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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1.5년마다 이직, “16번째 회사로 옮겨야 할까요?”
[별별SOS] 46. 상황이 안 맞아서 계속 이직하는 게 힘드네요
2023. 01. 17 (화) 15:59 | 최종 업데이트 2023. 09. 08 (금) 14:11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다보면 별별 일들이 다 있죠. 퇴근하고 혼술 한 잔, 운동이나 명상 10분에 훌훌 털어낼 수 있는 일이 있나 하면, 편히 쉬어야 할 주말까지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나요?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서, 다른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언을 들어보고 싶나요? <컴퍼니 타임스>에게 별별 SOS를 보내주세요. <컴퍼니 타임스>의 에디터들이 직장인들에게 대신 물어보고,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나요?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서, 다른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언을 들어보고 싶나요? <컴퍼니 타임스>에게 별별 SOS를 보내주세요. <컴퍼니 타임스>의 에디터들이 직장인들에게 대신 물어보고,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40대 중반인데 1년째 팀원도 거의 없이 혼자 일하는 상황이라 이직을 고민 중입니다. 주 전공은 마케팅이지만 신규 사업개발처럼 리스크가 큰 업무도 동시에 하고 있어요. 평균 1.5년에 한 번 정도로 회사를 옮기다 보니 여긴 거의 15번째 회사인데요. 항상 연봉은 상승시키면서 이직하긴 했지만, 매번 상황이 맞지 않아서 회사를 계속 옮기게 되는 게 많이 힘드네요. 어떻게 하면 더 좋을까요?
⭐10+년 차 에디터
#평점 2점대 회사 여럿 경험한 직장인
#JPHS 애널리스트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면 ▶여기◀)
#Z세대와 조금 멀리 있는 M세대
이직 한 번 하는 일도 쉽지 않은데, 15번째 회사를 다니시는 동안 매번 연봉까지 높이셨다니 진짜 일잘러신 것 같아요. 전문성도 있으신 것 같고요. 보통 잦은 이직 경력은 근속 기간이 짧을 거라는 생각에 불리하다는 인식이 있는데도 성공적인 이직을 이어오셨으니까요.
재직 기간이 짧아지는 추세지만, 말씀처럼 평균 1.5년마다 새로운 회사로 가면 모든 환경이 바뀌니까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으실 것 같아요. 이직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적, 정신적 에너지 소모도 만만치 않고요.
그래서 다른 것보다 이직을 결심하게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한 번 지난 커리어를 점검해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잦은 이직을 하게 되는 이유는 회사만 있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봐야 할 것 같은데요. 왜 이 회사에 입사하기로 결심했고, 궁극적으로 이 일을 하는 이유(연봉 등의 이유는 제외), 하고 싶었던 일은 뭔지, 일을 통해 성취하고 싶고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하는 질문들을 던져보시면 도움되시지 않을까 해요.
사연을 보면 경영난 혹은 권고사직처럼 타의에 의한 게 아니라 자발적 이직인 경우 같은데요. 그 과정에서 언급하신 ‘맞지 않았던 상황'이 궁금하더라고요. 회사도 다양하고 그때마다 이유는 다 다르셨겠지만, ‘이것만큼은 감당할 수 없다'고 여기게 됐던 이유도 함께 정리해 보면, 진짜 숨은 이유를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만약 이유가 다 달랐다면 동료들을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도 잘 다니는 동료들이 있는데 유독 근속 기간이 짧으셨다면, 더 좋은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습관성으로 이직을 하게 되는 건 아닌지도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직을 계속 하게 되는 이유와 사례를 심층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나이, 경력, 고용형태와 무관하게 ‘자기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부적합한 직무의 선택과 이로 인한 직무 만족도 저하’로 이직을 반복적으로 하는 공통점이 발견됐다고 해요. 스스로를 파악하는 게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죠.
