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경기도의 '착한기업'을 소개합니다

깐깐하게 따져보고 심사해 뽑은 착한기업 13곳

2022. 10. 24 (월)
"이 회사 착한 기업 맞나?" 

언제부터였던가,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일할 곳을 찾을 때도, '이 회사 착한 회사일까?'가 중요한 조건이 됐다. 문제는 이 회사의 실체를 알아보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그런데 경기도에 있는 회사들은 '이 회사가 착한 회사인지 아닌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리를 대신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매년 이것저것 꼼꼼하게 따져 딱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른바 '착한 기업 인증 사업'을 통해서다. 
◇ 1년에 딱 13곳만 '착한 기업'으로 뽑힙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19년부터 지역발전,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기업을 찾아 '착한 기업'으로 인증해 지원하고 있다. 

착한 기업의 조건에는 △기업의 건전성 △공정성 △친환경 경영 수준 △소비자 보호 △종업원 만족도 △노사동반 조직 문화 △성과공유 실천 수준 △일자리 창출 △근무여건 개선 정도 △지역경제 기여도 등이 두루 포함된다.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 '착한 기업'이라는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착한기업이 되고 싶다고 갑자기 기부금을 늘리거나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고 다 될 수 없다는 얘기다. 

인증 과정도 엄격하다. 신청서와 함께 착한기업 자기평가표, 실적 세부 내용 등을 함께 제출하면, 1차적으로 정량 평가를 진행한다. 화려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선정되는 것은 아니다. 최종 심의위원회가 열리기 전 직접 현장에 찾아가 살펴보고, 실제 임직원 등을 인터뷰해 서류 내용이 진짜 맞는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정성적인 영역에 대한 평가까지 추가로 이뤄진다. 
◇ 어떤 회사가 '착한 기업'이 될까?…봉사하면서 사내문화 챙기고, 치유를 위한 채용까지 

이 깐깐한 과정을 거쳐, 2022년의 '착한 기업'이 기업이 선정됐다.

이번에 뽑힌 기업은 △그리니쉬농업회사법인 △이랑텍 △우리술 △우리메카 △팍스젠바이오 △이투비플러스 △넷케이티아이 △미네랄하우스 △샤워플러스 △에이텍에이피 △식판천사 △에이스엘이디 △감동CLEAN협동조합 등 13곳. 

이들은 어떻게 착한 기업이 됐을까? 살펴봤다. 
넷케이티아이

IT전문기업 넷케이티아이는 1986년 KT자회사인 한국통신기술에서 출발해 2006년 분사, 올해로 16년 차를 맞았다. 유무선을 망라한 ICT기반의 정보통신망 설계, 컨설팅, 솔루션,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량정보화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랜 역사 만큼 '착한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의 역사도 길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10년과 2014년에는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여러 복지제도를 운영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고, 2011년에는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3년부터는 임직원과 회사가 기부금을 내 매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누는 매칭그랜트 제도도 운영 중이다. 특히 더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기위해 수시로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를 실제 제도로 반영하는 등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 덕분일까? 잡플래닛 리뷰에서도 임직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자기계발비용이나 복지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 "동기부여가 되는 분위기" "직원 교육에 적극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메카 

우리메카는 2008년 설립된 의료/피부미용 기기 전문 개발 기업이다. '혼자 사는 세계보다 같이 더불어 사는 세계가 재미있다'고 생각해 '우리'를,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집약한 제품을 만들자는 의미로 '메카'라는 단어를 선택해 '우리메카'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고.  

구성원들은 정기적으로 노인복지관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동시에, 임직원들이 함께 어울리면서 원활한 사내 문화를 형성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에 진학한 임직원은 조기퇴근을 할 수 있고, 학원에 다닐 경우 학원비를 지원해준다. 임직원들은 잡플래닛 리뷰를 통해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 "좋은 동료들" "원활한 소통"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랑텍

2017년 설립된 이동통신 장비 전문 기업인 이랑텍은 이미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 고용노동부의 '2022년 노사문화 우수 기업' 등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22년 7월에는 '경기도 우수중소기업 ESG 진단평가'를 통해 ESG 우수 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번 '착한기업' 인증 사업에서도 ESG경영추진, 노사동반문화, 공정윤리경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랑텍은 임직원들을 100%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다.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근로자에게 학자금을 지원한다. 

또 친환경 경영을 위해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지역단체 무료 배식 봉사, 마스크 등 방역용품 지원 등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한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리니쉬농업회사법인 

그리니쉬는 화훼작물의 생산부터 화훼 집하, 유통, 판매 등 화훼와 관련된 모든 일을 하는 화훼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어떤 기업 보다도 '착한'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그리니쉬는 취약계층 고용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0년 '치유를 위한 고용'을 모토로 원예 치유농업 활동을 시작, 함께 일하는 장애인 사원에 적합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인 표준 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 채용 뿐 아니라 경력단절여성에게는 복지원예사 교육을, 지역 청년창업자에게는 치유 농업 교육을 하기도 한다. 독거노인에게는 카네이션을 만들어 제공하는 등 사업과 연계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기여 활동을 하는 중이다. 
본 기사는 경기도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