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최악의 면접은 '이것'…합불통보 O일 넘으면 곤란해!

K-직장인이 뽑은 최고·최악의 면접은? '이런 회사'는 합격해도 안 가!

2023. 06. 21 (수) 13:09 | 최종 업데이트 2024. 03. 22 (금) 20:32
잡플래닛에서 전·현직원의 기업 평가뿐만 아니라 면접 후기도 볼 수 있다는 것, 다들 알고 계시죠? 면접 후기를 살펴보면 회사를 다녀보지 않아도 내부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는 리뷰를 의외로 많이 볼 수 있어요. 면접을 통해 "편하고 존중받는 느낌이었다, 지원자를 하나하나 신중하게 채용하는 것 같다"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지기도 하지만 "일찍 도착했는데 면접이 있는지도 몰랐던 팀장, 인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와 같이 부정적 평가의 근거가 되기도 하는 거죠.

면접이 회사와 면접자를 이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임은 틀림없는 사실 같아요. 지난 <오픈JOB톡>에서 직장인들과 함께 좋았던 면접 경험과 부정적인 경험, 채용 과정에서 좋은 회사인지 판단할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이 있는지 대화를 나눠봤는데요. 면접 경험이 다음 직장을 고를 때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점은 모두가 공감했거든요.

<컴퍼니 타임스>는 더 많은 답변이 궁금해 설문조사를 진행했어요. K-직장인들이 겪은 긍정적인 면접 경험은 무엇인지, 반면 최악의 면접은 어떤 경우였는지 말이죠. 면접을 마친 직장인들의 속마음은 어떨까요? 설문조사 결과를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볼게요.
회사의 첫인상은 '이것'으로 결정된다!

회사에서 직접 가봐야만 보이는 것이 있어요. 면접 당일 회사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들인데요. 사무실 내 분위기나 면접관의 태도, 시설과 인테리어, 면접 전 대기 및 안내 방식처럼 몸소 느끼고 봐야 알 수 있는 것을 말하죠. 본격적인 면접에 앞서 이런 사소한 요소들이 쌓이면 가고 싶은 회사인지 판단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면접에 도착 후, 좋은 회사인지 판단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지 물어봤어요. 놀랍게도 박빙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회사의 시설과 인테리어', '면접관의 인상과 태도', '일하는 사람들과 사무실 분위기'가 각각 26.32%로 동일했어요. 또 면접 안내와 대기 방식도 21.05%로 나머지 세 항목과 비슷했고요. 응답을 통해 회사를 판단할 때 기준이 저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 ‘떨어져도 인상 좋은 회사 vs 붙어도 가지 않을 회사’는 무엇?

결과 발표까지 오매불망 기다렸지만,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안게 되면 마음을 추스르기가 쉽지 않죠. 면접을 준비하며 부풀어 올랐던 회사를 향한 애정이 식기도 하고요. 그런데, 면접에서 고배를 마셔도 “아~ 그 회사 정말 좋더라”라고 아낌없이 칭찬하게 되는 회사가 있는데요. 면접에서 떨어져도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회사는 과연 어떤 곳일까요?

가장 좋은 인상을 남긴 경우는 ‘면접관이 제출한 이력서 내용을 다 알고 있을 때’였어요. 33.33%의 응답자가 답변했는데요. 며칠간 고민하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는데, 면접관이 훑어본 기색도 없고 궁금해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허탈한 순간도 없겠죠. 제출한 서류의 세세한 부분까지 파악하고 질문을 건네줬을 때, 면접관도 이 면접을 열심히 준비했구나 느낄 수 있고 덩달아 회사를 향한 호감도가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그 외에도 ‘면접관이 회사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해줬을 때’와 ‘불합격의 이유를 설명해주거나, 빠르고 친절하게 결과 통보를 해줄 때’가 27.78%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11.11%의 응답자는 ‘면접관이 내 말에 집중한다고 느꼈을 때’를 선택했어요.
반대 상황도 궁금해지더라고요. 합격해도 가지 않을, 최악은 면접은 무엇일까 말이죠. 가장 많은 응답자는 ‘성희롱 등 선을 넘나드는 무례한 말할 때’를 꼽았어요. 78.95%로 압도적인 비율이었고요. 이런 회사는 입사 후의 생활도 눈에 훤히 보이잖아요. 면접에서 이런 무례한 질문을 한다면, 합격하기도 전에 진작 거를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생각하자고요! (면접관님 고마워요~)

‘형식적인 질문만 10분 컷으로 끝낼 때’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10.53%였어요. 바로 직전 질문 속 떨어져도 좋은 인상이 남았던 회사는 내가 제출한 서류 속 내용을 잘 알고 있을 때였죠. 이와 반대로 형식적인 질문만 하고, 짧은 면접으로 합격시킨다면 당연히 ‘어떤 점을 보고 합격시킨 거지?’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합격해도 기쁨보단 의아한 마음이 커지고요. 그 외의 답변으로는 ‘업무 외 사적인 질문만 많이 할 때’와 ‘강도 높은 압박면접이 이어질 때’가 각각 5.26%를 기록했어요.

