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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치료' 즉각조치 가능한 신의 직장 모았다!

[잡플래닛어워드]2023상반기 일하기 좋은 기업 '급여·복지' TOP20

2023. 08. 04 (금) 22:04 | 최종 업데이트 2023. 08. 09 (수) 08:56
'일하기 좋은 회사를 찾아라!' 

잡플래닛이 처음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잊지 않은 미션이 있다면, 그것은 세상의 모든 직장인이 일하기 좋은 회사에서 일하도록 돕겠다는 것! 이 야심 찬 미션을 이루기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일하기 좋은 회사를 찾는 것일 터다. 

2023년도 벌써 절반이 훌쩍 지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어김없이 잡플래닛에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회사 평가가 이어졌다. 과연 어떤 회사들이 일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았을까? 올해도 어김없이 <컴퍼니타임스>는 '일하기 좋은 기업'을 찾아 상반기 평가를 진행했다.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수많은 직장인들이 잡플래닛에 남겨준 소중한 데이터를 모으고 살피고 꼼꼼하게 따졌다. 모든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 점수를 받은 △종합 순위부터 △급여·복지 △워라밸 △성장가능성 △CEO지지율까지, 따지고 따져 찾은 이른바 '2023년 일하기 좋은 기업(상반기)'을 공개한다.
[2023 일하기 좋은 기업 상반기 결산]
[종합] 2023년 상반기 일하기 좋은 회사 1위는?
[급여복지] '금융치료' 즉각조치 가능한 신의 직장 모았다!
[워라밸] 일도 삶도 여기선 다 잡았다! 상반기 워라밸 좋은 회사
[성장가능성] 잘 나간다! 2023년 연봉 오를 일만 남은 회사 어디?
[CEO지지율] "여기가 리더십 맛집" CEO지지율 원탑 찍은 기업은?
 
잡플래닛 안에서 한 주 동안 가장 많이 검색되는 단어는 무엇일까? 모두가 다 아는 대기업들 이름이 떠오르는데, 매주 순위권에 빼놓지 않고 오르는 키워드가 있으니, 바로 '신의 직장'이다. 그런데 '신의 직장'이란 무엇인가? 저마다 위기의 순간 찾게 되는 '신'이 다른만큼, '신의 직장'에 대한 의미 역시 점차 변하고 있는 모양새다. 

명실상부 대표적인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곳, '공기업'이다. 급여는 물론 복지, 워라밸까지 고루 챙길 수 있다는 평가 덕분에 이런 별명이 생겼다. 실제 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 4월 발간한 '대한민국 공공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체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은 7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연봉보다 4.2% 높고 중소기업에 비교하면 2.2배 높은 수준*이다. 
*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1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

역시 신의 직장인가 싶은데, 구성원들의 마음의 소리는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지난 반년 간 전·현직자의 목소리를 통해 추린 2023 상반기 ‘일하기 좋은 회사’의 급여·복지 부문에서 그 미세한 균열이 엿보였다. 매해 대기업과 공기업·공공기관이 전체 20위권 안에 사이좋게 자리를 채워왔건만, 올해는 단 3곳만 이름을 올렸기 때문. 지난해 통산 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2023년 주목할 기업’에서도 공기업·공공기관은 7자리로 그 전해에 비해 입지가 줄었다. 그 사이 나머지 자리를 모두 대기업에게 내어준 것이다.

공공기관 임금 인상률은 2021년 1.4%, 지난해엔 1.7%로 결정됐다.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이 기간 민간부문 임금인상률은 매년 3~4% 수준, 일부 대기업들 중심으로 '평균 연봉 1억원', '성과급 잔치' 등의 뉴스가 심심치않게 보이기도 했다. 7000만원이 결코 낮은 연봉은 아니지만 평균보수는 수년째 제자리걸음에 가까운터라 구직자들 사이에서도 공기업·공공기관 인기가 식어간다는 해석도 나온다.  

물론 저마다 ‘신의 직장’을 생각하는 기준은 다르기에 급여만 놓고 정답을 운운할 수는 없을 터. 그래도 월급이야 많이 들어오면 많이 들어올수록 기분 좋고 마음도 따뜻해 지는 것이 직장인 아니던가. 거두절미하고 통장 잔고 두둑히 채워주는 회사들 모아봤다. 2023년 상반기 일하기 좋은 회사 '급여·복지' 부문에 오른 회사들을 소개한다. 

