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MZ가 이끄는 이즈파크는 무슨 일을 할까

[인터뷰] 이즈파크 AI-RPA 사업부 권새봄 사원, 신동현 과장

2022. 08. 25 (목)
몇 해 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지켜보며 인공지능(AI)의 등장과 그로 인한 파급력에 대해 걱정했던 때도 있었죠. 그에 반해 그 우려가 무색한 요즘입니다. 우리는 오히려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앞으로 함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죠. 
‘이즈파크’는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한 업무 자동화 기술로 우리가 반복적인 작업에 들이는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게 해주고 보다 핵심적이고 창의적인 형태의 새로운 업무를 만드는 데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멤버의 60% 이상이 MZ세대라는 이즈파크는 해법을 향한 무한한 공간에서 모두가 그 꿈을 펼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비전공자 개발자’부터 ‘일본 IT 기업 출신’까지 다채로운 이력의 구성원이 공존하는 개발팀에서 이즈파크의 비전, 함께 들어볼까요? 
-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새봄 : 안녕하세요, 이즈파크 AI-RPA사업부 Creative팀 권새봄 사원입니다. 저는 RPA 개발 및 RPA 대시보드 웹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입사한지는 1년 조금 넘었습니다!

동현 : AI-RPA 사업부 Creative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신동현 과장입니다. 저는 고객의 업무를 분석하고 RPA를 활용해서 업무를 최적화하고 자동화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 이즈파크, 아는 분들은 이미 다 아실테지만, 아직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 부탁 드립니다

동현 : 이즈파크(ISPark)는 ‘Infinite Solution Park’의 줄임말로, 무한한 해결책이 존재하는 공간을 의미해요. 어느 한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스마트 팩토리, 성과관리, RPA, VR 등 다양한 방면에서 고객의 필요에 따라 알맞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죠. 특히 저희 AI-RPA사업부에서는 AI와 RPA를 기반으로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 두 분 모두 이즈파크의 RPA 사업부에서 일하고 계세요. RPA가 무엇인가요? 

새봄 : RPA는 사람이 하는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를 실제 로봇이 아닌 로봇 소프트웨어를 적용하여 자동화 하는 기술입니다. 간단하게는 메일을 사람 대신 보내주는 것부터, 복잡하게는 글자를 판독해(OCR) 여러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죠. 엑셀의 매크로나 다른 자동화 기술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RPA는 그런 기술들을 포함해서 더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 IT 업계의 여러 회사 중에 이즈파크를 택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새봄 : 작년에 한창 취업준비를 하면서 여러 IT회사의 면접을 다녔는데요. 면접 시 많은 회사들이 지원자가 회사에 어떤 것을 기여할 수 있는지, 업무에 얼마나 노력할 것인지 등 현재에만 집중하는 질문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그런 질문에서 신입 개발자를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단순 인력으로만 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인상을 받았죠. 반면에 이즈파크에서는 지원자가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 어떤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지 그리고 추후 어떤 시니어가 되고 싶은지 등을 물어봐 주셨어요. 이런 질문 덕분에 저 또한 미리 준비한 뻔한 답이 아니라 열정을 담은 답변을 할 수 있었고, 또 저를 장기적인 안목으로 봐주시는 면접관 분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현 : 저 또한 당시 면접관이셨던 저희 사업부장님과 사업본부장님의 말투와 분위기에서 편안함을 느꼈어요. 이 회사는 입사해도 업무를 수행하는 일원 중 하나가 아닌 함께 회사의 비전을 그릴 수 있는 직원으로서 인간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요즘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개발자 채용이 활발합니다. 개발자를 꿈꾸는 분들도 많으시고요. 어떻게 하면 개발자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한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이즈파크의 개발자가 되기까지, 어떤 준비 과정을 거치셨는지, 어떤 커리어를 쌓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새봄 : 저는 요즘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비전공자 개발자’인데요. 원래는 일본어와 중국어를 전공했고 일반 사무직을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희망직종을 개발자로 변경하였고, 다행히도 적성에 아주 잘 맞은 케이스입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먹고 살기 위해 개발을 배웠다고 봐도 무방하지만요(웃음).     
희망 직종을 변경하기로 다짐한 날부터 개발 국비학원에 등록했어요. 정말 개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매일 수업시간보다 일찍 학원에 도착하고 밤 늦게 집에 들어가는 생활을 반복했어요. 그 결과 팀장을 맡은 최종 팀 프로젝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동시에 정보처리기사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노력을 인정 받고 이렇게 취업에 성공하였기 때문에 저 스스로도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현 : 저는 약 7년여간 일본에서 IT 업무를 하다가 귀국했어요. 7년여간 단순 테스터부터 JAVA개발 유지보수, PowerShell을 이용한 백업솔루션 커스텀을 하였고, 마지막 2년여간은 RPA업무를 하며 기본적인 RPA 업무에 대한 커리어를 쌓게 되었습니다.
개발 업무 특성 상 시시각각 급변하는 것들이 많다보니 그때그때 업무에 맞춰 필요한 공부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항상 공부하는 것이 데이터베이스 관련한 지식습득이고요.

