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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간판 바꿔단 회사들, 일하기도 좋아졌을까?
구성원들이 평가한 2022년 이름 바꾼 회사들의 변화 평가는?
2023. 09. 07 (목) 17:35 | 최종 업데이트 2023. 09. 08 (금) 10:54

104곳. 2022년 상장사 중 이름을 바꾼 곳의 수다. 유가증권시장(이하 코스피)에선 전년보다 18개사가 줄어든 21개사가, 코스닥 시장에선 전년과 같은 83개사가 상호를 변경했다.
그 이유는 '회사 이미지 제고'가 41곳(29.9%)으로 가장 많았고, '경영목적 및 전략 제고'가 38곳(27.7%), '회사분할·합병'이 28곳(20.4%), '사업다각화'가 28곳(20.4%) 순이었다. '분할·합병'을 이유로 들지 않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인수 및 매각되며 주인이 바뀐 경우도 적지 않았다.
어떤 이유든 상호를 바꾼다는 건 정관에 적힌 글자가 바뀌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구성원들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름을 바꿨으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마음처럼 좋아지길 바라는 게 인지상정. 그 여파는 어땠을까.
그래서 알아봤다. 104개 회사 중 잡플래닛에 전·현직원들이 리뷰를 일정 이상 남긴 곳들을 대상으로 2023년(8월 31일까지)과 상호를 변경한 해인 2022년 사이 총만족도 평점 변화를 중심으로 살폈다. 그 결과 총만족도가 떨어진 기업이 더 많았다. 오른 곳과 떨어진 곳의 비율은 대략 1:2.5 정도였다.
그 이유는 '회사 이미지 제고'가 41곳(29.9%)으로 가장 많았고, '경영목적 및 전략 제고'가 38곳(27.7%), '회사분할·합병'이 28곳(20.4%), '사업다각화'가 28곳(20.4%) 순이었다. '분할·합병'을 이유로 들지 않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인수 및 매각되며 주인이 바뀐 경우도 적지 않았다.
어떤 이유든 상호를 바꾼다는 건 정관에 적힌 글자가 바뀌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구성원들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름을 바꿨으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마음처럼 좋아지길 바라는 게 인지상정. 그 여파는 어땠을까.
그래서 알아봤다. 104개 회사 중 잡플래닛에 전·현직원들이 리뷰를 일정 이상 남긴 곳들을 대상으로 2023년(8월 31일까지)과 상호를 변경한 해인 2022년 사이 총만족도 평점 변화를 중심으로 살폈다. 그 결과 총만족도가 떨어진 기업이 더 많았다. 오른 곳과 떨어진 곳의 비율은 대략 1:2.5 정도였다.

◇ 구성원들이 좋아졌다고 말한 회사는?…1~3위 코스닥 상장사
2022년 상호를 바꾼 상장사 중 총만족도가 많이 오른 순대로 5위까지 추린 결과, '경영목적 및 전략제고'를 이유로 이름을 변경한 곳이 4곳, 회사 이미지 제고가 이유였던 회사가 1곳이었다. 총만족도 오름 폭이 컸다는 건, 전반적인 일하는 환경도 여러 면에서 혹은 크게 긍정적으로 변한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보통 성장하는 회사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그래선지 1~3위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회사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코스닥 상장사들의 차지였다.
"한국에 몇 안 남은 중공업 회사라는 희소성, 워라밸 좋은 편"
"수도권과 창원간 근무 문화 차이 있음, 주력 사업은 트렌드에 역행 중"
코스피 상장사 두산에너빌리티가 2023년 들어 상호를 변경한 전년보다 총만족도에서 0.37점이 오르며, 좋아진 회사 5위에 올랐다. 2022년 상호 변경 상장사 중 일하기 좋은 회사 4위에도 올랐다. 이미지 제고를 위해 두산중공업에서 2022년 3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에너지'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를 합친 '두산에너빌리티'로 이름을 바꿨다. 플랜트 사업이 중심이었지만, 가스터빈, 신재생, 수소, 차세대 원전을 4대 성장산업으로 선정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2년까지는 모든 항목에서 하락세였던 만족도는 사명을 변경하고 난 뒤 2023년들어선 총만족도를 비롯한 모든 항목에서 점수가 올라 21년보다도 개선됐다. V 형태 그래프를 그리는 모습이다. 실제 실적도 좋아졌다.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 5804억 원, 영업이익 859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5%, 65.3% 좋아졌다. 이차전지 등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도 설립했다.
