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직자피셜 "썬더소프트 면접 질문부터 온보딩까지"

[인터뷰] 썬더소프트 개발팀 보만님, 켈리님, 케이드님, 벤틀리님

2023. 11. 20 (월) 15:42 | 최종 업데이트 2024. 02. 21 (수) 10:01
지난번 일터View-HR 인턴편에 이어 이번에는 개발조직에서 근무하고 있는 있는 네 분의 인터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네 분도 인턴, 현장실습제도를 통해서 입사했는데요. 면접부터 입사 후 교육까지 긴 여정을 한 번에 모아봤습니다! 중간에 있는 리더가 생생히 전달하는 업무 이야기도 놓치지 마세요!

Q. 면접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 볼까요? 면접 전 준비했던 것, 당일의 분위기, 질문 등 기억나는 만큼 말씀 부탁드립니다.

Boman 
저는 비전공자인데, 개발 포지션 면접이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면접보기 전까지 너무 떨렸고, 인터넷에 나오는 예상 질문들을 최대한 모아서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 채용 홈페이지와 직무인터뷰를 몇 번이고 보면서 조금이나마 사내 분위기와 중점적으로 볼 부분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당일에도 너무 떨렸는데,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주셔서 그래도 제가 준비한 말들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Kelly 
전반적으로 상당히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면접이 처음이라 더 긴장이 되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보았던 공격적인 질문들이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도 많았는데요, 면접 시작할 때에 회사소개부터 해주셔서 긴장을 풀고 면접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신입이다 보니 전공과목과 프로그래밍 언어 능력, 운영체제 경험, 진행했던 수행 프로젝트 관련한 질문을 받았는데, 엄격하게 평가한다는 느낌보다는 제가 하는 이야기를 최대한 잘 들어주시려고 하는 모습이셨습니다. 틀린 답을 말했을 때는 다시 알려주시기도 하셔서 마치 교수님과 이야기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Q. 최종 합격 연락 받을 때의 감정, 어땠나요?

Kade 
전화로 연락을 받았는데, ‘어? 합격했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어떻게 전화를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고 전화를 끊고 조금은 멍하니 몇 초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에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제가 준비했던 부분들을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었는데, 합격 연락을 받아 그 기쁨이 배로 다가왔습니다! 그날은 정말 신나게 친구들하고 놀았던 것 같습니다.


Bently 
면접 후 일주일쯤 뒤에 합격 연락을 받았는데요, 그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면접때보다 더 초조했던 것 같습니다. 분명 준비도 많이 하고,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이상하게 면접 끝나고 나오니 ‘아, 이렇게 대답할걸!’ 이라는 후회 아닌 후회가 계속되더라고요.
그래서 합격 연락을 받았을 때 '진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입사까지 1주일 조금 넘는 시간이 있었는데, 면접 때 리눅스에 관한 이야기를 하셔서 일주일간 리눅스를 공부한 뒤 입사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리더에게 묻는다!


Q. 인턴들은 지금 무슨 일을 하나요? 그리고 주기적인 세미나(교육)를 진행한다고 들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Enoch
4학년이면 학교에서는 보통 복학생, 형, 누나라고 불리며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죠.(웃음) 하지만 회사에서는 대부분 막내이기 때문에 제일 먼저 회사에서 적응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용어들, 나이가 많은 선배동료와의 소통, 사회 생활의 에티켓 등 사회인으로 자리잡아가는 법을 배우고 몸으로 익히는 시간을 한 달 정도 갖게 됩니다. 글자로 봤을 때는 한 달이 길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생활해보면 아주 빠르게 지나간답니다.

그리고 생활이 익숙해질 무렵이면 학교에서 배운 것과 회사에서 해야 하는 일이 많이 다른 것을 알게 됩니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분야를 조금씩 배우지만 회사에서는 한가지를 집중적으로 잘 해서 성과를 내야 하는 곳이기에 깊이 있는 지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운영체제의 핵심인 Kernel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Device Tree를 수정해서 Hardware를 control 하는 지식이 필요합니다.