- RPA분야의 개발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요? 

새봄 : 아마 적지 않은 분들이 ‘RPA는 툴 사용법만 알면 쉽게 개발 할 수 있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제가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간단한 프로젝트는 툴의 기본 기능만으로도 개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실무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기존의 툴에 데이터베이스를 연동해서 데이터를 끌어와야 하기 때문에 SQL문도 어느 정도 알아야 하고, API를 사용하게 되는 일도 있고, 웹 페이지를 분석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프론트 쪽의 개념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개발 공부를 즐길 수 있는 마음을 갖추고 계신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동현 : 일반적인 웹개발이나 패키지 개발의 경우 PM이 있고, PM이 전체적인 설계를 한 뒤 설계대로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년차 경력이 있는 직원이 PM을 하고 초중급 사원이 설계한 대로 개발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RPA는 좀 달라요. 한 명이 PM으로서 설계와 개발을 동시에 맡아요. 경력과 기술레벨 차이에 상관 없이 각자 맡은 업무의 분석, 설계를 주도적으로 해야 하는 점이 특별하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저희는 개발 능력도 중요하지만 빠른 업무의 이해와 분석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진로 전환을 고민 중인 직장인들에게 추천하실 공부나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새봄 : IT쪽은 항상 배워야 할 것이 많아서 어떤 걸 공부하면 좋을지 헤매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신기술들을 배우지 않으면 뒤쳐질 것 같다는 불안함이 생길 때도 있구요. 그럴 때에는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기업에서도 수요가 많은 기술을 하나 잡고 공부하면서, 흥미가 생기는 기술을 사이드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국비학원의 꽃’이라 불리는 자바+스프링을 메인으로 공부하며 정보처리기사를 준비했고, 직장에 다니는 지금은 업무을 하며 사이드프로젝트로 어플 개발, 정보보안기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만 목표로 하고 공부를 하다 보면 오히려 그 하나마저도 흐지부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 사이드프로젝트를 병행하면 오히려 시간이 촉박하니 양쪽 다 집중해서 진행하게 되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동현 : 사실 저는 웹개발 쪽을 떠난지 꽤 돼서 만족스러운 답변을 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지만요. 우선 웹 개발자로의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기본적인 언어, 데이터베이스, 프레임워크에 대한 집중적인 공부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RPA 개발자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현재 사무업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들을 하고 계신 엑셀의 함수 매크로 및 기본적인 기능에 대한 공부를 추천 드려요. 그리고 RPA도 기본적으로 자바스크립트 작성이나 데이터베이스 조작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함께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즈파크 이야기도 좀 해볼까요? 이즈파크에서 일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새봄 : 팀 구성원의 의견에 귀 기울여주는 점에 가장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원 급인 제가 기술적으로 의견을 제안하면 항상 끝까지 들어주시고 틀린 내용인 경우 세심히 가르쳐 주십니다. 업무 중 막히는 부분은 없는지,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들여다봐 주시는 부분도 큰 도움이돼요. 사담이지만 업무 외적으로도 많이 감동한 적이 있는데요. 제가 체질적으로 술을 전혀 못 마셔서 이 부분을 미리 말씀 드리니 저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저의 금주 생활을 지켜주십니다(웃음). 사실 술을 즐기지 못하면 공동체에서 소외될 걱정도 있는데 그러지 않도록 회식 이외의 부분에서도 세심히 챙겨주십니다. 