*일하기 좋은 기업은 어떻게 선정해? 
△총만족도 △급여·복지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승진기회·가능성 △경영진 등 6가지 항목의 만족도 점수를 모두 반영해 10점 만점으로 환산해 선정한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리뷰가 남겨진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전체 39위 / 중견·중소 2위
VD컴퍼니 ⭐4.2 ➠리뷰 보러가기
“AI 푸드테크 풀스택 서비스제공 기업으로 성장성 높은 인더스트리 경험"
“급성장에 따른 높은 근무강도와 체계부족으로 인한 성장통 겪는 중”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빙로봇"으로 유명한 VD컴퍼니가 급여·복지 부문 전체 40위, 중견·중소 2위에 올랐다. 2019년 서빙로봇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VD컴퍼니는 지난해 99억원 규모의 첫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전·현직원들은 리뷰를 통해 서빙로봇 분야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다. “AI푸드테크기업으로 업계 리딩 잠재력”, “성장성 높은 산업군 경험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점심·저녁 식대 지원, 거리 조건에 따른 월세 지원, 도서 구매 지원 등 다양한 복지혜택과 더불어 반기별로 제공되는 섭섭치 않은 성과급 지급에 대한 만족도 엿볼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 공공데이터로 산정된 2023년 기준 전체 평균 연봉은 4800만 원대.

다만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동일하게 겪는 몸살처럼 ‘스타트업’이라는 키워드는 장점이자 단점으로 거론된다. “업무체계가 완전히 자리 잡혀 있지 않아 업무분담이 모호하고 업무량이 많다”며 판매량이 증가함에도 인력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자회사 포함 총 150명 가까이되는 구성원을 포용하게 된만큼 “타이트한 체계를 잡기 위한 성장통을 겪는 중”이라며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는 평도 이어졌다.
전체 30위 / 중견·중소 1위
동남합성⭐3.1 ➠리뷰 보러가기
"업무강도는 강하지만 쉬는 날이 많고 돈을 많이 주는 회사"
"화학 공정의 기초와 지식을 탄탄하게 배울 수 있는 곳”


이번 상반기 ‘일하기 좋은 회사’ 급여·복지 부문 전체 50위권 안에서 중견·중소기업은 단 2곳에 불과했다. 그 중 전체 30위, 중견·중소기업 중 1위를 차지한 회사는 바로 동납합성이다.

동남합성의 역사는 지난 19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국내 최초 ‘계면활성제 수출’ 기업으로 이름을 알린 것부터 시작된다. 계면활성제는 세제나 섬유 등 전 산업부문에 걸쳐 사용되는데 동남합성은 1997년 생분해성 계면활성제 개발 등 관련 시장과 기술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민연금공단 공공데이터로 산정된 전체 평균 연봉은 5000만 원대로 300인 미만 중견·중소기업의 월평균 임금총액 (343만7000원, 2022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 보고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출처)을 훌쩍 뛰어 넘는 연봉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한다.

자기계발비 지원은 물론 충남 공주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기숙사 제공, 식대 모두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사주제도 운영과 함께 쏠쏠한 성과급에 대한 만족도 엿볼 수 있다. 다만, 높은 연봉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한 부분도 역력해 보인다. “죽었다 생각하고 일하면 돈은 많이 벌어갈 수 있다”, “초봉이 엄청 높으나 일 강도가 센 편”이라며 일의 강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체 15위 / 외국계 4위
ASML코리아 ⭐3.8 ➠리뷰 보러가기
"해당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 중이라 망할 일은 없는 회사"
"고객의 압박이 있는 경우가 있고 일 몰릴 때는 업무량이 많은 편"


ASML은 반도체 업계의 '슈퍼을(乙)'로 유명한 글로벌 장비업체다. 이 회사가 독점으로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장비는 대당 수천억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 파는' 수준. 탄탄한 입지 속에 국내 법인인 ASML코리아 또한 반도체 업계에서 '고연봉' 회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올해 초 임직원의 평균 임금을 11.8% 올리며 지난해 (18.3%)에 이어 2년째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다고. 잡플래닛 안에서도 “신규 대졸자가 이만큼 받기 어려울 정도”, “연봉 상승이 보장되고, 꾸준히 사업이 잘 나가 회사가 점점 더 유명해진다”며 반도체 분야의 위상이 올라간 만큼 내부 직원들의 굳건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 공공데이터로 산정된 전체 평균 연봉은 6000만 원대.
 
