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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성과급사태' 하이닉스 "월급이 깎였다?"
[지금 이 회사는] "회장님, 행복하라면서요…회사 때문에 불행합니다"
2021. 02. 04 (목)

"회장님 연봉 반납 원하지 않습니다. 삼성보다 더 달라고 떼쓰는 게 아닙니다 한 만큼 달라는 것입니다."(2021년 2월3일, 잡플래닛에 남겨진 SK하이닉스 리뷰 중)
'성과급'을 두고 논란에 휩싸인 SK하이닉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연봉 반납 선언에도 임직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SK하이닉스 측과 한국노총 산하 생산직(전임직)노동조합은 4일 오후 노사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노사협의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초과이익분배금(PS) 산정 기준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다. 지난달 말, 회사는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연봉이 20분의1)의 400%를 PS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연봉의 20% 수준이다. 직원들의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올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4% 급증한 수준으로 성과가 좋았던 데다, 성과급 수준이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성과급'을 두고 논란에 휩싸인 SK하이닉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연봉 반납 선언에도 임직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SK하이닉스 측과 한국노총 산하 생산직(전임직)노동조합은 4일 오후 노사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노사협의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초과이익분배금(PS) 산정 기준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다. 지난달 말, 회사는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연봉이 20분의1)의 400%를 PS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연봉의 20% 수준이다. 직원들의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올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4% 급증한 수준으로 성과가 좋았던 데다, 성과급 수준이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 "불투명한 성과급 기준…'2021PS사태'로 중소기업 수준 돌아갈 것"
"직원들 기업의 구성원으로 생각했다면 직원들의 불만을 잘 듣길 바랍니다. 성과금에 대한 기준 밎 결정 과정도 투명하지 않고…2021년 2월 PS 사태로 다시 회사는 중소기업 수준으로 돌아갈 듯."
PS 논란이 불거진 전후, 잡플래닛에는 SK하이닉스 현직원들의 리뷰가 쏟아졌다. 성과급 사태 이후, 직원들이 속마음을 리뷰로 살펴봤다.
역시나 적지 않은 이들이 이번 성과급 사태를 지적했다. 기준이 투명하지 않다는 점, 회사가 성장해도 막상 직원들에게는 돌아오는 게 없다는 데서 쌓인 불신이 컸다.
SK하이닉스의 현직자라고 밝힌 이들은 "투명성 없는 PS 작년 대비 매출액 2배 상승했으나 성과급은 고정. 임원들은 삼성보다 많이 받아감. 투명하게 모든 것을 요구했으나 묵인" "영업이익 2배 상승해도 보너스는 그대로. 회사의 성장과 직원 대우는 상관없음" "성과급 지급 기준 없음"이라고 지적했다.
PS 논란이 불거진 전후, 잡플래닛에는 SK하이닉스 현직원들의 리뷰가 쏟아졌다. 성과급 사태 이후, 직원들이 속마음을 리뷰로 살펴봤다.
역시나 적지 않은 이들이 이번 성과급 사태를 지적했다. 기준이 투명하지 않다는 점, 회사가 성장해도 막상 직원들에게는 돌아오는 게 없다는 데서 쌓인 불신이 컸다.
SK하이닉스의 현직자라고 밝힌 이들은 "투명성 없는 PS 작년 대비 매출액 2배 상승했으나 성과급은 고정. 임원들은 삼성보다 많이 받아감. 투명하게 모든 것을 요구했으나 묵인" "영업이익 2배 상승해도 보너스는 그대로. 회사의 성장과 직원 대우는 상관없음" "성과급 지급 기준 없음"이라고 지적했다.
◇ "직원 '소모품' 취급하는 회사…직원 PS는 동결하고 임원 보수는 올리고"
많은 직원들은 회사가 직원들을 '소모품'으로 취급한다고 생각했다. 적지 않은 리뷰에서 "인력을 부품 취급한다" "직원을 소모품 취급하는 회사" "직원들은 개돼지로 생각하는 경영진"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특히 이번 사태로 경영진과 회사에 대한 불신이 깊어진 것으로 보이는 점은 우려스럽다. 현재 재직 중이라고 밝힌 한 직원은 "회사가 노동법을 어겨가면서 연봉 제도를 바꾸고 직원들에게 강제 서명을 받았다. 사람을 갈아넣어서 만든 영업이익은 임원들이 꿀꺽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한 현직원은 "특정 경영인의 목표를 위해 직원들의 PS를 삭감했다. 영업이익이 2배가 됐어도 작년 PS금액과 동일한 것이 올해의 성과였다면, 본인(임원)도 그에 준하는 보수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임원들은) 분기별 보수가 20%대 증가로 받아갔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의 보수는 똑같이 주면서, 임원들은 보수를 높여 받아갔다는 얘기다.
