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커리어에 진심인 겉바속촉 QA 담당자는 어떻게 일해요?

[인터뷰] 트레드링스 QA 윤희수 매니저

2023. 07. 20 (목) 17:59 | 최종 업데이트 2023. 07. 21 (금) 10:19
사용자가 더 좋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품질’을 완성하는 사람들 - QA(Quality Assurance) 트레드링스의 QA는 어떻게 일할까요?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트레드링스 기획팀에서 QA를 담당하는 윤희수 매니저라고 합니다. 어느덧 입사한지 7개월이 지나고 있는데요. 제가 입사하면서 트레드링스에 QA라는 직무가 생겼고, 업무를 세팅하고 안정화 시키는 과정을 거치고 있어요. 올해로 13년 차 QA 입니다!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사용자가 더 좋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어요.”
트레드링스 ZimGo, ShipGo 서비스의 QA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서비스의 품질과 관련된 모든 일을 하고 있는데요. 개발이 완료된 후에 고객들이 사용하기 전에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사용하기에 불편함은 없는지 마지막으로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모든 과정에서 품질에 영향이 있는 부분을 캐치하고, 리스크를 분석해서 품질 커버리지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QA 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 해 주세요!

 

저는 처음부터 QA 직무로 커리어를 시작했던 것은 아니에요. 중학생 때부터 개발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거든요. 누구보다 빠르게 진로를 결정했었지만, 대학교 4학년 때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이런저런 일들을 기웃거렸었죠.

그래서 처음에는 개발기획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담당 업무 중에 기술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일이 많았는데, 그걸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해야 했거든요. 그때부터 QA라는 직무에 관심이 갔어요.

커리어에서는 프로세스 개선이나 PM과 같은 매니징의 역할, 서버 환경 구축, 제품 빌드 자동화, 비기능적 성능 테스트나 자동화 테스트 개발, 엔지니어 등으로 다양한 경험을 해왔던 것 같아요. QA를 정말 잘하려면 사용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고, 기술적인 지식도 어느 정도는 필요해요. 그래야 서비스를 만드는 구성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품질의 기준을 세울 수가 있어요. 이후의 테스트 계획, 설계가 수월해지죠. 개인적으로 다양한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A 직무를 한 줄로 표현 한다면?

 

“사용자 만족을 향해 가는 길의 마지막을 다듬는 과정”
QA 직무의 핵심은 서비스의 가치를 사용자들이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해서, 만족할 수 있게 돕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를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게 중요해요. 기능이 제대로 구현되었는지 확인하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은 미리 식별해서 예방하고요. 사용성을 체크하고, 개선이 필요한 점은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QA 직무의 Passive Skill은 무엇일까요?

 

“고민과 진심 그리고 적극적인 자세!“
단순히 결함을 많이 발견한다고 잘하는 QA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정해진 테스트 케이스를 수행하고, 오류를 발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발견된 결함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고, 결함을 발견하기 위해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을지, 더 나은 방법은 없을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해요.

어느 지점에 다다르면 현실에 안주하고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데, 사실 품질에 완벽이란 말을 사용할 수 없거든요. 계속해서 고민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내향적이거나 외향적인 성격과는 별개인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일한다면 서비스 이해도, 이슈 분석과 해결 능력,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어떻게 일할지를 함께 고민하는 동료와 일하고 싶어요!"

10년 전에 비해 회사마다 QA를 지칭하는 용어가 많이 다양해졌어요. Tester, QA Engineer, Test Automation Engineer, Software Development Engineer in Test (SDET), Agile Quality Coach 등등… QA에게 요구하는 스킬과 역할도 다양해진 만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흐름에 맞춰서 트레드링스에서 QA가 어떤 것에 집중해야하고, 어떻게 일해야 할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동료 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조금 더 테스트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품질의 기준, 고객에게 신뢰와 안정을 주는 품질의 목표 설정,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활용한 테스트 기법과 툴을 함께 연구해 보고 시도하고 싶어요!

트레드링스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트레드링스의 서비스가 처음 기획 의도대로 만들어져서, 사용자에게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QA가 되고 싶어요!"

입사한 후에 ZimGo 베타서비스를 출시하고, 이제는 정식 런칭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정식 런칭 때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 하고 싶어요. 다른 목표로는 QA(Quality Assurance)로서 제품 품질의 기준을 제시하고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소수의 QA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QA (Quality Assistant)로서 프로덕트를 만드는 담당자분들과 소통하면서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요.


