은데, 영어는 도대체 얼마나 잘 해야 하나요?
회사, 직무마다 다르죠. 한국에 진출한지 얼마 안 돼 본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하는 회사나 해외 본사와 바로 소통해야 하는 직무라면 어느 정도 영어를 잘 해야죠.
그런데 외국계라도 한국에서 일할 사람을 뽑는 거잖아요. 함께 일 할 동료와 고객은 한국인일 가능성이 커요. 영어는 본사에 보고할 때, 글로벌 지사와 소통할 때 정도인데 신입이나 주니어는 그런 일이 많지도 않고요. 일상 회화가 가능한 수준, 어학원에서 말하는 중상(upper intermediate) 오픽(OPIC)으로 중급(intermediate) 정도면 무리는 없다고 봐요. 본사의 지침이나 교육, 매뉴얼 등이 영어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기본적인 독해 능력은 필요하죠.
매니저급이라면 글로벌 임원에게 보고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비즈니스 영어는 필수인데, 비즈니스 영어는 산업, 직무 등 업무에 필요한 표현으로 이뤄져요. 업무 담당자라면 조금만 노력하면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죠. 원어민 수준의 유창한 영어가 아니라요.
영어보다 중요한 것이 업무 능력이에요. 영어를 아무리 잘해도 업무 능력이 별로면 안 뽑아요. 하지만 영어는 좀 못해도 업무 능력이 뛰어나면 뽑죠. 실제 외국계 다니는, 영어 못하는 분들 많아요. 업무 능력만 뛰어나면 영어는 필요할 때 통역을 지원해도 돼요. 그러니 막연하게 '나는 영어를 못해서 안돼' 이런 생각으로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회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업무 역량이 있는지가 훨씬 중요해요.
회사, 직무마다 다르죠. 한국에 진출한지 얼마 안 돼 본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하는 회사나 해외 본사와 바로 소통해야 하는 직무라면 어느 정도 영어를 잘 해야죠.
그런데 외국계라도 한국에서 일할 사람을 뽑는 거잖아요. 함께 일 할 동료와 고객은 한국인일 가능성이 커요. 영어는 본사에 보고할 때, 글로벌 지사와 소통할 때 정도인데 신입이나 주니어는 그런 일이 많지도 않고요. 일상 회화가 가능한 수준, 어학원에서 말하는 중상(upper intermediate) 오픽(OPIC)으로 중급(intermediate) 정도면 무리는 없다고 봐요. 본사의 지침이나 교육, 매뉴얼 등이 영어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기본적인 독해 능력은 필요하죠.
매니저급이라면 글로벌 임원에게 보고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비즈니스 영어는 필수인데, 비즈니스 영어는 산업, 직무 등 업무에 필요한 표현으로 이뤄져요. 업무 담당자라면 조금만 노력하면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죠. 원어민 수준의 유창한 영어가 아니라요.
영어보다 중요한 것이 업무 능력이에요. 영어를 아무리 잘해도 업무 능력이 별로면 안 뽑아요. 하지만 영어는 좀 못해도 업무 능력이 뛰어나면 뽑죠. 실제 외국계 다니는, 영어 못하는 분들 많아요. 업무 능력만 뛰어나면 영어는 필요할 때 통역을 지원해도 돼요. 그러니 막연하게 '나는 영어를 못해서 안돼' 이런 생각으로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회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업무 역량이 있는지가 훨씬 중요해요.
-외국계와 국내 기업, 아무래도 사내문화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다른 점이 많을 것 같은데요. 어떤 사람들에게 외국계 기업을 추천하세요?
