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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와 이직을 고민할 때 도움되는 책 추천 20권

커리어 전환기에 가이드가 되어줄 책 모음

2024. 11. 15 (금) 12:33 | 최종 업데이트 2024. 11. 15 (금) 17:11

 

 

긴 커리어 여정에서 항상 순탄하기는 쉽지 않아요. 타오르던 열정이 온데간데없어지기도 하고, 지금 가는 이 길이 맞는지 헤매고 방황하는 순간도 찾아오죠. 특히 이직이나 퇴사와 같이 큰 결정을 앞두고 고민된다면 지혜로운 가이드가 되어줄 메시지가 필요합니다. 커리어를 전환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전문가를 찾아 나서지 않아도 내 곁에서 힘이 되어줄 책 20권을 모아봤습니다. 내 일의 의미와 방향성을 끊임없이 찾고, 고민하는 분이라면 더 좋은 길로 안내하는 가이드가 되어줄 거예요.

 

 

커리어 퇴사 이직 책 추천

내 일의 의미를 찾고 있다면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이 책은 2010년 국내에 소개된 후 국내 대기업 CEO들의 ‘인생 책’이라는 별명이 붙은 책이에요. 삼성그룹이 직원들에게 추천한 단 하나의 책이기도 합니다. 부도 직전의 중소기업에 간신히 취업해 패잔병처럼 살던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가 세계 100대 기업 중 하나인 조직의 총수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그가 60여 년의 시간 동안 마음속에 담아온 일에 대한 고민과 태도를 엮은 책입니다. 삶에서 내 일의 의미가 무엇인지, 가슴 깊이 질문하게 하는 책이에요.

💡책 속의 한 줄

“일을 잘하기 위한 기술과 매뉴얼은 넘쳐날 만큼 지천에 깔려 있다. 왜 일하는지,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아도 정해진 대로만 움직이면 결과가 나오고 급여가 나오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니 왜 일하는지,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궁리할 필요가 없다. 눈을 뜨고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일에 쓰고 있지만, 정작 일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최인아 지음

 

최인아 작가는 전 제일기획 부사장으로서, 30여 년간 크리에이티브의 최전선인 광고업계에서 자기만의 색깔로 인정받았습니다. 수많은 ‘최초’의 수식어를 달며 신입사원에서 부사장, 책방의 대표까지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왔는데요. 현재는 ‘최인아 책방’의 대표로서 또 다른 업의 인사이트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여정에서 그의 일과 삶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는 책이에요. 책의 1장은 ‘왜 일하는가’를 묻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한 사람의 삶과 일에 대한 생각을 통해 내 일의 의미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책 속의 한 줄

“저는 계속 마음속으로 일의 의미를 찾았습니다. 일이 쏟아질 땐 그 안에 파묻혀 있느라 이런 생각에 빠질 겨를이 없었어요. 하지만 바쁜 시기가 지나 시간이 생기거나 좋지 않은 성과로 슬럼프가 찾아오면 제가 하는 일의 부족한 면, 채워지지 않는 면이 떠올라 지속적으로 괴로웠습니다. 그럼에도 저를 칭찬하고 싶은 점은 고민을 멈추지 않았다는 겁니다. 바쁠 때 후순위로 미뤄놓긴 했지만 저는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와 제 일의 의미를 묻고 또 물으며 파고들었습니다. 고민이 길어지면 아슴푸레 뭔가가 보이는 걸까요? 제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마치 어두운 곳에 들어가면 처음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다가도 차츰 눈앞의 광경이 드러나듯이 저도 한 가지 중요한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제게 이 일이 요구하는 소양이 꽤 있고, 저와 꽤 잘 맞는 일이라는 것을!”

