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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젊어 고생을 왜 사…가스라이팅 아닐까?"
[인터뷰] 고민하는 직장인을 위한 현실 조언…최혜인 노무사
2021. 07. 27 (화)

"10년 전 베스트셀러들을 보면 '공부' '부자' '성공' 키워드를 제목에 내세운 책들이 주를 이뤘다. 지금 베스트셀러 표지들을 보면 에세이의 주인공들이 하나 같이 누워서 자거나, 쉬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 공유된 글, '요즘 베스트셀러의 특징' 중)
베스트셀러는 그 자체로 시대를 대변한다. 2010년대 초반까지 책으로 성공을 꿈꾸던 이들이 이제는 모두 지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찾고 있다. 자세도 다양하게 누위있는 사람이 그려진 책 표지 모음 사진을 본 이들은 '노력해도 보이지 않는 희망' '부동산 폭등' '잠시라도 현실을 잊게 해주는 위로' 등의 해석을 내놨다.
그래서일까? '직장인'을 위로하는 책도 대세로 떠올랐다. 사실 고백하건대, <직장인 A씨(우리는 왜 일터를 떠나지 못하는가)>를 마주했을 때, 직장 내 괴롭힘 사례 몇 건과 따뜻한 문장으로 채워진 '뻔한' 책이라고 지레 짐작하고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무심코 책을 펼친 뒤, 생각은 180도 달라졌다.
직장갑질119에서 노무사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저자 최혜인 노무사는 책을 직장 내 괴롭힘, 갑질 피해자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과 '현명한 퇴사 방법'으로 채웠다. 목차만으로도 작가의 진심이 전해졌다. 작가의 조언을 직접 듣고 싶어 한창 더워지기 시작한 7월의 어느날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금부터 최혜인 노무사가 '직장인 A씨'에게 건네는 말을 들어보자.
베스트셀러는 그 자체로 시대를 대변한다. 2010년대 초반까지 책으로 성공을 꿈꾸던 이들이 이제는 모두 지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찾고 있다. 자세도 다양하게 누위있는 사람이 그려진 책 표지 모음 사진을 본 이들은 '노력해도 보이지 않는 희망' '부동산 폭등' '잠시라도 현실을 잊게 해주는 위로' 등의 해석을 내놨다.
그래서일까? '직장인'을 위로하는 책도 대세로 떠올랐다. 사실 고백하건대, <직장인 A씨(우리는 왜 일터를 떠나지 못하는가)>를 마주했을 때, 직장 내 괴롭힘 사례 몇 건과 따뜻한 문장으로 채워진 '뻔한' 책이라고 지레 짐작하고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무심코 책을 펼친 뒤, 생각은 180도 달라졌다.
직장갑질119에서 노무사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저자 최혜인 노무사는 책을 직장 내 괴롭힘, 갑질 피해자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과 '현명한 퇴사 방법'으로 채웠다. 목차만으로도 작가의 진심이 전해졌다. 작가의 조언을 직접 듣고 싶어 한창 더워지기 시작한 7월의 어느날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금부터 최혜인 노무사가 '직장인 A씨'에게 건네는 말을 들어보자.

'요즘 베스트셀러 특징'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사진. 다들 모두 눕거나 쉬고 있다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최혜인/ 민주노총 법률원에서 노동사건을 맡고 있는 최혜인 노무사입니다. 이직 전에는 직장갑질119에서 직장 내 괴롭힘, 갑질을 포함해 각종 부당 대우를 당하는 노동자를 상담했어요. 공교롭게도 민주노총 법률원과 직장갑질119, 두 회사가 같은 건물에 있어서 일하는 층만 옮겼죠.(웃음)
노무사가 되기 전에는 한국비정규노동센터에서 정책 담당으로 일하면서 실태 조사를 주로 했어요. 비정규직 노동 현장에 가서 근로자와 면담하고 업무 환경 등을 살펴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인데요. 면담을 했던 근로자가 '이야기를 들어줘서 너무 고맙다'며 본인의 억울한 일에 관심 갖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희망'을 느꼈다는 말에 노무사 시험 준비를 시작했죠.
