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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플래닛 ⭐️ 5점 회사가 있다고?

잡플래닛 점수가 '5점 만점에 5점', 생활연구소

2021. 09. 09 (목)
 
고백하건데, 잡플래닛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에는 사각지대가 있다. 잡플래닛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남겨진 리뷰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하는데, 후보에 오르기 위해서는 일정 수 이상의 리뷰가 있어야 한다.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둔 기준이다. 

하지만 그래서 높은 점수에도 순위에 오르지 못한 아쉬운 곳들이 있다. 리뷰가 적은 이유는 다양할텐데, '규모가 작거나 업력이 짧은 스타트업이라서?'라고 넘겨짚기에는, 각종 비판이 가득한 수십, 수백건의 리뷰가 달린 중소기업과 갓 문을 연 스타트업들이 적지 않다. 다음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건 '재직자들이 이직할 생각이 없어 다른 회사들은 궁금하지도, 알아볼 필요도 없어 리뷰를 남기지 않아서?’ 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 역시나 짐작일 뿐.  

이유가 뭐든, 말 그대로 꼭꼭 숨겨진 곳들이다. 그냥 넘어가긴 아쉽다. 특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더 아깝다. 사실 이 만족도가 진짜인지도 궁금하다. 직접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일. 일하기 좋은 직장을 찾고 있는 이들을 위해, 직접 회사에 찾아가 확인해 보기로 했다. 이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전현직자들의 높은 만족도에 더해, 성장성까지 고려해 찾아봤다. 
 
첫번째 주인공은 청소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인 청소연구소를 운영 중인 생활연구소다. 잡플래닛에 남겨진 만족도는 5점 만점에 5점. 기업추천율, CEO지지율, 성장가능성 모두 100%로 역시 만점이다. 

"이렇게 분위기 좋은 회사가 있나 싶음. 구성원 모두가 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함. 회사가 꾸준히 성장함. 직원 한명한명을 소중하게 생각함. 판교에서 점심비 제일 많이 줌." 

잡플래닛에 남겨진 리뷰 중 일부다. 리뷰 수는 적지만 꾹꾹 눌러 담긴 진심이 엿보인다.
생활연구소는 카카오의 O2O 홈서비스팀 출신들이 2017년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당시 카카오 내부에서 관련 서비스가 전면 보류되자, 연현주 대표와 팀원들이 독립해 만들었다. 

2021년 5월 시리즈C로 22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누적 투자액은 355억원에 달한다. 6월에는 신용보증기금이 선정한 미래 유니콘 유명 기업 제5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누적 가입자는 100만 명, 매달 매출은 20% 이상 성장 중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재이용률은 85%를 수준이다. 물론 조직도 커졌다. 연현주 대표와 팀원 5명이 시작한 회사는 현재 70여 명 규모로 성장했다. 회사가 문을 열고 4년여만에 이룬 성과다. 

생활연구소의 잡플래닛 만족도 점수
 
3년 쯤 뒤에는 기업공개(IPO)를 하겠다는 목표도 밝힌 바 있다. 생활연구소의 연현주 대표는 지난 5월 투자를 유치하며 "월 활동 청소매니저 수 8만 명, 거래액 1조 원 이상을 달성해 2024년에는 IPO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핸 영역 확장도 고려 중이다. 연 대표는 "청소 관련해서는 사무실 청소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고, 아이돌봄, 어르신돌봄 등으로 확장하는 방향도 준비 중인데, 구체적인 서비스는 내년 쯤 가능할 것"이라며 "구독 방식으로 고객의 집에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는 '10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서비스'다. 연 대표는 "우리 나라가 2500만 가구 정도 되는데 1000만 가구의 집에 들어가는 유일무이한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비즈니스와 좋은 품질을 통해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빠른 성장세를 고려하면 꾸준히 조직원도 늘어날 예정이다. 생활연구소는 지금도 함께 일할 동료를 찾고 있다. 생활연구소는 어떻게 일하고 있길래 직원 만족도와 빠른 성장까지 함께 이뤄가고 있을까? 생활연구소의 연현주 대표를 만나 생활연구소에서 일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