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장비 종합 기업 와이케이건기의 일 이야기

'와이케이건기'는 해외에서 검증된 건설장비들을 국내에 도입하는 기업입니다. 

와이케이건기의 일은 단순히 건설장비 도입에서 멈추지 않는데요. 판매부터 수리, 부품공급에서 렌털까지 건설장비와 관련된 모든 일을 하는 종합 건설기계 수입회사죠. 

그래서인지 와이케이건기에서 일하면서 건설장비에 대해 본격적으로 배우고 업무 실력을 키우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와이케이건기 서비스팀 채평석 상무님입니다. 

전국 각지에 있는 17개 직영 서비스 센터의 인사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채평석 상무님의 이야기를 통해 와이케이건기의 일에 대해 들어보세요,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와이케이건기에서 서비스&부품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채평석 상무입니다. 서비스 관련으로는 전국 17개의 서비스 센터의 인사관리, 고충처리,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있어요. 그리고 거래 중인 총 7개 해외거래처와 연락해 각종 서비스 이슈를 논의하고 워렌티 처리 등을 하고 있어요. 일부 특수 장비들에 대해서는 기술 담당으로 장비에 이상이 발생하면 직접 정비도 합니다. 부품 관련 업무로는 신규 개발 검토, 발주 관리, 재고 관리와 여러 거래처에 중요 이슈가 생기면 처리하고 조율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와이케이건기라는 회사의 이름만 보고는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알기 쉽지 않은데요. 와이케이건기의 일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자사는 해외에서 검증된 전 세계, MS 1위인 건설장비들을 국내에 도입해 판매, 수리, 부품공급, 렌탈을 하는 종합 건설기계 수입회사입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된 장비를 국내에 도입해서 도로, 관로 등 기반 시설의 저렴하고 편리한 유지보수 체계를 정착시켰고 고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형태의 장비를 도입하여 건설현장의 공기 단축 및 비용절감을 이룰 수 있도록 서포트하고 있습니다.


- 중장비 업계의 여러 회사 중에 채평석님이 와이케이건기에 오실 때까지 하신 공부와 전 직장 커리어가 궁금합니다.

저는 대학 졸업 후 와이케이건기를 첫 직장으로 입사해 지금까지 10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전공은 역사, 철학으로 아예 업계와 관련 없고 군 시절에도 공구를 만져보지 않아 입사 후 공구 이름부터 배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자사 특유의 교육시스템 덕분에 빠르게 업무를 배워서 기술자로서 이 일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와이케이건기에 오시기 전에 회사에 기대하신 부분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입사하신 뒤에 그 기대가 어떻게 충족되었는지 들려주세요.
 
입사 전에 회사에 기대했던 것은 교육이었습니다. 아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니 '잘 가르쳐줄지'  '또 잘 가르쳐준다 한들 내가 소화가 가능할지' 같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회사에 저와 같은 사람들이 이미 많았고, 전부 잘 배워서 적응하고 있다는 말을 믿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입사하니 정말 공구 이름과 공구 잡는 법, 공구를 쓸 때 어떤 자세가 안전한지 같은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유압, 전기 회로도 같은 다른 곳에서 배우지 못하는 기술적인 것까지 교육해줬어요. 그리고 정기적으로 해외 기술자들이 자사에 파견되어 교육을 해주거나 해외 교육이 있으면 회사에서 기술 연수를 보내 줘서 정말 많은 도움을 회사로부터 받았습니다.

특히 기술직이 자기 능력을 자기 몸에 쌓는 직업임을 감안했을 때, 회사에서의 교육을 통해 일에 대한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어떤 상황에서도 뺏기지 않을 기술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 와이케이건기의 잡플래닛 리뷰를 보면 ‘업계 내 인지도’ ‘기숙사 지원’ 등의 내용이 장점으로 언급됩니다. 와이케이건기의 인사담당자로 어필할 수 있는 기업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직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복지제도는 ‘여행비 지원’입니다. 3년 차부터 2년에 한번씩 100만원씩 여행비용을 지원해줍니다. 입사 후 비용이 부담되어 못 갔던 해외여행을 가거나 가족여행을 여유롭게 다녀오고 호캉스를 가서 하루를 럭셔리하게 보내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굉장히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에 지칠 때, 어디로 갈지를 생각하며 마음에 위안을 얻고, 여행을 가서, 묵은 스트레스를 닦아내고 재충전을 할 수 있어 아주 인기가 좋습니다.

그 다음에 인기 있는 것은 유류비 지원제도입니다. 보통 회사 업무를 하면서 본의 아니게 자차를 사용할 일이 있는데 그때 일일히 유류비를 신청하고 증빙서류를 제출하여 받기도 힘들고 받더라도 정말 기름값만 받게 됩니다. 그러나 자사는 유류비 뿐만 아니라 차량 사용료를 더하여 지급하며 신청절차 또한 아주 간단하기 때문에 많이 호평합니다. 또 필요성이 인정되는 업무형태를 가진 직원이 있다면, 직급과 상관없이 법인차량을 제공하며 출퇴근 외에도 개인적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 반대로 군대식 문화를 단점으로 지적하는 내용도 더러 보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직원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도하시거나 계획 중이신 제도가 있나요? 

자사는 연공서열제가 아닌 자신의 능력에 따라 저연차에 높은 연봉과 직책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필요로 합니다. 과거 자사에 군대식 문화가 만연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당시에는 기수제가 있었고 선후배 멘토링을 통해 교육을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수직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단점과 그로 인해 비효율적인 부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 점을 경영진에서도 심각하게 여겨서 3~4년 전부터 선후배 호칭 폐지, 정비 기초에 대한 집단교육, 상호 존칭의 필수적인 사용과 비존칭 사용 적발 시 징계 등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금은 상당수가 사라진 상태입니다. 이를 더욱 개선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 와이케이건기의 올해 채용 계획에 대해서 들려주세요. 

올해 5월 말과 10월 경에 공채를 준비하고 있고, 그와 동시에 지역 TO에 맞게 해당 지역에서 상시로 신입/경력직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 면접관으로 들어가실 때 꼭 하시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그 질문에 모범 답안이 있다면 같이 답변 부탁드립니다. 

기술인력으로 지원한 인원들에겐 ‘왜 건설장비 정비를 하고 싶은가?’를 꼭 물어봅니다.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를 듣다 보면 이 사람이 정말 건설장비 정비를 하고 싶은 사람인지 아닌지와 자기 몸에 기술을 쌓는 기술직의 특수성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도 보입니다. 경험상 이 업계에서 일하는 것을 스스로 납득한 사람이 현재 기술력에 상관 없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더 크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 와이케이건기와 핏이 맞을 지원자는 어떤 사람인가요? 

새로운 것에 거부감이 없고, 책임감 있는 직원이 자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직원입니다. 그 외에 성격과 현재 기술력은 크게 관여치 않습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고객을 대하는데 유리하고, 내향적인 사람은 장비를 꼼꼼히 보는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부족한 기술력은 저희가 채워드리면 됩니다.


- 끝으로 와이케이건기의 인사담당자로 세우신 5년 정도의 중장기 목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현재의 공채 제도를 개선해 지역별 TO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채용하는 방법을 늘려, 모든 직원이 본인의 연고지에서 근무하게 할 예정입니다. 또 기술수준 평가 기준을 개선하여, 연차에 상관 없이 자기가 가진 능력으로 대우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꾸고자 합니다.끝으로 매뉴얼을 영상화, DB화해서 누구나 편하고 빠르게 자기개발을 할 수 있고, 업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