최혜인/ 민주노총 법률원에서 노동사건을 맡고 있는 최혜인 노무사입니다. 이직 전에는 직장갑질119에서 직장 내 괴롭힘, 갑질을 포함해 각종 부당 대우를 당하는 노동자를 상담했어요. 공교롭게도 민주노총 법률원과 직장갑질119, 두 회사가 같은 건물에 있어서 일하는 층만 옮겼죠.(웃음)
노무사가 되기 전에는 한국비정규노동센터에서 정책 담당으로 일하면서 실태 조사를 주로 했어요. 비정규직 노동 현장에 가서 근로자와 면담하고 업무 환경 등을 살펴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인데요. 면담을 했던 근로자가 '이야기를 들어줘서 너무 고맙다'며 본인의 억울한 일에 관심 갖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희망'을 느꼈다는 말에 노무사 시험 준비를 시작했죠.
- <직장인 A씨>라는 책 제목이 흥미로운데요. 직장인 A씨는 어떤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최혜인/ 뭔가 답하기 어려운 질문인데요. 책을 구성하면서 상담했던 근로자들의 사건을, 한명씩 나눠서 써봤어요. 쓸 때는 잘 몰랐는데 쓰고 나서 모아보니까 '직장인 A씨'가 원고에 너무 많더라고요. '직장인 A씨는 다니던 회사에서'와 같은 표현으로 사례에 대한 설명을 시작한 거죠. 그렇게 글을 쓰다보니 직장인 A씨는 그냥 모든 직장인을 뜻하는 것 같아요.
최혜인/ 뭔가 답하기 어려운 질문인데요. 책을 구성하면서 상담했던 근로자들의 사건을, 한명씩 나눠서 써봤어요. 쓸 때는 잘 몰랐는데 쓰고 나서 모아보니까 '직장인 A씨'가 원고에 너무 많더라고요. '직장인 A씨는 다니던 회사에서'와 같은 표현으로 사례에 대한 설명을 시작한 거죠. 그렇게 글을 쓰다보니 직장인 A씨는 그냥 모든 직장인을 뜻하는 것 같아요.

'직장인 A씨: 우리는 왜 일터를 떠나지 못하는가' 책 표지
- 책의 부제인 '우리는 왜 일터를 떠나지 못하는가'도 관심을 끌었는데요. 작가님의 생각에 일터를 떠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최혜인/ 일차적으로는 '월급'이 맞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월급이 절대적인 가치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월급은 회사, 연차, 업무량, 수준 등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근거로 산출되는 가치죠. 일정 수준만 넘으면 되는 것도 아니고요. 월급에는 무수히 많은 사회적인 관계가 포함되어 있어요. 그 관계 안에서 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나가는 것이 직장인인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라서, 우리는 일터를 떠나지 못하죠.
최혜인/ 일차적으로는 '월급'이 맞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월급이 절대적인 가치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월급은 회사, 연차, 업무량, 수준 등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근거로 산출되는 가치죠. 일정 수준만 넘으면 되는 것도 아니고요. 월급에는 무수히 많은 사회적인 관계가 포함되어 있어요. 그 관계 안에서 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나가는 것이 직장인인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라서, 우리는 일터를 떠나지 못하죠.

인터뷰 중인 최혜인 노무사. 직장인이 일터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말할 때 눈이 반짝였다.
- 책을 쓰고자 하는 직장인은 많지만, 이를 실천에 옮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요. 책을 쓰게 된 계기와 끝까지 쓰게 만든 원동력이 궁금합니다.
최혜인/ 작년 봄에 출판사를 만나 제안을 받았어요. 직장갑질119에서 했던 활동들이 책을 쓰는 원동력이 되었죠.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 대우에 대해 상담하면서 감정적으로 힘든 일이 참 많았거든요. '저렇게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뭘까' 하고 고민하게 되는 지점도 많았고요.
상담을 하다 보면 '저 사람은 왜 저렇게까지 싸우려고 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피해자가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가해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기도 해요.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직장과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관련 책과 사례를 찾아가면서 글을 썼어요.
