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직장인이 원하는 ‘최애 복지’ 1위는?!

'이 복지' 있으면 바로 입사하고 싶다!

2024. 08. 02 (금) 09:58 | 최종 업데이트 2024. 08. 05 (월) 17:34

 

정글 같은 직장생활 속,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복지죠. 회사에 좋은 복지 하나만 있어도 생활의 질이 상승하는 경험, 많은 분이 해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궁금해졌는데요. 기업들이 자랑하는 많고 많은 복지 중, 직장인들이 진짜 좋아하고 원하는 건 무엇일까요?

 

회사에 없지만 꼭 생겼으면 하는 복지, 우리 회사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복지, 복지 수준이 이직에 미치는 영향까지!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복지에 대한 모든 것을 탈탈 털어봤어요.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밸런스 게임의 결과도 나왔는데요. ‘연봉 높지만 복지 없는 회사 vs 복지는 좋은데 연봉은 낮은 회사’ 중 더 많은 직장인이 선택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지금 공개합니다!

 

 

 

 

직장인 선호 1위 복지는
‘자율 근무’

 

 

회사마다 갖춘 복지제도가 조금씩은 다른데요. 이번 설문에서는 잡플래닛에서 채용 중인 기업들의 복리후생 항목을 살펴 크게 4가지로 분류해 봤어요. 먼저 시차 출퇴근, 재택근무 등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율 근무가 있고요. 의료비, 경조사, 식대 등 금전적 지원도 여러 기업에서 볼 수 있죠. 또 여름휴가를 따로 주거나, 일정 기간 재직하면 부여되는 리프레시 휴가가 있는 기업도 많더라고요. 도서나 수강료를 지원하여 자기계발을 돕는 회사도 많았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 회사에 꼭 생겼으면 하는 복지’가 무엇인지 물어봤는데요. 시차 출퇴근, 재택근무 등을 하는 자율 근무가 45.6%로 1위를 차지했어요. 2위로 뽑힌 금전적 지원 복지(26.42%) 보다 20% 이상 높은 수치였어요. 3위는 휴가 별도 지급(21.24%), 4위는 자기계발 지원(5.17%)이었고요. 기타에는 해외근무, 복지포인트, 점심시간 자율 등의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재직 중인 회사의 복지 중 가장 만족스러운 건 무엇인지도 궁금했는데요. 흥미롭게도 회사에 생기길 바라는 복지 순위와 같고, 응답 비율만 조금씩 달랐어요. 자율 근무, 금전적 지원, 자기계발 지원, 휴가 별도 지급 순으로 응답이 많았습니다. 기타 의견으로 좋아하는 복지를 남겨주신 분도 있었는데요. “점심시간이 1시간 30분이다” “월요일과 금요일에 단축 근무를 한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남기셨어요.

 

이번 설문의 결과를 보자면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최애 복지’는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율 근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응답자 93.9%
“복지가 이직에 영향 미쳐”

 

 

다음으로는 복지가 이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어요. 회사를 고를 때 수많은 조건이 필터값처럼 작용하는데요. 연봉, 사내문화, 근무지, 회사의 규모 등이 그 예가 되죠.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복지입니다.

 

“이직할 회사를 고를 때, 복지 수준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무려 93.97%의 응답자가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했어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6.03%에 불과했고요.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에게는 그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도 함께 물어봤는데요. 가장 낮은 비율을 답한 응답자는 20%를 선택해 주셨고요. 가장 높은 비율을 선택한 응답자는 100%라고 답했습니다. 전체 응답을 보면, 직장인의 이직에 복지가 미치는 영향이 평균 72%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주 4일 근무,
입사를 부르는 BEST 복지

 

 

직장인에게 ‘꿈의 복지’라고 불리는 몇 가지 항목 중, 가장 인기 있는 복지는 무엇인지도 확인해 봤어요. 후보로는 주 5일 재택근무, 무제한 연차, 자유로운 법인카드 사용, 주 4일 근무가 있는데요.

 

결과를 보면, 주 4일 근무를 원하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습니다. 약 60%에 달해 과반수 이상이었어요. 그다음으로는 주 5일 재택근무가 있었고요. 무제한 연차와 자유로운 법인카드 사용은 각각 11%, 10%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었네요.

 

올해 사회 곳곳에서 주 4일 근무를 향한 움직임과 목소리가 있었는데요. 이렇게 많은 직장인이 염원하고 있는 것처럼, 주 4일제가 사회에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을까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연봉 vs 복지,

하나를 고르자면 ‘연봉’ 승!

 

 

마지막으로, 연봉과 복지가 대결을 펼친 밸런스 게임의 결과를 공개합니다. ‘연봉 높지만 복지 없는 회사’와 ‘복지는 좋지만 연봉 적은 회사’, 두 가지 선택지 중, 더 많은 직장인이 선택한 것은 바로 연봉 좋은 회사였습니다. 응답 비율이 60.4%로 더 많았어요. ‘복지가 좋지만 연봉 적은 회사’를 고른 비율은 39.6%이었고요. 6:4의 비율이었지만, “그래도 복지보단 연봉이 중요하다”는 직장인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흥미로운 답변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복지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물어봤는데요. 다른 회사의 부러웠던 복지, 우리 회사의 자랑하고 싶은 복지를 남겨주셨습니다. 과연 어떤 복지가 있었을까요? 확인해 보시죠!
 

 

💡다른 회사의 부러웠던 혹은 우리 회사의 자랑하고 싶은 복지가 있다면?

• 개발자인데 재택을 안 하는 회사라 재택 하는 회사가 너무 부러워요.

• 여름휴가 있는 회사가 부러워요. 재택근무, 유연근무제도 부럽습니다.

• 주 4일제 최고로 부러워요… 하지만 실제로 이직할 때는 재택근무와 연봉 150% UP의 선택지 중에 연봉을 택했네요.

• 저는 친구 회사에서 취미 지원금이 있다는 게 너무 부러웠어요.

• 회사 펜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이름이 생각나진 않지만 3년, 5년 근무 시 한 달 리프레쉬 휴가 있는 회사가 부러워요.

• 갓네이버! 복지로는 말할 필요도 없네요.

• 여름/겨울 휴가(연차 외 별도 부여), 사내 카페테리아, 건강검진(가족 포함)이 있어요.

• 기본급 말고는 보상이 없는 '업계 가장 큰 회사'에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눈물 나는 통장 상황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시차 출퇴근제와 비급여 복지가 많았던 것이 좋았습니다. 

• 달마다 가족 외식비 10만원이 있어요. 대신 5만원 이상 사용해야 합니다. 2번 나눠 써도, 1번에 다 써도 상관없어요.

• 현재 직장에서 직원이 강사가 되어 다른 직원들에게 강의를 해주고 복지 포인트 및 반차 등 혜택을 받는 제도를 시행 중입니다. 가벼운 주제도 가능해서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