자기주도적인 사람이요. 외국계와 국내 기업은 일하는 방식과 문화가 달라요. 한국 기업은 사수 문화가 있잖아요. 외국계는 연차와 직위 상관없이 자기 일에 대한 오너십이 중요해요. 누군가 가이드를 주고 시키고 관리감독하고 케어하는 문화가 아닙니다. 인턴도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하는 문화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누구와도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하고, 이런 분이 아니면 일하기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떡하죠? 선배님, 팀장님"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외국계와 안 맞을거에요. 그런 방식으로 묻고 도움을 요청하면 도움받기 힘들 거고요. 혼자서 다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이런 문제가 발생을 했는데, 이 부분은 A선배님이 이렇게 도와주시고, 이 부분은 팀장님께서 이렇게, 언제까지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콕 짚어서 요청을 하면 기꺼이 도와주죠.
내 일, 네 일 구분이 명확하고, 그 일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져요. 문제의 처음과 끝을 본인 주도하에 해야 한다는 이야기예요. 나는 신입이니까 누군가 도와주겠지 이런 마인드는 외국계와 잘 맞지 않아요.
자기주도적인 사람이요. 외국계와 국내 기업은 일하는 방식과 문화가 달라요. 한국 기업은 사수 문화가 있잖아요. 외국계는 연차와 직위 상관없이 자기 일에 대한 오너십이 중요해요. 누군가 가이드를 주고 시키고 관리감독하고 케어하는 문화가 아닙니다. 인턴도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하는 문화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누구와도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하고, 이런 분이 아니면 일하기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떡하죠? 선배님, 팀장님"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외국계와 안 맞을거에요. 그런 방식으로 묻고 도움을 요청하면 도움받기 힘들 거고요. 혼자서 다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이런 문제가 발생을 했는데, 이 부분은 A선배님이 이렇게 도와주시고, 이 부분은 팀장님께서 이렇게, 언제까지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콕 짚어서 요청을 하면 기꺼이 도와주죠.
내 일, 네 일 구분이 명확하고, 그 일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져요. 문제의 처음과 끝을 본인 주도하에 해야 한다는 이야기예요. 나는 신입이니까 누군가 도와주겠지 이런 마인드는 외국계와 잘 맞지 않아요.
-외국계 기업 중에서도 추천하는 기업이 있나요?
국내 지사 직원 수도 200명 이상이 되고, 꾸준히 채용하며, 좋은 기업인데 이름이 길고 어려워서 경쟁률이 높지 않은 곳이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비테스코테크놀리지코리아'는 '콘티넨탈오토모니티시스템'에서 이름을 바꾼 뒤, 이름이 어려워 지원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기회의 영역인거죠! 일본의 반도체 검사장비 1위 기업 '아드반테스트코리아' 역시 세계적인 명성이나 연봉 등 근무조건이 좋은데도 국내 인지도가 낮은 편이고요.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는 독일계 스킨케어 기업으로 니베아, 유세린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름이 어려워서 로레알이나 P&G보다 경쟁률이 낮아요. 헬스케어나 의료장비 기업 중에도 이런 기업은 너무 많고요. <외국계 기업 취업의 뼈대>에는 이런 숨은 신의 직장을 조사해서 밝히고 있으니 '기업 이름이 익숙해질 때까지'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알아야 지원이 가능하니까요.
사실 원하는 산업군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좋은 기업이에요. 굳이 첫 발을 외국계로 들일 필요는 없어요. 외국계는 국내기업 경력도 인정을 해 주니, 중요한 건 동종 업직종에서의 경력이에요. 원하는 산업군과 직군을 정했으면, 중소, 중견, 대기업, 국내외 따질 것 없이 어느 기업에서든 경력을 우선 쌓으세요.
국내 지사 직원 수도 200명 이상이 되고, 꾸준히 채용하며, 좋은 기업인데 이름이 길고 어려워서 경쟁률이 높지 않은 곳이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비테스코테크놀리지코리아'는 '콘티넨탈오토모니티시스템'에서 이름을 바꾼 뒤, 이름이 어려워 지원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기회의 영역인거죠! 일본의 반도체 검사장비 1위 기업 '아드반테스트코리아' 역시 세계적인 명성이나 연봉 등 근무조건이 좋은데도 국내 인지도가 낮은 편이고요.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는 독일계 스킨케어 기업으로 니베아, 유세린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름이 어려워서 로레알이나 P&G보다 경쟁률이 낮아요. 헬스케어나 의료장비 기업 중에도 이런 기업은 너무 많고요. <외국계 기업 취업의 뼈대>에는 이런 숨은 신의 직장을 조사해서 밝히고 있으니 '기업 이름이 익숙해질 때까지'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알아야 지원이 가능하니까요.