원래도 좋았던 워라밸은 3.91점에서 4.12점으로 올랐고, 2점대였던 급여·복지도 3.3점이 됐다. "업무 강도가 전반적으로 낮고 워라밸이 좋다" "워라밸은 만족한다. 정시 출퇴근에 연월차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등 워라밸에서 만족을 표현한 구성원들이 다수였다. 급여·복지 관련해서도 "대기업답게 복지가 좋음" "타사 대비 적은 편이지만 최근 연봉이 올랐다" "10년 가까이 동결됐는데 22년에 인상됨" 등 긍정적인 변화들이 보였다. 복지는 "평생 1번 해외여행갈 때 200~300만 원 지원해줌" "별도 교통비 지원" "종합건강검진과 별도 여름휴가 5일" 등의 제도를 많이 언급했다. 단, "회사가 어려워지고 복지가 사라짐" ""특별한 복지가 없다"는 언급도 있었다.
"사람들 인성이 대부분 온화"한 덕분인지 사내문화 점수는 3.66점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내부 곪은 문화와 오래 적체된 문제를 지적하는 전·현직원들이 있었다. 이들은 법인카드로 레고를 구매한 횡령 사건이 유야무야 넘어간 점과 명절 및 임원 선물을 위해 금품을 각출하는 문화가 남아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또 "오너의 무관심 속에 인사 출신들이 회사를 장악했고 침몰해 가고 있다" “한국중공업 출신 차장들은 일을 하지 않고 꼰대가 많다" 등의 이야기도 있었다.
"수도권과 창원간 근무 문화 차이 있음, 주력 사업은 트렌드에 역행 중"
코스피 상장사 두산에너빌리티가 2023년 들어 상호를 변경한 전년보다 총만족도에서 0.37점이 오르며, 좋아진 회사 5위에 올랐다. 2022년 상호 변경 상장사 중 일하기 좋은 회사 4위에도 올랐다. 이미지 제고를 위해 두산중공업에서 2022년 3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에너지'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를 합친 '두산에너빌리티'로 이름을 바꿨다. 플랜트 사업이 중심이었지만, 가스터빈, 신재생, 수소, 차세대 원전을 4대 성장산업으로 선정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2년까지는 모든 항목에서 하락세였던 만족도는 사명을 변경하고 난 뒤 2023년들어선 총만족도를 비롯한 모든 항목에서 점수가 올라 21년보다도 개선됐다. V 형태 그래프를 그리는 모습이다. 실제 실적도 좋아졌다.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 5804억 원, 영업이익 859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5%, 65.3% 좋아졌다. 이차전지 등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도 설립했다.
원래도 좋았던 워라밸은 3.91점에서 4.12점으로 올랐고, 2점대였던 급여·복지도 3.3점이 됐다. "업무 강도가 전반적으로 낮고 워라밸이 좋다" "워라밸은 만족한다. 정시 출퇴근에 연월차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등 워라밸에서 만족을 표현한 구성원들이 다수였다. 급여·복지 관련해서도 "대기업답게 복지가 좋음" "타사 대비 적은 편이지만 최근 연봉이 올랐다" "10년 가까이 동결됐는데 22년에 인상됨" 등 긍정적인 변화들이 보였다. 복지는 "평생 1번 해외여행갈 때 200~300만 원 지원해줌" "별도 교통비 지원" "종합건강검진과 별도 여름휴가 5일" 등의 제도를 많이 언급했다. 단, "회사가 어려워지고 복지가 사라짐" ""특별한 복지가 없다"는 언급도 있었다.
"사람들 인성이 대부분 온화"한 덕분인지 사내문화 점수는 3.66점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내부 곪은 문화와 오래 적체된 문제를 지적하는 전·현직원들이 있었다. 이들은 법인카드로 레고를 구매한 횡령 사건이 유야무야 넘어간 점과 명절 및 임원 선물을 위해 금품을 각출하는 문화가 남아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또 "오너의 무관심 속에 인사 출신들이 회사를 장악했고 침몰해 가고 있다" “한국중공업 출신 차장들은 일을 하지 않고 꼰대가 많다" 등의 이야기도 있었다.
"기업 탄탄함, 두산공작기계 인수 후 회사도 커져가고 있고, 연봉인상률 높아짐"
"성과급 없다. 노조가 힘이 없다"
2023년 새롭게 공시대상기업에 편입되며 대기업 반열에 오른 DN그룹에서 주축을 이루는 회사로, 자동차용 방진 부품과 축전지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22년 두산공작기계(현 DN솔루션즈)를 인수했고, 같은 해 경영전략 및 전략제고를 위해 'DTR오토모티브'에서 'DN오토모티브'로 이름을 바꿨다. 경영전략 및 전략제고가 이유다.
22년 매출은 3조 원을 넘기며, 매출 1조 원 클럽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전년보다 2조 2256억 원 늘었다. 22년보다 0.6점 오른 총만족도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소폭 오름세다. 승진기회·가능성 만족도가 0.59점이 오르며 가장 많이 올랐다. 사내문화, 워라밸, 경영진 항목에서도 점수가 미세하게 좋아졌다.