 

 

《start with why》 사이먼 시넥 지음

 

한국에서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진 책입니다. 저자 사이먼 시넥은 이 책에서 ‘why’를 끊임 없이 외치는데요. 우리는 일을 하며 보통 무엇(what)을, 어떻게(how) 해야 하는지 생각하지만, 그는 일의 목적과 가치(why)를 바로 세우는 것이 일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요. 자신이 하는 일의 근본적인 이유를 세워져야 지속 가능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룬다는 메시지를 전하죠. 책에서는 성공한 기업과 리더 사례를 들며 우리 삶 속에서 일의 본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내 일의 의미를 제대로 정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책 속의 한 줄

“직업 자체로 열의를 느끼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에게 출근할 열의를 주는 힘은 대의다. 우리는 벽이 아니라 대성당을 짓기 위해 출근하는 삶을 원한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김호 지음

 

이 책은 “왜 일하는가, 어떻게 일하는가,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를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듭니다. 조직 및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을 컨설팅하는 저자는 직장인과 직업인을 분리해 바라보는데요. 결국 직업이 내 삶을 보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많은 직장인에게 전하고 있어요.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내 일의 목적과 내 삶의 방향성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책 속의 한 줄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승진과 연봉 인상이야말로 자신이 삶에서 원하는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어느 순간 직장이 자기 삶에서 사라지게 되면 그때야 비로소 자신이 무엇을 위해 그렇게 노력해왔는지 공허감을 느낀다. 그리고 직장을 떠나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겪지 않으려면 생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직장에서의 성공을 내 삶의 목표로 삼을 것이 아니라 내 삶에서 성공하기 위해 직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말이다.”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구본형 지음

 

90년대 한국IBM에서 근무하며 경영혁신의 기획과 실무를 맡은 구본형 작가. 퇴사 후 스스로 변화 경영 전문가로 칭하며 1인 기업가로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저자가 직장인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이 책은 개인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닦으며 자신의 가치와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할 동기를 제공해 줍니다. 초조하고 무기력함 속에 갇힌 생활의 연속이라면, 이 책이 직장 속에서도 하나의 기업이자 브랜드로서 작용하는 직장인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바로 세워줄 거예요.

💡책 속의 한 줄

"일에서 즐거움이 떨어져 나가면 일은 고통스럽다. 인생에 끌려 다니면 고달플 뿐이다. 인생을 몰고 다닐 수 있으려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직업화시키는 방법'이 현명하다. (...)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세월이 그들을 만들어준 것이다. 이 점이 바로 평균적 삶이 무난했던 산업화 시대와 '재능의 시장가치'가 중요해진 지식 사회가 극명하게 다른 점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한 번쯤 일으켜 세워, 바람직한 인생으로 가기 위한 분기점을 만들어 내야 한다."

 

 

 

 

 

 

커리어 전략을 세우고 싶다면

 

《자기만의 트랙》 김나이 지음

 

김나이 작가는 '커리어 액셀러레이터'로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제이피모건 등 굴지의 기업에서 일한 경력과, 수십만 직장인들의 일 질문을 들으며 4000여 명 이상 일대일 커리어를 코칭한 경험을 가진 커리어 전문가입니다.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나만의 커리어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가꿔야 할지 제시하고 있어요. 그는 책에서 전문성을 살려 회사와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싶다면 ‘자기만의 트랙’에 올라서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책 속의 한 줄

“나의 ‘열심’이 제대로 쓰이려면, 열심히만 하는 노력보다 전략이 더 중요합니다. 전략을 세우려면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중요한 일인지, 그 일의 임팩트는 어느 정도인지, 누가 어떤 영향을 받는 일이며 나와 회사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일인지 판단해봐야 합니다.”

 

 

《커넥팅》 신수정 지음

 

이 책의 제목인 ‘커넥팅(connecting)’은 커리어를 유연하게 연결하고 조합한다는 의미입니다. 저자는 지금부터의 세상에서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으며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연결하고 조합할 수 있는가? 변화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죠. 이것을 책에서는 포트폴리오 전략이라 말합니다. 스타트업, 벤처, 중견기업, 글로벌기업, 대기업 등 다양한 규모와 유형의 일터를 두루 거치며 경험과 통찰을 얻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커리어에 대한 솔직하고 깊이 있는 조언과 커리어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책 속의 한 줄

“나는 커리어를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커리어란 미션을 성취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여정이다.” 이 여정 가운데 핵심 중 하나가 ‘연결(connecting)’이다. 이 여정에는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비탈도 있고 돌덩이도 똥 덩이도 있다. 고민도 고통도 슬픔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삶의 아름다움은 이 모든 것들이 연결되어 만들어진다. 단 하나의 경험도 불필요하고 쓸모없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의 지혜와 통찰을 통해 성장하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높은 소득 또한 얻기 바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커리어 여정 속에서 자신이 뜻하는 바를 이루어나가고 자유를 누리길 원한다.”

