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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생산관리] OTC 사업부에서 생산 전문가로 성장하기
[인터뷰] 선진뷰티사이언스 OTCM 파트장 박현웅
2026. 04. 28 (화)

생산관리 직무는 어떤 일을 할까?
Q. 자기소개와 함께 담당하고 계시는 생산관리 업무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선진뷰티사이언스 OTCM에서 생산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박현웅입니다.
주요 업무는 생산 계획 수립, 자재 및 재고 관리, 공정 효율 관리, 그리고 품질과 안전 관리인데요. 쉽게 말하면 공장이 계획대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전체 흐름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Q. ‘OTCM’이라는 이름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OTCM이 어떤 곳인지 쉽게 설명해 주신다면요?
OTCM은 한마디로 말하면 제품을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곳이에요. 연구소에서 개발한 처방과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생산 현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화장품은 원료를 소분하는 것에서 시작해 배합 과정을 거쳐 대량의 반제품을 만들고, 그 반제품을 정량으로 용기에 충전한 뒤 포장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돼요. 이 모든 과정이 정해진 품질 기준 안에서 정확하게 이뤄져야 하죠. OTCM은 바로 그 생산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조직이고, 최적의 온도와 압력, 속도를 조절해 연구소의 결과물을 실제 시장에 나갈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곳입니다.
생산관리 직무의 핵심 역량과 장점
Q. OTCM 업무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성향이나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OTCM 안에서도 업무 결은 꽤 다릅니다. 같은 생산 업무라고 해도 반제품을 제조하는 일과 정량으로 충전·포장하는 일은 성격이 완전히 달라요.
반제품 제조는 원료 하나하나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 원료들이 어떤 방식으로 결합하는지 살펴야 하는 업무입니다. 그래서 꼼꼼한 성격, 공학적인 원리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원칙 중심적으로 사고하는 태도가 중요해요.
반대로 충전·포장 업무는 생산 라인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불량 없이 효율적으로 제품을 뽑아내느냐가 핵심입니다. 그래서 순발력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 효율을 중시하는 자세, 동료와의 협업을 자연스럽게 해내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어떤 업무를 맡든 공통적으로 필요한 건 배우려는 태도와 책임감이에요. 생산 현장은 작은 차이가 결과를 크게 바꾸기 때문에 기본을 지키면서도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하는 자세가 꼭 필요합니다.
Q. 관련 경험이 없는 신입도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교육이나 부서 분위기도 궁금해요.
물론이에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하고자 하는 의지와 배우고자 하는 열정만 있다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잘 갖춰져 있습니다.
실제로 화장품 제조 현장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GMP나 OTC 같은 용어부터 낯설게 느끼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OTCM에서는 월 1회 품질 교육을 통해 실무적으로 부딪히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있고요. 기본 업무는 SOP, 즉 표준작업절차서를 바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매뉴얼도 탄탄한 편입니다. 여기에 제조와 생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멘토·멘티 방식의 직무 교육도 운영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좋은 점은 분위기예요. 수평적으로 협업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서, 모르는 걸 물어보거나 배우는 데 부담이 적습니다. 신입으로 입사하더라도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하실 수 있을 거예요.
Q. 실제로 일하시면서 느끼는 OTCM 근무의 장점, 혹은 체력적으로 힘들거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솔직하게 들려주세요.
반제품 제조의 가장 큰 장점은 외부 요인보다 개인의 역량에 따라 업무 난이도가 달라진다는 점이에요. 경험이 쌓일수록 같은 업무도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그렇게 축적된 제조 노하우가 결국 나만의 전문성이 됩니다. 누군가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어요.
다만 제조 업무는 수많은 원료의 특성을 이해해야 하고, 100kg에서 많게는 1,200kg에 달하는 대량 내용물을 다루기도 해서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습니다. 저는 원래 헬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반대로 이 과정을 운동한다고 생각하며 재미를 찾기도 했어요.
제품 생산, 즉 충전과 포장 업무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라인에서 불량 없이 제품이 안정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모습을 보면 자동화 설비를 운영하는 뿌듯함이 굉장히 커요. 하루 생산량이 숫자로 바로 드러나기 때문에 성과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요.
반면 결과가 좋지 않은 날에는 그 숫자가 마치 낮은 성적표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속도와 효율에 대한 압박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런 압박 속에서 매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적이 많았어요. 그런데 그 답을 찾고, 그 결과가 생산 효율 향상으로 이어지는 순간의 성취감은 정말 큽니다.
