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공감 100% 직장인 작가가 쓴 에세이·소설 추천

회사 안 직장인, 회사 밖 작가의 '현실 고증' 이야기들

2024. 07. 11 (목)

요즘 여러분의 직장생활은 안녕하신가요?

 

회사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일 때. 잘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버티고 있다고 느껴질 때. 퇴사라는 말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 우리는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위안을 얻고는 해요. 그러다 가끔은 일과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에 빠져 현실에서 일부러 잠시 멀어져 보기도 하죠.

 

오늘은 누구보다 직장인의 애환을 잘 아는 ‘직장인 작가’의 작품을 모아봤어요. 회사 안에선 직장인, 회사 밖에서는 작가로 활동하며 완성한 에세이와 소설인데요. ‘내 이야기 아니야?’라고 생각할 정도로 직장인의 고민을 적나라하게 담은 문장이 가득해요. 또 직장 밖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도 느낄 수 있고요. 소설에서는 작가로서 상상력을 재치 있게 풀어낸 작품도 있습니다. 긴 장마 기간, 집에서 편안하게 읽을 책을 찾고 계신다면 오늘 추천한 책에서 위로받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퇴근길의 마음》 이다혜 지음

지친 퇴근길, 때로는 위로의 말조차 공허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일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랜 시간 직장생활을 해온 이다혜 기자가 매일 찾아오는 고비를 넘기며, 단단하게 일하는 사람이 되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일이 힘들 때 포기를 선택하는 게 아닌, 그럼에도 계속 나아가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이럴 때 읽어 보세요

• 일에 대한 애정을 잃고 싶지 않을 때
• 오늘도 잘 참고 회사를 다녀온 나를 응원하고 싶을 때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 안소정 지음

안소정 작가는 ‘지역 문화재단에서 홍보 일을 하는 보통의 회사원’이라 스스로 소개합니다.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첫 직장을 다닌 작가는 고된 서울살이 후 낙향했는데요. ‘지방러’이자 회사원으로서 자신만의 성실한 일상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회사에 다니며 일본 소도시 벳푸의 온천을 여러 차례 방문해 ‘온천 명인’ 인증을 받고, 지방에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기쁨을 오롯이 즐기기도 합니다. 이 책은 지방에서 일하며 독립된 생활을 꾸려가는 30대로서 직업, 주거, 취미, 태도에 관해 쓴 글입니다. 자신의 일상을 성실이 가꾸는 보통의 직장인의 이야기가 새로운 도전을 할 용기까지 전해줄 거예요.
💡이럴 때 읽어 보세요

• 회사에 다니며 나를 잃어버린 것 같을 때
• 직장생활이 무료하게 느껴질 때


《긴 밤의 약속》 이진휘 지음

경제 매체의 기자이자, 장애인 활동지원사인 이진휘 작가의 에세이입니다. 2014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온몸이 마비된 연인 허수경 씨를 10년 가까이 돌봐온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저자와 수경 씨의 사연은 2018년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알려지며 감동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이 책은 방송 이후 저자가 처음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직접 써 내려간 책입니다. 긴 시간 속에서 발견한 사랑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 있어요.

💡이럴 때 읽어 보세요

• 직장생활을 잠시 잊고 뭉클한 에세이가 읽고 싶을 때
•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느끼고 싶을 때

 

 

《회사가 좋았다가 싫었다가》 배은지 지음

배은지 작가는 10년 차 직장인입니다. 저자는 직장생활이 소모되고 마모되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버티는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답을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말해요. 중간 관리자로서 겪는 씁쓸한 순간들, 신입과 꼰대 사이에 낀 애매한 위치 출산 휴가를 떠나는 직원을 보는 마음 등. 직장인으로 겪는 여러 사건 속에서 느낀 생각을 풀어내는 에세이입니다. 수많은 에피소드를 통해 지친 직장인들에게 함께 마음을 다잡아 보자고 응원을 건네고 있어요.