다만 급여·복지는 전년보다 0.06점 하락했다. 급여의 경우 "돈을 많이 준다. 그만큼 일을 하지만" "연봉인상률 높아짐" 등 급여 상승 분위기가 보였다. 복지는 "거의 없고 명절선물 있다. 사내카페, 휴게소, 수면실이 있는데 울산에는 없다"는 게 중론이었다. 사무직과 현장직의 회사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현장직의 경우 "배터리 회사 특성상 건강에 안 좋고, 납가루가 날리는 등 환경도 열악하다" "업무 강도 상" "생산직 처우 열악하다" "사무실과 괴리감 크다"는 평이지만, 사무직은 "몇몇 부서 빼고 괜찮다" "타사 대비 업무 강도 낮다" 등 소속 부서마다 차이를 보였다.
"성과급 없다. 노조가 힘이 없다"
2023년 새롭게 공시대상기업에 편입되며 대기업 반열에 오른 DN그룹에서 주축을 이루는 회사로, 자동차용 방진 부품과 축전지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22년 두산공작기계(현 DN솔루션즈)를 인수했고, 같은 해 경영전략 및 전략제고를 위해 'DTR오토모티브'에서 'DN오토모티브'로 이름을 바꿨다. 경영전략 및 전략제고가 이유다.
22년 매출은 3조 원을 넘기며, 매출 1조 원 클럽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전년보다 2조 2256억 원 늘었다. 22년보다 0.6점 오른 총만족도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소폭 오름세다. 승진기회·가능성 만족도가 0.59점이 오르며 가장 많이 올랐다. 사내문화, 워라밸, 경영진 항목에서도 점수가 미세하게 좋아졌다.
다만 급여·복지는 전년보다 0.06점 하락했다. 급여의 경우 "돈을 많이 준다. 그만큼 일을 하지만" "연봉인상률 높아짐" 등 급여 상승 분위기가 보였다. 복지는 "거의 없고 명절선물 있다. 사내카페, 휴게소, 수면실이 있는데 울산에는 없다"는 게 중론이었다. 사무직과 현장직의 회사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현장직의 경우 "배터리 회사 특성상 건강에 안 좋고, 납가루가 날리는 등 환경도 열악하다" "업무 강도 상" "생산직 처우 열악하다" "사무실과 괴리감 크다"는 평이지만, 사무직은 "몇몇 부서 빼고 괜찮다" "타사 대비 업무 강도 낮다" 등 소속 부서마다 차이를 보였다.
"기업 자체는 탄탄, 쾌적한 근무환경, 커리어 성장하기 좋은 환경"
"매출 압박 심함, 잦은 인수로 떨어지는 안정성"
경영목적 및 전략 제고를 위해 2022년 한컴MDS에서 이름을 바꾼 MDS테크가 총만족도 점수 0.7점 상승으로 3위에 올랐다. 2022년 5월, 한글과컴퓨터그룹은 11개 계열사(한컴MDS 포함)를 플레이그램에 매각했다. 모회사가 된 플레이그램은 빗썸코리아, 버킷스튜디오 대표 출신 김재욱 대표가 소모성자재를 거래처에 공급하는 NK물산을 인수하면서 이름을 바꾼 회사다.
챗GPT 등 생성AI 구현과 실행을 위한 하드웨어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90% 이상 점유한 엔비디아 파트너사다. 최근 쓰임새가 늘면서 각광받고 있는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클라우드를 비롯해 해외 솔루션 및 보안시스템 유통도 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동안 매출 740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나빠졌다.
2022년과 비교해 전반적인 만족도 지표는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좋아진 건 사내문화로 2.74점에서 3.92점까지 올랐다. 기업추천율은 21%에서 54%로 올랐고, 성장가능성 11%→23%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발전가능성이 높고, 직원들의 역량이 뛰어나다" "워라밸, 칼퇴 권유 분위기" "복리후생, 교육기회 등이 열려있다" "사람들이 좋고 회사 운영 철학이 조직에 잘 공유됨" 등의 내용이 언급됐다.
상승 기조 속에서 급여·복지는 0.06점만 오르는데 그쳤는데, 구성원들의 불만족이 일부 보였다. 점수가 오른 만큼 "연봉인상률이 높고 업무 강도가 적당하다"는 장점 언급도 있었지만, "전 직원에게 일년 동안 매출로 성과급을 주겠다 말겠다 하는 등 압박이 심하다" "타회사 대비 임금이 정말 적다"는 단점 리뷰도 있었다.
경영진 점수는 0.07점 올랐는데, 회사 인수 후 변화에 대한 아쉬움이 여기저기서 엿보였다. "최대주주가 변경되고 퇴사자가 많아지고 있지만 임원들은 승승장구 중" "인수 및 대표이사 교체 후 유치원으로 변경되는 중"이라는 것. 한 직원은 "여기저기 인수되면서 회사 안정성이 점점 떨어지는 분위기, 회사로 장난치지 말았으면"이란 바람을 전했다.