주관식 문항을 통해 가장 최악의 면접 경험도 함께 들어봤는데요. “면접관 중 한 분이 면접 내내 한 마디도 없이 노려보기만 하셨음”이라는 답변과 “전직장 경험을 말할 때, 실무자면 알만한 이야기인데 왜 그렇게 했냐, 나라면 그렇게 안 한다며 무시했을 때”라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또 "꼰대 같은 질문을 할 때"와 "성의 없는 태도"도 있었는데요. 대부분 면접관의 태도가 좋지 않을 때 최악의 면접 경험이라 답변했어요. 한편, "면접 종료 후 면접 후기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할 때"와 "압박 면접" 역시 최악의 면접으로 기억한다는 답변도 있었고요.
◇ "채용공고엔 구체적인 업무 내용이 적혀 있어야 해"


이 회사는 어떤 곳인지, 내가 지원할 직무는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려면 가장 먼저 채용공고를 살펴봐야겠죠. 회사에서 직접 작성한 만큼 실제로 하게 될 업무와 가장 비슷할 거고요. 직장인들에게 채용공고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엇인지 물어봤는데요. 무려 78.95%의 응답자가 ‘구체적인 업무 내용’을 선택했어요. 직원을 위한 복지와 연봉 범위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각각 10.53%였습니다. 

답변에 의하면 복지나 연봉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이 포지션에 지원하면 내가 무엇을 하는지 채용공고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야 한다는 건데요. <오픈JOB톡>에서 대화를 나눈 직장인들도 공감한 내용이에요. “하는 일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지 않으면 직무 경계가 모호해서 여러 사람이 해야 할 일을 한 사람한테 몰아줄 때가 있다”는 게 큰 이유였어요.
◇ 출근일자 물을 때 합격 확신…합불 통보는 2주까지 대기 OK

최종 면접을 마치고 나와 ‘나 합격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신호가 몇 가지 있는데요. 가령 면접관과 티키타카가 잘 되고 분위기가 좋았을 때, 출근 일자 조율을 구체적으로 할 때가 그렇죠. 다른 직장인에게도 확률 높은 합격의 신호탄은 무엇이었을지 물어봤어요. 가장 높은 비율인 31%의 응답자가 ‘출근 가능한 일자를 물어볼 때’라고 답변했습니다. 그 외에도 ‘면접관과 대화가 잘 됐다고 느낄 때’, ‘연봉 협상이 구체적으로 이뤄졌을 때’가 각각 26.32%를 차지했어요. 15.79%의 응답자는 회사 내부 사정과 분위기를 자세히 알려줄 경우를 선택했고요.
합격 신호가 맞아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진짜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겠죠? 최종 면접을 마치면 이제 설레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릴 텐데요. 결과를 예상보다 오래 기다려야 할 때, 일정 기간 이상 나오지 않을 땐 괜히 노심초사하게 됩니다. 그래서 직장인들에게 물어봤어요. 면접 결과 발표는 최대 며칠까지 기다릴 수 있는지 말이죠.

‘최대 1주’까지 기다릴 수 있다는 응답이 57.8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네요. 5.26%의 응답자가 답한 ‘5일’보다 10배에 달하는 수치고요. 5일까지는 짧고, 나와 회사의 상황을 고려해 1주 정도는 충분히 마음 놓고 기다릴 수 있다는 건데요. 그 외에도 ‘최대 2주’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31.58%로 두 번째로 많았어요. ‘2주 이상’은 5.26%로 ‘최대 5일’로 응답한 비율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사람 일이 원하는 대로만 되겠습니까. 어떤 면접은 하염없이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생기거든요. 함께 물어봤어요. 가장 오래 기다렸던 결과 발표 기간은 어느 정도였는지 말이죠. 가장 많은 답변은 ‘2주’였는데요. 42.11%의 응답자가 선택했어요. 그 외의 답변이 인상 깊었는데요. ‘한 달’이 걸렸다는 응답자가 무려 31.58%에 달했어요. 또 ‘회신 없음’을 선택한 직장인은 15.79%, ‘한 달 이상’ 걸렸다는 답변은 10.53%였습니다. 누구보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면접자를 위해, 그래도 2주 안에는 결과를 발표해 주시면 좋겠네요.
오늘은 K-직장인들의 면접 경험담을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알아봤어요. 최악의 면접 경험부터 회사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요소까지 직장인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아무리 여러 번 해봐도 할 때마다 떨리는 게 면접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지만, 경험이 쌓인 만큼 나와 잘 맞는 회사를 고르는 눈도 키워질 거라 생각합니다. 잡플래닛을 통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여러분의 ‘합격 예감 신호’가 딱 맞길, 지원하는 회사와 여러분이 환상의 궁합이길 <컴퍼니 타임스>가 늘 응원할게요!
⭐️잡플래닛에 남겨진 K-직장인의 면접썰이 궁금하다면?⭐️

잡플래닛 ⭐️1점 기업으로 본 '나쁜 회사들의 면접 특징'
▶'쎄한' 회사는 면접에서부터 보인다

잡플래닛 면접 후기로 보는 '좋은 회사'의 특징
▶'좋은 회사'는 면접만 봐도 보인다
 
장경림 기자 [email protected]
 

일잘러들은 다 본다는
직장인 필수 뉴스레터, 구독 GO!

 
주간컴타 구독은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