 

 

《커리어 피보팅》 장영화 지음

 

이 책에서 말하는 ‘커리어 피보팅’은 기업이 수익을 내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피보팅하듯 개인이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상황과 목표에 따라 커리어 피보팅의 방법은 다르지만, 나에게 맞는 일을 하겠다는 바람으로 시작해 나의 삶이 즐거워지는 일을 만나길 바라고 있는데요. 저자인 장영화 대표가 여러 생생한 실전 사례를 통해 알려주는 커리어 피보팅 방법으로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는 전략을 세워 보세요. 특히 스타트업에서 커리어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에요.

💡책 속의 한 줄

“미래를 만들어가는 스타트업은 전공과 경력만으로 능력을 판단하지 않는다.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증명하면 된다. 커리어 피보팅이라는 렌즈로 나의 일의 미래를 준비한다면 나에게 맞는 일을 더 오래 즐겁게 하며 살아갈 수 있다.”

 

 

《레벨 업 강한 커리어》 신현만 지음

 

신현만 작가는 헤드헌팅 회사 ‘커리어케어’를 20여 년간 이끌어온 인재 전문가입니다. 이 책은 흔들리는 직장인들이 확고한 커리어 목표를 세우고 이에 다가가는 효과적인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20년 이상 누적된 헤드헌팅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장인이 흔들림 없이 단단한 커리어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45개의 질문과 답변으로 정리했습니다. 진로와 경력에 관해 고민하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될 거예요.

💡책 속의 한 줄

“이직을 추진할 때 ‘내가 이직해야 할 이유’만큼이나 중요하게 살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을 받아주는 기업의 입장에서 ‘나를 뽑아야 할 이유’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성장하는 나를 위한 커리어 수업》 김영학 지음

 

6년이 넘는 동안 1500여 명의 직장인을 만나 커리어 코칭을 해온 저자가, 즐겁게 일하며 커리어를 성장시키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주니어부터 시니어, 1인 기업을 시작하는 이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해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회의감이 들 때, 성장하고 있는지 의심이 들 때, 이 책을 통해 ‘나’와 ‘일’, ‘커리어’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관점을 재정립해 보세요.

💡책 속의 한 줄

“‘크고 유명한 것’과 내가 ‘그 회사에 가야 하는 (나만의) 이유’는 절대 같지 않습니다. 조직의 크기에 관계없이 내가 가야 하는 합당한 이유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커리어 방향성과 얼마나 조화가 이루어지는지’입니다. 실제로 나에게 충분한 자격과 실력이 있고 회사가 그것을 수용한다고 해도, 회사와 내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시뮬레이션해봐야 합니다. 그곳에서 하게 될 경험이 나를 성장하게 만들겠지만, 내가 바라는 성장 방향과 맥을 같이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커리어 퇴사 이직 책 추천

 

인생의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면

 

《우리는 아직 무엇이든 될 수 있다》 김진영 지음

 

이 책은 ‘갭이어gap year’를 가진 사람들의 경험담을 인터뷰하여 한 권으로 묶었어요. 갭이어란 이직을 위해, 창업을 위해 쉬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이 잘 살고 있는지, 커리어와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잘 꾸려나가고 있는지 묻기 위해 일을 멈추고 나를 재정비하는 시간을 말하는데요. 저자는 다양한 모습으로 갭이어를 보내고 있는 이들을 만나 인터뷰하며 갭이어가 일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무엇을 경험했는지 묻고 나를 소외시키지 않으면서도 지속가능하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책 속의 한 줄

"갭이어는 도로 위 휴게소 같아요. 휴게소를 들르지 않으면 목적지에 조금 더 빨리 갈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장거리 운전으로 사고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죠. 휴게소에 들러 허기를 채우고, 부족한 잠도 자고, 달리는 동안 보지 못했던 주변 경치도 둘러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 시간이 남은 길을 완주할 힘을 키워 줄 거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 야마구치 슈 지음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천직’으로 이직하는 방법을 조언하고 있어요. 저자 야마구치 슈는 현장에 적용 가능한 인문지식을 전달해 온 ‘지식 큐레이터’입니다. 그의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와 《뉴타입의 시대》 《일을 잘한다는 것》 등이 있는데요. 이 책은 오직 천직으로 향하는 이직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것, 이직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습관, 이직 후 조직과 일에 대한 충격에 대처하는 팁까지. 이력서 작성 기술이 아닌 사고력, 계획이 아닌 행동력에 대해 말하는 책입니다.