"매출 압박 심함, 잦은 인수로 떨어지는 안정성"
경영목적 및 전략 제고를 위해 2022년 한컴MDS에서 이름을 바꾼 MDS테크가 총만족도 점수 0.7점 상승으로 3위에 올랐다. 2022년 5월, 한글과컴퓨터그룹은 11개 계열사(한컴MDS 포함)를 플레이그램에 매각했다. 모회사가 된 플레이그램은 빗썸코리아, 버킷스튜디오 대표 출신 김재욱 대표가 소모성자재를 거래처에 공급하는 NK물산을 인수하면서 이름을 바꾼 회사다.
챗GPT 등 생성AI 구현과 실행을 위한 하드웨어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90% 이상 점유한 엔비디아 파트너사다. 최근 쓰임새가 늘면서 각광받고 있는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클라우드를 비롯해 해외 솔루션 및 보안시스템 유통도 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동안 매출 740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나빠졌다.
2022년과 비교해 전반적인 만족도 지표는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좋아진 건 사내문화로 2.74점에서 3.92점까지 올랐다. 기업추천율은 21%에서 54%로 올랐고, 성장가능성 11%→23%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발전가능성이 높고, 직원들의 역량이 뛰어나다" "워라밸, 칼퇴 권유 분위기" "복리후생, 교육기회 등이 열려있다" "사람들이 좋고 회사 운영 철학이 조직에 잘 공유됨" 등의 내용이 언급됐다.
상승 기조 속에서 급여·복지는 0.06점만 오르는데 그쳤는데, 구성원들의 불만족이 일부 보였다. 점수가 오른 만큼 "연봉인상률이 높고 업무 강도가 적당하다"는 장점 언급도 있었지만, "전 직원에게 일년 동안 매출로 성과급을 주겠다 말겠다 하는 등 압박이 심하다" "타회사 대비 임금이 정말 적다"는 단점 리뷰도 있었다.
경영진 점수는 0.07점 올랐는데, 회사 인수 후 변화에 대한 아쉬움이 여기저기서 엿보였다. "최대주주가 변경되고 퇴사자가 많아지고 있지만 임원들은 승승장구 중" "인수 및 대표이사 교체 후 유치원으로 변경되는 중"이라는 것. 한 직원은 "여기저기 인수되면서 회사 안정성이 점점 떨어지는 분위기, 회사로 장난치지 말았으면"이란 바람을 전했다.
"좋은 사람들이 많다. 상장회사라 메모리 쪽에선 탄탄한 편"
"직무에 따라 업무 한계가 명확, 개인 발전 바라긴 어려움"
코스닥 상장사 테크엘이 총만족도 0.71점이 오르며, 점수 상승 회사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메모리카드 사업부문을 분사해 설립된 반도체 회사다. 바른전자 시절 경영진의 횡령·배임 등으로 상장폐지 의결까지 가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2022년 8월 상장 유지 결정을 받았다. 이후 11월, 경영목적 및 전략제고를 이유로 설립 24년 만에 이름을 테크엘로 바꿨다. 같은 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BH에 인수된 후 체질 개선도 한창이다. 이명호 운영총괄 전무를 영입했는데, 앰코, T1, 애플 싱가포르 연구소 등에서 일했다. 국내는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생산은 베트남 등 해외에 거점을 두는 변화를 꾀하고 있다.
대부분의 항목이 2점대로 좋다고 볼 수 없지만, 2023년 들어 총만족도에서 0.71점 오르는 등 오름폭은 큰 편이다. 2022년 점수가 떨어졌던 것 만큼 원상회복해서 2021년 점수에 근접하거나 더 좋아진 모습이다. 그래프로 치면 'V' 형태다. 워라밸은 2.51점에서 3.29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 직원은 "워라밸이 보장되고 근무 환경이 깨끗하고 자기계발이 가능하다"라고 평했다.
경영진도 2점에서 2.43점으로 올랐는데 "새로 인수돼서 재도약 위해 노력중" "경영진이 기업 비전에 대한 그림은 있는 듯"이라고 좋게 평가한 직원도 있었다. 반면 '잦은 경영진 교체'를 다수의 구성원이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기업 대표 및 주인도 자주 바뀌고 경영진이 자주 교체돼서 안정감이 떨어진다" "기업회생 및 잦은 경영진 교체로 사기 및 애사심 떨어짐"이라는 것.
"직무에 따라 업무 한계가 명확, 개인 발전 바라긴 어려움"
코스닥 상장사 테크엘이 총만족도 0.71점이 오르며, 점수 상승 회사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메모리카드 사업부문을 분사해 설립된 반도체 회사다. 바른전자 시절 경영진의 횡령·배임 등으로 상장폐지 의결까지 가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2022년 8월 상장 유지 결정을 받았다. 이후 11월, 경영목적 및 전략제고를 이유로 설립 24년 만에 이름을 테크엘로 바꿨다. 같은 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BH에 인수된 후 체질 개선도 한창이다. 이명호 운영총괄 전무를 영입했는데, 앰코, T1, 애플 싱가포르 연구소 등에서 일했다. 국내는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생산은 베트남 등 해외에 거점을 두는 변화를 꾀하고 있다.
