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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플래닛 리뷰로 본 워라밸 국내 1위 기업은 '여기'

[리뷰 읽어드립니다] 잡플래닛 '워라밸' 키워드로 찾아본 꿀직장은 어디?

2024. 10. 17 (목)

 

여러분은 ‘신의 직장’이라고 하면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연봉, 복지, 뛰어난 동료, 회사의 비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마 꽤 많은 직장인들은 ‘워라밸’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겁니다. 

 

워라밸은 Work-Life Balance의 줄임말로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데요. OECD 평균 대비 연간 근로시간이 149시간이나 긴 나라에서 일하는 K-직장인들이라면, 무릇 워라밸을 갈망할 수밖에 없죠.

 

단순히 근로계약서상 명시된 근로 시간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세상에 워라밸 나쁜 회사는 거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누가 야근하라고 등 떠민 것도 아닌데, 워라밸을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회사가 여전히 많은 게 현실인데요. 정해진 근무시간의 문제가 아니라면, 워라밸을 결정 짓는 요인은 대체 무엇일까요? 워라밸이 칼같이 지켜지는 회사는 대체 어떤 곳일지 궁금해집니다.

 

세상 모든 회사들의 근무 환경과 속사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잡플래닛 기업 리뷰 데이터 속에서 그 답을 찾아봤습니다. 무수히 많은 회사들 가운데 구성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워라밸 점수를 받은 TOP10 기업들의 ‘찐 리뷰’부터, 워라밸 베스트&워스트 산업군 순위까지. 낱낱이 알려 드립니다.

 

 

 

잡플래닛 리뷰 속 ‘워라밸’ 언급량, 
어떻게 달라졌을까?

 

본격적으로 워라밸 좋은 회사들의 리뷰를 살펴보기 이전에, 지난 몇 년간 잡플래닛에서 워라밸 관련 언급량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펴봤어요.

 

잡플래닛에 등록된 전체 장점 리뷰 가운데 ‘워라밸(워라벨)’ 키워드가 포함된 리뷰의 비중은 2018년 3.31%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4.34%, 2021년 5.57%로 훌쩍 뛰었어요. 이후 매년 증가세를 이어오면서 올 1~3분기에는 9.04%까지 늘어났습니다.

 

올해 잡플래닛에 남겨진 장점 리뷰 10건 중 1건에는 워라밸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어 있다는 뜻인데요. 이는 직원들의 워라밸을 챙기는 회사가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워라밸을 단점으로 언급한 리뷰의 비중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2018년 1.48%에서 매년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해 지난해에는 2.26%, 올 1~3분기에는 2.73%를 차지했어요. 장점에 비하면 언급량 변화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잡플래닛 리뷰로 본 

워라밸 상위 0.1% 기업은

 

워라밸을 장점으로 들 수 있는 회사가 많아지고 있다는 건, 더 나은 직장을 찾아 헤매는 K-직장인에겐 매우 기쁜 소식이죠. 그렇다면 워라밸 좋다는 기업 가운데서도 구성원들이 가장 후한 점수를 준 곳은 어디일까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잡플래닛에 리뷰가 등록된 전체 기업 가운데 ‘워라밸’ 항목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한 회사들의 순위를 매겼습니다. 단, 신뢰도 확보를 위해 해당 기간에 등록된 리뷰수가 일정량 미만인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했어요.

 

 

먼저, 최상위 10개 기업은 워라밸 평점 5점 만점에 4.5점 이상 높은 평점을 기록했는데요. 기관·협회가 절반에 달해 눈길을 끕니다. 10위에 한국조폐공사, 9위 신용회복위원회, 8위에는 한국가스공사가 이름을 올렸고요. 5위는 국립수산과학원, 3위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차지했습니다. 업무 시스템이 체계적이고 업무 강도·난이도가 높지 않으며, 경쟁적이지 않은 분위기 덕에 워라밸 만족도가 높다는 평들이 주를 이뤘어요.

 

👀 워라밸 TOP10 | 기관·협회 리뷰 한눈에 보기

 

3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기업리뷰 보러 가기
• 사람과의 간섭이 크게 없으며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공간과 여유가 있음
• 일에 대한 체계가 있고 개개인을 존중해주는 기업

 

5위  국립수산과학원 🔗기업리뷰 보러 가기
• 출퇴근이 칼같이 정해져 있음. 일이 남아있어도 야근 없이 다음 날로 미룰 수 있음
• 워라밸 좋음, 업무 난이도 낮음

 

8위  한국가스공사 🔗기업리뷰 보러 가기
• 회사가 가족적이고 경쟁적이지 않음. 일하는 거에 비해 많이 줌
• 기업 문화가 너무 좋고 업무 강도가 적당합니다.

