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틀'에 박힌 '타이틀'은 '비틀'어버리는 '배틀'필드

[잡플래닛 어워드] 일하기 좋은 광고회사 BEST10

2023. 10. 05 (목) 10:16 | 최종 업데이트 2023. 10. 20 (금) 16:43
'트렌드의 최전선' 하면 떠오르는 업계는 어딜까? 그런 산업을 꼽자면 한두 곳이 아니겠지만, 절대 빠지지 않을 것 같은 곳은 있다. 바로 광고업계다.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서 시간까지 붙잡으려면 발빠르게 흐름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만 해도 24시간 레이더를 세상을 향해 꽂고 있어야 할 판인데, 변화마저 빠르고, 경쟁도 치열하다. 

시장부터 광범위해졌다. TV, 라디오, 지면 등 전통 매체(ATL, Above The Line)에서 디지털 시장으로 광고 시장의 무게 중심이 옮겨지는 추세다. 스마트 기기가 활성화되면서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잠들 때까지 여기도, 저기도 광고다. 각종 플랫폼, 앱 등 광고를 볼 수 있는 채널이 늘었다. 시장이 커졌다는 뜻이다. 예전엔 자연스럽게 '광고회사=종합광고대행사'를 떠올렸지만, 이제는 아니다. 디지털대행사, 미디어에이전시 등 다양한 광고회사들이 늘고 있다. 

광고 포맷, 시간,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채널에 따라 사용자들의 성향도 다 다르다. 광고가 고도화되면 사용자들은 더 영리하게 대응한다. 그 틈새를 파고 들려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분석도 필수다. 때문에 애드테크 스타트업들이 새롭게 등장해서 약진하고 있다. 

이렇게 변화와 경쟁이 치열하면 그 안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알아봤다. 최근 시장 트렌드가 반영된 최신판 '일하기 좋은 광고회사'는 어딘지. 2022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1일까지 잡플래닛에 남겨진 ▲총만족도 ▲급여·복지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승진기회·가능성 ▲경영진 등 6가지 항목의 만족도 점수를 10점 만점으로 환산해 선정했다.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리뷰가 일정 규모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10위 FSN ⭐️6.41 ➠리뷰 보러가기
"복지, 워라밸 준수, 사옥이 좋다"
"먹거리가 점점 떨어져가는 느낌, 발전가능성은 물음표"

코스닥 상장사 FSN(퓨처스트림네트워크)이 일하기 좋은 광고회사 10위에 올랐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애드테크 회사다. 자회사로 애드쿠아인터렉티브, 마더브레인, 넥스트미디어그룹, 레코벨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애드쿠아인터렉티브는 '2022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비비고', '틴더', '셀트리온스킨퓨어' 캠페인으로 2개 부문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를 수상했다. 직원수는 1500명(2023년 2월 1일 기준)을 상회한다. 

구성원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준 항목은 유일하게 4점대를 기록한 워라밸이다. 애드테크 회사에서 주로 워라밸 점수가 높은 편인데 같은 결을 보여줬다. 프리미엄 리뷰에서도 "워라밸은 만족스러워서 더 바라는 점은 없다" "워라밸은 지금도 충분" "야근 강요 없다"는 평이다. 

나쁜 평가를 받은 항목은 급여·복지다. 프리미엄 리뷰 중 '괜찮다' 혹은 '충분하다'는 응답은 20%에 불과했다. 적다는 응답은 52%로 과반수를 넘겼다. 리뷰에서도 "급여 및 처우가 아쉽다" "연봉이 동종업계에서 매우 낮다"는 언급들이 눈에 띄었다. 다만 "복지 제도 좋음" 등의 리뷰를 살펴보면, 괜찮은 근무환경과 복지로 일부 상쇄하는 분위기였다. 
9위 메조미디어 ⭐️6.53 ➠리뷰 보러가기
"좋은 근무환경과 CJ복지와 나름 체계적인 인사 제도"
"더딘 의사결정, 매출 압박 있음, 기본 계약 연봉은 높지 않음"

일하기 좋은 광고회사 9위에 오른 메조미디어는 CJ 계열사인 디지털 미디어랩사다. B2B 중심 광고 매체 영업, 광고대행, 모바일 SSP(공급자 플랫폼) 판매 등을 한다. 최근 리브랜딩을 통해 플랫폼 브랜드명을 교체했다. 머신러닝 기반 고효율 애드 익스체인지 플랫폼 '맥스체인지(ME:XCHANGE)',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타깃픽(ME:Target Pick), '타깃픽 비디오(ME: Target Pick Video)' 등이다. 