최혜인/ 작년 봄에 출판사를 만나 제안을 받았어요. 직장갑질119에서 했던 활동들이 책을 쓰는 원동력이 되었죠.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 대우에 대해 상담하면서 감정적으로 힘든 일이 참 많았거든요. '저렇게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뭘까' 하고 고민하게 되는 지점도 많았고요.
상담을 하다 보면 '저 사람은 왜 저렇게까지 싸우려고 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피해자가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가해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기도 해요.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직장과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관련 책과 사례를 찾아가면서 글을 썼어요.
- 책에 다양한 의뢰인과 사건이 등장합니다. 이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과 일은 무엇인가요?
최혜인/ 책이 출간되었다고 따로 연락드릴 정도로 각별한 분이 있어요. 책의 거의 마지막에 나오는 은하 씨예요. 노무사가 되고 첫 사건으로 만나게 되어 더 기억에 남는 것도 있지만, 그분의 행동이나 자세가 인상 깊어서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은하 씨는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에서 탈락한 사회복지사였어요. 경기도의 한 도시에서 지역사회 저소득층을 만나 상담하고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는 일을 했죠. 자원이 부족할 때는 어린이재단 같은 곳에서 외부 지원을 끌어올 정도로 일을 잘했는데, 성과가 안 좋다고 해고됐어요. 은하 씨의 주장에 따르면, 평소에 은하 씨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상급자 공무원이 평가 점수를 낮게 준 것이 탈락의 이유고요.
사측에서 평가 점수는 회사의 고유한 권한이라며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건에서는 질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은하 씨는 포기하지 않고 진 뒤에도 행정 소송을 했어요. 그렇게 2년의 시간이 지나고 결국 이겨서 회사로 복직했어요. 그 사이에 다른 회사를 다니면서도 계속 본인의 싸움을 이어가고 이겨서 복직한 모습이 너무 멋있고, 저 사람은 어떻게 '멘탈 관리'를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최혜인/ 책이 출간되었다고 따로 연락드릴 정도로 각별한 분이 있어요. 책의 거의 마지막에 나오는 은하 씨예요. 노무사가 되고 첫 사건으로 만나게 되어 더 기억에 남는 것도 있지만, 그분의 행동이나 자세가 인상 깊어서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은하 씨는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에서 탈락한 사회복지사였어요. 경기도의 한 도시에서 지역사회 저소득층을 만나 상담하고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는 일을 했죠. 자원이 부족할 때는 어린이재단 같은 곳에서 외부 지원을 끌어올 정도로 일을 잘했는데, 성과가 안 좋다고 해고됐어요. 은하 씨의 주장에 따르면, 평소에 은하 씨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상급자 공무원이 평가 점수를 낮게 준 것이 탈락의 이유고요.
사측에서 평가 점수는 회사의 고유한 권한이라며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건에서는 질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은하 씨는 포기하지 않고 진 뒤에도 행정 소송을 했어요. 그렇게 2년의 시간이 지나고 결국 이겨서 회사로 복직했어요. 그 사이에 다른 회사를 다니면서도 계속 본인의 싸움을 이어가고 이겨서 복직한 모습이 너무 멋있고, 저 사람은 어떻게 '멘탈 관리'를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 3장 ‘내일의 마음’ 속 현실적인 조언과 행동 지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는 어떤 조언도 들리지 않을 것같다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이들을 위한 당장의 팁이 있을까요?
최혜인/ 저는 친구, 가족들과 꼭 본인이 겪고 있는 직장 내 문제에 대해서 대화를 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창피하고 가족이나 친구들이 걱정할까봐 아무에게도 이야기를 못하고 혼자 속으로 앓는 경우가 더러 있거든요. 자신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직장 내 인물에 대해 편한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나에게도 지지 기반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위로 받는 일이 중요해요.
그리고 이런 대화를 통해서 스스로 겪고 있는 상황을 '객관화' 할 수 있거든요. 본인 일이지만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상황을 보면서 대처 방법을 찾을 수도 있고요.