대부분의 항목이 2점대로 좋다고 볼 수 없지만, 2023년 들어 총만족도에서 0.71점 오르는 등 오름폭은 큰 편이다. 2022년 점수가 떨어졌던 것 만큼 원상회복해서 2021년 점수에 근접하거나 더 좋아진 모습이다. 그래프로 치면 'V' 형태다. 워라밸은 2.51점에서 3.29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 직원은 "워라밸이 보장되고 근무 환경이 깨끗하고 자기계발이 가능하다"라고 평했다.
경영진도 2점에서 2.43점으로 올랐는데 "새로 인수돼서 재도약 위해 노력중" "경영진이 기업 비전에 대한 그림은 있는 듯"이라고 좋게 평가한 직원도 있었다. 반면 '잦은 경영진 교체'를 다수의 구성원이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기업 대표 및 주인도 자주 바뀌고 경영진이 자주 교체돼서 안정감이 떨어진다" "기업회생 및 잦은 경영진 교체로 사기 및 애사심 떨어짐"이라는 것.
"좋은 근무환경, 자유로운 연차 사용, 워라밸 좋음"
"뒷말 많아서 특정 상급자 눈에 띄면 피곤해짐"
2004년 코스닥에 상장한 리튬포어스는 사명을 2년새 두 번이나 바꿨다. 2022년 더블유아이에서 어반리튬으로, 반년만인 2023년 5월 리튬포어스로 재차 변경했다. 이유는 경영목적 및 전략제고와 사업다각화였다. 상호 변경이 잦은 회사로 꼽히는데 2019년에는 위드모바일을 합병하며 더블유아이로 사명을 바꿨고, 그 전에는 프롬써어티, AT테크놀로지, PMG파마사이언스 등의 이름을 거쳤다.
회사 이름에 배터리와 관련한 '리튬'을 넣을 정도로 리튬을 강조했지만, 리튬 관련 매출은 아직 미미하다. 상반기 보고서를 보면 총매출 79억 원 중 리튬 및 기타 항목은 350만 원에 불과하다. 핸드폰 등 모바일 액세서리 매출이 99.95%에 달한다. 프리미엄 리뷰를 보면 직원들도 "캐릭터 라이선스, 핸드폰 주변기기, 각종 굿즈 제작 및 유통"을 주요 사업이라고 말할 정도로 '리튬' 관련 언급을 보기 어려웠다. 다만 지난 7월, 리튬 화합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미국에서 특허 등록했고,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고순도 탄산 리튬 생산 공장 착공식도 하는 등 리튬 관련 매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어반리튬으로 상호를 변경한 2022년을 보면 총만족도가 2.86점에서 2.06점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2023년들어 3.17점까지 오른 모습이다. 워라밸, 급여·복지, 사내문화 등 다수 항목에서 점수가 오르며 평점 앞자리가 바뀌었다. 그중 가장 좋게 평가받은 건 워라밸(4점)과 급여·복지(3.33점)다. 특히 프리미엄 리뷰에서 복지는 "모두 쓸 수 있다"는 응답이 66%였다.
점수가 개선됐음에도, 경영진(2.17점), 사내문화(2.67점)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기업추천율(5%), 성장가능성(0%) 모두 아쉬운 모습이었다. 임원에 대한 단점 언급도 다수 눈에 띄었다. "임원들이 문제가 많다"는 것. 뒷담화 관련 문제도 지적됐다. "특정 상급자들 눈에 띄거나 입에 오르내리면 골치 아파진다" "업무와 별개로 뒷담화로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며 "업무에만 집중하면 좋겠다" "능력에 맞게 대우해 달라"는 바람을 내비치는 직원들도 있었다.
"뒷말 많아서 특정 상급자 눈에 띄면 피곤해짐"
2004년 코스닥에 상장한 리튬포어스는 사명을 2년새 두 번이나 바꿨다. 2022년 더블유아이에서 어반리튬으로, 반년만인 2023년 5월 리튬포어스로 재차 변경했다. 이유는 경영목적 및 전략제고와 사업다각화였다. 상호 변경이 잦은 회사로 꼽히는데 2019년에는 위드모바일을 합병하며 더블유아이로 사명을 바꿨고, 그 전에는 프롬써어티, AT테크놀로지, PMG파마사이언스 등의 이름을 거쳤다.
