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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신뢰한다" 10명 중 3명뿐…왜?

[HR Labs 리뷰 실험실] ① 경영진을 신뢰할 수 없는 이유

2021. 06. 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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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는 요즈음 창의, 협력, 소통 등 인간 고유의 역량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신뢰는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혁신과 생산성은 소프트 스킬에서 나오기 때문이죠. 특히 신뢰는 혁신에 필수적인 위험 감수와 실험정신,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소통, 협력, 자율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많은 경영자들이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신뢰 문화를 구축하려 합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잡플래닛 직원경험 설문에 따르면, 경영진을 신뢰하는 구성원은 34.5%에 그쳤습니다.
◇ 직원 대다수 "경영진 못 믿어"…"왜 믿지를 못하니?"
경영진을 신뢰할 수 없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경영진 신뢰도가 가장 낮은 두 기업의 데이터를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산업군, 업종, 업력, 인원수, 매출액, 지배구조 등 많은 점이 다른 두 회사지만 경영진 신뢰도와 관련해 공통점이 존재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낮은 경영진 신뢰도와 상관있는 지표들은 ▲승진과 보상 ▲경력개발 ▲상호관계에 대한 부분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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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진이 불명확하고 '낙하산'이 있어요"
A사 
"차장부터 승진은 거의 안 되고 있죠."
"이제 승진할 시기인데 갑자기 직급이 없어졌어요."
"인사위원회 승진자 선정 기준이 뭐죠?"
B사
"빽으로 입사해서 부족해도 연봉 잘 받아요."
"올바르게 평가받고 그에 맞는 연봉을 받아야죠."
두 회사 모두 경영진 신뢰도와 승진기회 및 가능성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0.72)를 보입니다.

A사의 경우 상당기간 승진 적체가 있던 상황에서 직급구조를 급격하게 단순화시킨 점과 승진에 대한 요건이 불분명하다는 점이 영향을 주었습니다. 반면 B사의 경우 경영진의 친인척 등 인맥에 의한 낙하산 채용이 영향을 주었습니다. 
◇ "보상이 공정하지 않아요"
보상절차를 신뢰할 수 없는데, 급여에 대한 정보도 불투명하고 대화하는 것도 어렵다면 보상이 합당하다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경영자에 대한 낮은 신뢰, 시스템에 대한 불신, 소통 불가능은 악순환의 고리가 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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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가 직원에게 관심이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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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나 자신과 이해관계가 같은 대상을 신뢰합니다. 그렇다면 회사와 내가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면 어떨까요? 경력개발에 대한 지원이나 고려, 복리후생 만족도가 낮다는 건, 회사가 내 성장에 관심이 없고, 나와 내 가족을 배려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직원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이라면 이렇진 않을 텐데'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죠.
◇ "말과 행동이 달라요"…언행불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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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직원들에게 "안전이 최우선 가치다"라고 말하면서 비용절감을 먼저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안전이 최우선의 가치라면, 그에 걸맞은 실천은 필수입니다. 회사의 비전이나 핵심가치가 경영자 혼자 외치는 슬로건이라면 절대 공유될 수 없습니다. 서로 인정하고 칭찬해주는 긍정적인 영향력 역시 신뢰가 낮은 조직에서는 어렵습니다.
김혜리 책임 [email protected]
[HR Labs 리뷰 실험실]
① "경영진 신뢰한다" 10명 중 3명뿐…왜?
② "문제는 신뢰야, 바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