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복잡한데, 무엇부터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마음상담소] 21. 심리상담사가 제안하는 ‘가볍게 사는 법’
띵동! 오늘 <내마음상담소>에 찾아온 고민 주제는 바로 “정리”입니다. 삶이 복잡하고 정리가 안된다는 말, 여러분도 공감되시나요?
💌“요즘 머릿속이 복잡해서 정리가 안 되고, 그게 제 일상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 같아요. 방은 물론이고, 책상 위에도 온갖 것들이 흩어져 있는데.. 어디서부터 정리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상담사님은 어떻게 정리를 하시나요?"
💌“요즘 삶이 복잡하게 느껴져요. 해야 할 일이 끝이 없고, 생각도 계속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네요. 매일 아침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무엇부터 손대야 할지 몰라서 더 혼란스럽고요. 복잡한 삶에서 벗어나 좀 더 단순하고 가벼운 삶을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삶이 복잡하게 느껴질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휴식이 아니라 정리의 힘일지도 몰라요. 요즘 마음속이 어지럽다면, 먼저 나의 집이나 책상, 침대와 같이 주변 환경을 둘러보세요. 만약 방 안이 어지럽고 물건들이 정리되지 않았다면, 우리의 마음도 복잡해질 수밖에 없을 거예요.
오늘 <내마음상담소>에서는 저와 함께 정리를 하면서 더 단순하고 가벼운 삶을 만들어보아요.
공간을 정리하는 일은 단순한 물건을 치우는 청소 이상의 의미를 가져요. 실제로 많은 심리학자들은 정리된 환경이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답니다. 정리는 우리의 삶과 마음을 가볍게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지요.
물건들이 주위에 쌓이면 괜히 마음도 복잡한 것 같고,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아 보이지 않나요? 정리되지 않은 주변은 우리의 집중력을 흩어지게 하고,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해요. 만약 내가 정리를 잘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체크리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 나는 원하는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나요?
□ 나의 공간에는 필요한 물건만 있나요?
□ 나의 공간에서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나요?
□ 나의 공간에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나요?
만약 1개라도 체크하지 않은 게 있다면, 오늘은 물건, 핸드폰, 감정, 이 3가지를 정리하는 법을 차근차근 알아보아요.
□ 안 입는 옷들
오랫동안 입지 않았던 옷이나 스타일이 변해서 더 이상 맞지 않는 옷들이 쌓여 있다면, 정리해 보세요. 옷장의 여유 공간을 만들어보는 거예요.
□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
냉장고나 찬장에서 오랫동안 방치된 식재료를 버려보세요. 유통기한이 지난 소스, 잼, 오래된 냉동식품을 정리하며 냉장고를 깔끔하게 만들어요.
□ 집에 쌓인 쇼핑백, 종이봉투
쇼핑 후 남은 쇼핑백이나 종이봉투는 의외로 많은 공간을 차지할 수 있어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쇼핑백은 정리하고, 필요한 경우 5개 이하로만 남겨두세요.
□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 박스
스마트폰, 전자기기를 사면 남는 박스들을 보관하고 계신가요? 대부분의 경우 박스는 공간만 차지할 뿐,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테니 버려보아요.
□ 오래된 책
다시 읽을 일이 없을 것 같은 오래된 책이나 잡지는 정리하고 필요한 책만 남겨보아요.
□ 장식용 인형이나 소품
한때 소중했던 장식용 인형, 소품. 하지만 더 이상 내게 감동을 주지 않는다면 먼지만 쌓이지 않도록 정리해요.
□ 사용하지 않는 식기류
많이 사용하는 그릇, 접시 외에 사용하지 않는 그릇들은 정리하거나 나눔을 통해 줄여보세요.
□ 오래된 침구류
사용하지 않는 이불, 베개 등 오래된 침구류가 있다면 정리해 보아요.
이렇게 작게 하나씩 버리다 보면 어느새 단순하고 가벼운 삶으로 나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꼭 오늘 하나만 선택해서 버려보세요.