특히 이번 사태로 경영진과 회사에 대한 불신이 깊어진 것으로 보이는 점은 우려스럽다. 현재 재직 중이라고 밝힌 한 직원은 "회사가 노동법을 어겨가면서 연봉 제도를 바꾸고 직원들에게 강제 서명을 받았다. 사람을 갈아넣어서 만든 영업이익은 임원들이 꿀꺽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한 현직원은 "특정 경영인의 목표를 위해 직원들의 PS를 삭감했다. 영업이익이 2배가 됐어도 작년 PS금액과 동일한 것이 올해의 성과였다면, 본인(임원)도 그에 준하는 보수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임원들은) 분기별 보수가 20%대 증가로 받아갔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의 보수는 똑같이 주면서, 임원들은 보수를 높여 받아갔다는 얘기다.
◇ "'셀프디자인' 인사평가 제도…임원이 월급 '삭감'도 가능?"
SK하이닉스가 기술사무직을 대상으로 도입한 인사 평가 제도 '셀프디자인' 제도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리뷰도 눈에 띈다. 임원 재량에 따라 계약 연봉이 삭감되는 일도 일어난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에 따르면, 기술사무직의 연봉은 기준급, 업적급 등으로 구성되는데, 셀프디자인 제도를 적용하면, 임원이 업적급 적용률을 큰 폭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한다. 노조 측은 이때문에 연봉이 불합리하게 삭감될 수 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잡플래닛 리뷰에서는 셀프디자인 제도에 대해 "셀프디자인이라는 석연치 않은 제도로 실제 재직 중 동일 고과에서 연봉이 줄었다" "평고과를 받아도 소속 부서 임원이 재량으로 계약연봉 삭감이 가능한데, 실제로 삭감된 직원들이 존재한다" "평고과를 받더라도 연봉계약서에 서명한 연봉보다 적게 받을 수 있다" "셀프디자인 평가 체계 적용으로 임금이 임원 마음대로 조절돼 난도질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에 따르면, 기술사무직의 연봉은 기준급, 업적급 등으로 구성되는데, 셀프디자인 제도를 적용하면, 임원이 업적급 적용률을 큰 폭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한다. 노조 측은 이때문에 연봉이 불합리하게 삭감될 수 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잡플래닛 리뷰에서는 셀프디자인 제도에 대해 "셀프디자인이라는 석연치 않은 제도로 실제 재직 중 동일 고과에서 연봉이 줄었다" "평고과를 받아도 소속 부서 임원이 재량으로 계약연봉 삭감이 가능한데, 실제로 삭감된 직원들이 존재한다" "평고과를 받더라도 연봉계약서에 서명한 연봉보다 적게 받을 수 있다" "셀프디자인 평가 체계 적용으로 임금이 임원 마음대로 조절돼 난도질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 "삼성과 동급이라더니 PS는 절반도 안돼…이직 준비 할께요"
경쟁사와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성과급이 삼성전자의 절반 수준인 것과 비교하며, 몇몇 현직자들은 이직을 준비해야겠다는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
"삼성과 동급이라고 생각한다면 대우도 비슷하게 맞춰야한다고 생각함."
"삼성에 떨어진 자들이 오는 최악의 대체제. SK의 캐쉬카우로 열심히 벌어봐야…"
"2등 강조하면서 1등 따라잡기 위해 2배 열심히 일하자 하지만 PS는 반도 안주는 회사. PS를 삼성이 절반도 안줬다는 얘기는 절반만 일해도 된다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돈 많이 받고 싶으면 이직해야겠네요."
"이렇게 취급하면 사람들 다 떠납니다. 저는 이직 준비하렵니다"
SK하이닉스의 현직원이라고 밝힌 직원들은 "행복을 설파하고 있지만 일련의 정책들이 화를 돋구고 있고, 구성원들의 행복을 빼앗아 임원들의 행복을 채운다"며 "직원들의 의견을 잘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삼성과 동급이라고 생각한다면 대우도 비슷하게 맞춰야한다고 생각함."
"삼성에 떨어진 자들이 오는 최악의 대체제. SK의 캐쉬카우로 열심히 벌어봐야…"
"2등 강조하면서 1등 따라잡기 위해 2배 열심히 일하자 하지만 PS는 반도 안주는 회사. PS를 삼성이 절반도 안줬다는 얘기는 절반만 일해도 된다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돈 많이 받고 싶으면 이직해야겠네요."
"이렇게 취급하면 사람들 다 떠납니다. 저는 이직 준비하렵니다"
SK하이닉스의 현직원이라고 밝힌 직원들은 "행복을 설파하고 있지만 일련의 정책들이 화를 돋구고 있고, 구성원들의 행복을 빼앗아 임원들의 행복을 채운다"며 "직원들의 의견을 잘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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