사실 원하는 산업군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좋은 기업이에요. 굳이 첫 발을 외국계로 들일 필요는 없어요. 외국계는 국내기업 경력도 인정을 해 주니, 중요한 건 동종 업직종에서의 경력이에요. 원하는 산업군과 직군을 정했으면, 중소, 중견, 대기업, 국내외 따질 것 없이 어느 기업에서든 경력을 우선 쌓으세요.
-직장인 중 지금 회사가 체계가 없거나 규모가 작아서 업무 성과를 내기 어렵다, 이러다 물경력이 될 것 같다는 불안감을 갖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업무 능력이 중요하다, 어디에서든 경력을 쌓으라'고 하셨는데,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경력 쌓기 좋은 회사를 꼽는다면요?
본인이 원하는 산업군과 직무가 있는 곳을 골라야겠죠. 어느정도 규모가 있어야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배울 것도 많을 가능성이 크고요. 하지만 큰 회사여야 하는 건 아닙니다. 실제 5명 규모의 작은 기업에서 업무 경력을 쌓고, 글로벌 대기업으로 이직한 사례도 있어요. 작은 기업이라 업무 성과를 내기 어렵다?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떤 회사라도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능력을 보여줄 수 있어요.
산업과 직무 인사이트를 쌓겠다는 생각으로 작은 회사라도 지금 들어갈 수 있는 회사에 들어가서 관련 경험을 쌓으세요. 아무리 작아도 내가 원하는 그 일을 하는 회사라면 어떤 식으로든 경험이 쌓일 겁니다. 만 2년 정도면 경력으로 인정을 해줘요. 5년 뒤를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는 거죠.
작고 체계가 없어 모든 일을 다 내가 해야 한다? 이런 환경에서 체계를 만들어 업무를 해냈다면 오히려 체계잡힌 회사에서 일한 것보다 문제해결력을 더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요? 2년 차인데 5년 차 수준의 일을 해냈다고 생각하지 않겠어요? 지금은 작은 회사에 있더라도, 불만족스러운 회사에 있더라도 자괴감에 빠져있을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시간은 과정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5년 뒤를 바라보고 착실하게 준비하는 분, 목표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준비해나가는 분들은 틀림없이 목표를 이루더라고요.
학벌에 자신이 없거나, 스펙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외국계는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외국계는 스펙보다 우리 회사에 대한 관심과 의지, 경력, 업무 성과를 중요하게 여기니까요.
-업무 경험이 없는 신입이라면 어떻게 업무 능력을 어필할 수 있을까요?
직무에 관심이 있었다면 분명 그동안 준비해 온 것들이 있을 거에요. 예를 들어 학교 생활, 동아리 활동, 아르바이트 등 경험 안에 영업, 마케팅, 기획 등 직무 관련 요소가 있기 마련이에요. 경험을 직무와 어떻게 연결해내는지에 따라 직무에 대한 관심과 역량으로 표현될 수 있어요.
본인이 원하는 산업군과 직무가 있는 곳을 골라야겠죠. 어느정도 규모가 있어야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배울 것도 많을 가능성이 크고요. 하지만 큰 회사여야 하는 건 아닙니다. 실제 5명 규모의 작은 기업에서 업무 경력을 쌓고, 글로벌 대기업으로 이직한 사례도 있어요. 작은 기업이라 업무 성과를 내기 어렵다?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떤 회사라도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능력을 보여줄 수 있어요.
산업과 직무 인사이트를 쌓겠다는 생각으로 작은 회사라도 지금 들어갈 수 있는 회사에 들어가서 관련 경험을 쌓으세요. 아무리 작아도 내가 원하는 그 일을 하는 회사라면 어떤 식으로든 경험이 쌓일 겁니다. 만 2년 정도면 경력으로 인정을 해줘요. 5년 뒤를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는 거죠.
