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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소통・협력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4편>
2020. 06. 09 (화)
신입 공채에 지원해보면 서로 다른 기업일지라도 자기소개서 내용이 비슷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높은 목표에 도전했던 경험, 다른 사람과 협력한 경험, 창의성을 발휘한 경험 등을 작성하라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는 여러 기업에서 자주 등장하는 자소서 문항들을 비슷한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로 문항의 의도와 작성 방법에 대해 파헤치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 4편은 소통하고 협력했던 경험을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주로 아래와 같은 질문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 학교나 회사와 같은 조직에서 적극적 소통을 통해 갈등관계에 있던 상대방으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낸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근로복지공단)
✔️ 동료 혹은 주위 사람과의 협업 과정에서 원만한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아래 항목에 따라 작성해 주십시오. 1) 협업 과정에서 본인과 의견 차이를 보였던 견해는 어떤 것이 있었고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작성해 주십시오. 2) 상대방을 이해하고 설득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으며,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 작성해 주십시오.(한국남부발전)
✔️ 본인의 경험 중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삼성전자 CE/IM부문 해외영업)
✔️ 혼자 하기 어려운 일에서 다양한 자원 활용, 타인의 협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며, Teamwork를 발휘하여 공동의 목표 달성에 기여한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 동료 혹은 주위 사람과의 협업 과정에서 원만한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아래 항목에 따라 작성해 주십시오. 1) 협업 과정에서 본인과 의견 차이를 보였던 견해는 어떤 것이 있었고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작성해 주십시오. 2) 상대방을 이해하고 설득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으며,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 작성해 주십시오.(한국남부발전)
✔️ 본인의 경험 중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삼성전자 CE/IM부문 해외영업)
✔️ 혼자 하기 어려운 일에서 다양한 자원 활용, 타인의 협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며, Teamwork를 발휘하여 공동의 목표 달성에 기여한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공기업은 물론이고 주요 대기업에서도 자주 묻는 질문입니다.
회사들이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겁니다. 혼자 일하는 회사원은 없으니까요. 회사에서는 어떤 이유에서든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소통하는 능력, 협력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소통과 협력을 잘 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소서 문항마다(회사마다) ‘소통과 협력을 잘 한다’의 의미가 조금씩 다르다는 점 입니다.
근로복지공단 자소서 문항을 볼까요?
✔️ 학교나 회사와 같은 조직에서 적극적 소통을 통해 갈등관계에 있던 상대방으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낸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
적극적 소통을 통해 갈등관계를 해결하고, 협력을 이끌어낸 경험을 물어보고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보험 및 고용보험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민원 업무의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민원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민원인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원인의 뜻과는 다르더라도 규정과 원칙을 따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원인을 설득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때문에 근로복지공단은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의 요구사항에 맞춰주는 능력보다는 타인을 설득하고, 타인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CE/IM부문 해외영업 자소서 문항을 볼까요?
✔️ 본인의 경험 중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로 다른 배경과 생각을 조율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물어보고 있습니다.
해외영업은 해외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는 일이고, 해외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해외 지역 소비자들의 가치관, 종교, 생활습관, 생활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서 그에 맞춤화된 전략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삼성전자 CE/IM부문 해외영업 직무는 다른 의견, 다른 가치관 등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주는 자세를 중요하게 보는 것입니다.
이처럼 회사마다 ‘소통과 협력을 잘 한다'의 의미가 다른데, 그 의미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대인이해력이 뛰어나다.
둘째, 관계형성력이 뛰어나다.
셋째, 대인영향력이 뛰어나다.
둘째, 관계형성력이 뛰어나다.
셋째, 대인영향력이 뛰어나다.
그럼, 지금부터 대인이해력, 관계형성력, 대인영향력을 하나씩 설명할테니, 여러분은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는지 체크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대인이해력]
오늘도 맥클랜드, 최동석 박사님이 정리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