구성원들은 어떻게 회사를 평가했을까. 경영진 항목을 제외한 대부분에서 3점 이상을 줬다. 그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건 급여·복지였다. "근무환경 좋고 복지가 좋다"는 평인데, 그중에서도 CJ 그룹사 40% 할인에 만족을 표하는 직원들이 많았다. 연봉은 다소 평이 엇갈린다. 프리미엄 리뷰에서 최근 3년 이내 연봉 인상률을 물은 질문에 무려 48%가 '5~8%'라고 응답했지만, "인센티브를 제외하면 연봉이 낮다" "매일 야근에 죽어나도록 일만 해도 성과급을 포함한 어떤 보상이 없다" 등 부정적인 시각들이 보였다. 

특히 경영난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칼바람이 불어와서 언제 잘릴지 모른다" "경영난을 겪으며 모든 면에서 만족도가 떨어진다"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최하점을 받은 경영진에 대해선 "관계가 나쁘지 않았고, 책임감과 추진력도 있었던 편"라는 긍정 평가도 있었지만 "능력 없고 영업력이 부족하다. 경영방침도 계속 바뀐다. 비전도 모르겠다" "모회사인 CJ E&M에 인사권이 많이 가있어서 눈치보고 휘둘린다" 등의 리뷰가 있었다. 
8위 PMG 인티그레이티드 커뮤니케이션즈 ⭐️6.54 ➠리뷰 보러가기
"자유로운 분위기, 복지 좋은 편, 대행사 치고 연봉이 낮지 않음"
"광고주 중심의 업무, 바빠서 휴가쓸 시간이 별로 없다" 

일하기 좋은 광고회사 8위는 PMG 인티그레이티드 커뮤니케이션즈(이하 PMG코리아)다. 글로벌 종합광고대행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한국 지사다. 캠페인 전략기획, 디지털 마케팅 대행, 광고, 디자인, 퍼포먼스 마케팅을 하고 있다. 

급여·복지가 3.77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장점 언급량은 복지가 연봉보다 단연 많았다. 구내식당이 있어서 밥먹기 편하고 다양한 지원도 해준다고. 연차 사용도 자유로운 편이었다. "먹는 것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복지가 좋다" "복지에 돈을 안 아낀다"는 평이다. 연봉과 관련해선 대체로 업계에선 나쁘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직종 치고 연봉은 좋은 편" "광고주에게 매일 갈린 후 금융치료 받는 느낌" "대행사 치고 연봉이 낮지 않다"는 리뷰가 있었다. 반면 "성과급 없음" 등의 언급도 드물게 있었다. 

워라밸(2.54점)이 유일한 2점대로 최하점이었다. 야근이 잦은 광고회사만의 특수성이 이유였다. 연차는 많은 편이지만 "야근이 너무 많아 지칠 때가 있다" "대행사라 클라이언트 요청에 따라 갑자기 야근이 생길 수 있다" "업계 특성상 야근이 많을 땐 너무 많다" "광고주 말엔 하늘의 별도 딸 듯" "큰 대행사라 업무량이 많다" 등 광고대행사 특수성 때문에 무너진 워라밸에 대한 언급이 보였다. 다만 소속에 따라 재택근무를 하고 야근이 없는 팀도 있다고. 
 
7위 버즈빌 ⭐️6.64 ➠리뷰 보러가기
"트렌디한 기업문화, 인격좋은 창업자, 유능한 직원들"
"업무 진행 속도가 느린 편, 기술력이 아쉽다"

애드테크 기업 버즈빌이 일하기 좋은 광고회사 7위에 올랐다. 광고 시장에 기술력을 더해 리워드 광고 플랫폼 시장을 개척했다. 기업간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한다. 최근 실적은 다소 아쉽다. 2021년 호실적을 기록한 후 2022년 영업이익(53억 1000만→18억 4700만 원)을 냈지만 그 폭은 다소 감소했다. 