 

9위  신용회복위원회 🔗기업리뷰 보러 가기
• 워라벨 좋음, 대체적으로 순한 동료들, 업무 난이도 쉬운 편
• 개인적인 업무, 연차 쌓일수록 쉬워지는 업무, 영업실적 압박 없음

 

10위  한국조폐공사 🔗기업리뷰 보러 가기
• 워라벨 최고. 5시 땡하면 누구 한명 눈치보는 사람 없이 바로 퇴근
• 근무 강도가 편하고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음. 근무지 정착 가능


사기업 가운데서는 OSL이엔지가 2위에 올랐는데요. 소방설비 및 기구를 제조하는 알짜 강소기업으로 정평이 난 회사입니다. 이외에 동물백신을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중앙백신연구소가 4위에 자리를 잡았고요. 6위는 외국계 전자제품 기업인 HP프린팅코리아, 7위는 부동산 개발·투자 사업을 펼치는 KT에스테이트가 차지했습니다.
 

👀 워라밸 TOP10 | 사기업 리뷰 한눈에 보기

 

2위  OSL이엔지 🔗기업리뷰 보러 가기
• 업무시간 외 의미없는 눈치를 보지 않음, 사람들 좋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맘에 드는 회사
• 강제, 강요, 수직, 명령 등등 직원들을 압박하는 것이 없음

 

4위  중앙백신연구소 🔗기업리뷰 보러 가기
• 복지가 좋고 회사 보너스도 넉넉하고 연차도 눈치 안 보고 쓰고 
• 큰 욕심없이 성실한 안정추구형 직원이 많은 회사

 

6위  HP프린팅코리아 🔗기업리뷰 보러 가기
• 기업 성장은 없지만 안정적으로 다닐만 함
• 시차에 따른 어려움은 있지만 재택을 통해 워라벨도 맞출 수 있음

 

7위  KT에스테이트 🔗기업리뷰 보러 가기
• 금요휴무제, 자기계발비, 휴양소 등 다양한 복지를 가지고 있는 회사
• 안정적이고 워라밸 좋으나 개인발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엔 어려운 환경

 

워라밸 TOP10 기업들의 장단점 리뷰 키워드를 분석해보면, 장점 키워드로는 ‘업무’가 가장 많이 언급됐습니다. 업무의 양과 강도, 난이도 등이 워라밸을 결정 짓는 가장 주된 요인이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죠. 이어서 ‘분위기’, ‘사람’, ‘직원’, ‘복지’, ‘시간’ 등의 순으로 자주 언급됐어요.

 

단점 키워드도 살펴봤습니다. 워라밸 평점 TOP10 기업들의 단점 키워드로는 ‘사람’, ‘연봉’, ‘직원’, ‘급여’, ‘승진’, ‘성장’ 등이 자주 등장했어요. 일과 삶의 균형이 잘 지켜지는 회사일수록 급여와 보상, 성장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은 걸로 보입니다.

 

‘사람’, ‘직원’ 두 가지 키워드는 장점으로도, 단점으로도 자주 언급돼 눈길을 끄는데요. 장점으로 언급될 때는 주로 '착한 사람', '좋은 직원', '직원 단합' 등의 키워드로 언급된 반면, 단점으로는 '윗사람', '이상한 사람', '비협조적인 사람', '무능한 직원', '직원 복리후생' 등의 키워드가 자주 등장했습니다. 

 

자, 이제 드디어 대망의 워라밸 1위 기업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워라밸 항목에서 5점 만점에 4.83점을 기록하며 올 1~3분기 최고점을 받은 기업의 리뷰를 읽어 봤어요. 해당 기업의 잡플래닛 리뷰에는 워라밸이 거의 매번 언급됐는데요. 이 기업은 과연 어디일까요?
 

👀  워라밸 TOP10 | 1위 기업 리뷰 한눈에 보기

 

1위  ??????? 
• 워라벨 보장, 편안한 분위기, 좋은 위치
• 정년보장, 워라밸보장, 개인 자기계발하며 다니기 좋은 직장
• 업무가 비교적 자유롭고 업무대비 연봉이 만족스러움
• 결혼하려는 여성분에게는 최고의 직장!



 

 

워라밸 베스트&워스트 산업군은?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워라밸은 기업의 사업 분야와 형태에 따라 크게 좌지우지 되는데요. 그말인즉슨, 업종에 따라 워라밸의 좋고 나쁨이 갈릴 수 있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잡플래닛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별 워라밸 평균 평점을 분석해 봤습니다.

 

 

올 1~3분기 워라밸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한 산업군은 은행/금융업이었는데요. 5점 만점에 3.25점을 기록했어요. 이어 교육업(3.22점), 기관/협회(3.19점), IT/웹/통신(3.05점) 순으로 3점대에 안착했어요. 가장 낮은 평점을 받은 산업군은 미디어/디자인으로 2.68점에 그쳤습니다.  

 

업종을 세분화해 순위를 살펴보면 어떨까요? IT/웹/통신 산업군 중에서 보안/백신 업종이 워라밸 평균 3.92점으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어 정부/공공기관/공기업(3.65점)이 2위를 차지했고요. 방학이라는 메리트를 지닌 초중고/대학(3.57점)은 3위에 올랐어요.

 

아쉬운 점수를 받은 업종들도 알아봤습니다. 워라밸 점수가 가장 낮은 업종은 연예/엔터테인먼트로 2.09점에 머물렀습니다. 뒤이어 웨딩/장례/이벤트 업종이 2.35점을 기록했고요. 유아/유치원은 2.39점으로 워라밸 점수가 낮은 업종 3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박지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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