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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실 면접관도 자소서 안 믿어요”
[취업은 처음이라] 면접관이 말꼬리 잡고 계속 물어보는 이유가 있다?
2021. 09. 23 (목)

사실 면접관도 자소서를 믿지 않습니다.
자소서를 쓸 때, 많은 지원자들이 지원 동기 창작(?)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직무 역량을 어필하는 문항에서는 더 이상 새로울 것도 노력할 것도 없다 보니, 지원 동기나 입사후 포부 같은 부분들이 지금 당장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 회사에 가고 싶은 마음만큼은 사실입니다. 문제는 그 마음이, 진심인 회사가 여기 하나만은 아니라는 데에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든 회사에 진심이니까요. 그러나 연봉 높고 복지 좋아서 간다고 할 수도 없고, 나는 어디든 가고 싶은 마음이 진심이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여기가 나에게 'No.1'인지 설명해야 하죠.
하지만 그 자소서를 믿느냐 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실제 사례 속에서 살펴 볼까요?
삼성이 그룹 공채를 하던 시절, 제가 만난 어떤 지원자는 삼성전자에 지원했으나 GSAT를 본 후 삼성디스플레이에 합격했습니다. 또 다른 후배는 SKT에 지원해서 인적성 시험을 봤는데, 합격 발표 전 회사로부터 직무 변경 요청을 받았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불합격인데 직무를 바꾸면 합격이라며, 바꾸겠냐고 물어본거죠. 또 다른 대기업은 2차 임원 면접을 보러 온 지원자에게, 1차 면접을 진행한 실무진 의견을 바탕으로 직무 변경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냐고요? 대부분 바꿉니다. 안 바꾸면 떨어지니까요.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할까요? 며칠 이내에 자기소개서를 '다시' 써서 제출하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심혈을 기울여 쓴 그것, 이 회사가 아니면 그 어디에도 취업하고 싶지 않으며 이 직무가 아니면 차라리 죽음을 달라!는 듯한 각오로 쓴 그거요, 바로 여러분의 자소서. 그러나 채용담당자는 쿨하게 이야기합니다. 새로운 기업과 직무에 맞춰 그 자소서, 바꿔 오라고 말입니다.
수많은 물음표와 문장이 떠오르겠지만, 이쯤에서 명확해진 사실이 있습니다. 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여러분의 자소서를 믿지 않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구구절절한 지원 동기를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서 다시 써오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자소서를 쓸 때, 많은 지원자들이 지원 동기 창작(?)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직무 역량을 어필하는 문항에서는 더 이상 새로울 것도 노력할 것도 없다 보니, 지원 동기나 입사후 포부 같은 부분들이 지금 당장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 회사에 가고 싶은 마음만큼은 사실입니다. 문제는 그 마음이, 진심인 회사가 여기 하나만은 아니라는 데에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든 회사에 진심이니까요. 그러나 연봉 높고 복지 좋아서 간다고 할 수도 없고, 나는 어디든 가고 싶은 마음이 진심이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여기가 나에게 'No.1'인지 설명해야 하죠.
하지만 그 자소서를 믿느냐 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실제 사례 속에서 살펴 볼까요?
삼성이 그룹 공채를 하던 시절, 제가 만난 어떤 지원자는 삼성전자에 지원했으나 GSAT를 본 후 삼성디스플레이에 합격했습니다. 또 다른 후배는 SKT에 지원해서 인적성 시험을 봤는데, 합격 발표 전 회사로부터 직무 변경 요청을 받았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불합격인데 직무를 바꾸면 합격이라며, 바꾸겠냐고 물어본거죠. 또 다른 대기업은 2차 임원 면접을 보러 온 지원자에게, 1차 면접을 진행한 실무진 의견을 바탕으로 직무 변경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냐고요? 대부분 바꿉니다. 안 바꾸면 떨어지니까요.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할까요? 며칠 이내에 자기소개서를 '다시' 써서 제출하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심혈을 기울여 쓴 그것, 이 회사가 아니면 그 어디에도 취업하고 싶지 않으며 이 직무가 아니면 차라리 죽음을 달라!는 듯한 각오로 쓴 그거요, 바로 여러분의 자소서. 그러나 채용담당자는 쿨하게 이야기합니다. 새로운 기업과 직무에 맞춰 그 자소서, 바꿔 오라고 말입니다.
수많은 물음표와 문장이 떠오르겠지만, 이쯤에서 명확해진 사실이 있습니다. 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여러분의 자소서를 믿지 않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구구절절한 지원 동기를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서 다시 써오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 면접관이 꼬리물기 질문하는 진짜 이유
자소서 내용이 사실인지 검증하는 방법은 '면접'입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의 면접 평가표에는 '내용의 진실성'이 평가 문항으로 존재합니다. 점수를 매기는 항목이 아니더라도, 면접관 교육을 통해 '자소서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반드시 실행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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