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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 나선 '조선3사'…연봉 분석해 봤다

[데이터J:조선사] '현대重그룹·삼성重·대우조선' 연봉은 얼마나?

2020. 09. 28 (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안한 업계 상황 속에서도 국내 대표 조선3사(현대중공업그룹·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가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들이 동시에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업 불황으로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2014년 이후 신규채용을 중단했다가 2018년 4년만에 채용을 재개했다. 삼성중공업은 2016년 신규채용을 중단했다가 2018년부터 신입사원을 뽑고 있고, 현대중공업그룹 역시 2016년 하반기부터 수시 채용으로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취업이 힘들다는 요즘, 어디든 붙기만 하면 좋겠다는 것이 공채에 지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이라지만, 그래도 궁금하다. 이 회사, 연봉은 얼마나 줄까? 특히나 전·현직자들이 잡플래닛에 남긴 리뷰에서 침체된 업계에 대한 불안감, 또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느껴지는 상황이니 궁금함은 더하다. 연봉은 얼마나 될까? 또 당장 초봉은 높지 않더라도 연봉 인상율이 높은 곳은 어디일까? 

현재 신입 공채를 진행 중인 조선사는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이다. 컴퍼니 타임스가 잡플래닛의 연봉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연봉탐색기를 이용해 분석해봤다. 
◇ 1년차는 '현대삼호중공업'…10년차는 '현대미포조선' 
먼저 입사 첫해, 1년차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삼호중공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4000만원대 중반을 기록했다. 그 뒤는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순으로 이어졌다. 

3년차까지 4개 회사 모두 완만한 수준으로 연봉이 오르지만, 4년차가 되면서 대우조선해양의 연봉 상승폭이 커졌다. 삼성중공업을 조금 앞질러 5000만원대로 올라섰다. 4년차에 5000만원 이상 연봉을 받는 곳은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두 곳이다.  

물론 이 순위가 계속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회사마다 연차에 따라 연봉상승폭이 다르기 때문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5년차에서 6년차로 넘어갈 때 연봉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후 10년차까지는 큰 변동이 없다. 삼성중공업은 7년차까지는 연봉에 큰 변동이 없지만, 7년차부터 성큼성큼 오르면서 9년차에 이들 회사 중 연봉 2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9년차 이후 '연봉왕'은 현대미포조선이다. 9년차에서 10년차로 넘어가면서 5000만원 중반이던 연봉은 6000만원대로 훌쩍 뛰어올랐다. 이들 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9년차부터 연봉상승폭이 커졌다. 9년차까지 4000만원대 후반으로 이들 회사 중 연봉이 가장 낮았지만, 2년만에 6000만원까지 오르면서 11년차에는 삼성중공업을 앞질렀다. 
자료=잡플래닛 연봉탐색기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