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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마음에 안 드는 일, 어릴 때 바꿔라
[내일은 이직] '전직'을 고민하고 있다면?
2020. 08. 21 (금)

이직과 전직의 차이를 아시나요? 이직의 사전적 의미는 '직장을 옮기거나 직업을 바꿈'이고, 전직의 사전적 의미는 '직업이나 직무를 바꾸어 옮김'입니다. 큰 차이가 없어 보이죠? 하지만 실제 의미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직은 기존의 경력을 유지하면서 직장을 옮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A 회사에서 마케터로 일하다가 B 회사의 마케터로 이동한다면 이것은 이직입니다. 반면 전직은 완전히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A 회사에서 마케터로 일하다가 B 회사의 인사담당자로 이동한다면 이것은 전직입니다.
우리는 종종 '이직'이 아닌 '전직'을 상상합니다. 일이 재미가 없고, 보람을 못 느끼고, 다른 회사에 가도 마찬가지라고 느낄 때 완전히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성공적인 전직을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붙습니다. 되도록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겁니다. '중고 신입'이라는 말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겁니다.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다시 신입으로 입사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죠. '중고 신입'이 전직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동일한 직무를 유지했다면 이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직무를 바꿨다면 전직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분들이 직무를 바꿀 수 있었던 이유는 나이가 어리고 연차가 낮기 때문입니다.
왜 나이가 어릴수록 전직에 유리할까요?
회사들의 부담이 적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업무의 특성에 맞게 직원을 채용합니다. 경력직을 채용할 때에는 그 일을 해 본 사람을 뽑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마케팅만 하던 사람이 연구개발에 지원한다거나, 5년차 이하를 뽑는데 15년차가 지원한다면 어떨까요? 회사는 절대 채용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제가 채용담당자로 일할 때 이런 사례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해외영업 담당자를 뽑는데 엔지니어가 지원하거나, 5년차 이하를 뽑는데 40대 중반을 넘긴 분들이 지원하고는 했습니다. 본인은 초심으로 돌아가 무슨 일이든 배울 준비가 되어 있으니 기회를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죄송하게도 그런 이력서는 보지도 않고 넘깁니다. 반면, 신입을 뽑는데 1~2년 정도의 경력을 가진 분이 지원하면 이력서 검토는 해 봅니다. 업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완전 신입보다는 일을 가르치기가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부담뿐만 아니라 전직을 고려하는 개인의 부담 역시 나이가 어릴 때 적습니다. 잃을 게 별로 없기 때문이죠. 1~2년 정도의 경력이라면 경력을 포기하고 신입으로 간다고 해도 연봉 차이는 크게 나지 않습니다. 기회비용으로 생각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연봉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력이 5년을 넘어가면 연봉이나 처우, 직급이나 직책 등을 포기하고 신입으로 도전하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한 앞서 설명했듯이 본인이 그런 것들을 감수한다고 해도 회사가 뽑아줄 가능성도 낮습니다.
혹자는 블라인드 채용을 하는 공기업은 나이 제한이 없으니 괜찮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라인드 채용 역시 나이 제한이 없을 뿐이지 신입 직원을 뽑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더라도 신입에 지원할 수 있다는 의미일 뿐 경력을 다 계산하여 그에 상응하는 연봉과 직급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경력이 쌓일수록 선택의 폭은 좁아집니다. 사회 초년생 때에는 회사와 직무를 바꾸는 것을 어느 정도 용인해 줍니다. 사회와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으니 회사나 직무 선택에 실수가 있을 수 있다고 이해해 주는 것이지요. 하지만 점차 연차가 쌓이면 통하지 않습니다. 경력에 상응하는 전문성을 요하게 마련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만족스럽지 않고, 다른 길에 도전하고 싶다면 되도록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다만, 이 기회는 사회 초년생일 때만 잡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이직'이 아닌 '전직'을 상상합니다. 일이 재미가 없고, 보람을 못 느끼고, 다른 회사에 가도 마찬가지라고 느낄 때 완전히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성공적인 전직을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붙습니다. 되도록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겁니다. '중고 신입'이라는 말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겁니다.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다시 신입으로 입사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죠. '중고 신입'이 전직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동일한 직무를 유지했다면 이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직무를 바꿨다면 전직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분들이 직무를 바꿀 수 있었던 이유는 나이가 어리고 연차가 낮기 때문입니다.
왜 나이가 어릴수록 전직에 유리할까요?
회사들의 부담이 적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업무의 특성에 맞게 직원을 채용합니다. 경력직을 채용할 때에는 그 일을 해 본 사람을 뽑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마케팅만 하던 사람이 연구개발에 지원한다거나, 5년차 이하를 뽑는데 15년차가 지원한다면 어떨까요? 회사는 절대 채용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제가 채용담당자로 일할 때 이런 사례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해외영업 담당자를 뽑는데 엔지니어가 지원하거나, 5년차 이하를 뽑는데 40대 중반을 넘긴 분들이 지원하고는 했습니다. 본인은 초심으로 돌아가 무슨 일이든 배울 준비가 되어 있으니 기회를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죄송하게도 그런 이력서는 보지도 않고 넘깁니다. 반면, 신입을 뽑는데 1~2년 정도의 경력을 가진 분이 지원하면 이력서 검토는 해 봅니다. 업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완전 신입보다는 일을 가르치기가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부담뿐만 아니라 전직을 고려하는 개인의 부담 역시 나이가 어릴 때 적습니다. 잃을 게 별로 없기 때문이죠. 1~2년 정도의 경력이라면 경력을 포기하고 신입으로 간다고 해도 연봉 차이는 크게 나지 않습니다. 기회비용으로 생각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연봉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력이 5년을 넘어가면 연봉이나 처우, 직급이나 직책 등을 포기하고 신입으로 도전하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한 앞서 설명했듯이 본인이 그런 것들을 감수한다고 해도 회사가 뽑아줄 가능성도 낮습니다.
혹자는 블라인드 채용을 하는 공기업은 나이 제한이 없으니 괜찮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라인드 채용 역시 나이 제한이 없을 뿐이지 신입 직원을 뽑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더라도 신입에 지원할 수 있다는 의미일 뿐 경력을 다 계산하여 그에 상응하는 연봉과 직급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경력이 쌓일수록 선택의 폭은 좁아집니다. 사회 초년생 때에는 회사와 직무를 바꾸는 것을 어느 정도 용인해 줍니다. 사회와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으니 회사나 직무 선택에 실수가 있을 수 있다고 이해해 주는 것이지요. 하지만 점차 연차가 쌓이면 통하지 않습니다. 경력에 상응하는 전문성을 요하게 마련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만족스럽지 않고, 다른 길에 도전하고 싶다면 되도록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다만, 이 기회는 사회 초년생일 때만 잡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이여진 컨설턴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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