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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달만에 매출 99%↓…지켜본 직원 마음은?
[기업분석보고서] 마이리얼트립③ 백수지 PO, 김재윤 개발자
2021. 07. 07 (수)
(왼쪽부터) 백엔드 개발자 김재윤 매니저, 백수지 프로덕트오너.
코로나19가 초토화시킨 여행업계. 마이리얼트립(마리트)도 당연히 큰 타격을 받았다. 2020년 1월까지만 해도 500억을 넘던 월 거래액은 2020년 4월 13억으로 급락했다. 수치로 따지면 -99%를 기록했다. 가늠이 안 되는 수치다. 마리트는 위기 극복을 위해 당시 매출 비중의 1%였던 국내 여행 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이 또한 수치로만 보면 무모하다 싶지만, 시도는 적중했고 2021년 6월 기준 예약 건수는 창사 이래 최고치를 넘어섰다.
글로만 봐도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을 겪은 듯한데, 이 기간을 견뎌낸 직원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마따나, 마리트가 단단한 조직이 됐다고 느끼고 있을까. <컴퍼니 타임스>가 이 위기의 순간(?)을 함께한 두 직원과 인터뷰를 나눴다. 6월 24일, 마이리얼트립 사무실에서 백수지 프로덕트오너(Product Owner)와 백엔드 개발자 김재윤 매니저를 만났다. 두 사람은 모두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입사해 지금까지 근속하고 있다.
글로만 봐도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을 겪은 듯한데, 이 기간을 견뎌낸 직원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마따나, 마리트가 단단한 조직이 됐다고 느끼고 있을까. <컴퍼니 타임스>가 이 위기의 순간(?)을 함께한 두 직원과 인터뷰를 나눴다. 6월 24일, 마이리얼트립 사무실에서 백수지 프로덕트오너(Product Owner)와 백엔드 개발자 김재윤 매니저를 만났다. 두 사람은 모두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입사해 지금까지 근속하고 있다.
- 두 분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백수지 / 결제·정산 도메인 담당 프로덕트 오너 백수지입니다. 마이리얼트립에서 이뤄지는 결제와 예약, 정산 관련된 모든 업무들을 담당하고 있고, 지금은 마리트의 결제·정산 구조를 새롭게 정비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김재윤 / 숙박·교통 개발팀 소속 김재윤입니다. 민박이랑 호텔, 렌터카 프로젝트 등을 담당하고 있는 백엔드 개발자예요.
- 마이리얼트립에 합류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수지 / 중견기업에서 B2B 플랫폼 기획 일을 했었는데요. 그만뒀을 때 마리트가 채용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때는 연차가 낮아서 지원이 어려웠어요. '여기 가려면 어떤 경험을 해 봐야 할까' 생각하다가 내가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서 일했고, 거기서 실력 키워서 마리트에 지원한 거죠. 여행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 있다가 일하게 되면 더 실제적으로 고민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부분이 회사 고르는 기준 중 하나였는데, 그 기준 때문에 가장 오고 싶은 회사였죠.
재윤 / 저는 마리트가 첫 회사예요. 그때만 해도 자유 여행 개념이 떠오르면서 플랫폼끼리 경쟁하던 시기였는데요. 개발자로서 경쟁이 심한 업계에 들어가서 기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마리트를 선택했습니다.
- 밖에서 보던 마리트와 안에서 보는 마리트, 어떤 부분이 다르던가요?
수지 / 이 정도로 기술에 투자한다는 걸 밖에서는 알기가 어려웠는데, 들어와서 크게 체감했어요. '여행 플랫폼'이다 보니 밖에서는 여행사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제가 해왔던 일같이 프로덕트를 만드는 IT회사더라고요. 문제 해결의 주제가 여행일 뿐이지 서비스 만드는 다른 회사들이랑 다를 게 없다는 걸 느꼈어요.
재윤 / 처음에는 쿠팡 같은 커머스랑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요. 사용자가 사고 싶은 게 있으면 들어와서 사면 끝일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까 구조가 너무 다르더라고요. 민박 재고 관리와 항공 재고 관리가 다 다르고, 풀어야 하는 기술적 기대치가 훨씬 높았어요. 커머스는 사고 싶은거 사면 끝인데, 여행자 관점에서는 목적지에 가기 위해서 항공권도 사고, 숙박도 하고, 차도 빌리고 해야 하니까 연계 경험을 쉽게 만들기 위한 기술적 난이도도 굉장히 높았고요.
백수지 / 결제·정산 도메인 담당 프로덕트 오너 백수지입니다. 마이리얼트립에서 이뤄지는 결제와 예약, 정산 관련된 모든 업무들을 담당하고 있고, 지금은 마리트의 결제·정산 구조를 새롭게 정비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김재윤 / 숙박·교통 개발팀 소속 김재윤입니다. 민박이랑 호텔, 렌터카 프로젝트 등을 담당하고 있는 백엔드 개발자예요.
- 마이리얼트립에 합류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수지 / 중견기업에서 B2B 플랫폼 기획 일을 했었는데요. 그만뒀을 때 마리트가 채용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때는 연차가 낮아서 지원이 어려웠어요. '여기 가려면 어떤 경험을 해 봐야 할까' 생각하다가 내가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서 일했고, 거기서 실력 키워서 마리트에 지원한 거죠. 여행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 있다가 일하게 되면 더 실제적으로 고민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부분이 회사 고르는 기준 중 하나였는데, 그 기준 때문에 가장 오고 싶은 회사였죠.
재윤 / 저는 마리트가 첫 회사예요. 그때만 해도 자유 여행 개념이 떠오르면서 플랫폼끼리 경쟁하던 시기였는데요. 개발자로서 경쟁이 심한 업계에 들어가서 기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마리트를 선택했습니다.
- 밖에서 보던 마리트와 안에서 보는 마리트, 어떤 부분이 다르던가요?
수지 / 이 정도로 기술에 투자한다는 걸 밖에서는 알기가 어려웠는데, 들어와서 크게 체감했어요. '여행 플랫폼'이다 보니 밖에서는 여행사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제가 해왔던 일같이 프로덕트를 만드는 IT회사더라고요. 문제 해결의 주제가 여행일 뿐이지 서비스 만드는 다른 회사들이랑 다를 게 없다는 걸 느꼈어요.
재윤 / 처음에는 쿠팡 같은 커머스랑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요. 사용자가 사고 싶은 게 있으면 들어와서 사면 끝일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까 구조가 너무 다르더라고요. 민박 재고 관리와 항공 재고 관리가 다 다르고, 풀어야 하는 기술적 기대치가 훨씬 높았어요. 커머스는 사고 싶은거 사면 끝인데, 여행자 관점에서는 목적지에 가기 위해서 항공권도 사고, 숙박도 하고, 차도 빌리고 해야 하니까 연계 경험을 쉽게 만들기 위한 기술적 난이도도 굉장히 높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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