특히 연봉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기본급에 야근 시 30분마다 책정되어 나오는 초과근무수당, 유류비, 통신비, 식대는 물론 성과급까지 포함해 만족스러운 급여와 복지혜택을 자랑하고 있다고. 여기에 “외국계 기업답게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 speak-up할 수 있는 환경 제공한다”는 내용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는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다만, 높은 급여는 역시 업무강도와 비례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 “교대근무 쉽지 않다. 돈은 그냥 많이 주는 게 아니다”, “주·야 교대로 인한 체력 및 몸 갈림”을 통해 높은 업무 강도에 대한 고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근무지는 물론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것에 대한 어려움도 있지만 지난 3월 쌍용건설의 ASML 한국 신사옥 수주 소식이 전해지며 직원들이 부푼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전체 7위 / 대기업 4위
삼성카드⭐3.4 ➠리뷰 보러가기
"높은 임금과 워라밸. 대체적으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구성원. 이 정도면 최상급의 직장"
"돈을 많이 주는 만큼 업무 강도가 높다"


삼성의 금융 부문 계열사, 삼성카드는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한 코스피 상장기업이다. 신한카드와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는 삼성카드는 삼성 계열사답게 충분한 보상은 물론이고 유연근무제 시행, 건강한 조직문화를 추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평. “삼성그룹사 중 탑 아닐까 싶다”는 내부 직원들의 자부심 어린 목소리를 통해 만족도를 엿볼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 공공데이터로 산정된 전체 평균 연봉은 6400만 원대.

“연봉 등 금전적 처우가 좋다.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로 보여진다”와 함께 “명절 상여 2번, 상·하반기 평가 4번, 연 성과 한 번까지 총 7번의 상여금 지급 기회가 있어 돈 모으기 수월하다”는 다수의 호평이 이어진다. 삼성카드가 급여·복지 부문 대기업 10위권 기업 안에서 올해 새롭게 이름 올린 이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바다.

통상적으로 카드사들은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회사채나 어음을 통해 조달한다. 그러나 고금리 기조에 자금 조달비용이 높아지며 카드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다. 삼성카드는 장‧단기대출, 할부‧리스사업의 자산 규모를 모두 줄이고 신용판매 위주의 자산에 집중하며 자산건전성 개선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잡플래닛 리뷰 안에서도 “타 금융업에 비해 낮은 영업 스트레스”와 함께 “서비스업, 금융업 전반을 고루 배울 수 있고, 구성원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며 사업방향에 대한 긍정적인 리뷰가 엿보인다.

그러나 산업군 안에서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품는 직원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기업계 카드사라서 은행계 카드사 대비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며 “내수산업, 금융업 기반이라 다양한 해외사업, 신사업에 소극적인 부분이 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체 3위 / 외국계 1위
구글코리아⭐4.3 ➠리뷰 보러가기
"복지와 급여가 좋음. 팀메이트들도 우수함"
"자율에 따르는 책임. 아무도 쪼지 않지만 훌륭한 동료들 사이에서 스스로 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됨"


“한국에서 제일 좋은 회사 중 하나. 여전히 갈만한 다른 곳이 없다”는 회사는 대체 어디일까? 최근 2년간 잡플래닛이 선정한 ‘일하기 좋은 회사’ 중 급여·복지 부문 외국계 기업 10위권 안에 항상 이름을 올린 기업은 바로 구글코리아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물가·고금리 등의 여파로 전 세계 기업들이 직격타를 맞았다. 구글코리아도 이 같은 위기를 피해갈 수는 없었지만 ‘역시는 역시’라고 하던가. 구글코리아는 올해 당당히 전체 3위, 외국계 1위로 전년 대비 순위가 껑충 올랐다.

잡플래닛 리뷰 안에서도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회사카페와 회사 밥이 유명한 기업”인데 “코로나 시기, 실적이 좋을 때 전사 재택근무임에도 복지와 임금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며 복지에 대한 무수한 호평이 이어진다. 여기에 높은 기본급과 보너스 주식을 포함하면 “1~2년 내 대기업 다니는 지인들에 비해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만족도 높은 평까지. 국민연금공단 공공데이터로 산정된 전체 평균 연봉은 6500만 원대.

“똑똑하고 좋은 동료가 주변에 넘친다”, “문화, 사람, 복지 모두 좋다”며 사내에 전반적으로 흐르는 건강한 조직문화도 엿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자율에 맡긴 책임과 성과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하는 직원들도 많았다. “알게 모르게 심한 경쟁과 뒤떨어지면 안된다는 심리적 압박, 성과 스트레스” 그리고 “올라운더 천재들이 어마어마한 업무량에서 생존 가능한 곳”이라며 업무에 따른 고충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전체 4위 / 공기업·기관 2위
한국산업단지공단 ⭐3.7 ➠리뷰 보러가기
"업무강도에 비해 높은 급여와 복리후생. 공기업 특성상 직업 안정성"
“특유의 꼰대 문화가 아직 존재하며 전국 순환근무, 본사는 대구”


서울 구로동에 우리나라 최초 산업단지가 지정된지 곧 60주년이 된다. 산업단지의 역사가 우리나라 경제발전사 흐름과 같고 이 역사는 곧 1964년 설립된 한국산업단지공단과도 함께 하고 있다고. 이름 그대로 전국 산업단지의 개발 및 관리, 기업체의 산업활동을 지원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잡플래닛 선정 ‘일하기 좋은 회사’ 급여·복지 부문에서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던 공공기관이다. (2022년 상반기 전체 8위, 공기업·기관 3위) 전체 평균 연봉은 5600만 원대. 

