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점심값 1만원도 OK…그런데 1시간은 너무 짧다?

직장인 점심시간 이모저모, 다른 회사 점심시간 모습은?

2023. 06. 07 (수) 15:32 | 최종 업데이트 2023. 06. 08 (목) 11:52
이른 아침부터 해가 뉘엿뉘엿할 때까지. 하루 종일 회사에 머무는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은 꼭 필요한 '빛과 소금'과 같죠. 단순히 허기를 달래는 시간일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휴식 시간, 동료와 유대감을 쌓거나 자유롭게 개인적인 일을 볼 수 있는 여유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점심시간을 기다리는 마음은 모두 같지만, 회사마다 점심시간을 보내는 방식은 가지각색인 것 같아요. 지난주 <오픈JOB톡>에서는 점심을 주제로 직장인의 속마음을 나눠봤었는데요. 회사마다 제공하는 식대 지원 방식부터 각자 원하는 휴식 방법, 선호하는 식사 메뉴 또한 달랐습니다.

여러분의 점심시간 모습은 어떤가요? <컴퍼니 타임스>가 다른 직장인들에게도 함께 물어봤는데요. "요즘 밥값이 비싸던데 남들은 밥값에 얼마나 쓰나?", "우리 회사만 점심 분위기가 이런가?" 궁금했다면! 오늘의 결과를 하나씩 살펴보세요. 직장인 130명이 답한 점심시간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점심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의 속마음은?
▶[오픈JOB톡] "점심시간, 다른 회사도 다 이래?" (보러가기)
◇ "'갠플'해도 괜찮아, 난 가까운 곳에서 먹고 쉴래!"

직장 내 점심시간이라 하면 으레 떠오르는 경직된 분위기가 있었죠. 직급이 가장 높은 상사가 메뉴를 고르고, 혼자 다른 메뉴를 선택한 신입이 눈치보는 모습같은. 그런데, 이런 문화는 이제 과거의 산물인가 봐요. ‘우리 회사 점심시간 모습은?’이라는 질문에 85%의 응답자가 ‘혼자 보내도 괜찮다’고 답변했어요. 15%만이 응답자가 팀끼리 같이 먹어야 하는 분위기라고 답했고요.

점심시간을 보내는 방식도 함께 물어봤는데요. '빨리 먹고 휴식시간을 확보한다'와 '새로운 맛집을 탐방한다' 중 허기만 채우고 휴식시간을 확보하겠다는 사람이 67.82%로 과반수 이상이었습니다. 반면 32.18%의 응답자는 여전히 맛있는 식사를 ‘점심시간의 낙’이라며 새로운 맛집 탐방에 거리낌이 없다고 답했어요.

식사 방식으로는 회사 주변 식당을 택한 응답자가 50%로 가장 많았어요. 도시락이 21.74%, 구내식당이 19.56%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안 먹고 쉬겠다는 이들(8.7%)도 있었고요. 세 가지의 질문을 통해 응답자 중 다수가 자유롭게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간단히 먹고 휴식을 취하는 게 자연스러운 분위기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점심시간 ‘칼같이 지킨다’ 49% vs ‘시간 외 이동 가능’ 51%


많은 회사가 점심시간을 1시간으로 정해둔 이유는 근로기준법 때문인데요. 근로기준법 제54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근로 시간이 4시간인 경우 30분 이상, 8시간인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근로자에게 줘야 해요. 통상 하루 8시간을 근무하는 직장인에게 1시간의 점심시간이 법적으로 보장되는 거죠. ‘회사에서 정한 점심시간은 얼마인가'라는 질문에도 82%라는 높은 비율로 ‘1시간’이라고 답했고요.

그런데, 14%의 응답자가 ‘1시간 30분’, 4%의 응답자가 ‘1시간 30분 이상'이라고 답했는데요. 
잡플래닛 채용공고만 보더라도 넉넉한 점심시간을 복지로 앞세우는 기업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여요. 회사에 따라 점심시간을 여유롭게 쓰고 퇴근 시간이 늦거나, 하루 혹은 일주일 단위로 근무 시간만 정해두고, 최소한의 기준 안에서 일과 휴식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회사도 많아진 것 같고요.