작고 체계가 없어 모든 일을 다 내가 해야 한다? 이런 환경에서 체계를 만들어 업무를 해냈다면 오히려 체계잡힌 회사에서 일한 것보다 문제해결력을 더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요? 2년 차인데 5년 차 수준의 일을 해냈다고 생각하지 않겠어요? 지금은 작은 회사에 있더라도, 불만족스러운 회사에 있더라도 자괴감에 빠져있을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시간은 과정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5년 뒤를 바라보고 착실하게 준비하는 분, 목표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준비해나가는 분들은 틀림없이 목표를 이루더라고요.
학벌에 자신이 없거나, 스펙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외국계는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외국계는 스펙보다 우리 회사에 대한 관심과 의지, 경력, 업무 성과를 중요하게 여기니까요.
-업무 경험이 없는 신입이라면 어떻게 업무 능력을 어필할 수 있을까요?
직무에 관심이 있었다면 분명 그동안 준비해 온 것들이 있을 거에요. 예를 들어 학교 생활, 동아리 활동, 아르바이트 등 경험 안에 영업, 마케팅, 기획 등 직무 관련 요소가 있기 마련이에요. 경험을 직무와 어떻게 연결해내는지에 따라 직무에 대한 관심과 역량으로 표현될 수 있어요.
-잡플래닛 외국계 기업 리뷰를 보면, 성장의 한계를 토로하는 분들이 꽤 있으시더라고요. 본사 중심이다 보니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다는 건데요. 한국 지사지만 커리어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업은 어떻게 알아보죠?
회사의 규모에 따라 다르게 봐야 해요. 국내 지사 규모가 이미 수조원대인 경우, 그 자체가 이미 대기업 수준이라 국내 지사에서의 성장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국내 지사 규모가 작아도, 여기서 경력을 쌓고 큰 곳으로 이직할 수도 있고, 한국지사에서의 역량이 출중하면 아시아나 글로벌 본사로 진출할 수도 있고요. 실력과 열정만 있다면 국내기업에서 성장하는 것만큼 글로벌로도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인지도 중요해요. 한국은 OECD 국가 중에 제조비율이 높은 나라예요. 공장들을 자동화, 스마트화 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상당수 메이저 외국계기업들이 진출해 있습니다. 그 기업들의 향후 성장가능성은 어떨까요? 글로벌 탑 수준의 기업이지만 국내 진출한 지 얼마 안 돼 작은 규모라면, 앞으로의 그림이 그려지지 않나요?
글로벌로 이미 성공한 기업이 국내에 들어오면 한국시장도 주도할 확률이 높아요. 시작은 미미하지만 확대 속도는 느리지 않을 겁니다. 당장의 기업 규모보다 성장하는 산업군을 보고 그 중심에 있는 기업들을 살펴보면서, 국내에 언제 진출했는지 등을 살펴보면, 방향이 잡힐 거예요.
직무상 지사의 한계에 갇혀 있는 직무군이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R&D팀인데, R&D의 고유 업무는 본사가, 지사는 국내 시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만 하는 경우가 많아요. 연구 개발 쪽으로 커리어를 확대하고자 한다면, 본사로 가는 것이 좋죠. 그렇다고 모든 외국계가 이런 한계에 갇혀 있진 않아요. 한국시장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져 글로벌 생산, R&D 거점 등을 한국에 설치하는 곳들이 늘고 있고요. 실제 아시아 태평양 R&D개발 본부가 있는 기업들은 해마다 우수한 연구개발 인재들을 대거 채용하고 있고요.
대부분의 업무가 본사 관리하에 이뤄져 한국지사의 자체적인 의사결정이 쉽지 않은 면도 분명 있죠. 하지만 수평적인 문화, 워라밸, 성과위주의 보상 등 메리트도 분명 하고요. 이런 외국계의 문화와 업무방식, 장단점들을 따져서 본인과 잘 맞을지 사전에 판단해보세요.
