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회사 화장실 가서 보고 싶은 계정 모음.zip

이렇게 웃기면 ‘좋아요’를 눌러요 안 눌러요

2025. 07. 25 (금)

직장형 캐릭터 모음

 

언제부턴가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 귀여운 햄스터가 자꾸 눈에 띄어요.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캐릭터부터 그림판 감성의 투박한 짤, 다양한 그림체의 오피스 공감툰까지. 강렬한 비주얼은 기본, K직장인의 현실을 절묘하게 짚어낸 콘텐츠가 넘쳐나고 있는데요. 요즘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스크롤을 멈추게 될 만한 이야기예요.

내일 출근해서 “이거 봤어? 너무 웃기던데” 하며 동료에게 공유하고 싶어지는 계정을 모아봤어요.

 

 

김햄찌 모르면 최소 직장인 아님

 

출처=유튜브 채널 '정서불안 김햄찌' 

 

첫 콘텐츠를 올린 지 한 달 만에 10만 구독자를 돌파한 이후로, 인기몰이 중인 화제의 '정서불안 김햄찌'. 일단 너무 귀여워요. AI로 만들었지만 표정, 배경, 움직임이 자연스럽죠.

 

주인공은 가상의 햄스터인데, 디자이너 대리란 직급도 있고 로또에 당첨되어 퇴사하는 상상까지 해요. 평범한 회사원의 일과와 심리를 대변하고요.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속에 반격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어요. 귀여운 외모에 가끔은 거친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장면에서는 폭소가 터집니다. 

 @정서불안김햄찌

 

 

억울한 게 많은 신입

'낭만백수달'

 

낭만백수달 유튜브

출처=유튜브 채널 '낭만백수달'

 

‘낭만백수달’은 어딘지 모르게 아기 북극곰을 닮았어요. 동그란 눈과 코는 마치 초코볼이 박힌 듯 앙증맞고 귀엽죠. 회사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 페르소나로, 늘 실수투성이에 모르는 것도 많은 미생 캐릭터예요.

그의 사수는 흰족제비 과장. 수달 사원의 끊임없는 질문 공세에 머리를 긁적이며 종종 난감해합니다. 최근엔 일잘러 해달 대리, ‘해대리’도 등장해 세계관을 넓히고 있어요. 이쯤 되면 “과연 이 회사에는 또 누가 있을까?” 하는 기대감도 생겨요.

@white.otter9291

 

 

첫 인사말에 오타를 내버렸네

'셀러리군은 샐러리맨'

 

셀러리군은 샐러리맨 인스타그램

 

출처=인스타그램 '셀러리군은 샐러리맨' @celery.time

 

우연히 알고리즘에서 일차원적으로 생긴 캐릭터 하나가 등장했어요. 반은 샐러리, 반은 사람인데요. 월급쟁이를 뜻하는 ‘샐러리맨’에서 착안해, 야채 샐러리 얼굴을 한 직장인이에요.

 

“언뇽허삽니까”, “알.겠.슘.돠” 같은 말을 쓰는데, 약간의 아재 감성에 중독성까지 더해져 자꾸 생각나는 마성의 매력이 포인트예요. 힘없이 축 처진 어깨, 지친 표정에서 묘한 짠함이 느껴지고요. 보다 보면 어느새 정이 들어버린답니다.

@celery.time

 

 

 

후방주의!

몰래 보는 오피스툰, '김퇴사'

 

후방주의 오피스툰 김퇴사

출처=인스타그램 '김퇴사' @kimtoesa

 

빈티지한 그림체의 오피스툰도 있어요. 이름하여 ‘김퇴사’. 한 컷 만화와 말풍선 한 마디로 직장인의 현실을 찰떡같이 묘사해, “풉!” 하고 웃음이 터지게 만들죠.

 

작년엔 에세이『퇴사인류 보고서』를 출간했고, ‘퇴사 맛집’을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도 열었어요. 최근엔 “이거 다 해야 집 간다”가 적힌 포스트잇, ‘퇴사’ 키캡 모양의 키링 등, 실제로 회사에서 쓸 법한 유쾌한 굿즈도 만들어내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요.

@kimtoe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