최혜인/ 저는 친구, 가족들과 꼭 본인이 겪고 있는 직장 내 문제에 대해서 대화를 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창피하고 가족이나 친구들이 걱정할까봐 아무에게도 이야기를 못하고 혼자 속으로 앓는 경우가 더러 있거든요. 자신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직장 내 인물에 대해 편한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나에게도 지지 기반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위로 받는 일이 중요해요.
그리고 이런 대화를 통해서 스스로 겪고 있는 상황을 '객관화' 할 수 있거든요. 본인 일이지만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상황을 보면서 대처 방법을 찾을 수도 있고요.
- '오늘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가 내일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서로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내용도 인상 깊었습니다. 직장에서 선배, 상사가 된 이들을 위한 조언이 있을까요?
최혜인/ 저 역시 얼마 전 부서에 후배 노무사가 입사한 상황이에요. 선배가 되면서, 소통 방식을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후배에게 하려는 말을 내 사수에게도 할 수 있는가'예요. 이렇게 직장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제 표현이 상하관계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 스스로 체크하다 보면 직장 내 괴롭힘의 피해자, 가해자 모두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사회초년생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질 필요가 있어요.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 자체가 가스라이팅인 것 같아요. 신입사원은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죠. 때로는 회사나 상사가 본인을 괴롭히는 것인지 아닌지도 알기 힘들 정도로요. 신입사원을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해요. 본인의 초년생 시절을 생각하면서요.
최혜인/ 저 역시 얼마 전 부서에 후배 노무사가 입사한 상황이에요. 선배가 되면서, 소통 방식을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후배에게 하려는 말을 내 사수에게도 할 수 있는가'예요. 이렇게 직장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제 표현이 상하관계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 스스로 체크하다 보면 직장 내 괴롭힘의 피해자, 가해자 모두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사회초년생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질 필요가 있어요.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 자체가 가스라이팅인 것 같아요. 신입사원은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죠. 때로는 회사나 상사가 본인을 괴롭히는 것인지 아닌지도 알기 힘들 정도로요. 신입사원을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해요. 본인의 초년생 시절을 생각하면서요.
- 직장갑질119에서 민주노총 법률원까지 계속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근로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은 무엇일까요?
최혜인/ 사실 어느 현장에 가도 본인들과 관련된 사안을 늘 강조하기 때문에, 통일된 목소리라고 할 만한 것은 없어요. 하지만, 상담을 하면서 느낀 점은 실업급여와 관련된 이야기가 정말 많다는 건데요. 자발적 퇴사에서는 실업급여가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회사에서 괴롭힘이나 성희롱을 당해서 퇴사를 고민할 때도 생계를 걱정하면서 어쩔 수 없이 다니는 경우가 많고요.
자발적인 퇴사에서도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의 생계를 보장해줄 수 있는 실업급여가 보편화된다면 직장 내 괴롭힘, 갑질 등의 상황도 방지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최혜인/ 사실 어느 현장에 가도 본인들과 관련된 사안을 늘 강조하기 때문에, 통일된 목소리라고 할 만한 것은 없어요. 하지만, 상담을 하면서 느낀 점은 실업급여와 관련된 이야기가 정말 많다는 건데요. 자발적 퇴사에서는 실업급여가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회사에서 괴롭힘이나 성희롱을 당해서 퇴사를 고민할 때도 생계를 걱정하면서 어쩔 수 없이 다니는 경우가 많고요.
자발적인 퇴사에서도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의 생계를 보장해줄 수 있는 실업급여가 보편화된다면 직장 내 괴롭힘, 갑질 등의 상황도 방지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 더 좋은 근로 환경과 사회를 꿈꾸는 노무사님의 미래가 궁금해졌습니다. 버킷리스트가 있다면 듣고 싶어요.
최혜인/ 먼 미래를 생각하면서 버킷리스트를 만드는 편은 아니에요. 그때그때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사는 것이 목표예요. 올 여름의 버킷리스트는 제가 키우는 강아지와 함께 수영장 가기 입니다.(웃음)
최혜인/ 먼 미래를 생각하면서 버킷리스트를 만드는 편은 아니에요. 그때그때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사는 것이 목표예요. 올 여름의 버킷리스트는 제가 키우는 강아지와 함께 수영장 가기 입니다.(웃음)
오승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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