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스크팩 TOP 이어 기초화장품 TOP 노리는 비결

[인터뷰] 이미인 기술연구원 스킨케어연구팀 이유선 팀장

2023. 09. 25 (월) 10:38 | 최종 업데이트 2023. 09. 25 (월) 10:52
이미인은 2006년 설립된 마스크 시트·패치 전문 ODM전문 기업입니다. 지난 17년간 쌓아온 내공이 바탕이 되어 현재 이미인은 마스크팩 시장 TOP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요. R&D에 아낌없이 투자한 덕분에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로 스킨케어 시장까지 외연을 넓히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제형과 처방으로 아비브 패드부터 시작해 코이 앰플, 닥터자르트 모공 프라이머 등 다양한 브랜드들과 함께 스킨케어 라인을 런칭했어요. 좋은 것을 보는 눈은 모두 같기 때문일까요? 이미인이 내놓은 스킨케어 라인에 시장은 여지없이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내며 덕분에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견인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이미인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쌓은 제형화 기술과 커버·패치 디자인 기술을 접목해 헤어, 바디, 핸드, 풋까지 그 영역을 꾸준히 넓혀 뷰티제품 전반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새로운 화장품을 개발해 낼 수 있는 원동력은 어디서 생기는 것일까요? 첫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화장품업계에 꾸준히 몸 담아온 이유선 팀장님을 만나 롱런의 비결을 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 소개해주세요. 

2006년 대학원을 졸업하고 사회생활 처음부터 화장품업계에 발 들였어요. 그 후 지금까지 화장품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유선입니다. 지금은 이미인의 스킨케어팀 팀장으로 스킨케어 신제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미인은 이미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꾸준히 생산해내고 있는데요. 특히 R&D 투자에 아낌없는 지원을 한 덕분이죠. 현재 연구소에서는 어떤 업무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나요? 

이미인 연구소 스킨케어팀에서는 고객사에서 요청하는 제품 개발 및 트랜드에 맞는 원료연구를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기가 많거나 효과가 좋은 화장품을 벤치마킹하여 유사하게 만들고, 그보다 더 효능이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업계에 오랜기간 몸 담아 오셨죠. 그 중에서도 이미인을 선택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이미인에 입사하기 전에도 브랜드 화장품 회사의 연구소에서 일을 했는데요. 브랜드 회사에서는 상대적으로 제품개발 건수가 적어 연구할 시간이 많이 확보되지만, 제품을 다양하게 낼 수 있는 기회는 적었습니다. 이 때문에 제가 개발한 제품이 발매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죠. 이미인에서는 다양한 고객사들의 요청으로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을 접할 기회가 많고 그 만큼 새롭고 재미있는 제형을 개발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많은 경험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보고자 이미인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새롭게 개발한 화장품 중에 가장 애정이 가는 제품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이미인에 와서 개발 한 제품 중 가장 애정이 가는 제품은 캡슐이 분산된 에센스입니다. 캡슐을 인위적으로 넣은 제품이 아닌 제형 공정에서 만들어 내는 제품인데요. 피그먼트 베이스를 소량 사용한 자연스러운 톤업 에센스베이스입니다. 이 제품은 제가 처음부터 개발했던 제품은 아니지만, 개발 단계에서의 안정도 확보 및 공장 공정 확보를 위해 수없이 많이 고민하고 실험했던 제품입니다.
고객사가 글로벌회사 였기 때문에 요구되는 서류 및 절차들이 매우 많았고, 일정 또한 빡빡했기 때문에 늘 쫓기듯 일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 과정에서도 연구원들과 실험을 통해 공장 공정을 확립하고 또 6개월간 고온안정도를 확보해 고객사에게 공유를 완료했어요. 그 당시의 뿌듯함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요즘에도 가끔 올리브영에 갈 때면 그 제품을 꼭 찾아서 사용해 보고는 합니다. 개발과정에서 한두 번 고객사의 무리한 요구도 있었지만 ‘그래, 어디한번 해보자. 꼭 잘 완성시킬테니!’ 이렇게 생각하며 버틴 것이 제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자신감을 갖게 해 준 계기가 됐어요.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하기 어려운 요즘입니다. 그렇지만 꾸준히 롱런할 수 있는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화장품 연구분야는 늘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효능효과가 좋은 원료들도 많이 개발되고 있고, 새로운 제형을 만들 수 있는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늘 화장품을 개발하지만, 화장품의 종류 형태 기능은 정말 다양하여 지금도 늘 새롭고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열심히 하고 오래할수록 화장품업계에서 해보고 싶은 게 늘어나요. 이게 바로 화장품 개발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만든 제품을 고객사가 만족하고 또 새로운 것을 요청할 때면 ‘더 열심히 해야지’하는 새로운 힘이 생긴답니다.


오랜 기간 일한만큼 업무로 힘든 순간도 있었을텐데요. 같은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무엇을 말해줄 수 있을까요?

모든일을 잘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하나만 잘해서는 직장에서 다양한 업무를 따라 갈 수는 없을 것이고요. 주어진 일을 잘 하기 위해 본인의 성향을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없을 때는 아침에 20분정도 시간을 따로 투자해서 그날의 스케줄을 미리 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한 시간에 루틴한 업무를 배정하고, 틈새 시간에는 짧게 할 수 있는 업무를 배정하고, 또 새롭게 개발업무를 고민할 시간을 배정해 놓는 것이죠. 그렇게 하루하루 쌓아가다 보면 익숙해지고 어느새 잘해내고 있는 자신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인에서 꾸준히 커리어를 쌓는다면 얻을 수 있는 독보적인 경험은 무엇일까요? 

이미인은 시트마스크, 하이드로겔 마스크를 비롯하여 다양한 스킨케어제품을 모두 개발하는 연구소가 있습니다. 스킨케어 연구팀에서는 기본적인 유화제품, 가용화제품 뿐 아니라 선케어제품, 클렌징까지 모두 개발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노력한다면 다양한 제품의 처방을 배울 수 있습니다.


화장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직접 연구해서 개발하는 일,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질텐데요. 연구소에서 일하고 싶은 지원자들이 미리 갖추면 도움이 될만한 필수 역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화장품 원료는 기본적으로 화학 바탕(일반화학, 유기화학)이 있으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은 화장품에 대한 관심입니다. 어떤 화장품이 필요로 되는지, 최근에 화장품 사용 트렌드는 어떤지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장조사 및 꾸준한 레퍼런스 서치를 통해 화장품을 알아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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