*이직(移職)재발(再發)을 경험한 직장인의 이직 후 직무 만족과 이직재발 요인에 관한 질적 사례 연구, 김진, 2019
이직을 다시 고민하게된 이유 중 40대가 20, 30대와 추가적으로 달랐던 점은, “은퇴 후에도 지속할 수 있는 직업세계 진출을 위한 ‘제 2의 인생설계’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고 해요. "특히 40대 남성 참여자들의 경우, 이직경험에 자신의 흥미와 행복추구, 자아실현 등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전현영, 2013)고도 하고요.
다시 사연으로 돌아가서, 1년이 다 되도록 혼자 일하다시피 둔 상황이라면, 회사의 문제도 있다고 보여요. 제대로 된 팀도 꾸리지 않고, 신규 채용 여력도 없는데 개인의 힘에 기대서 가는 파트는 결국 한계에 부딪히더라고요. ‘되면 좋고, 아님 어쩔 수 없지’ 식인 경우가 많다 보니 서로가 지치는 상황이 되고요. 이미 문제도 살펴보고 회사에 어필도 하셨을 것 같지만 인력 충원 의지가 있는지, 사업을 제대로 키울 의지가 있는지 보시고, 설득 가능성이 있다면 직접 부딪혀보고 얘기해 보시거나 안에서 해결할 방법은 없는지도 다시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건 점점 이직이 부담스러워지는 시점에 접어드신 만큼, 지난 이직 과정을 재점검해 보신 다음 이직 여부를 결정하셔도 늦지는 않을 것 같아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프리랜서나 창업이란 선택지도 있고요. 능력은 충분히 검증된 별별이님이시고, 어디서든 일을 잘할 분이신 만큼 불필요한 이직으로 초래될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해 서두에 말씀드린 질문을 바탕으로 이직 히스토리를 꼭 점검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커리어 지도를 그려나가실 수 있길 응원합니다!
#평점 2점대 회사 여럿 경험한 직장인
#JPHS 애널리스트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면 ▶여기◀)
#Z세대와 조금 멀리 있는 M세대
이직 한 번 하는 일도 쉽지 않은데, 15번째 회사를 다니시는 동안 매번 연봉까지 높이셨다니 진짜 일잘러신 것 같아요. 전문성도 있으신 것 같고요. 보통 잦은 이직 경력은 근속 기간이 짧을 거라는 생각에 불리하다는 인식이 있는데도 성공적인 이직을 이어오셨으니까요.
재직 기간이 짧아지는 추세지만, 말씀처럼 평균 1.5년마다 새로운 회사로 가면 모든 환경이 바뀌니까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으실 것 같아요. 이직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적, 정신적 에너지 소모도 만만치 않고요.
그래서 다른 것보다 이직을 결심하게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한 번 지난 커리어를 점검해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잦은 이직을 하게 되는 이유는 회사만 있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봐야 할 것 같은데요. 왜 이 회사에 입사하기로 결심했고, 궁극적으로 이 일을 하는 이유(연봉 등의 이유는 제외), 하고 싶었던 일은 뭔지, 일을 통해 성취하고 싶고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하는 질문들을 던져보시면 도움되시지 않을까 해요.
사연을 보면 경영난 혹은 권고사직처럼 타의에 의한 게 아니라 자발적 이직인 경우 같은데요. 그 과정에서 언급하신 ‘맞지 않았던 상황'이 궁금하더라고요. 회사도 다양하고 그때마다 이유는 다 다르셨겠지만, ‘이것만큼은 감당할 수 없다'고 여기게 됐던 이유도 함께 정리해 보면, 진짜 숨은 이유를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만약 이유가 다 달랐다면 동료들을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도 잘 다니는 동료들이 있는데 유독 근속 기간이 짧으셨다면, 더 좋은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습관성으로 이직을 하게 되는 건 아닌지도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직을 계속 하게 되는 이유와 사례를 심층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나이, 경력, 고용형태와 무관하게 ‘자기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부적합한 직무의 선택과 이로 인한 직무 만족도 저하’로 이직을 반복적으로 하는 공통점이 발견됐다고 해요. 스스로를 파악하는 게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죠.