구성원들은 대부분의 항목에 3점대로 점수를 고르게 줬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게 평가를 받은 건 사내문화다. 장점에서도 자주 눈에 띄었다. 특히 "공개적인 소통문화" "똑똑하고 열정적인 동료들" "합리적인 기업문화" "책임감 있는 구성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한다" "높은 인재 수준" 등 회사만의 기업문화와 이를 만들어가는 동료들에 대한 긍정 평가가 많았다. 다만 "소통에 너무 힘을 써서 일진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문제를 지적한 전직원도 있었다. 

단점으로는 업무 프로세스와 기술력,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성장 속도가 더디다. IPO(기업공개=상장)가 계속 밀린다" "동료들의 이탈이 잦다. 시니어가 부족하다" "시니어가 소수여서 의사결정이 느리다" "개발자 대비 서비스 수가 많다" 등 더딘 진행 속도와 잦은 회의 등을 문제로 지적한 구성원도 다수였다. 전직원들은 더딘 성장에 대해 "테크기업다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면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을 것" "도약하기 위해 과감한 사업 확장 전략이 필요한 것 같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6위 대홍기획 ⭐️6.65 ➠리뷰 보러가기
"전문성 기를 수 있고 포트폴리오에 쓸 큰 규모 프로젝트 경험 가능, 좋은 복지"
"워라밸 없음, 스트레스 많음, 굉장히 정치적"

롯데 계열 종합광고대행사인 대홍기획이 일하기 좋은 회사 6위다. 2022년 취급고(광고수주금액)는 전체 4위로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광고 기획 및 미디어 광고, 온·오프라인 광고 등 광고와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한다. 대홍기획의 잡플래닛 평점은 항목들이 평균을 중심으로 몰려있는, 표준편차가 낮은 편이었다.

그중에서도 '사내문화'가 3.41점으로 단연 높았다. "좋고 수평적인 분위기, 하는 만큼 기회를 준다" "팀마다 단합력과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다" "사람들이 대부분 좋고 상호이해하려 노력함, 텃세가 적은 편"이라는 평이다. "자유로운 분위기와 복장, 유연한 출퇴근제"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사내문화에 반하는 정치 문제가 심각하고 조직간 분절된 모습을 꼽은 구성원도 있었다. 

모든 것은 양날의 검이듯이 사내문화가 괜찮은 만큼 나쁜 점도 있었다. "열심히 한 건 알지만 퀄리티는 마음에 안들 때 쓴 소리 하기가 어렵다"는 것. 사내문화와 달리 분위기 자체는 보수적이고 경직된 모습도 보였다. 업무 처리도 탑다운 방식이라고. 또 하나의 단점은 '광고대행사'인 그 자체에 있었다. "초과근무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 워라밸이 지켜지기 어렵다"는 것. 그럼에도 '워라밸'에서 3점대 점수를 기록해 나쁘지 않은 평점을 받았다. 
5위 제일기획 ⭐️6.95 ➠리뷰 보러가기
"전문성 기를 수 있고 포트폴리오에 쓸 큰 규모 프로젝트 경험 가능, 좋은 복지"
"워라밸 없음, 스트레스 많음, 굉장히 정치적"

제일기획이 일하기 좋은 광고회사 5위에 올랐다. 삼성계열사로 국내 굴지의 종합 광고대행사다. 글로벌 광고전문 매체인 애드에이지가 발표한 2022년 세계 광고대행사 10위에 올랐다. 2022년 국내 취급고도 1위였다.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연결기준 상반기 전체 디지털 비중은 54%였는데, 모든 부문에서 디지털화를 꾀하고 있어 이익이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구성원들은 업계 1위 회사란 것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자부심뿐만 아니라 "커리어에 최고" "좋은 경력을 쌓는다는 건 이직 때 유리하다는 걸 뜻한다. 연봉 상승 가능성도 높여준다"는 등 이직할 때도 도움이 되는 회사라고 입을 모았다. 거기엔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이유도 컸다. 대기업이라 복지가 좋고 나름 수평적인 분위기인 것도 만족도가 높았다. 그 바탕이 되는 급여·복지(3.71점), 사내문화(3.51점)는 세부 항목 중 차례로 점수가 높았다.

