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새로운 아날로그를 만나다 ‘네오랩컨버전스’
[인터뷰] 해외영업 김경은님, 펌웨어개발 김성현님, 하드웨어개발 장남희님
왼쪽부터 네오랩컨버전스 김성현님, 장남희님, 김경은님
“우리는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는 아날로그적인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필기를 디지털 세상에 연결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꿈꾸며,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네오랩 비전 중
우리 일상의 대부분은 디지털화 되어 있어요. 친구와 연락을 주고받을 때에는 전화보다는 카톡이 더 편해졌고요, 통장 개설이나 보험 가입 등 계약을 할 때에는 종이 대신 태블릿PC나 스마트폰에 서명을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은 손으로 꾹꾹 눌러 쓴 진심이 담긴 편지나 펜촉이 종이 위에 스칠 때 느껴지는 사각거림을 찾고 있어요. 종이에 삭삭 써내려 가는 필기는 키보드와 마우스로 표현할 수 없는 섬세함이 있고요.
그래서 네오랩컨버전스는 종이에 쓰여진 아날로그 정보를 디지털과 연결시키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Ncode’가 인쇄된 종이에 ‘네오스마트펜’으로 적으면 종이에 적힌 낙서부터 수식, 도형, 그림, 아이디어까지 즉시 디지털화 됩니다. 다시 타이핑하거나 마우스로 작업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종이 위의 아날로그 감성을 그대로 모바일과 PC에 옮길 수 있게 된 것이죠.
네오랩은 전 세계에 100여건이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스마트펜 시장 1위, 국내 소리펜 시장 1위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는데요. 76개의 국가에서 교육, 출판, 문구류, 의료, 산업, 금융 등 여러 사업분야에 네오랩의 기술과 제품,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날로그를 디지털과 연결시키는 일,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경은 :안녕하세요, 네오랩컨버전스 해외영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경은 책임입니다. 해외영업 업무 경력은 9년 되었고,
네오랩 입사한지는 2년 정도 되었습니다. 현재 유럽 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성현 : 안녕하세요, 네오랩컨버전스에서 필기펜, 소리펜 펌웨어개발을 담당하는 김성현입니다. 네오랩에 입사한지는 만 3년 정도 되었습니다.
장남희 : 안녕하세요, 네오랩컨버전스 장남희 연구원입니다. 2020년 네오랩컨버전스 공채 1기로 입사해서 하드웨어개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처음 스마트펜과 소리펜을 접했을 때 정말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학생일 때에도 있었다면 보다 스마트하게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상상도 해봤고요. 스마트한 필기펜과 소리펜,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것인가요?
성현 : 두 제품군의 공통적인 기술은 펜에 있는 작은 카메라를 이용하여 노트나 교재에 인쇄된 Ncode™를 인식하고 그 코드 안에 담겨 있는 좌표정보를 읽어내는 것입니다.
우선 소리펜은 교재를 터치하여 얻은 정보와 좌표영역에 매칭되어 있는 음원을 재생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필기펜의 경우에는 연속적인 좌표들을 연결하여 실제 노트에 필기한 내용과 동일한 필기데이터를 만드는 것이 그 기본 동작원리입니다.
남희 : 특히 필기펜인 스마트펜은 Ncode™가 인쇄된 노트에 필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면 사용자가 종이 위에 쓰는 내용 그대로 디지털 데이터로 옮겨줍니다. 연속되는 아날로그 필기를 샘플링하는 기술과 정교한 렌더링 엔진 등 네오랩의 탁월한 기술력이 있기에 필기체로 흘려 쓴 손글씨도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에 구현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죠.
Q. 네오랩의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국가가 무려 76개국이나 된다죠. 주로 어떤 국가에서 네오랩의 기술을 찾고 있나요? 또 어떤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경은 :교육열이 높은 아시아에서는 학습과 교육 도구로서의 수요가 많아요. 주로 대형 교육서비스 업체나 학원, 학교 등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인도, 방글라데시는 의료분야에서 활용을 하여 디지털 처방전을 작성하기도 하고요. 유럽에서는 의료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회의할 때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노트 필기를 사랑하는 많은 개인 유저들이 세계 각국에서 사용하고 있어요.
Q. 세 분 모두 다른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데요. 어떤 업무들을 담당하고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경은 : 해외영업은 폭 넓은 업무를 담당합니다. 각 국가별로 다른 문화와 다양한 환경 그리고 고객 니즈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것부터 시작해요. 그 다음에는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제안하는데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곧 계약을 맺고 제품 제작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제품을 해외에 있는 고객에게 수출하고 수금하는 것까지의 과정이 끝나야 해외영업의 업무가 마무리된다고 할 수 있어요.