💡이럴 때 읽어 보세요

• 요즘 따라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올라올 때
• 직장생활을 하며 ‘버티고 있다’고 느낀다면




《태도의 말들》 엄지혜 지음

엄지혜 작가는 기자, 에디터, 인터뷰어로 오랜 시간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인터뷰하면서 기억에 남은 태도에 관한 말, 책에서 발견한 태도의 문장 중 혼자 알고 흘려 버리기 아까운 말을 모아 엮은 에세이입니다. 메일 한 통, 문자 메시지 한 줄을 보낼 때도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말하기, 약속 시간에 늦지 않기, 고마운 마음을 잘 표현하기 등 저자가 생각하는 태도는 일상의 사소한 몸가짐과 마음가짐이라고 말하는데요. 일상을 잘 가꾸고 싶다면, 이 책의 문장들이 도움이 될 거예요.

💡이럴 때 읽어 보세요

• 일상을 건강하게 잘 가꾸고 싶다면
•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일에 각별하게 신경 쓴다면
 
 

《언러키 스타트업》 정지음 지음

비현실적인 사건과 사고들이 벌어지는 ‘언러키’한 스타트업에서의 일상을 26편의 에피소드로 풀어낸 시트콤 소설입니다. 책 발간 전, 매거진을 통해 일부 선보인 에피소드는 SNS에서 “너무 재밌게 읽는데 눈에서 눈물이 난다”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는데요. 현실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해 독자로부터 많은 공감과 웃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무섭도록 현실적이고 ‘웃픈’ 스타트업의 일화가 여러분께 해방감을 선사해 줄 거예요.

💡이럴 때 읽어 보세요

• 스타트업에 다니며 답답한 일이 많을 때
• 유쾌한 소설을 읽고 싶을 때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지음

장류진 작가는 판교의 한 IT기업에서 서비스 기획자로 10여 년을 근무했습니다. 직접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통해 일의 의미와 기쁨을 찾아내려는 이삼십 대 젊은 직장인들의 고군분투를 담아냈어요. 직장생활의 애환과 디테일이 실감나게 그려진 동시에, 일상의 무게에 힘겨워하면서도 끝내 털고 일어나는 모습이 잘 담겨 있습니다. 특히 IT기업에 일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많이 있어요.
💡이럴 때 읽어 보세요

• IT기업의 직장인의 애환을 엿보고 싶다면
•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에 공감받고 싶을 때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송희구 지음

책의 저자 송희구 작가는 11년 차 과장입니다. 이 작품은 매일 새벽에 일어나 쓴 카페 연재글이 큰 화제가 되어 한 권의 책이 된 건데요. 2021년 대한민국 직장생활과 부동산에 관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말하고 있어요. 대한민국 부동산 이야기, 직장 내 세대갈등 등을 김 부장, 송 과장, 정 대리, 권 사원이라는 생생한 캐릭터를 통해 풀어냈습니다. 2021년판 미생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어요.

💡이럴 때 읽어 보세요

•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이라면
• 적나라하게 그린 직장생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딱 1인분만 할게요》 이서기 지음

이서기 작가는 9급 공무원이자 MZ세대 직장인입니다.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는 일상의 의미를 찾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데요. 이 책은 ‘퇴사’와 ‘퇴직’을 바라보는 2030 MZ세대부터 60세 부모님 세대까지 바라본 고찰을 소설 형식으로 담았어요. 사실적이고 평범해서 더욱 특별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요. 딱 1인분만 하고 싶은 MZ세대에겐 위로를 건네고, 기성세대에겐 MZ세대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해의 창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읽어 보세요

• 회사에서 여러 사람의 몫을 해내며 지쳐있다면
• 공무원, 회사원으로서 무료함을 느끼고 있다면




《국회의원 이방원》 이도형 지음

이도형 작가는 역사학을 전공하고, 오랜 세월 정치부 기자로 일해왔어요. 이 소설은 비례대표 의원 인물의 몸에 태종 이방원이 빙의돼 펼쳐지는 현대 정치 이야기예요. 현직 정치부 기자의 놀라운 상상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죠. 현대의 국회에서 600여 년 전 이방원의 정치적 책략이 과연 통할 수 있을까요? 이방원을 현시대로 소환해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전개에 빠져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읽어 보세요

• 발상이 신선한 소설을 읽고 싶을 때
• 정치 이야기와 픽션에 관심이 많다면

 

 

장경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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