학교와 회사간의 갭이 있는 것을 알기에 인턴들에게 제일 먼저 임베디드 시스템의 개념에 대해 세미나를 하고, 소스 코드 분석의 기본이 되는 C언어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기초부터 시작하기 보다는 업무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문제 형식으로 풀도록 하며,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선임들은 수시로 각자가 담당하는 업무를 세미나 형태로 진행하고 인턴분들은 세미나 참여를 통해 개념 이해와 지식 습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있습니다. 세미나 종류로는 Automotive 전용 AP(Application Processor)의 소스 빌드 시스템인 Yocto와 Device Tree/Display/Ethernet/Audio 등의 feature들과, RTOS인 QNX, 보드 분석 및 디버깅 방법 등, 업무를 위한 대부분의 내용들을 세미나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턴 2개월차부터 사수를 따로 배정하여 생활과 업무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 드리고 있는데요. 사수와 함께 실제 업무를 하도록 진행해보고 개인별 난이도를 둬서 업무를 맡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보드 부팅부터 시작해서 순차적으로 업무를 배우게 되는데, 마지막에는 본인이 빌드한 소스코드를 보드에 올려 동작하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저희 Lab은 모든 인턴분들이 흥미를 가지고 활기 넘치게 일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딱딱한 조직문화가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누구나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방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부터 시작하여 Lab, 회사까지 모두가 즐거운 가운데 목표와 성과를 이루는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마곡 근처에도 식당들이 상당히 많던데, 점심은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Kelly Boman 
회사 근처 맛집 리스트를 작성하는 ‘썬슐랭 가이드’가 있는데요, 이걸 보고 그날 그날 땡기는 걸 먹고있습니다! 그리고 Payco포인트로 식대가 지급되다 보니 쏠쏠하게 쓰는 맛이..또 있습니다^^
팀원들과 나가서 밥을 자주 먹는 편이긴 하지만, 탕비실과 사무실이 잘 분리되어 있다 보니 탕비실에서 혼밥도 즐겨합니다! Payco포인트가 편의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보니 닭가슴살을 사와서 한 번씩 가볍게 점심을 대체할 때도 있습니다.

Kade 
저는 혼밥도 즐겨하지만 다 같이 점심을 할 기회가 있다면 다 같이 먹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다양한 음식들을 시도해보려는 편이라서 텐동, 국밥, 면류 등 회사 근처의 여러 식당들을 섭렵하고 있습니다. 썬슐랭 가이드에도 제가 가본 식당들을 하나씩 적고 있어요!

Bently 
저는 혼밥 하는 날은 거의 없는 편이고, 그 날 먹고 싶은 메뉴가 통하는 팀원들끼리 점심을 같이 합니다! 그리고 저와 비슷하게 입사한 동기와 식성이 잘 맞아서 회사 근처에 있는 한식뷔페를 자주 가는 편입니다. 딱히 끌리는 게 없는 날은 한식뷔페만큼 좋은 곳이 없는 것 같아요^^


Q. 입사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Kelly 
아무래도 입사 첫 날을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제 영어닉네임이 Kelly인데, 첫 날 Kelly 맥주를 부서에서 입사 축하 선물로 준비해 주셨어요. 면접만큼 떨렸던 날이 입사 당일이었는데, 받자마자 너무 웃어서 긴장도 풀리고 분위기도 금방 편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Boman Kade 
조금 어렵고 난해했던 문제가 있었는데, 끝끝내 해결했던 것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에 ‘내가 이것도 못 끝내?’라는 것이 너무 분했던 것 같습니다. 집에 가서도 공부하고, 회사에 와서는 공부한 걸 적용해보기를 반복하면서 답을 이끌어 냈을 때의 그 성취감이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지금도 같은 순간이 찾아오지만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서 다시 또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더 배워보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임베디드 분야가 어렵다는 말이 많지만, 실제로 해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꽤나 많습니다.
Board가 어떻게 동작되는지, 각각의 시스템이 어떻게 동작하고 동작을 수행하는 부분의 코드를 수정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알아가는 것이 정말 재미있는 부분인데, 이슈 해결과 업무 이해를 위해 코드를 분석하는 스킬도 더 배우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배우고 적응해 나가는 단계라고 생각해서 지금 맡은 부분을 완만하게 이끌어 나가는 데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혼자서도 1인분의 역할을 할 수 있게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Q. 인터뷰 마무리 전 마지막 한마디 해주세요!

지금도 노력 중이고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직은 부족합니다! 하지만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스스로 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지금은 배워야 할 것이 차고 넘치는 인턴이지만, 언젠가 새로운 인턴이 온다면 저의 지식과 경험을 나눠줄 수 있는 동료로 성장하겠습니다! 모든 인턴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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