성현 : 우선 펌웨어라는 단어가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펌웨어’는 넓게 보면 소프트웨어에 포함된다고 보셔도 되는데요. 보통 PC나 모바일에서 동작하는 application을 소프트웨어라고 부른다면, 펌웨어는 전자기기(필기펜이나 소리펜)의 CPU에 직접 탑재되어 시스템을 구동, 제어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펌웨어 개발은 버그가 발생하거나 프로그램 개선이 필요할 때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설계를 하고요, 그리고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위하여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제품 ‘개발’은 기획부터 시작하여 하드웨어, 펌웨어, 그리고 품질보증 엔지니어의 품질 검수 및 생산까지 다양한 부서의 담당자들과 함께 합니다. 펌웨어 개발에 앞서 기획자와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개발 하는 과정에서는 하드웨어 개발부서 및 품질보증 부서와 협업을 해야 하죠. 이러한 과정 또한 펌웨어 개발 업무의 영역입니다.
남희 : 하드웨어 개발자는 유관부서와 협의 하에 초기 모델 스펙을 정한 후, 회로구성 및 Board 제작을 통해 제품을 구현합니다. 각 개발 단계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개선하면서 제품 생산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부품 선정 및 부품리스트 구성, 회로도 작성 및 SMT 진행, 검증 TEST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해외영업과 개발은 취준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인기 직무들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해당 직무에 관심 있는 분들은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필요한 역량이나 전공, 학습 분야 등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경은 : 국가별로 문화와 언어 그리고 시간도 다르기 때문에 업체에 조율하고 맞춰 나가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담당하는 국가나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고, 고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배려하는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면 좋습니다.
특히 바이어를 만날 때에는 일 이야기뿐만 아니라, 본인 국가만의 독특한 문화 등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나누게 되는데요. 그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정말 재밌다고 느끼실 거예요. 저도 사람을 좋아하는 극 “E” 성향의 사람이다 보니 이보다 더 잘 맞는 직무는 없겠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영업 관련해서는 일을 직접 하면서 배워야하는 부분이 많기도 하고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면창의력을 발휘하는 것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자기 발전이 필요하죠. 이런 면에서 해외영업은 정말 도전 정신이 필요한 직무입니다. 이게 바로 해외영업의 매력포인트가 아닐까요?
성현 : 우선 펌웨어 개발에 있어서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마이크로컨트롤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데이터시트와 레퍼런스 매뉴얼을 읽고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은 다양한 칩을 기반으로 개발함에 있어서 항상 기본이 되므로 반드시 필요한 준비과정이라고 할 수 있죠.
기본적인 통신방식(SPI, I2C, UART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주변장치를 컨트롤하는 펌웨어를 개발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고요. 그리고 회로도를 보고 기본적인 로직 해석을 할 수 있다면 더욱 능력있는 펌웨어 개발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희 : 저희팀은 저를 포함한 팀원 모두 전자공학 전공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드웨어 개발 직무에서는 전자공학을 통해 익힐 수 있는 기본 전공 지식들이 중요해요. 회로이론, 전자회로와 관련된 교과목을 공부하면 실제 업무를 할 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실무를 병행하면서 배우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업무중 새롭게 접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저도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있는데요, 좋은 선임분들 덕분에 늘 배우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Q. 네오랩의 조직 분위기나 근무 환경은 어떤가요?
성현 :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은 시차출퇴근으로 유연한 근무가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개발자에게는 최고의 근무환경이죠.
그리고 제품 하나가 만들어지려면 다양한 부서의 담당자들이 협업을 해야 합니다. 네오랩에서는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함께 해결해나가고 있어요. 실제로 타회사에서 네오랩으로 이직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렇게 좋은 동료들을 얻을 수 있는 회사는 없었다’ 라고들 말씀하시더라고요.
남희 : 하드웨어 개발이라고 하면 보통 경직되고 수직적인 분위기를 많이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네오랩의 하드웨어개발센터는 연구소의 밝음과 웃음을 담당하는 팀입니다. 종종 열리는 다과회에서 웃음 섞인 대화가 끊이지 않아요.
일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스스럼 없이 선임분들에게 질문을 할 수 있고요, 선임분들은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하세요. 항상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정보도 함께 공유하는 분위기예요.
Q. 마지막으로 네오랩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TIP을 주신다면요?
경은 : 저희 회사가 이미 진출한 국가가 많지만, 새롭게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도 많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국가를 접할 기회가 많다고 할 수 있겠죠? 네오랩 해외영업부에 오시면 마음껏 아이디어를 뽐내서 꿈을 펼치실 수 있도록, 그리고 하고 싶은 일들에 도전해보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서포트해드리겠습니다. 많이 지원해주세요!
성현 : 네오랩컨버전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런 기술력을 지닌 제품의 핵심을 직접 개발한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요. 네오랩에서 저희와 함께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며 기술의 첨단에 앞장서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길 기원합니다.
남희 : 네오랩컨버전스란 회사가 눈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취준생 때 보았던 직무인터뷰였는데요.지금은 네오랩을 대표해서 제가 직무 인터뷰를 하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네오랩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을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합니다. 아날로그 필기를 디지털 데이터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펜을 만드는 회사라니,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3년만에 열린 네오랩 공채에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네오랩 지원공고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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