💡책 속의 한 줄

“이직의 성패는 변혁 또는 전환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데 있고 전환기에 고민해야 할 문제는 항상 ‘어떻게 시작할까’ 하는 관점이 아니라 오히려 ‘어떻게 끝낼까’ 하는 점이다. 이직하고 나서 ‘실패한 걸까?’하고 고민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 책을 읽고 중요한 고비를 현명하게 넘길 수 있는 단초를 찾길 바란다.”

 

 

《실패는 나침반이다》 한기용 지음

 

30년간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며 커리어 멘토링을 해온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커리어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직장인, 창업자들을 위한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데요. 수십 년간 커리어를 이어오며 멘토링 및 자문을 통해 주고받은 문답을 기반으로 직장인의 커리어 고민을 다루고 있어요. 현재 회자되는 이직, 직무 전환, 안식년, 사이드잡, 커뮤니티, 창업 등 모든 키워드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책 속의 한 줄

“나답게 사는 것이 후회없는 커리어를 만들어 가는 정답이다. 진부하게 들리려나. 허나 이 단순한 진리를 깨닫고 실천하기까지 내 인생의 43년, 생애 전반전이 걸렸다. 머리로만 ‘내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여기는 게 아니라 진실로 이를 중대한 사안으로 받아들이면서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나름의 실행 방안을 세워 목표를 이루는 지금의 일상을 얻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지음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할 때 읽을 책으로 이 책이 손꼽히곤 합니다. 어른들의 필독서 중 하나로 불리기도 하죠.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정신 의학자인 빅터 프랭클의 자전적인 에세이인데요.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겪은 참혹한 고통을 담담하게 서술하죠. 인간이 어떻게 고난을 극복하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합니다. 일의 목적 이상으로,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고 있을 때 진정한 삶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거예요. 

💡책 속의 한 줄

“그들의 시련은 가치 있는 것이었고, 그들의 고통을 참고 견뎌 낸 것은 순수한 내적 성취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삶을 의미 있고 목적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빼앗기지 않는 영혼의 자유이다.”

 

 

《꾸준히, 오래, 지치지 않고》 하지현 지음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을 일하면서 일이 힘들고 괴롭기만 하다면 얼마나 불행한 삶이 될까요? 힘이 들수록 일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태도를 장착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이 책은 정신과 전문의이자 작가로서 오랜 기간 살아온 하지현 교수가 깨달은 경험담과 통찰을 담고 있어요.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치지 않는 것이고, “꾸준히, 오래, 지치지 않고” 일하는 것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잡고 싶은 사람에게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책이에요. 

💡책 속의 한 줄

"워라밸은 몇 시간을 더하고 빼는 것으로 나의 손해와 이득을 계산하는 것이 아니다. 힘을 더 쏟거나 빼면서 리듬을 타는 것이다. 일하는 와중에도 누군가에게 친밀함과 애정을 느끼고 작은 기쁨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반대로 쉬는 중에도 괴로움과 소모되는 기분을 경험할 수 있다. 나 역시 일하면서 사람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기만 하고 보상의 기쁨이 없었다면 일을 내 삶과 연결시키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일을 하다 보니 어떨 때에는 일상에서보다 더 자주 자잘한 즐거움을 경험하면서, 내가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날 수 있었다.”

 

 

 

 

 

 

 

커리어 퇴사 이직 책 추천

 

 

이직 실전 노하우가 필요하다면


《당신의 끝은 그 회사가 아니다》 송진우 지음

 

현재 우아한형제들 베트남 법인에서 임원으로 재직 중인 저자는 삼성전자, 맥킨지, 액센츄어, 사모펀드사, 우아한형제들 등 다양한 기업을 거쳐 온 이직 전문가입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정리한 경험과 만난 사람들의 이직 사례를 데이터화해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가이드를 한 권으로 정리했어요. 이직 전 과정에 있어 반드시 알아야 할 경험담과 사실을 압축적으로 담은 책이라 도움이 될 거예요.