매니저님의 하루 일과에 대해 공유해 주세요!

 

트레드링스에서는 매주 정기 배포를 통해 점진적 배포를 진행하고 있어요. 아침에 출근하면 QA를 진행할 task를 확인하고 계획을 세우고 확인해야 할 내용들을 체크해요! 오전 개발 스크럼 회의에 들어가서 미리 체크해 놓은 사항들을 확인하고 필요한 내용들을 공유해요.

오후에는 QA 업무에 집중을 하는 편인데요. PO, 디자인, 개발자분들과 계속 소통을 하고 있어요. 자리에서 서비스 화면을 띄워 놓고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제 자리가 좀 시끄러워요. 정기 배포 일에는 테스트에 통과된 task에 대해 배포를 진행하고, 통과되지 못한 task에 대해서는 결함 리포팅을 통해 PO, PL, 담당 개발자 분들과 리뷰를 진행해서 다시 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어요. 요즘은 바쁜 시즌이라 중간 중간에 아아 수혈도 하고 있어요.


 

트레드링스에서 QA로서 어떤 경험을 하실 수 있었나요?

 

트레드링스는 물류 플랫폼을 Web 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어요. ShipGo는 실시간 화물 추적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분석과 관련된 검증을 해볼 수 있습니다.

ZimGo는 수출입 업무 협업 툴이에요! 화주포워더를 이어주기 때문에 도메인 지식을 많이 익힐 수 있고, 사용자 시나리오 기반의 검증과 사용성 체크가 중요하답니다. 물류라는 도메인 안에서 각 서비스의 특징이 달라서 다양한 QA를 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또 B2B 업무툴이지만, B2C 형태의 서비스로 보이는 영역도 있어서 여러 가지 도메인의 특성을 경험해 볼 수 있어요. 공통적으로는 직접 고객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굉장히 빠른 사이클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데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트레드링스에 합류하시는 분들은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판도를 바꾸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에요!”
트레드링스는 물류 산업에서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물류 산업의 판을 바꾸고 있죠. 이런 서비스를 함께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입사했을 때는 물류 도메인은 처음이라 이해도가 부족했었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물류혁신팀이나 각 서비스의 기획자분들이 먼저 다가와서 반복적으로 교육을 해주셔서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엄청난 장점이에요! 다른 팀이더라도 힘들거나 어려울 때 누구든 이야기를 들어주고 서로 격려하는 문화입니다.


자리에 귀여운 쿼카를 키우시네요ㅋㅋ 쿼카가 한 마리씩 늘어나는 것 같은데 애착 인형인가요?

 

원래 귀여운 것들을 좋아합니다. 기획팀의 팀원분이 선물로 주셨어요. 일하면서 힘들 때 인형을 안고 있으면 어쩐지 위로가 된달까요.. 제 자리에 있는 쿼카 친구 이름은 짐순이에요 ㅋㅋ 제가 자리를 비울 때는 쿼카가 대신 앉아있답니다!

짐순이 (만 1세) 희수 매니저님과 같이 일함, 어딘가 희수 매니저님과 닮았음(?) (사진제공 = 트레드링스)


업무를 하다 보면 지치고 번아웃이 오는 순간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매니저님만의 방법이 있나요?

 

어느새 이 일을 13년 차가 되어서 하고 있다 보니, 반복적으로 테스트할 때는 번아웃도 왔었어요. 업무 일정이 너무 촉박하면 지치는 순간도 많이 있고요. 그럴 때마다 업무적으로는 반복적인 업무 외에도 다양한 경험들을 하려고 했어요. 테스트 영역에 기술적인 부분들을 녹인다든지 하면서 돌파했던 것 같아요.

업무 외적으로는.. 잠을 많이 자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타입이에요. 최근에 회사에 ‘시간 단위 연차 제도’가 생겼거든요! 그래서 필요할 때는 출근 시간이나, 점심시간 앞뒤로 붙여서 짧은 시간이지만 편하게 컨디션도 조절하고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어요! 주말을 이용해서는 국내 여행도 다니는 편이에요. 새로운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라 런칭하고 난 뒤에 힐링 타임을 가지려고 한답니다. 곧 세상에 출시 될 ZimGo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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