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부스터스 브랜드의 A to Z 를 책임집니다

[인터뷰] 부스터스 CMO 진영님

2024. 02. 26 (월) 11:44 | 최종 업데이트 2024. 02. 26 (월) 12:23
부스터스의 핵심 사업인 브랜드 사업부를 총괄하고 계신 CMO 최진영님을 소개합니다. 마케터의 뿌리를 가지신 분답게 부스터스가 위치한 압구정 로데오에서 각종 트렌드를 몸소 경험하고, 쉴 때도 끊임없이 콘텐츠를 보는 것을 즐기시는 진영님인데요. 일할 때 있어서 ‘유연함’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으신 진영님의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Q. 안녕하세요 진영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부스터스에서 인수한 브랜드 자산에 대한 운영과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는 최진영입니다. 오퍼레이션보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을 더 많이 하고, 요즘처럼 브랜딩이 중요해진 시대에 어떻게 하면 고객지향적 제품과 더 나은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을까를 매일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부스터스의 마케팅 총괄로 합류하시기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나요?

첫 직장은 온라인게임 회사 넥슨코리아였어요. 2010년에 첫 사회생활을 시작해 적지 않은 기간 동안 게임 산업 내 사업직군에서 경험을 쌓았죠. 재직 당시에는 아직 온라인게임 업계가 큰 주목을 받기 전이었고, 우리나라에 아이폰3가 막 보급됐던 시기인 만큼 모바일 게임이 흥행할 때가 아니었어요. 당시를 생각하면 새삼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넥슨코리아 이후에는 미디어커머스 회사 블랭크코퍼레이션에서 마케팅 매니저를 거쳐 국내 세일즈 총괄을 맡았습니다.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 재기 발랄하고 새로운 시각의 마케팅 기법을 배우고 리더십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계기였죠. 그리고 회사를 나와 제가 꿈꾸던 창업과 그로 인한 약간의 방황(?)을 거친 뒤 조금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2021년 부스터스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Q. 부스터스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

부스터스의 대표인 윤호님과 그동안 알고 지내며 쌓은 신뢰가 부스터스 합류에 가장 크게 작용했어요. 워낙 사업 수완도 좋고 경험이 많으신 분이라 브랜드 애그리게이터라는 새로운 사업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도 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죠. 또 브랜드 자산을 사 모아 저희만의 노하우를 적용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것이 마케터가 뿌리인 저의 도전의식을 자극했어요.



Q. 부스터스에 함께 한지도 꽤 시간이 흘렀는데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시면 공유해 주세요.

부스터스에 합류한 지 만 10개월 정도 되었을 즘이었던 것 같아요. 어느 날 사무실을 훑어보니 합류했을 당시에 비해 직원 수가 크게 늘어나 있었고, 각자 자리에서 모두가 일에 몰두하고 있더라고요. 아직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멀었지만, 매달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또 그럴 것이란 믿음이 들었던 순간이었죠. 이때 제가 느낀 뿌듯함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회사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의지가 샘솟았습니다.


Q.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속에 물론 고민거리도 있으실 것 같아요.

브랜드의 성장을 보장해 주는 정해진 공식은 없다 보니, 매일매일이 고민의 연속이에요. 다만 성공 확률을 높여 나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뿐이죠.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억지로라도 새로운 것들을 끊임없이 보려고 해요. 30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어린 나이라고 생각했고, 실패에 대한 여유와 자기계발에 있어서도 천장까지의 공간이 많이 남았다 자신했는데 40대에 가까워지며 생각이 달라졌어요. 우선 새로운 것에 대한 수용력이 낮아지고 취향과 어긋나는 건 기피하게 되는 습관이 저도 모르게 생기더라고요. 그만큼 ‘나만의 색’도 강해졌다는 의미이지만, 새로운 기회를 못 잡을 수 있겠단 걱정도 들었어요. 그래서 매일 핀터레스트를 열고 이미지를 모으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튜브 콘텐츠를 다양하게 보며 사람들의 소비심리와 유행, 요즘 뜨는 밈 등을 캐치하고 있습니다.

Q. 진영님이 일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모토가 있으신가요?

유연함입니다. 우리는 햇빛이 쨍한 날을 좋은 날씨라고 일컫지만, 그것이 명제로서 ‘참’이라 할 수는 없죠. 누군가는 비가 오는 날을 좋은 날씨라 말할 수 있고, 이건 다 정의하기 나름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저희는 회사에서 일어나는 특정 사건이나 이벤트에 대해 ‘그건 나쁘고, 그건 좋아’라며 가치판단을 적용해요. 나만의 모토가 뚜렷할수록 판단을 하는 행위가 잦아진다고 생각해요. 주관이 확실한 건 실로 좋은 부분이라 생각하고, 저 또한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오랜 시간 갈고닦아 왔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자신을 점점 예술가가 아닌, 비즈니스맨으로 바라볼수록 그 굳건함이 늘 좋지만은 않다고 생각해요. 때에 따라 고집을 내려놓기도 하고, 반대로 정말 아닌 것에는 완강히 반대를 표해야 할 때가 있는 법이죠. 그 과정에서 늘 ‘내 시각에 부합하지 않는 상황이 다반사’인 유연함에 취약한 사람이라면 힘들 수 있겠죠.

‘스타트업’이라는 이런 힙한 표현을 굳이 쓰지 않더라도, 중소형 기업에서는 생존을 위해 대표를 포함해 많은 일원들이 본인이 주장한 방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무조건 ~해야 해”라는 식의 철칙만 추구한다면, 지쳐 오래가지 못하고 성적도 좋지 않기 마련입니다. 저는 이걸 사업에서의 ‘체력’이라 생각합니다. 타고난 능력으로 피카소처럼 독보적 길을 갈 게 아니라면, 저는 유연한 비즈니스맨 중 가장 예술가에 가까운 삶을 살고, 그렇게 일하고 싶습니다.

 

Q. 앞으로 부스터스에서 이루고 싶으신 목표가 있으신가요?

개인적인 목표와 팀으로서의 목표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경제적 자유’라는 단어가 맨 처음 떠올랐지만, 사실 브랜드 기획과 운영에 있어 진정한 프로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단 회사에서든 사업에서든 진정한 프로가 되지 않으면 경제적 자유 또한 저에게 주어지지 않겠죠. 운에 의해 그럴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건 제가 바라는 방향이 아닙니다.

팀으로서는 수익성 높은 브랜드를 기획할 수 있는 논리적, 산술적 관점에 디자인적 관점을 갖출 수 있게끔 하고 싶어요. 저와 크루들 개개인들이 브랜드 사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약간의 시각차는 있을 수 있겠지만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수준의 관점을 갖추는 것이죠. 그래서 저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금만 주어진다면, 당장 국내에서 연 10억 이상은 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입니다. 이런 팀을 만들 수 있다면 경제적 자유도 따 놓은 당상 같은 것이겠죠.


Q. 마지막으로 미래 부스터스 크루들을 위해 한마디 부탁드려요.

지금 이 인터뷰를 위해서 꽤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요. 그만큼 좋은 분들이 부스터스에 많이 찾아 주시고 괴롭혀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부스터스와 크루 모두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이 사업에 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려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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