💡책 속의 한 줄

“커리어 매직 카펫을 이용한 이동, 즉 업무 경험과 산업 경험을 활용해 단계적인 이동을 하려면 최소 2~3년의 업무 경험이 필요하다. 2~3년은 통상적으로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가 생기고 업무에 대한 실무 능력이 생기는 시간으로 본다. 물론 무조건 시간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1~2년의 경험이라도 업무와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이직 결정을 해도 된다. 그러나 너무 짧은 시간 내에 섣부르게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직의 정석》 정구철 지음

 

지금이 이직 타이밍이 맞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은 헤드헌터로 활동 중인 정구철 헤드헌터가 알려주는 성공적인 이직에 관한 실질적인 이야기입니다. 1장부터 7장까지 이직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며 각종 기술과 노하우를 전하고 있죠. 일과 직장에서 개인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으로 이직을 제안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이직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역량을 확장시키며 주도적인 이직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책 속의 한 줄

"이력서를 작성하기 전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이력서는 당신의 이야기지만 철저히 독자(지원회사) 입장에서 써야 한다. 회사의 입장에서 경력직을 채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입사원처럼 간 쓸개 다 빼 주고 마치 이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식의 서로 오글거리는 글짓기를 하라는 것은 아니다. 큰 그림을 가지고 회사가 인재를 뽑는 경위에 대해 접근해라. 신사업 확장을 위해서인가? 신규 수주나 생산 라인의 증대인가? 기존 내부직원의 불화로 인한 교체인가? 많고 많은 회사 중에 왜 이 회사인가? 그렇다면 나는 이 회사에서 어떤 것을 기대하고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이직혁명》 이창현 지음

 

이 책은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많은 기업이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현시대에 채용시장에서 살아남는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이직 준비를 위한 커리어 패스 만들기부터 채용 시장에서 살아남는 경력기술서와 면접 스킬, 헤드헌터와 함께하는 이직 준비까지 세세한 사항들을 설명합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게 자신의 커리어를 개발하는 방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책 속의 한 줄

“이직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 중 하나로 ‘확실한 자기 철학’을 강조하고 싶다. 성공적인 이직을 하고 싶다면 왜 이직을 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자기 철학과 생각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직의 이유로 ‘그냥’, ‘지금보다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어딜 가나 비슷하지 뭐’ 이렇게 근거 없는 희망 섞인 답변을 한다면 지금은 이직할 타이밍이 아니다. 최소한 ‘연봉이 오르니까’, ‘평소 내가 가고 싶어 하던 기업이라서’, ‘인더스트리를 변경하고 싶어서’와 같이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이직을 통해 이루고 싶은목표가 있어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고 자기가 생각한 기간 동안 다닐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직 바이블》 이준희 지음

 

대기업 인사 책임자의 경력을 살리며,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수많은 취준생들에게 노하우를 전해온 저자 이준희(퇴사한 이형). 그가 쌓아온 노하우를 전하는 이직 가이드입니다. 이직 바이블이란 이름처럼 다양한 이직 케이스와 프로세스, 직무별 경력기술서 사례까지 실전 적용 가능한 팁들이 가득해요.

💡책 속의 한 줄

“경력 기술서를 작성하며 나의 커리어를 피드백할 수 있다면 이것은 이직 이상의 큰 의미를 가진다. 경력 기술서를 작성할 때, 성과와 역할에 분명한 초점을 두어야 한다. 의식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일하는지 알 수 없고, 어떤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렸어도 보다 큰 차원의 방향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

 

 

《연봉이 쑥쑥 오르는 이직의 기술》 김영종 지음

 

이 책의 저자는 경향신문, SK커뮤니케이션즈, 네오위즈, 라이나생명, 아프리카TV, 리치앤코 등에서 15년간 인사 담당자로 일했으며, 총 6번의 이직을 통해 직장인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하는 ‘프로 이직러’가 되었습니다. 그 경험담을 바탕으로 이직러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해답을 한 권에 담았어요. 이직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모든 질문들이 책의 목차가 되었으며, 하나씩 노하우를 설명해 줍니다.

💡책 속의 한 줄

“회사를 그만두는 데 있어 연차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다만 퇴사 후 개인 사업이 아니라 다시 조직 생활을 할 생각이라면 몇 가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을 내려야 후회가 없다. 우선 왜 그만두려 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단순히 누군가가 싫어서, 일하기가 지겨워서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

 

 

 

 

 

 

장경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