두 분이 정리한 내용이 매우 비슷하네요. 대인이해력의 핵심은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친구가 내 마음을 알아줘서 서운했던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졌던 경험, 한 번씩은 있지 않나요?
대인이해력이 뛰어난 사람은 상대방의 생각이나 감정을 잘 이해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낮습니다. 또한 갈등이 발생하더라도 상대방이 왜 화가 났는지, 왜 문제 제기를 하는지 등 그 원인을 정확하게 알기 때문에 해결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대인이해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어떤 행동들을 보일까요? 대인이해력 역시 레벨이 있는데요, 레벨1은 낮은 수준이며 레벨5는 높은 수준입니다. 대인이해력이 뛰어날수록 레벨5에 가까운 행동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통점이 보이나요?
대인이해력이 높은 사람은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표현하지 않아도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이해하고, 앞으로의 행동까지도 예상합니다. 때문에 상대방의 감정이나 생각을 염두한 행동을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CE/IM부문 해외영업 자소서 문항처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협력했던 경험을 물어보는 경우라면 대인이해력에 초점을 맞춰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계형성력]
맥클랜드, 최동석 박사님은 관계형성력을 무엇이라고 정의했을까요?

두 분이 정리한 내용이 매우 비슷하네요.
관계형성력의 핵심은 우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관계형성력의 핵심은 우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이 설명을 보고 ‘핵인싸'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관계형성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핵인싸'보다 훨씬 더 진지하고 깊은 관계를 형성합니다.
관계형성력을 조금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관계형성력의 수준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관계형성력 역시 레벨이 있는데요, 레벨1은 낮은 수준이며 레벨5는 높은 수준입니다. 관계형성력이 뛰어날수록 레벨5에 가까운 행동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관계형성력이 뛰어난 사람은 단순히 다른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넘어서, 신뢰를 형성하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나 비즈니스에 도움을 얻는 수준까지 상대방과의 관계를 발전시킵니다. 예를 들어 학창시절 또는 군 복무 중에 만난 인연을 꾸준히 유지하고, 향후에 친분 관계를 넘어 서로 믿고, 학업이나 사업에서 도움을 받는 관계로 발전시킨 사람이라면 관계형성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입 공채 자소서 문항 중에 관계형성력을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문항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타인과 신뢰를 형성했던 경험을 물어보거나, 본인이 타인과의 신뢰를 형성하여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경험이 있을 때 관계형성력을 강조하면 좋습니다.
[대인영향력]
마지막으로 살펴볼 내용은 대인영향력입니다.
맥클랜드, 최동석 박사님은 대인영향력을 어떻게 정의했을까요?
맥클랜드, 최동석 박사님은 대인영향력을 어떻게 정의했을까요?

두 분이 정의한 내용이 거의 비슷하죠? 대인영향력이 뛰어난 사람은 상대방을 나의 뜻대로 행동하도록 만들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행동합니다.
어느 정도로 적극적인지는 대인영향력의 수준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레벨1은 낮은 수준이며 레벨5는 높은 수준입니다. 대인영향력이 뛰어날수록 레벨5에 가까운 행동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인영향력이 뛰어난 사람은 제3자 또는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1:1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3자를 끌어들여 상대방이 행동을 바꾸도록 합니다.
많은 취업 상담 선생님들이 상대방을 설득한 경험을 자소서에 쓸 때 자료나 데이터 등의 근거를 제시하여 설득한 경험을 추천합니다. 이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대인영향력 수준에서는 레벨1에 해당하는 행동입니다. 대인영향력이 있긴 하지만 높은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근로복지공단 자소서 문항처럼 대인영향력을 발휘한 경험을 쓸 때에는 직접적인 설득 뿐만 아니라 우회로를 통해 설득한 경험을 언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가요? 각 회사마다 ‘소통과 협력을 잘 한다’의 의미가 조금씩 다르다는 점과, 그 의미가 크게 세 가지(대인이해력, 관계형성력, 대인영향력)으로 구분된다는 점, 감이 잡히시나요?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비법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 모두 다 아실겁니다.
자소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엔 막막하지만 자소서 질문의 의도를 알면, 그에 맞게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저는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5편> 준비하러 가야겠습니다.
잠시 후에 만나요.
대한민국 취준생 화이팅!!
이여진 컨설턴트 [email protected]
< 자소서 빈출 문항 뽀개기 시리즈 >
1편: 높은 목표에 도전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2편: 창의성을 발휘한 경험, 어떻게 쓰지?
3편: 공기업 빈출항목 ‘윤리적 행동’ 쓰는 방법?
4편: 소통・협력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5편: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어떻게 쓰지?
6편: 팀워크를 발휘한 경험, 어떻게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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