야근이 많기로 유명한 광고업계답게 역시 단점은 '워라밸'이 지목됐다. 점수도 3.05점으로 경영진(2.74점) 다음으로 낮았다. 전현직원들은 "휴가에 박하다" "업무강도 세고, 정신적인 압박이 심하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광고주 말이 곧 법"이라서 을이라 광고주의 비합리적인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거나 "과한 의전으로 본 업무에 방해"를 받는 점도 워라밸에 방해 요소였다. 주 평균 야근을 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9%에 불과했고, 주 평균 2일(38%)을 야근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4위 11시 11분 ⭐️7.12 ➠리뷰 보러가기
"기술력 좋음, 유연근무제, 야근도 거의 없는 편" 
"연봉이 평균 이하, 체계적이지 못한 업무 분담" 


NHN애드가 2021년 인수한 애드테크기업 11시 11분이 일하기 좋은 광고회사 4위다. 마케팅 솔루션과 온라인 광고 플랫폼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광고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광고분석솔루션 '네이버스(NABUS)', 자체 개발 원스톱 광고 플랫폼 ASP 서비스인 '애드파스(ADPass)' 등을 론칭했다. 인공지능형 광고 솔루션(AI+)도 개발했다. 구성원들은 "광고 기술 최고"라고 언급하는 등 이런 기술력에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유일하게 4점대를 기록한 항목이 '워라밸'이란 점이 눈에 띈다. 보통 광고회사는 워라밸이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애드테크 회사라 광고대행사 특성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상위 10위권 회사 중 2번째로 워라밸 점수가 좋았다. "자율 연차, 자율 출퇴근, 월 1회 2시간 조기퇴근" 등 제도적으로도 워라밸을 위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었다. 연차를 쓸 때 84%가 눈치를 (거의) 보지 않고 쓸 수 있다고 답했고, 주 평균 야근 '없음'이란 응답은 69%에 달했다. 주말 근무도 없다는 답변이 92%였다. 

반면 급여·복지 항목은 유일하게 2점대를 기록하며 가장 낮았다. "복지가 좋다" "도서 비용 및 강의 지원" "스낵바" "노래 들으며 업무 가능" 등 복지에선 만족스럽다는 언급들이 보였지만, 급여에선 "업계 평균 대비 연봉이 낮다" "급여가 중하향 평준화된 느낌” 등 불만족하는 리뷰들이 공존하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프리미엄 리뷰에서도 '일한 만큼 연봉을 받고 있냐는 질문에 무려 69%가 적다(일에 비해 적은 편 46%, 적은 편 23%)고 응답했다.  
3위 TBWA코리아 ⭐️7.52 ➠리뷰 보러가기
"4.5일제, 월 1회 조기퇴근, 식대 지원, 자유로운 분위기, 좋은 사람들” 
"아쉬운 복지, 독립대행사라 경쟁 PT를 다녀야 해서 힘들다"


외국계 광고회사 TBWA코리아가 7.52점으로 일하기 좋은 광고회사 3위에 올랐다. 2022년 취급고 4조 410억 원으로 매출순위 9위에 올랐다. 당해 매출은 933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을 기록했다. 독립 광고대행사 중에선 1위로 꼽히는 곳이다. TBWA코리아보다 취급고가 많았던 곳은 제일기획(삼성 계열사), 이노션(현대차 계열사), HS애드(LG계열사), 대홍기획(롯데 계열사), 플레이D(KT 계열사), SM C&C(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등 대기업 인하우스 광고대행사가 대부분이었다. 

박웅현 소장이 이끄는 'TBWA조직문화연구소'를 2022년 출범시킨 회사답게 여러 항목 중 구성원들로부터 사내문화(3.83점) 점수를 가장 높게 받았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다 좋다는 평이다. "사람들이 좋아서 버틸 수 있는 곳이다. 상식밖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없다"고. "사내 정치가 적고 진짜 광고만 잘하는 곳"이란 리뷰도 있었다.

워라밸 점수도 3.67점으로 괜찮은 편이었지만, 내용은 단점에 가까웠다. "다른 회사와 비슷하게 (워라밸이) 낮다" "야근수당도 없어서 (과도한 노동으로) 갈리는 기분" "휴일 연락도 다수" 등 부정적 언급이 많았던 걸 보면, 워라밸이 좋지 않은 광고업계 특성을 감안하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점수가 같은 급여·복지(3.67점)는 평가가 엇갈렸다. ·아침이 김밥과 빵을 준다. 월요일 오전 근무, 영어회화 지원, 업계 내 괜찮은 연봉인상률"처럼 장점으로 보는 구성원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복지가 적은 편"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2위 대학내일 ⭐️7.94 ➠리뷰 보러가기
"성장가능성이 높고 연봉이 나쁘지 않은 편"
"체계가 없고 성장 중이라 업무 강도가 높다"


