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프로덕트를 설계하는 베테랑과 신입의 성장스토리

[인터뷰] 푸드테크 프로덕트디자인팀 석용운님, 권도윤님

2023. 10. 05 (목) 13:14 | 최종 업데이트 2023. 10. 05 (목) 16:32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와 같은 배달 앱 서비스는 코로나로 큰 힘을 입었던 분야입니다. 내점 고객이 줄면서 경영난을 호소하는 매장점주들에게 오프라인과 온라인, 쌍방향으로 외식산업의 흐름을 지속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줬죠. 그리고 엔데믹이 선언된 지금, 시장은 다시금 새로운 사세 확장을 고민하는 것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외식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푸드테크 또한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어요. 이 같은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바로 ‘프로덕트디자인팀’입니다. 

프로덕트디자이너(Product Designer)는 요즘 IT업계에서 활발하게 채용 중인 직군인데요. 일반적인 산업디자이너와는 구별되는 프로덕트디자이너의 정의는 기업마다 정의와 의미가 다를 수 있습니다. 기존 디자인 직군보다는 좀 더 포괄적인 시야를 가지고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와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 경험을 설계해 나가는 기획자라고 할 수 있죠.

푸드테크의 프로덕트디자인팀은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기획하고, 기존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해내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는 조직인 만큼 오래 다져온 탄탄한 경험과 톡톡 튀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모두 중요할 겁니다. 그래서일까요? 푸드테크에는 19년차 베테랑 기획자1년차 개발자 출신 신입 기획자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최상의 시너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해서 만나봤습니다.
푸드테크 프로덕트디자인팀 단체사진 (사진제공 = 푸드테크)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현재 팀에서 맡고 있는 직무 소개해주세요. 

석용운님 : 프로덕트디자인팀 소속 석용운입니다. 현재 POS 및 신규 서비스 기획 설계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권도윤님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프로덕트디자인팀에서 막내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권도윤이라고 합니다. 저는 신규 서비스 기획과 통합어드민 작업을 담당하여 기획하고 있어요. 


국내 주요 배달주문 채널사는 물론 배달대행사까지 포함, 최다 채널의 중계를 담당하고 있는 푸드테크죠. 여기에 점주님들의 매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토탈 솔루션, 그리고 이렇게 쌓인 빅데이터를 연동한 데이터 최적화 솔루션까지. 푸드테크의 기획을 통해 만들어온 궤적이 일상의 편의를 크게 높인 셈인데요. 각자 현재의 업무를 맡기까지 개인적으로는 어떤 커리어 여정을 그려왔나요? 

용운님 : 현재 약 19년차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푸드테크는 2021년에 합류하게 됐어요. 이전의 커리어 경험을 돌이켜 본다면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 관련 하드웨어쪽 기획관련 업무를 진행해 왔어요. Web환경은 물론 APP, TV 셋탑, 내비게이션, 무전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대한 기획업무를 경험해 봤죠. 하지만 사실 POS는 푸드테크에 와서 처음으로 접해봤어요.

그래서 입사 당시 기대보다는 살짝 어려움이 있으리라고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같이 협업하는 분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무난하게 업무에 적응했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어려운 부분들도 존재하는데요. 배움의 과정이라 생각하며 즐기며 하고 있어요.

도윤님 : 저는 정보통신공학과 전공을 살려 이전직장에서는 사내 ERP를 개발했어요. 개발자로 일하면서 개발 앞단에서 직접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에 흥미가 생겨 서비스 기획 직무로 전환하고자 했어요. 노력 끝에 푸드테크에 올해 초 기획자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되었어요. 제가 귀여운 편은 아니지만..막내 기획자로서 현재 팀에서 귀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답니다. 

제가 담당하는 서비스 기획 직무는 푸드테크의 다양한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전반을 기획하고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원래도 외식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에 관심이 많았던터라 푸드테크에서는 외식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서비스를 담당해볼 수 있어서 큰 기대를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어요.


각기 다른 경험을 안고 푸드테크로 모였는데요. 그 안에서 함께 꾸려 나가는 프로덕트디자인팀,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들이 이뤄지는지 용운님께서 소개부탁드려요!

용운님 : 현재 프로덕트디자인팀은 멀티 디바이스에 맞는 UX를 제공하고 있어 다양한 디바이스별 UI/UX 대응을 맡고 있는데요. 기획 담당자 각각 ‘POS, 신규서비스, 운영서비스’ 중 각 1개 이상의 서비스를 도맡아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각각의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요, 특히 거의 모든 서비스가 주로 POS와 연동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POS에 대한 기본 이해도는 우선적으로 쌓아야 합니다.