회사 이름에 배터리와 관련한 '리튬'을 넣을 정도로 리튬을 강조했지만, 리튬 관련 매출은 아직 미미하다. 상반기 보고서를 보면 총매출 79억 원 중 리튬 및 기타 항목은 350만 원에 불과하다. 핸드폰 등 모바일 액세서리 매출이 99.95%에 달한다. 프리미엄 리뷰를 보면 직원들도 "캐릭터 라이선스, 핸드폰 주변기기, 각종 굿즈 제작 및 유통"을 주요 사업이라고 말할 정도로 '리튬' 관련 언급을 보기 어려웠다. 다만 지난 7월, 리튬 화합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미국에서 특허 등록했고,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고순도 탄산 리튬 생산 공장 착공식도 하는 등 리튬 관련 매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어반리튬으로 상호를 변경한 2022년을 보면 총만족도가 2.86점에서 2.06점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2023년들어 3.17점까지 오른 모습이다. 워라밸, 급여·복지, 사내문화 등 다수 항목에서 점수가 오르며 평점 앞자리가 바뀌었다. 그중 가장 좋게 평가받은 건 워라밸(4점)과 급여·복지(3.33점)다. 특히 프리미엄 리뷰에서 복지는 "모두 쓸 수 있다"는 응답이 66%였다.
점수가 개선됐음에도, 경영진(2.17점), 사내문화(2.67점)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기업추천율(5%), 성장가능성(0%) 모두 아쉬운 모습이었다. 임원에 대한 단점 언급도 다수 눈에 띄었다. "임원들이 문제가 많다"는 것. 뒷담화 관련 문제도 지적됐다. "특정 상급자들 눈에 띄거나 입에 오르내리면 골치 아파진다" "업무와 별개로 뒷담화로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며 "업무에만 집중하면 좋겠다" "능력에 맞게 대우해 달라"는 바람을 내비치는 직원들도 있었다.

◇ 상호 변경 회사 중 일하기 좋은 곳은?…코스닥 상장사들 대다수 차지
2022년 상호를 바꾼 회사 중 일하기 좋은 회사들도 별도로 5위까지 선정했다. △총만족도 △급여·복지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승진기회·가능성 △경영진 등 6가지 항목의 만족도 점수를 모두 반영해 10점 만점으로 환산한 종합 점수를 기반으로 순위를 낸 결과, 코스피 상장사들이 2~5위를 꿰찬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인 넥슨게임즈가 1위에 올랐다. 단, 상위 5개 회사 중 2023년 점수가 전년보다 오른 곳은 두산에너빌리티(4위)와 헥토파이낸셜(5위)뿐이었다. 그중 두산에너빌리티는 일하기 좋은 회사와 점수 상승폭이 큰 회사 모두 순위에 들었다.
"무난한 사람들, 보장된 워라밸, 나름 괜찮은 복지"
"경쟁의식 부족, 순위 대비 짠 듯한 연봉"
코스피 상장사인 HL D&I 한라는 2022년 9월 경영목적 및 전략제고를 이유로 '한라'에서 'HL D&I 한라'로 이름을 바꿨다. HL은 '하이어 라이프(Higher Life)'의 약자로 더 높은 삶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건설과 신사업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건설업이 주요 사업이다. 원가상승,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은 다소 저조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5%(3905억 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5%(100억 원) 가량 줄었다. 부채 비율도 2022년말보다 26%p 늘었다.
이런 흐름이 2022년보다 0.35점 떨어진 총만족도 점수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표보다 기업추천율(65%→33%), 성장가능성(4%→0%), CEO지지율(60%→17%)의 하락폭이 컸다. "비전 있고 성장가능성이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는 긍정적 의견도 있었지만 "성장성이 높지 않음" "회사 내외부 경쟁의식 바닥" 등 미래에 물음표를 던지는 직원들도 있었다. "애자일 방식 추진했지만 근본적인 혁신 불가. 추진하는 팀의 마인드와 능력이 못 따라간다" "업무를 각개전투 방식으로 한다. 답답하다" "역피마리드 구조가 심한데 신입사원을 뽑아서 순환이 이뤄져야 한다" 등 구성원들은 내부 시스템에 대한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
워라밸은 0.32점(3.58점) 떨어졌다. 그럼에도 점수가 높은 편이라 "워라밸은 잘 지켜지는 편"이란 긍정적 평이 더 많았지만, "일하는 사람만 일한다" "인원 부족으로 휴가 및 휴식 부족, 업무 과다 발생" 등 일이 몰려 워라밸이 나빠지는 상황이 점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급여·복지 0.15점(3.5점), 사내문화 0.13점(3.83점) 등 소폭 상승한 항목도 있었다.
"경쟁의식 부족, 순위 대비 짠 듯한 연봉"
코스피 상장사인 HL D&I 한라는 2022년 9월 경영목적 및 전략제고를 이유로 '한라'에서 'HL D&I 한라'로 이름을 바꿨다. HL은 '하이어 라이프(Higher Life)'의 약자로 더 높은 삶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건설과 신사업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건설업이 주요 사업이다. 원가상승,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은 다소 저조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5%(3905억 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5%(100억 원) 가량 줄었다. 부채 비율도 2022년말보다 26%p 늘었다.