미션 2. 핸드폰 정리하기
□ 사용하지 않는 앱 삭제하기
몇 달째 쓰지 않는 앱들을 삭제해 보세요. 이런 앱들이 차지하는 공간뿐만 아니라, 우리의 주의력도 분산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어요. 필요하면 나중에 다시 설치할 수 있으니 과감하게 정리해 보아요.
□ 사진과 비디오 정리하기
일상에서 찍은 사진 혹은 캡쳐한 사진들이 핸드폰에 불필요하게 많을 수도 있어요. 중요한 사진들만 남기고 나머지는 삭제하거나 클라우드에 백업해 보세요. 저장 공간도 늘어나고 마음도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 이메일 정리하기
쌓여있는 이메일이 많다면 구독 메일이나 광고 메일부터 정리해 보세요. 받은 편지함이 깨끗해지면, 중요한 이메일을 놓치지 않고 처리할 수 있을 거예요.
나에게 필요한 것만 남기고 깔끔해진 화면이 여러분의 집중력과 마음의 여유를 찾아줄 거예요.
미션 3. 감정 정리하기
그다음 단계로, 감정을 적은 종이를 찢거나 구겨서 버려보세요. 이 방법은 행동 치료(Behavior Therapy)에서 자주 사용되는 방법으로, 찢고 버리는 행동은 우리의 뇌가 감정이 처리되었다고 인식하게 도와줘요. 그래서 뇌가 그 감정을 더 이상 붙들지 않도록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하지요. 작은 실천이지만, 감정의 무게를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정리는 단순히 한 번의 행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습관이 되어야 해요. 정리 습관을 만들기 위해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은 하루 중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매일 같은 시간대에 정리를 하는 것이 정말 효과적이에요.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혹은 저녁 식사 후,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설정해 보세요. 아주 짧아도 좋으니, 타이머를 맞추고 그 시간 동안만 정리해 보는 거예요. 분명 꾸준히 하다 보면, 정리는 부담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행동으로 자리 잡게 될 거예요.
'지금은 너무 바빠서 정리할 시간이 없어',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제대로 시작하자'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마음이 어지럽고 할 일이 많아 보일 때일수록, 작은 것부터 정리해 보세요. 작은 정리들이 쌓이면, 어느 순간 삶이 훨씬 단순하고 가벼워졌다는 것을 느끼게 될 거예요.
정리 컨설턴트 마리 콘도는 ‘정리는 결국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겨두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오늘 꼭 정리를 하며, 나에게 진정 중요한 것만 남기는 가벼운 하루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그럼 다음 <내마음상담소>에서 만나요!
15. 심리상담사가 제안하는 회사 내 인간관계 돌보기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사람 때문에 힘들어요”
16. 심리상담사가 제안하는 회사에서 나다움을 찾는 법
☞“회사에서 가면을 쓰고 일하는 게 힘들어요”
17. 심리상담사가 제안하는 회사 내 인간관계 돌보기
☞“상처 주는 동료 때문에 출근하기가 싫어요”
18. 심리상담사가 제안하는 일하면서 불편한 마음 돌보기
☞“무언가 계속 삽질을 하는 기분이에요”
19. 심리상담사가 제안하는 후회되는 마음 돌보기
☞“그때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 속에 살아요”
20. 심리상담사가 제안하는 불안한 마음 돌보기
☞“불안이처럼 자꾸 마음이 불안해요”
21. 심리상담사가 제안하는 ‘가볍게 사는 법’
☞“삶이 복잡한데, 무엇부터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 지금 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고, 쉬고 있는데도 불안하고,
마음 같지 않은 인간관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렇다고 병원이나 상담사를 찾아 가자니 그것도 쉽지가 않고…
혹시 그래서 힘들지는 않나요?
잡플래닛 <컴퍼니타임스>가 마인드웨이와 함께 <내마음상담소>를 연재합니다.
지금 마음을 힘들게 하는 고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심리상담전문가인 김유진 마음가이드(마인드웨이 대표)가 함께 고민해볼게요.
⭐️내 마음 고민 남기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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