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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우주사업’ 이끌 신입·경력 채용 열었다

[JP요원의 취업tip]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우주사업 인재 채용

2023. 08. 02 (수)
◇ 우주사업 이끌 인재 누구?…한화 세 자릿수 채용 열어
한화가 우주경제를 이끌 인재 확보에 나섰다. ‘발굴-육성-채용’ 과정을 거쳐 우주사업 인력이 부족한 한국에서 우수한 인재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 한화그룹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지난 31일부터 엔진시스템, 연소기 설계, 유도 및 자세제어 등 우주사업 10여 개 분야에서 인재를 모집 중이다.

이번 선발 인원은 2022년 정부에서 발표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에 따라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 사업에서 누리호 발사체, 위성서비스, 행성 탐사 등의 혁신적인 프로젝트 업무를 맡게 된다. 신입사원과 경력직을 합치면 총 세 자릿수의 채용 규모다.

신입은 8월 18일까지 지원 가능하고, 경력은 상시 채용한다. 한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
[신입사원] △항공우주/기계 △전기전자 △생산기술
[경력사원] △체계종합 △엔진 시스템 개발 △엔진구성품/위성추진시스템개발 △열/구조해석 △임무/유도제어 △전기전자 △기계시스템개발/생산기술 △사업관리/기획

전형 과정
☞ 원서 접수 : 7월 31일(월)~채용 시
☞ 전형 과정 : 서류전형→ 실무면접 → 채용검진/신원조회→ CEO면접 → 처우협의 
◇우주사업에 집중하는 한화그룹…스페이스 허브는 무엇?
① 2022년 우주기술 집약한 ‘스페이스 허브’ 출범

이번 채용을 통해 선발된 인원은 한화그룹의 ‘스페이스 허브 크루’가 된다. 스페이스 허브란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과 인공위성 제조회사 쎄트렉아이가 참여한 한화그룹의 우주사업 협의체를 말한다. 그룹 내 회사별로 진행해 왔던 우주사업의 핵심 기술을 한데 모으며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컨트롤타워를 만든 것.

스페이스허브는 지난 2021년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주도로 출범했다. 한화 측은 "허브는 각 회사 윗단에 있는 조직이 아닌 현장감 넘치는 우주부문의 종합상황실"이라고 스페이스 허브를 설명했다. 현재 스페이스 허브는 발사체, 위성 등 ‘제작 분야’와 통신, 지구 관측, 에너지 등 ‘서비스 분야’로 나눠 연구 및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②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어떤 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연구원과 소형 위성을 쏘아 올릴 발사체 기술, 우주 행성 자원을 이용해 물과 산소, 발사체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누리호 고도화를 위한 총괄 주관 제작사에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4차례의 발사를 주관한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발사체를 우주에 보낼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0여 년간 우리나라 정밀 기계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기업이다. 원래 삼성 그룹 계열사였지만 2014년 한화그룹에 인수되며 사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했다. 이후 한화그룹의 방위사업 분야는 국내 1위로 도약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방산산업과 ICT산업을 융합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주력사업은 항공전자, 시스템통합, 사이버보안이며 주로 육해공 군대에 지휘통제관련 통신시스템과 지상무기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한화그룹의 IT사업을 전담하고 있기도 하다.

한화시스템의 우주사업으로는 인공위성 소형·경량화를 비롯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플랫폼 설계, 위성체 진동절연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탑재체뿐만 아니라 지상국부터 위성운용까지 위성체계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③ 한화, “국내외 우주인재 적극 받아들일 것”

한화그룹은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과감하게 우주인재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첨단 과학기술 분야가 집결되는 우주산업의 특성상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의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화 측은 채용에 앞서 “스타트업이던 미국의 ‘스페이스X’가 세계적인 우주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한 배경도 실리콘밸리의 우수인력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전문인력 등을 빠르게 확보한 덕분”이라며 “대한민국의 우주 분야 종사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2022 우주산업실태조사’를 보면 미국은 우주산업 종사자가 17만 명인 것에 비해 한국은 1만 명 수준에 그친다. 최고 수준의 역량을 확보한 우주 인력을 수시로 적극 확보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한화는 우수한 인력을 기반으로 우주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우주사업도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1, 한화시스템 3.4…면접 난이도는 ‘보통’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한화그룹으로 인수되기 전부터 기술력으로 성장한 역사 있는 기업. 또한 천여 명 대의 직원을 보유한 대기업답게 잡플래닛에 남겨진 전·현직자의 수많은 리뷰를 볼 수 있다. 한화 채용에 관심이 있다면, 두 회사의 기업 평가와 면접 리뷰를 자세히 살펴보자.

먼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방산업계 선두주자”, “항공우주방산에선 최고”라는 자부심과 함께 “항공우주 쪽을 하고 싶은 사람이 가면 덕업일치가 가능하다”는 리뷰를 볼 수 있다. 근무환경으로는 “방산 업무임에도 워라밸이 보장된다”고. 실제로 자유로운 연차 사용과 자율출퇴근은 장점 키워드로 자주 등장한다. 대체로 근무환경이 “안정적이고 업무 강도가 괜찮다”는 평이다. 

반면 단점으로는 동종업계 대비 연봉이 낮다는 평을 자주 볼 수 있다. “성과급이 없고 연봉상승률이 낮다”, “연봉 협상이 없다고 보면 된다”며 “임금협상이 지연되면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고 남겨 보상에 대한 아쉬움을 적극적으로 토로했다. 또한 대체로 경직되고 보수적인 문화라는 평가다. “보수적이고, 혁신을 시도하기보다는 기존 것을 유지하려는 경향"이라고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면접 리뷰로는 대체로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며 “실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한다”고 남겼다. 또 다른 리뷰에서는 “전공에 관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많았다”고 전했다. 대체로 전공과 실무에 대한 상세한 질문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면접 난이도는 5점 만점에 3.1점으로 보통 수준이다.
한편 한화시스템의 전·현직자는 “사내 분위기와 워라밸이 좋다”, “최고의 방산업체 중 하나로 대체로 정년이 보장된다”고 리뷰를 남겼다. 또한 “방산업체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경기에 민감하지 않다”라고 남겨 대체로 안정된 조직문화를 짐작할 수 있었다.

단점으로는 여러 리뷰에서 방위산업이라는 특성상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정부기관과 일할 때가 많아 업무에 피로도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공무원을 상대해 문서 작업과 행정 업무가 많다”고.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마찬가지로 동종업계 대비 성과급과 연봉이 대체로 적다는 평가다.

면접 후기에서는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꼬리 질문을 준비해야 한다”, “심리적 압박감이 상당했고 정곡을 찌르는 질문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인성 관련 질문에서 솔직하고 선한 모습을 어필해야 한다”며 조언하기도 했다. 면접 난이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비슷한 3.1점이며, 53%가 면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경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