회사의 규모에 따라 다르게 봐야 해요. 국내 지사 규모가 이미 수조원대인 경우, 그 자체가 이미 대기업 수준이라 국내 지사에서의 성장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국내 지사 규모가 작아도, 여기서 경력을 쌓고 큰 곳으로 이직할 수도 있고, 한국지사에서의 역량이 출중하면 아시아나 글로벌 본사로 진출할 수도 있고요. 실력과 열정만 있다면 국내기업에서 성장하는 것만큼 글로벌로도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인지도 중요해요. 한국은 OECD 국가 중에 제조비율이 높은 나라예요. 공장들을 자동화, 스마트화 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상당수 메이저 외국계기업들이 진출해 있습니다. 그 기업들의 향후 성장가능성은 어떨까요? 글로벌 탑 수준의 기업이지만 국내 진출한 지 얼마 안 돼 작은 규모라면, 앞으로의 그림이 그려지지 않나요?
글로벌로 이미 성공한 기업이 국내에 들어오면 한국시장도 주도할 확률이 높아요. 시작은 미미하지만 확대 속도는 느리지 않을 겁니다. 당장의 기업 규모보다 성장하는 산업군을 보고 그 중심에 있는 기업들을 살펴보면서, 국내에 언제 진출했는지 등을 살펴보면, 방향이 잡힐 거예요.
직무상 지사의 한계에 갇혀 있는 직무군이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R&D팀인데, R&D의 고유 업무는 본사가, 지사는 국내 시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만 하는 경우가 많아요. 연구 개발 쪽으로 커리어를 확대하고자 한다면, 본사로 가는 것이 좋죠. 그렇다고 모든 외국계가 이런 한계에 갇혀 있진 않아요. 한국시장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져 글로벌 생산, R&D 거점 등을 한국에 설치하는 곳들이 늘고 있고요. 실제 아시아 태평양 R&D개발 본부가 있는 기업들은 해마다 우수한 연구개발 인재들을 대거 채용하고 있고요.
대부분의 업무가 본사 관리하에 이뤄져 한국지사의 자체적인 의사결정이 쉽지 않은 면도 분명 있죠. 하지만 수평적인 문화, 워라밸, 성과위주의 보상 등 메리트도 분명 하고요. 이런 외국계의 문화와 업무방식, 장단점들을 따져서 본인과 잘 맞을지 사전에 판단해보세요.
-'나도 외국계에서 일하고 싶다'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먼저 원하는 직무와 산업군을 정하고, 관련 기업들을 리스트업하세요. <외국계 기업 취업의 뼈대>의 핵심은 맨 앞 페이지에 있는 '글로벌 TOP20 기업의 국내 진출 현황' 입니다. 먼저 표를 보면서 '아, 이 기업이 몇 위구나' '평균 연봉이 얼마쯤 되는구나' 등을 파악하세요. 그리고 상세히 기술한 기업 4~5곳을 읽어나가면 됩니다.
표에는 있는데 본문엔 없는 기업이라면 인터넷 검색을 해보세요. 표에 글로벌 랭킹, 직원 수, 연봉, 지사 위치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어느 정도 채웠기 때문에 검색하기도 쉬울 거에요. 이렇게 먼저 책 속의 산업별 주요 기업들을 보면서 인식을 넓혀보세요.
그럼 관심 기업들이 생기겠죠. 팁이라면 경쟁이 덜 한 기업을 추려보세요. 예를 들어 책에서 처음 본 기업은 남들도 잘 모를 테니 아무래도 경쟁이 덜하겠죠. 관심 기업 리스트가 만들어졌다면, 이 기업들을 꾸준히 팔로우업하는겁니다.
외국계 기업들은 채용 홈페이지를 따로 가지고, 외부 채용 공고를 내기 전에 내부 공고를 먼저 내는 곳이 많아요. 이때 지원하면 더 진정성 있는 지원자로 비춰질 수 있죠. 그러니 이 채용사이트를 최소 주1회 주기적으로 확인하세요.