두 분 모두 ‘기획’ 직무에 대한 매력에 이끌려 푸드테크에서 함께 모이게 됐잖아요 끊임없는 아이데이션 덕분에 새로운 기획, 새로운 서비스가 생겨나는 것이고요. 그만큼 기획직무가 갖는 직무적 어려움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획자가 바라봤을 때, ‘기획자’로서 꼭 갖춰야 하는 덕목을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용운님 : 항상 새로운 부분을 탐구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는 자세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최근에는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고, 영상 자료도 많아서 새로운 트렌드나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프로덕트에 대한 다양한 케이스 등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잖아요. 

도윤님 : 기획자는 타 부서와 협업을 자주 하기 때문에 원만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타 부서와의 견해 차이를 받아들일 줄 아는 포용력도 필요하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아는 모습은 기획자로서 갖춰야 할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푸드테크 프로덕트디자인팀 단체사진 (사진제공 = 푸드테크)

새로운 것을 탄생시키기 위한 ‘새로운 것’들을 꾸준히 탐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 인상 깊은데요. 각자 어떤 인풋을 통해 효과적인 아웃풋을 만들고 있는지, 노하우가 있다면 살짝 공유해주세요. 

용운님
: 음, 저는 새로운 서비스나 프로덕트에 대해서 직접 경험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국내는 물론 해외 신규 App/Web 서비스를 경험해보고 비슷한 서비스 사례나, 다양한 컨퍼런스 자료를 살펴보고 있고요. 최근의 트렌드 정보는 다양한 분야의 뉴스레터를 구독해서 파악하고 있어요. ‘기획자는 80% 일하고 20%는 고민하라’던 예전 사수가 이야기가 떠오르는데요, 다양한 서비스들을 경험하면서 생각과 관점을 결합하다 보면 신규 아이디어들이 자연스럽게 형상화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도윤님 : 저도 용운님 말씀에 동의해요! 최대한 타사 서비스들에 대한 레퍼런스 조사를 많이 진행하고 분석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고객의 요구와 기대를 타사에서는 어떻게 충족하고 있는지, 현재 업계의 트렌드와 모범사례는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죠. 넓은 관점에서의 레퍼런스 조사는 분명 푸드테크에서 획기적인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두 분은 제품·서비스를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용운님 : 저는 4가지로 생각해봤는데요. 우선 제공 서비스 또는 기능에 대한 정확한 제공방안과 핵심가치를 판단하는 것이고요. 두번째는 제공 서비스와 비슷한 타서비스 사례의 벤치마킹을 통해 분석된 데이터를 확인해 제공방안을 확정이죠. 또 세번째는 직관적인 UI/UX 제공과 편의성을 고려한 서비스 기획하는 것, 마지막으로는 기능 구현을 위한 기술적 측면을 고려해서 기획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도윤님 : 무엇보다 고객의 관점에서 기획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이 누구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객이 원하는 방향과 개선점을 잘 파악할 줄 알아야 해요. 이를 통해 좋은 서비스와 제품이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고객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그들의 효율적인 업무를 돕기 위한 두 분의 노력이 한 곳에 잘 수렴되고 있는 모습이네요. 시니어와 주니어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덕트디자인팀의 분위기 사뭇 궁금한데요. 용운님은 막내 후배와 함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용운님 : 일상적인 소통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이 고객 입장에서 다양하게 쌓은 경험을 업무에 녹여낼 수 있도록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어요. 새로 팀에 조인한 팀원도 어색함을 깨고 편하게 개인 의견을 이야기하면서 쉽게 팀에 동화될 수 있도록 선배들이 물심양면? 돕고 있어요. 


그렇다면 도윤님은 이러한 선배님의 노력에 걸맞게 팀의 막내로서 ‘내가 지키고 있는 철칙’ 혹은 특별히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따로 있을까요? 

도윤님 : 선배님들의 도움을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께서 작성한 기획서를 보고 많이 배우고 있고, 기획서 작성단계 시 단계별로 필요한 내용에 맞게 주기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어요. 저는 막내이자 신입기획자로서 무엇이든 배우려는 자세를 항상 잊지 않으려 해요. 팀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선배님들께 보여드리면서 제 몫을 다 할 수 있는 든든한 막내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획자 부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취준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포트폴리오 준비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용운님 : 수행한 프로젝트, 인턴쉽, 기타 직무 경험에 대해서 1) 프로젝트 목표와 범위 2) 작성시 사용한 툴 3) 본인이 프로젝트 내 참여율 및 역할 4) 해당 프로젝트의 성과와 결과를 명확하게 정리하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포트폴리오는 많은 장표 보다는 핵심적인 프로젝트의 일부 샘플 형태로 각 프로젝트 별로 1~2장 이내로 정리해서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부분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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