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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자회사 주식시장 데뷔 준비 중…시장 평가는?
[기업분석보고서] 쎄트렉아이③SIIS·SIA…데이터수집·분석 '원스톱'
2020. 11. 18 (수) 17:49 | 최종 업데이트 2021. 12. 09 (목) 09:54
'이 기업의 1년 후 미래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잡플래닛은 리뷰를 남기는 모든 이에게 이 질문을 던진다. 현 직장 또는 전 직장의 '성장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은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답안은 3가지다. 성장, 유지, 그리고 하락.
송곳같이 따끔한 리뷰를 남기기 주저하지 않는 잡플래닛 이용자들이다. 특히나 회사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전·현직자들이다. 유수의 대기업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지 않은 코스닥 상장사가 이들에게 '성장'이라는 답을 얻어내기는 쉽지 않을 일.
그런데 이 질문에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답을 아주 많이 얻은 기업들이 있다. 컴퍼니 타임스가 코스닥 상장사들 중에서 올해들어 전·현직자들에게 '기업 성장률'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들을 찾아 살펴봤다. (관련기사: 직원들이 앞다퉈 "성장한다"고 말하는 회사?)
시장이 쎄트렉아이에게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자회사의 주식시장 상장이다. 쎄트렉아이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자회사 SIIS와 SIA의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확보한 자금으로 생산 설비를 늘리고, 핵심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쎄트렉아이는 SIIS와 SIA의 지분을 각각 62.5%, 89.2% 씩 보유하고 있다.
두 자회사의 분리와 상장에 대해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는 "쎄트렉아이가 일하는 방식이 두 자회사가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분리했고, 보다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상장 추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 자회사의 분리와 상장에 대해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는 "쎄트렉아이가 일하는 방식이 두 자회사가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분리했고, 보다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상장 추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위성 제작부터 AI 데이터 분석까지 '시너지'…IPO앞둔 자회사
2014년 물적분할로 설립된 SIIS는 위성으로 찍은 영상을 판매하는 회사다. 아리랑 위성영상의 해외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다. 인공위성이 찍은 영상은 지도 제작, 재난·재해 관측,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2018년에는 이렇게 확보한 영상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솔루션을 개발하는 역할을 할 SIA를 설립했다.
쎄트렉아이가 만든 위성이 우주에서 영상을 찍으면, 이 영상들을 모아 SIA가 분석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데이터를 SIIS가 공급하면서 세 회사는 유기적으로 각자의 임무를 수행한다. 인공위성이 개인과 먼 '별나라 이야기' 같은 느낌이라면, SIA와 SIIS를 통해 실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셈이다.
김 대표는 "두 자회사의 사업 영역과 쎄트렉아이의 위성시스템 제조를 합하면 지구 관측 '가치 사슬'이 완성된다"며 "지구 관측 위성의 궁극적인 목적은 활용, 혹은 필요한 정보 제공인데, SIA는 인공지능 기술을 영상이라는 빅데이터에 적용해 정보를 생산하고, SIIS는 이 데이터를 만들어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과 시장에 더 가까운 접점에서 활동하는 두 자회사를 통해 쎄트렉아이도 보다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쎄트렉아이가 만든 위성이 우주에서 영상을 찍으면, 이 영상들을 모아 SIA가 분석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데이터를 SIIS가 공급하면서 세 회사는 유기적으로 각자의 임무를 수행한다. 인공위성이 개인과 먼 '별나라 이야기' 같은 느낌이라면, SIA와 SIIS를 통해 실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셈이다.
김 대표는 "두 자회사의 사업 영역과 쎄트렉아이의 위성시스템 제조를 합하면 지구 관측 '가치 사슬'이 완성된다"며 "지구 관측 위성의 궁극적인 목적은 활용, 혹은 필요한 정보 제공인데, SIA는 인공지능 기술을 영상이라는 빅데이터에 적용해 정보를 생산하고, SIIS는 이 데이터를 만들어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과 시장에 더 가까운 접점에서 활동하는 두 자회사를 통해 쎄트렉아이도 보다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3년 만에 흑자 전환 'SIIS'…설립 3년차 아직 적자 'SIA'
설립 2년차인 2017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던 SIIS는 이듬해인 2018년 처음 흑자로 돌아섰다. 이후 꾸준히 흑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해외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수출이 줄어 고전했지만, 지난 3분기 매출액 40억원, 영업이익 4억5000여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로 설립 3년차를 맞은 SIA는 아직 고전 중이다. 첫해 매출액 10억원, 7000만원의 적자로 출발한 SIA는 지난 9월 말 기준 3억7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수준인 15억원에 이미 도달했지만, 적자폭은 오히려 커졌다. 상반기 매출액 13억원을 올리며 처음으로 흑자(9000만원)를 기록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3개월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SIA 측은 주요 고객인 정보·군사 기관 등을 넘어 부동산 영상 분석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올해로 설립 3년차를 맞은 SIA는 아직 고전 중이다. 첫해 매출액 10억원, 7000만원의 적자로 출발한 SIA는 지난 9월 말 기준 3억7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수준인 15억원에 이미 도달했지만, 적자폭은 오히려 커졌다. 상반기 매출액 13억원을 올리며 처음으로 흑자(9000만원)를 기록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3개월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SIA 측은 주요 고객인 정보·군사 기관 등을 넘어 부동산 영상 분석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 "원가 부담 낮고 수요는 늘 것…'원스톱 솔루션' 성장 기대감"
지난해 쎄트렉아이의 총 매출액 702억원 중 SIIS의 매출액 비중은 9%, SIA의 비중은 2% 수준이다. 아직 전체 매출의 10% 수준으로 눈에 띄는 실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시장은 이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원가 부담은 낮은데 관련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쏴 올린 위성에서 영상을 받아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로 많은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쎄트렉아이는 2017년 24억 달러 수준이던 글로벌 상업용 위성영상·사진 시장이 2023년에는 53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업종의 특성상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쎄트렉아이의 주요 고객사는 국내외 정부와 군대이고 사업은 연간 예산과 프로젝트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군대, 지리정보시스템 등에서 국한적으로 활용했던 위성영상은 도시 계획, 에너지 자원 관리, 재난 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활용도가 확대되는 중"이라며 "자체 개발한 분석 플랫폼·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위성영상 분석, 인공지능을 활용한 위성영상 분석 등 '위성 완성체부터 지상 위성서비스'까지 한번에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세계적으로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스탑 솔루션'이 가능하다는 점은 성장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원가 부담은 낮은데 관련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쏴 올린 위성에서 영상을 받아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로 많은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쎄트렉아이는 2017년 24억 달러 수준이던 글로벌 상업용 위성영상·사진 시장이 2023년에는 53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업종의 특성상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쎄트렉아이의 주요 고객사는 국내외 정부와 군대이고 사업은 연간 예산과 프로젝트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군대, 지리정보시스템 등에서 국한적으로 활용했던 위성영상은 도시 계획, 에너지 자원 관리, 재난 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활용도가 확대되는 중"이라며 "자체 개발한 분석 플랫폼·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위성영상 분석, 인공지능을 활용한 위성영상 분석 등 '위성 완성체부터 지상 위성서비스'까지 한번에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세계적으로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스탑 솔루션'이 가능하다는 점은 성장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박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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