일하기 좋은 광고회사 2위는 대학내일이다. '대학내일'하면 대학생들을 위한 잡지를 만드는 곳이란 인식이 있지만, 현재는 그보다 광고 및 마케팅 대행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사내문화, 급여·복지에서 4.13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수평적" "재택근무, 유연한 복지" "대행사 중 복지로는 가장 좋은 것 같다" "30분 단위 휴가, 유한 사내문화 등 구성원들로부터 복지와 사내문화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개인 기준 한국에서 일하기 좋은 회사 상위 5%"로 극찬을 한 구성원도 있었다.

연봉도 "초봉 자체가 높다" "일한 만큼 보상받는 느낌" "기본급이 높다" 등 좋은 평이었지만, "기본급 외에 PM 역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기 때문에 "팀마다 연봉 차이가 너무 크다" "연말에 인센티브로 목표 연봉을 맞춰주는데 그 전에 퇴사하면 그 금액을 볼 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언급됐다. 반면 역시 워라밸 점수가 3.54점으로 가장 낮았다. "대행사 특성상 언제 추가 근무를 하게 될지 모른다" "일이 많아서 잦은 야근이 필수다. 성장이 강요되진 않지만 뒤처지지 않으려면 필수"라고 구성원들은 평했다. 때문에 "(무리하지 않기 위한) 실질적인 야근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전직원도 있었다.

"성장하고 있는 게 느껴짐, 급여복지, 직원수가 늘고 있음"이라는 언급처럼 성장 관련 리뷰들이 보였는데, 대학내일은 2021년 62% 이상 매출(768억 원)이 늘어나는 등 급격히 성장했다. 2022년 매출액은 829억 원으로 성장폭(8%)이 다소 둔화하긴 했지만, 직원수도 매년 40명 이상 늘어나는 등 꾸준히 성장 중이다. 구성원들이 평가한 성장가능성은 40%였지만, 상위 10위권 회사 중에선 가장 높은 전망치였다.
1위 NHN애드 ⭐️8.09 ➠리뷰 보러가기
"대행사 최고의 복지, 대부분 좋은 사람들이라 사람 스트레스가 없다"
"연봉이 너무 적고 인상률도 낮아서 몇 년이 지나도 항상 가난함"


일하기 좋은 회사에 단골로 오르는 NHN애드가 유일하게 종합 점수 8점대를 기록하며 일하기 좋은 광고회사 1위에 올랐다. CEO지지율은 무려 90%에 달했다. 경영진 항목 점수가 4.19점으로 가장 높았던 점이 타 회사와 차별화된 부분이었다. "대표님이 좋고 직원 사기를 증진시키기 위해 여러 활동을 기획하신다" "임원진의 마인드가 좋다" "경영진 마인드도 좋은 편" 등 비슷한 리뷰들이 이어졌다.  

타 광고대행사들과 달리 워라밸(4.13점) 점수가 세부 항목 중 가장 높았다. "대행사 특성상 워라밸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리뷰도 있었는데, "팀바팀, AE는 광고주에 따라 야근이 많은 편"이라는 리뷰처럼 담당에 따라 워라밸 차이가 있는 모습이었다. 다만 "워라밸이 좋다"이라는 평이 반대보다 훨씬 많았던 걸 보면 회사가 추구하는 워라밸 수준은 높은 편으로 보인다. 사내문화도 4.06점으로 높았는데 "사람이 좋다는 건 엄청난 장점"이란 평이다 .

가장 낮았던 항목은 급여·복지(3.52점)다. 복지는 "대행사 중에서 최고"라는 평도 들었다. "모회사(NHN) 복지를 같이 누릴 수 있다"고. "복지가 우선이라면 추천하는 회사"라는 리뷰도 있었다. 주3회 재택근무에 조식 제공, 시차출근제, 건강검진 지원, 외부 교육비 지원, 휴양시설 등 복지를 세세히 기재하며, 다수가 만족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급여는 점수 하락 요인이었다. "포괄임금제라서 야근수당이 없는데 월급도 짜다" "급여 수준이 낮다" "연봉이 너무 적고 인상률도 낮다"는 등 만족하는 리뷰를 찾기 어려웠다. 
안시은 기자 [email protected]

일잘러들은 다 본다는
직장인 필수 뉴스레터, 구독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