*이직(移職)재발(再發)을 경험한 직장인의 이직 후 직무 만족과 이직재발 요인에 관한 질적 사례 연구, 김진, 2019
이직을 다시 고민하게된 이유 중 40대가 20, 30대와 추가적으로 달랐던 점은, “은퇴 후에도 지속할 수 있는 직업세계 진출을 위한 ‘제 2의 인생설계’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고 해요. "특히 40대 남성 참여자들의 경우, 이직경험에 자신의 흥미와 행복추구, 자아실현 등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전현영, 2013)고도 하고요.
다시 사연으로 돌아가서, 1년이 다 되도록 혼자 일하다시피 둔 상황이라면, 회사의 문제도 있다고 보여요. 제대로 된 팀도 꾸리지 않고, 신규 채용 여력도 없는데 개인의 힘에 기대서 가는 파트는 결국 한계에 부딪히더라고요. ‘되면 좋고, 아님 어쩔 수 없지’ 식인 경우가 많다 보니 서로가 지치는 상황이 되고요. 이미 문제도 살펴보고 회사에 어필도 하셨을 것 같지만 인력 충원 의지가 있는지, 사업을 제대로 키울 의지가 있는지 보시고, 설득 가능성이 있다면 직접 부딪혀보고 얘기해 보시거나 안에서 해결할 방법은 없는지도 다시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건 점점 이직이 부담스러워지는 시점에 접어드신 만큼, 지난 이직 과정을 재점검해 보신 다음 이직 여부를 결정하셔도 늦지는 않을 것 같아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프리랜서나 창업이란 선택지도 있고요. 능력은 충분히 검증된 별별이님이시고, 어디서든 일을 잘할 분이신 만큼 불필요한 이직으로 초래될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해 서두에 말씀드린 질문을 바탕으로 이직 히스토리를 꼭 점검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커리어 지도를 그려나가실 수 있길 응원합니다!
⭐10+년 차 직장인
#JPHS '중재가'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면 ▶여기◀)
#I와 E 사이에서 오락가락 중인 INFP
#M세대 끝자락에 서서 나도 MZ라 우겨보는 M세대
능력이 많으신 별별이님이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오셨다는 이야기겠죠. 이직부터 적응까지, 이직은 모든 과정에 힘이 많이 드는 일이 잖아요. 그만큼 부지런하고 자신의 삶과 커리어에 열정이 있어야 가능할 터, 별별이님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15번의 이직, 내게 잘 맞는 회사를 찾아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셨다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친구가 이런 고민을 한다면, 이 이야기를 함께 해 볼 것 같아요. '세상에 누구에게나 완벽한 회사는 없다'고요. 우리 모두는 다른 가치관을 가진 다른 사람들이니까요. 누군가는 연봉이, 누군가는 워라밸이, 누군가는 동료가 가장 중요할 수 있잖아요. 또 '회사에서 어떤 일이 생겨도 참을 수 있는데 점심시간이 짧아서 밥을 제대로 못챙겨 먹는 상황이면 도저히 다닐 수 없다'는 분도 있을 수 있지 않겠어요?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이고, 모든 것을 갖춘 회사는 없으니, 저마다 잘 맞는 회사는 다를 겁니다.
완벽하지 않고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내게 중요한 것, 내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은 잘 갖춰진 회사라면 일부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다닐만한 곳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또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문제가 있는 회사라면 다니기 힘든 곳이 될 테고요. 누군가는 개인적인 성장가능성이 큰 곳이라면 워라밸을 제대로 못챙겨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죠. 또 누군가는 워라밸이 좋은 곳이라면 연봉은 좀 포기해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동료들과 잘 맞지 않으면 절대 다닐 수 없다는 분도 있을겁니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내게 중요한 것'을 먼저 파악해야 할 것 같아요. 앞서 이직을 선택하게 된 '맞지 않은 상황'은 무엇이었나요? 그때 그 '이직의 이유'들을 돌아보면, 별별이님이 회사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직을 할 때마다 다른 이유가 있었다면,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 타협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대한 기준을 먼저 세워보면 어떨까 싶어요. 이런 기준이 없다면, 회사의 단점이 보일 때마다 '이거 별론데? 이것은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앞서 말했든 완벽하게 다 좋은 회사는 '전설의 드레곤' 같은 존재라 찾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이유가 일관됐다면, 그것이 별별이님이 회사와 일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을 텐데요. 비슷한 이유로 거듭 이직을 하셨다면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원하는 회사의 모습이 너무 이상적이라서 그런 회사는 세상에 없을 수도 있고,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다른 일을 하는 곳에서 내 자리를 찾고 있었을 수도 있고, 이유는 다양할 수 있을 거에요. 이유가 무엇인지에 따라 해결 방법은 다를 거에요. '나는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 알게 됐으니, 이에 맞는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겠죠.