선진뷰티사이언스 OTCM만의 차별점
Q. 선진뷰티사이언스 OTCM만의 강점이나, 현장 근무자를 위해 특별히 잘 갖춰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OTCM은 2025년 7월 1일 준공식과 함께 가동을 시작한 공장이에요. 말 그대로 최신 제조소라고 할 수 있죠. 새로운 공간에서 일한다는 점 자체도 큰 장점이지만, 더 중요한 건 그 안에 최신 기술이 집약돼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 식약처 기준은 물론이고 미국 FDA 기준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조소이기 때문에, 시설과 시스템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요.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입장에서는 깨끗하고 체계적인 공간에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또 하나 실질적인 장점은 기숙사 지원이에요. 타지에서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을 위해 입사 초기에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최근 입사한 직원 두 명도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주거비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들었습니다.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라고 생각해요.
Q. 가장 만족하는 복지 제도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제가 받은 혜택 중 가장 만족스러운 건 오토리텐션 제도예요. 5년 이상 근무자에게 차량 가액의 50%,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해주는 제도인데요. 덕분에 개인적으로는 쉽게 엄두 내기 어려웠던 차를 지금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게다가 회사에서 전기차 충전 기기를 제공하고, 충전비를 별도로 받지 않아서 최근 6개월 동안 차량을 운용하면서 충전비를 거의 쓰지 않았어요. 전기차를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체감이 큰 복지입니다.
이 밖에도 저는 골프를 좋아하는데, 회사에 스크린 골프가 2대나 설치돼 있어서 동료들과 퇴근 후 가볍게 즐기기도 하고 점심시간에 잠깐 연습하기도 해요. 몸이 뻐근할 때는 안마의자를 이용해 피로를 풀 수 있고요. 이처럼 실제로 직원들이 자주 이용하고 만족하는 복지가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선진뷰티사이언스에서 경험하는 커리어 성장
Q. OTCM에서 근무하며 특히 크게 성장한다고 느끼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처음 반제품을 제조했던 2022년 4월이 아직도 기억나요. 그때는 작업지시서에 적힌 내용을 그대로 따라가며 원료를 소분하고 배합하는 것만으로도 벅찼고, 사실 아는 게 거의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어요.
그런데 1년, 2년이 지나면서 어느 순간 후임자에게 원료의 특성, 점증 이론, 제품별 배합 특성 등을 설명하고 교육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되더라고요. 그때 “내가 정말 많이 배웠구나”를 실감했어요. 제품 생산 역시 화장품 제형 특성에 맞는 자동화 설비를 다뤄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공장 내 대부분의 설비를 다룰 수 있게 됐고, 설비별 시간당 생산량이나 필요한 작업자 수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가 됐습니다. 이런 순간마다 스스로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Q. 장기적으로는 어떤 커리어 패스를 그려볼 수 있을까요?
K-뷰티가 지금처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단지 좋은 제품이 개발됐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연구원이 훌륭한 제품을 만들었다면, 그것을 높은 품질로 정교하게 대량 양산해내는 제조와 생산 전문가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K-뷰티가 가능했다고 봅니다.
입사하시는 후배분들도 처음에는 각자의 역할에 맞는 직무로 시작하시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순환 근무를 통해 생산의 전 영역을 이해하는 전문가로 성장하셨으면 해요. 제조 담당자가 자동화 충전 설비를 이해하고, 생산 담당자가 화장품 배합을 알게 되면 전체 흐름을 보는 시야가 달라지거든요. 반제품을 잘 알아야 충전을 더 잘할 수 있고, 충전을 이해하는 사람이 반제품을 만들면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경험을 넓혀가다 보면 언젠가는 현장을 이끄는 지휘자가 되고, 또 새로운 전문가를 키워내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보람 있는 순간이 있다면요?
예전에 영업부 동료가 해외, 정확히는 싱가포르의 인스타그램 광고에 우리 제품이 출시돼 판매 중이라며 사진을 보내준 적이 있어요. 그 사진을 봤을 때 기분이 정말 묘했습니다. “내가 만든 제품이 지금 싱가포르에서 신제품으로 팔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 이후로는 신제품이 생산돼 출고된 뒤 고객사 홈페이지에 런칭되면 그 화면을 캡처해서 동료들에게 종종 공유하고 있어요. “여러분이 직접 만들고 분석하며 노력한 결과물이 이제 세상에 나와 많은 사람들에게 쓰이게 될 거예요”라고요. 제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이 실제 시장에 나가 누군가의 일상에 쓰인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이 가장 큰 보람으로 남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선진뷰티사이언스 OTCM 지원을 고민하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저도 처음 화장품 생산을 시작할 때는 정말 아는 것이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반제품 제조와 제품 생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생산 전체를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만으로는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중요한 건 해보겠다는 의지와 배우겠다는 태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직무 역량 모델에 본인이 어느 정도 잘 맞는다고 느끼신다면, 그리고 화장품 생산 전문가로 성장해보고 싶으시다면 너무 망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 K-뷰티의 중심에서 본인만의 역할을 분명하게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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