그 중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순위를 높여 10위권에 안착했는데, 여전히 급여와 복지에 대한 만족도가 남달랐다. “만족스러운 연봉에 현금성 복지혜택도 다양한 편”인데다 “다른 공단 대비 민원업무가 많이 없는 편”이라 공공기관답게 워라밸까지 쏠쏠하게 챙기는 분위기. 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이라 “담당사업에 따라 큰 사업을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조직”이라는 평과 함께 올해 성장가능성 부문에서도 공기업·기관 7위에 오른 이유에 힘이 실렸다.  

다만 복지를 위한 여러 제도적 장비가 마련된 것과는 별개로 여전히 수직적인 분위기가 만연한 부분에 대해 지적하는 리뷰도 있다. “군대식 문화, 보수적인 분위기, 서로 존중해주며 일하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며 “공기업 특성 상 일하는 사람만 일한다”, “저연차에게 일이 몰린다”는 내용이 단점으로 언급됐다.
전체 1위 / 대기업 1위
NH투자증권 ⭐3.8 ➠리뷰 보러가기
"증권업계에서 기본급은 물론 복지 시스템 최상위권, 여타 증권사 조직 문화와 비교해 상당히 수평적임"
"고용안정성과 높은 급여 수준은 만족스러우나, 새로움을 찾는 사람에게는 힘든 환경"


NH투자증권은 매년 ‘일하기 좋은 회사’로 거론되는 단골회사 중 하나다. 특히 급여·복지 부문에서 대기업 10위권 순위에 항상 안착하던 단골 중 ‘찐’ 단골. (2022년 상반기 '일하기 좋은 회사' 및 '주목할 기업' 모두 대기업 6위 선정)

작년 증시 불황기를 맞아 주요 증권사 실적이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에 그쳤어도 ‘될놈될’이라던가.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가까이 증가하며 금세 회복세로 전환했다. 전통적으로 타 업계보다 성과급 비중이 높은 분야로 통하는만큼 ‘억대 연봉자’를 다수 배출하는 곳 또한 증권회사라고. 그 중 올해 ‘일하기 좋은 회사’ 급여·복지부문 대기업 탑, 여기에 종합 부분에서도 1위를 차지한 회사가 바로 NH투자증권인 것이다.

‘증권업계의 사관학교’로 명성을 날리며 “사회초년생으로서 업계에 안착하기에 가장 좋은 회사”로 익히 알려져 있다. 여기에 “업계 내 최상위 기본급을 기록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국민연금공단 공공데이터로 산정된 전체 평균 연봉은 6500만 원대.

뿐만 아니라 잡플래닛에는 “복지와 연봉은 업계 최상위”, “주 52시간 도입해서 야근 거의 없고, 연봉은 대한민국 대기업 최상위권”이라며 급여 뿐만 아니라 복지에 대한 만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 2021년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로 본사 조직이 모두 합쳐지며 높아진 업무 효율성과 함께 근무환경에 대한 만족도 엿볼 수 있다.

다만 과거 우리투자증권에서 NH농협증권과 합병되며 2015년 재출범한 회사다보니 “각각의 상이한 조직문화가 다소 존재한다”며 “농협계열, 증권업 특성상 다소 보수적”이라 평했다. 여기에 ‘여의도 금융권 공무원’이라는 다소 자조 섞인 목소리와 함께 “타 증권사보다 적은 실적압박에 안정감을 원하는 사람에게 좋지만 그렇다면 증권사에 올 이유가 무엇일지?”라며 성장가능성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직원도 있었다.
 
*전체 평균 연봉= 국민연금공단 공공데이터, 2023년 기준
[2023 일하기 좋은 기업 상반기 결산]
[종합] 2023년 상반기 일하기 좋은 회사 1위는?
[급여복지] '금융치료' 즉각조치 가능한 신의 직장 모았다!
[워라밸] 일도 삶도 여기선 다 잡았다! 상반기 워라밸 좋은 회사
[성장가능성] 잘 나간다! 2023년 연봉 오를 일만 남은 회사 어디?
[CEO지지율] "여기가 리더십 맛집" CEO지지율 원탑 찍은 기업은?
조수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