이런 흐름이 2022년보다 0.35점 떨어진 총만족도 점수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표보다 기업추천율(65%→33%), 성장가능성(4%→0%), CEO지지율(60%→17%)의 하락폭이 컸다. "비전 있고 성장가능성이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는 긍정적 의견도 있었지만 "성장성이 높지 않음" "회사 내외부 경쟁의식 바닥" 등 미래에 물음표를 던지는 직원들도 있었다. "애자일 방식 추진했지만 근본적인 혁신 불가. 추진하는 팀의 마인드와 능력이 못 따라간다" "업무를 각개전투 방식으로 한다. 답답하다" "역피마리드 구조가 심한데 신입사원을 뽑아서 순환이 이뤄져야 한다" 등 구성원들은 내부 시스템에 대한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
워라밸은 0.32점(3.58점) 떨어졌다. 그럼에도 점수가 높은 편이라 "워라밸은 잘 지켜지는 편"이란 긍정적 평이 더 많았지만, "일하는 사람만 일한다" "인원 부족으로 휴가 및 휴식 부족, 업무 과다 발생" 등 일이 몰려 워라밸이 나빠지는 상황이 점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급여·복지 0.15점(3.5점), 사내문화 0.13점(3.83점) 등 소폭 상승한 항목도 있었다.
2위 TKG휴켐스 ⭐️7.32 ➠리뷰 보러가기
"워라밸 우수, 연봉과 복지가 좋은 숨겨진 꿀기업"
"한정적인 아이템, 생산물질이 위험"
농협 계열사인 남해화학에서 2002년 분할해 신설된 회사로, 같은 해 코스피에 상장했다. 2006년 TKG태광에 매각됐다. 질산을 바탕으로 하는 정밀화학이 주력인 종합화학제조회사로, 탄소배출권 사업도 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한화, OCI, 한국바스프 등이다.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2799억 4500만 원) 가량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41.7%(437억 2600만 원) 늘었다. 순이익은 854억 원으로 2022년 성과를 넘어섰다.
2022년 3월, 그룹사 사명을 TKG(태광글로벌)로 바꾸면서 'TKG'가 휴켐스 앞에 추가됐다. 사명 변경 사유는 경영목적 및 전략제고다. 2023년 총만족도 점수는 전년보다 0.22점이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하락세였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높은 점수를 유지 중이다. 급여·복지가 4.14점으로 가장 좋았는데 "대기업에 준하는 연봉과 복지" "연봉, 복지 좋은 숨겨진 꿀기업" "상여금 900%, 개인연금 지원" "복지 포인트가 많고 의료비는 부모님과 배우자 부모님까지 가능" 등의 관련 리뷰가 눈에 띄었다. 프리미엄 리뷰에서도 회사를 계속 다닌(다녔던) 가장 큰 이유로 54%가 "연봉과 복지가 좋아서"를 꼽았다.
성장가능성은 38%에서 57%로, 기업추천율은 77%에서 86%로 더 좋아졌다. 한 구성원은 "계속 나아지려고 고군분투하면서 성장하려고 애쓰는 기업"이라고 평했다. 다만 "의견은 매번 듣지만 결과에 반영을 하지 않음" "연구원들 믿고 신규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줬으면 하는 바람" 등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정적인 아이템, 생산물질이 위험"
농협 계열사인 남해화학에서 2002년 분할해 신설된 회사로, 같은 해 코스피에 상장했다. 2006년 TKG태광에 매각됐다. 질산을 바탕으로 하는 정밀화학이 주력인 종합화학제조회사로, 탄소배출권 사업도 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한화, OCI, 한국바스프 등이다.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2799억 4500만 원) 가량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41.7%(437억 2600만 원) 늘었다. 순이익은 854억 원으로 2022년 성과를 넘어섰다.
2022년 3월, 그룹사 사명을 TKG(태광글로벌)로 바꾸면서 'TKG'가 휴켐스 앞에 추가됐다. 사명 변경 사유는 경영목적 및 전략제고다. 2023년 총만족도 점수는 전년보다 0.22점이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하락세였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높은 점수를 유지 중이다. 급여·복지가 4.14점으로 가장 좋았는데 "대기업에 준하는 연봉과 복지" "연봉, 복지 좋은 숨겨진 꿀기업" "상여금 900%, 개인연금 지원" "복지 포인트가 많고 의료비는 부모님과 배우자 부모님까지 가능" 등의 관련 리뷰가 눈에 띄었다. 프리미엄 리뷰에서도 회사를 계속 다닌(다녔던) 가장 큰 이유로 54%가 "연봉과 복지가 좋아서"를 꼽았다.
성장가능성은 38%에서 57%로, 기업추천율은 77%에서 86%로 더 좋아졌다. 한 구성원은 "계속 나아지려고 고군분투하면서 성장하려고 애쓰는 기업"이라고 평했다. 다만 "의견은 매번 듣지만 결과에 반영을 하지 않음" "연구원들 믿고 신규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줬으면 하는 바람" 등의 목소리도 있었다.