내가 원하는 직무의 과거 채용 공고를 보면 어떤 역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어요. 이를 보고 미리 이에 맞는 역량과 이력서, 경력기술서 등을 미리 준비해두면 채용공고가 떴을 때 바로 지원할 수 있겠죠. 그 회사, 그 직무만을 위한 이력서를 작성하면 통과할 확률이 높아요. 미리 준비한 사람과 급하게 준비한 사람은 분명 차이가 납니다.
외국계는 내부 추천으로도 채용을 많이 해요. 링크드인 등을 통해 관련 기업 직무군의 직원들과 인맥을 쌓아 두는 것도 추천해요. 1촌 신청을 할 때 메시지로 본인 소개를 있는 그대로 정중히 하면 수락할 확률이 높아요. 궁금한 점이 있어 물어봤다면 감사인사를 꼭 하고요.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살아있는 정보를 얻을 수도 있죠. 또 내부 추천을 받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요.
외국계기업은 일정 경력을 채우고 이직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원하는 곳을 갈 필요가 없어요. 처음부터 바로 들어가기가 힘들다면 관련 산업군에서 일정 경력을 쌓고 그 다음에 공략을 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진입이 가능합니다.
관심 산업군에서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거나 인식이 낮은 기업들 중심으로 공략해 일단 업계에 진입하고 한 단계씩 위로 올라가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 생각해요. 그렇게 외국계 진입에 성공해 현재 '포춘 500'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들이 제 블로그 구독자 중에만 수백명일 정도로 많아요.
외국계는 대체로 서류도 자유양식이고 면접도 대화형식으로 진행해요. 본인의 의지를 피력할 수 있는 여지가 많죠. 정형화된 서류가 아닌, 책 속에 담긴 선배들의 진정성이 담긴 이력서, 포트폴리오 지원방법, 네트워킹 방법 등을 잘 참고해서 본인의 감성으로 녹여내보세요.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먼저 원하는 직무와 산업군을 정하고, 관련 기업들을 리스트업하세요. <외국계 기업 취업의 뼈대>의 핵심은 맨 앞 페이지에 있는 '글로벌 TOP20 기업의 국내 진출 현황' 입니다. 먼저 표를 보면서 '아, 이 기업이 몇 위구나' '평균 연봉이 얼마쯤 되는구나' 등을 파악하세요. 그리고 상세히 기술한 기업 4~5곳을 읽어나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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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관심 기업들이 생기겠죠. 팁이라면 경쟁이 덜 한 기업을 추려보세요. 예를 들어 책에서 처음 본 기업은 남들도 잘 모를 테니 아무래도 경쟁이 덜하겠죠. 관심 기업 리스트가 만들어졌다면, 이 기업들을 꾸준히 팔로우업하는겁니다.
외국계 기업들은 채용 홈페이지를 따로 가지고, 외부 채용 공고를 내기 전에 내부 공고를 먼저 내는 곳이 많아요. 이때 지원하면 더 진정성 있는 지원자로 비춰질 수 있죠. 그러니 이 채용사이트를 최소 주1회 주기적으로 확인하세요.
내가 원하는 직무의 과거 채용 공고를 보면 어떤 역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어요. 이를 보고 미리 이에 맞는 역량과 이력서, 경력기술서 등을 미리 준비해두면 채용공고가 떴을 때 바로 지원할 수 있겠죠. 그 회사, 그 직무만을 위한 이력서를 작성하면 통과할 확률이 높아요. 미리 준비한 사람과 급하게 준비한 사람은 분명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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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기업은 일정 경력을 채우고 이직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원하는 곳을 갈 필요가 없어요. 처음부터 바로 들어가기가 힘들다면 관련 산업군에서 일정 경력을 쌓고 그 다음에 공략을 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진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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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먹 불끈 쥔 당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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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간: ~2023년 6월 2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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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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