잦은 이직에 이제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라면, 이런 질문들을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별별이님이 정착할 수 있는 좋은 회사가 나타나길, 함께 바라겠습니다.
#JPHS '중재가'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면 ▶여기◀)
#I와 E 사이에서 오락가락 중인 INFP
#M세대 끝자락에 서서 나도 MZ라 우겨보는 M세대
능력이 많으신 별별이님이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오셨다는 이야기겠죠. 이직부터 적응까지, 이직은 모든 과정에 힘이 많이 드는 일이 잖아요. 그만큼 부지런하고 자신의 삶과 커리어에 열정이 있어야 가능할 터, 별별이님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15번의 이직, 내게 잘 맞는 회사를 찾아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셨다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친구가 이런 고민을 한다면, 이 이야기를 함께 해 볼 것 같아요. '세상에 누구에게나 완벽한 회사는 없다'고요. 우리 모두는 다른 가치관을 가진 다른 사람들이니까요. 누군가는 연봉이, 누군가는 워라밸이, 누군가는 동료가 가장 중요할 수 있잖아요. 또 '회사에서 어떤 일이 생겨도 참을 수 있는데 점심시간이 짧아서 밥을 제대로 못챙겨 먹는 상황이면 도저히 다닐 수 없다'는 분도 있을 수 있지 않겠어요?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이고, 모든 것을 갖춘 회사는 없으니, 저마다 잘 맞는 회사는 다를 겁니다.
완벽하지 않고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내게 중요한 것, 내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은 잘 갖춰진 회사라면 일부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다닐만한 곳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또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문제가 있는 회사라면 다니기 힘든 곳이 될 테고요. 누군가는 개인적인 성장가능성이 큰 곳이라면 워라밸을 제대로 못챙겨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죠. 또 누군가는 워라밸이 좋은 곳이라면 연봉은 좀 포기해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동료들과 잘 맞지 않으면 절대 다닐 수 없다는 분도 있을겁니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내게 중요한 것'을 먼저 파악해야 할 것 같아요. 앞서 이직을 선택하게 된 '맞지 않은 상황'은 무엇이었나요? 그때 그 '이직의 이유'들을 돌아보면, 별별이님이 회사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직을 할 때마다 다른 이유가 있었다면,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 타협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대한 기준을 먼저 세워보면 어떨까 싶어요. 이런 기준이 없다면, 회사의 단점이 보일 때마다 '이거 별론데? 이것은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앞서 말했든 완벽하게 다 좋은 회사는 '전설의 드레곤' 같은 존재라 찾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이유가 일관됐다면, 그것이 별별이님이 회사와 일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을 텐데요. 비슷한 이유로 거듭 이직을 하셨다면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원하는 회사의 모습이 너무 이상적이라서 그런 회사는 세상에 없을 수도 있고,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다른 일을 하는 곳에서 내 자리를 찾고 있었을 수도 있고, 이유는 다양할 수 있을 거에요. 이유가 무엇인지에 따라 해결 방법은 다를 거에요. '나는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 알게 됐으니, 이에 맞는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겠죠.
잦은 이직에 이제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라면, 이런 질문들을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별별이님이 정착할 수 있는 좋은 회사가 나타나길, 함께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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