"다 가진 회사, 차고 넘치는 복지, 비포괄임금제, 어린이집 있음"
"과중한 업무, 예민한 분위기"
게임 '리니지' '테라' '블루아카이브' 등을 선보인 MMORPG 전문 개발사 '서든어택' '데카론' 등을 만든 넷게임즈와 넥슨GT가 2022년 합병하며 넥슨게임즈로 새롭게 출범했다. 5위권 내 회사 중 유일하게 '회사 분할·합병(합병)'을 사유로 사명을 변경한 코스닥 상장사다. 주요 IP는 던전앤파이터다. 신규 프로젝트도 다수 개발 중이다.
넥슨게임즈는 일하기 좋은 게임회사 2위에도 오르는 등 구성원들이 좋게 평가하는 회사로 자주 꼽힌다. 단, 2023년 점수는 하락세다. 2022년엔 4점을 훌쩍 뛰어넘는 총만족도 평점을 기록했지만, 2023년에는 0.69점이 떨어졌다. 2022년 상호 변경 회사 중 하락폭이 2번째로 컸다. 급여·복지는 0.03점 떨어지는데 그쳤지만, 사내문화(0.66↓), 워라밸(0.6↓)에서 변동이 컸다.
사내문화의 경우 "예민한 분위기, 탑다운 관료제 문화, 과중한 업무량" "타회사 출신이 이상한 문화를 사내에서 만들고 있고 이로 인해 능력자 분들이 나가는 것 같다"는 리뷰에서 하락의 이유를 볼 수 있었다. 한 구성원은 "빌런은 어디에나 있고 윗선도 알지만 어떻게 하지 못하는 상태다. 사람 품는 문화는 좋지만 진짜 쳐내야 할 사람은 따끔하게 징계를 해주면 좋겠다"는 목소리를 냈다. 워라밸의 경우 "야근하지 않도록 명확한 의사 결정과 업무량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회사가 성장세라는 게 느껴짐" "합병되면서 가치가 더 높아질 거라 생각됨" "한국 게임업계에서 이처럼 다양하고 도전적인 게임을 만드는 회사는 몇 없다"란 리뷰처럼 성장가능성은 7%p 좋아졌지만, "신규 프로젝트가 너무 많아서 걱정"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기업추천율은 64%로 추천하는 직원이 과반을 넘었지만, 추천율 자체는 22%p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단점으로 느낄만한 요소가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지만, 추천하지 않은 경우를 보면 "팀마다 좋고 나쁜 게 극명하다" "방향성이 자주 바뀐다. 불안하다. 마음 편히 다니고 싶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과중한 업무, 예민한 분위기"
게임 '리니지' '테라' '블루아카이브' 등을 선보인 MMORPG 전문 개발사 '서든어택' '데카론' 등을 만든 넷게임즈와 넥슨GT가 2022년 합병하며 넥슨게임즈로 새롭게 출범했다. 5위권 내 회사 중 유일하게 '회사 분할·합병(합병)'을 사유로 사명을 변경한 코스닥 상장사다. 주요 IP는 던전앤파이터다. 신규 프로젝트도 다수 개발 중이다.
넥슨게임즈는 일하기 좋은 게임회사 2위에도 오르는 등 구성원들이 좋게 평가하는 회사로 자주 꼽힌다. 단, 2023년 점수는 하락세다. 2022년엔 4점을 훌쩍 뛰어넘는 총만족도 평점을 기록했지만, 2023년에는 0.69점이 떨어졌다. 2022년 상호 변경 회사 중 하락폭이 2번째로 컸다. 급여·복지는 0.03점 떨어지는데 그쳤지만, 사내문화(0.66↓), 워라밸(0.6↓)에서 변동이 컸다.
사내문화의 경우 "예민한 분위기, 탑다운 관료제 문화, 과중한 업무량" "타회사 출신이 이상한 문화를 사내에서 만들고 있고 이로 인해 능력자 분들이 나가는 것 같다"는 리뷰에서 하락의 이유를 볼 수 있었다. 한 구성원은 "빌런은 어디에나 있고 윗선도 알지만 어떻게 하지 못하는 상태다. 사람 품는 문화는 좋지만 진짜 쳐내야 할 사람은 따끔하게 징계를 해주면 좋겠다"는 목소리를 냈다. 워라밸의 경우 "야근하지 않도록 명확한 의사 결정과 업무량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회사가 성장세라는 게 느껴짐" "합병되면서 가치가 더 높아질 거라 생각됨" "한국 게임업계에서 이처럼 다양하고 도전적인 게임을 만드는 회사는 몇 없다"란 리뷰처럼 성장가능성은 7%p 좋아졌지만, "신규 프로젝트가 너무 많아서 걱정"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기업추천율은 64%로 추천하는 직원이 과반을 넘었지만, 추천율 자체는 22%p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단점으로 느낄만한 요소가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지만, 추천하지 않은 경우를 보면 "팀마다 좋고 나쁜 게 극명하다" "방향성이 자주 바뀐다. 불안하다. 마음 편히 다니고 싶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안시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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