동현 : 팀 분위기죠. 강요하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 존중하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물론 이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팀장으로서 항상 저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 자체적으로도 계속 성장 중이라는 점과 평균연령이 젊은 회사라는 점도 만족스럽습니다. 이번에 사무실이 신축 건물로 이사를 가기 때문에 근무 환경도 만족스러운 부분 중에 하나고요.

- 이야기만 들어도 다 좋을 것 같은 이즈파크인데요. 회사가 다 좋을 순 없잖아요! 혹시 아쉬운 점은 없으세요? 

새봄 : 최근 코로나 때문에 저는 입사 후에도 사내 여러 동료와 친해질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치만 요즘 조금씩 완화되는 추세에 따라 사내 동호회 같은 친목 활동이 전사적으로 활성화된다면 타 부서와 친목을 더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현 : 복지측면에서 더 다양한 복지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제가 신혼이라 요새 살이 많이 쪘는데 회사 차원에서 스포츠 활동 지원이나 문화생활비 등을 지원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혹시 같이 일하는 분을 뽑을 수 있다면, 면접에서 어떤 질문을 하고 싶으세요? 이즈파크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면접 팁을 주신다면요? 

새봄 : 제가 면접을 진행할 연차는 아니라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학교 혹은 학원 등 단체 프로젝트 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질문하고 싶습니다. 팀을 이끌어가거나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역할이 아닌 서포트하는 역할이었어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의견을 내며, 도움이 되려고 했다고 하면 긍정적으로 보일 것 같습니다.  

동현 : ‘본인이 꼰대라고 느끼시나요? 혹은 꼰대 소리를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에 대한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원하는 모범 답안은 “그렇다” 입니다. ‘나는 꼰대가 아니다’라는 말부터 이미 꼰대임을 인정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요새는 젊꼰(젊은 꼰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연령 불문하고 타인에게 자신의 기준을 강요하는 사람을 꼰대라고 표현하죠. 누구나 다 은연중에 꼰대가 될 수 있다는 거죠. 차라리 스스로 꼰대일지도 모른다는 자각을 가지고 주의하고 고칠 의지를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런 질문과 모범답안 자체가 꼰대일지도 모르겠네요(웃음).

- 이즈파크의  지원자 분들이 알고 오면 좋을 만한 회사 혹은 팀 차원의 목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새봄 : 저희 팀은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개발 인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급하게 많은 사람을 뽑지 않습니다. 같이 성장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인력을 채용하려고 심사숙고하시는 모습을 항상 보고 있어요. 외향적이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되고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분이면 저처럼 저희 팀에 와서 만족하며 즐겁게 일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동현 : 팀장으로서 이미 저희 팀원들은 각자 개개인의 업무에서 최고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업무적인 목표는 별도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팀 내부적으로 제가 바라고 있는 목표는 “일과는 상관없이 출근이 싫지 않은 팀”이 되는 것입니다. ‘일 자체를 즐기는 팀’과 같은 거창하고 모호한 목표보다 현실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 좋더라구요. 회사에 있는게 즐거우면 자연스럽게 회사에서 하는 모든 것이 즐겁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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