반면, ‘정해진 점심시간을 칼같이 지켜야 하나’라는 질문에는 팽팽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10~15분 일찍 움직이거나 늦어도 상관없다'는 답변이 51%, '칼같이 지키지 않으면 눈치 보인다'는 답변이 49%였습니다. 이 질문은 <오픈JOB톡>에서도 반응이 엇갈렸는데요. 조금만 늦어도 회사에서 공지가 내려온다는 답변, 상사가 나갈 때까지 눈치만 잘 살피면 된다는 답변, 30분까지도 자유롭게 이동한다는 답변도 있었거든요. 내근 위주의 직무와 업종일수록 이동에 경직된 분위기였으며, 특히 회사의 사내문화에 영향을 받는 질문이었습니다.
◇ “점심시간 더 주세요… 1시간 30분은 돼야죠!”


일할 때 시간은 그렇게도 느리게 흘러가더니, 점심시간은 또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갈까요? 위 질문에서 정해진 점심시간은 1시간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많았는데요. 그렇다면 ‘우리 회사의 점심시간은 내게 충분한지' 함께 물어봤어요. 그 결과 ‘부족하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80%, ‘충분하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20%였습니다.

그렇다면 ‘점심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한가?’ 봤더니, 55.44%가 1시간 30분이라고 답했습니다. 1시간이 26.09%, 1시간 30분 이상이 13.04%를 30분이 5.43% 기록했고요. 사실 식당 오가는 시간과 음식 나오는 시간, 식후 커피 한 잔 하는 시간을 따지자면 1시간이 빠듯한 게 사실이잖아요. 이런 이유로 도시락이나 간편식을 선호하고 쉬는 분도 많이 계시고요.

하지만, 점심시간이 부족할지라도 오래 쉬고 늦게 퇴근하라면? 그건 NO! 퇴근 시간은 엄격히 사수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는데요. '점심시간 1시간을 지키고 빠르게 퇴근하는 것', '넉넉하게 쉬고 30분 늦게 퇴근하는 것'을 선택하는 질문에 92%의 응답자가 1시간을 지키고 빠르게 퇴근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역시 점심시간은 많~이 쓰고 퇴근은 빨리 하고 싶은 게 직장인의 공통된 마음인가 봅니다.
◇ "점심 한 끼에 8000원~1만2000원 사이가 적당해"

요즘 밥값 너무 비싸지 않던가요? 백반 한 상에도 1만 원은 써야 제대로 먹는 시대, 다른 직장인들은 한 끼에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요?

10명 중 6명은 '8000원에서 1만2000원 사이(59.62%)'라 답했어요. '8000원 미만(21.15%)', '1만 2000원에서 1만5000원 사이(9.61%)', '1만5000원 이상(1.2%)' 순으로 나왔거요. 약 80%의 응답자가 1만2000원 아래로 점심 한 끼를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커피 한 잔까지 마시고 나면 어느새 통장은 텅장이…이럴 때 회사가 식대를 지원해 준다면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지는데요. 회사마다 점심 식대를 지원하는 유형도 다양했습니다. 연봉에 포함되며 별도의 식대 지원이 없다는 답변이 40%, 식대가 따로 있다는 회사가 39.13%였습니다. 구내식당이 따로 있다는 회사는 11.96%, 법인카드로 결제한다는 회사는 8.69%였어요. 지원이 없는 회사도 많은 만큼 밥 잘 챙겨주는 회사일수록 좋은 복지를 가진, 다닐 맛이 나는 회사라 소문날 만합니다.
다른 회사의 점심시간 모습은 어떤지, 다른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에 얼마나 쓰는지 알아봤는데요. 직장인들의 쉬고 싶은 마음이 가득 느껴지는 설문 결과였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매일 열심히 일하는 것도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잖아요?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 중 가장 여유를 챙길 수 있는 순간인 만큼, 점심시간만큼은 충분히 휴식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겁게 보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밥은 잘 먹고 다니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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