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착하지만 무능vs성격 더럽지만 일잘 상사, 선택은?

[컴타 서베이 결과] 연봉vs워라밸, 성과vs평화...대세는?

2023. 11. 30 (목)
일은 잘하지만 성격 안 좋은 부사수 VS 일은 못 하지만 참 착한 부사수
다들 어떤 사람을 고를지 너무 궁금해요!!
어느 날, <주간 컴퍼니타임스> 뉴스레터 구독자 한 분이 던져주신 질문에서 시작한 '직장인 행복회로 밸런스게임'(보러가기) 기억나시나요? 

회사도, 인생도, 사람도 그렇잖아요. 좋은 게 있다면 아쉬운 부분도 있기 마련이고요. 모든 게 다 아쉬움 없이 좋다는 건 참 쉽지 않죠. 특히나 직장생활이란 좋은 것과 아쉬운 것들 사이 더 나은 것을 선택하는 과정의 연속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봉vs워라밸, 상사vs동료, 성과vs평화…이렇게 애매하고 어려운 선택지 안에서 그래도 뭔가 하나를 선택한다면, 직장인들의 마음은 과연 어느 쪽으로 기울까? 밸런스게임을 진행했는데요. 무려 1500여 명이 참여한 밸런스게임 결과를 공개합니다! 
워라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세상이라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라 예상했는데, 63.15%의 응답자는 '워라밸'이 아닌 '월급'을 선택했습니다. 월급을 3배쯤 더 준다면 야근도 할 만하다 싶긴 합니다. 그런데 200만 원과 600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월급 차이에도 36.85%의 응답자가 칼퇴를 선택한 것을 보면, 워라밸과 칼퇴가 직장인에게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결과이기도 했어요. 

'요즘 직장인들 업무에 대한 열정이 없다', '조용한 퇴사가 대세'라고들 하는데, 꼭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대충, 슬렁슬렁, 적당히'보다 열심히 일하고 그에 따른 능력과 성과를 인정받고 싶은 직장인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대충 일하고 인사 평가 중간 등급 받기'(46.5%)보다 '열심히 일하고 인사 평가 최고 등급 받기'(53.5%)를 선택한 이들이 더 많았거든요.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 둘 중엔 재택근무를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데 여기에 '카메라 켜고 근무'라는 조건이 들어가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매일 사무실 출근해서 눈치 볼 일 없이 편하게 근무'(65.16%)하는 게 '원할 때마다 자유롭게 재택근무를 하지만 카메라 켜 두고'(34.84%) 일하는 것보다 낫다는 분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주간 컴타> 뉴스레터 구독자 '프리덤' 님은 "최근까지 주 3회 재택근무를 하다 전면 출근으로 변경되어 매우 실망하던 참인데, 막상 밸런스 게임에선 출근을 골랐다"며 "재택이든 출근이든 핵심은 '자유'인가 봐요"라는 피드백을 주셨어요. 피드백을 보고 무릎을 탁!쳤지 뭐에요. 역시 핵심은 '자유'라는 말,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상사와 동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상사의 최고 덕목은 '성격'보다는 '능력'인가 봅니다. '친구처럼 편하고 다정한데 무능한 상사'(26.02%)보다 '폭군 같지만 일 잘하고 성과 챙겨주는 상사'(73.98%)를 선택한 분들이 훨씬 많았어요. 그 어떤 질문보다 응답자의 대동단결을 이룬 질문이었습니다. 

반면, 후배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그 어떤 질문보다 첨예한 결과가 나왔는데요. '틈만 나면 사고 치지만 착하고 재밌는 후배(49.13%)'와 '똘똘하고 일 잘하는데 예의 없는 후배(50.87%)'는 거의 반반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일 잘하는 후배가 좋다는 이들이 살짝 더 많았네요. 

'동료'와 '상사' 사이에선 상사를 선택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동료와는 거리가 좀 있더라도 상사에게 예쁨 받는 것이 더 좋다는 응답이 우세했어요. 


다른 직장인들의 생각 어떻게 보셨나요? 나와 같은 생각도, 다른 생각도 있었나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따라 저마다 나름의 정답을 가지고 있을 텐데요. 그래도, 앞으로는 아쉬움 없는 좋은 선택들이 가득하길, 워라밸 좋은데 연봉도 빵빵한 직장에서, 인성과 능력 두 마리 토끼 다 잡은 동료, 상사들과 함께 일할 수 있길, 바라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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