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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35세 신입, 늦은 취업 후 안 맞는 회사…어쩌죠?
[별별SOS] 40. 삼중고에 자존감까지 떨어져서 힘들어요
2022. 12. 06 (화)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다보면 별별 일들이 다 있죠. 퇴근하고 혼술 한 잔, 운동이나 명상 10분에 훌훌 털어낼 수 있는 일이 있나 하면, 편히 쉬어야 할 주말까지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나요?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서, 다른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언을 들어보고 싶나요? <컴퍼니 타임스>에게 별별 SOS를 보내주세요. <컴퍼니 타임스>의 에디터들이 직장인들에게 대신 물어보고,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나요?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서, 다른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언을 들어보고 싶나요? <컴퍼니 타임스>에게 별별 SOS를 보내주세요. <컴퍼니 타임스>의 에디터들이 직장인들에게 대신 물어보고,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랜 기간 공시(공무원 시험)를 준비했다가 접고 취업한 35살 초보 직장인입니다. 나이가 있고, 생활비도 벌어야 해서 급히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고 면접을 보다가 계약직으로 오라는 곳이 있어서 앞뒤 재지않고 갔어요.
입사하고 보니 면접까지만 해도 전혀 말이 없었던 야근이 상시로 있고, 주말 근무까지 해야 하는데 추가 수당도 전혀 없다고 합니다. 이제 한달된 초보라 일도 손에 익지 않은 상태인데, 일 자체도 제 성격이나 스타일과 차이가 큰 것 같아요.
회사도 체계가 없어서 일을 주먹구구식으로 하다 보니 배우기도 어렵고, 이렇게 일을 하니 만날 깨집니다. 기존 직원들은 저를 어려워 해서 왕따같지 않은 왕따를 당하고 있어요. 유독 저만 더 괴롭히는 느낌이에요. 자존감이 너무 떨어지면서 우울증이 와서 한번씩 극단적 생각까지 들 때가 있습니다.
업무, 인간관계, 연봉까지 그 어느 것 하나도 녹록한 것이 없어서 퇴사를 해야할지도 진지하게 고민 중인데, 부모님이나 친구들은 못 버티는 제가 이상한 거라고 합니다. 퇴사하고 싶지만 주변에서도 제 잘못이라고 하고.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선지 경력도 없는 절 다른 곳에서 영영 안 불러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어서 이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그냥 말라죽어가는 기분만 드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입사하고 보니 면접까지만 해도 전혀 말이 없었던 야근이 상시로 있고, 주말 근무까지 해야 하는데 추가 수당도 전혀 없다고 합니다. 이제 한달된 초보라 일도 손에 익지 않은 상태인데, 일 자체도 제 성격이나 스타일과 차이가 큰 것 같아요.
회사도 체계가 없어서 일을 주먹구구식으로 하다 보니 배우기도 어렵고, 이렇게 일을 하니 만날 깨집니다. 기존 직원들은 저를 어려워 해서 왕따같지 않은 왕따를 당하고 있어요. 유독 저만 더 괴롭히는 느낌이에요. 자존감이 너무 떨어지면서 우울증이 와서 한번씩 극단적 생각까지 들 때가 있습니다.
업무, 인간관계, 연봉까지 그 어느 것 하나도 녹록한 것이 없어서 퇴사를 해야할지도 진지하게 고민 중인데, 부모님이나 친구들은 못 버티는 제가 이상한 거라고 합니다. 퇴사하고 싶지만 주변에서도 제 잘못이라고 하고.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선지 경력도 없는 절 다른 곳에서 영영 안 불러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어서 이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그냥 말라죽어가는 기분만 드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0+년 차 에디터
#평점 2점대 회사 여럿 경험한 직장인
#JPHS 애널리스트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면 ▶여기◀)
#Z세대와 조금 멀리 있는 M세대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어요. 오래 준비했던 걸 그만두기까지, 또 다른 일을 하기로 결심하기까지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셨을 테니까요.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겪고 느낀 일들을 말씀드리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적어볼게요.
별별이님 만큼 늦은 나이는 아니었지만 저도 경쟁률이 어마어마한 곳에 취업을 준비하다가 또래보다는 다소 늦은 시기에 눈을 다른 곳으로 돌려 취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곳은 업계에서 꽤 알려진 곳이었음에도 출근 첫 날 계약서도 쓰지 않고, 연봉조차 알려주지 않더라고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 정중히 인사드리고 바로 나온 경험이 있어요.
'장고 끝에 악수난다'고 후에 더한 헬게이트가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또 다른 곳은 한시적이긴 했지만 식대와 교통비 수준의 월급과 일상적 야근, 체계없는 업무 방식 등 도망쳐야 하는 시그널들이 삐뽀삐뽀 알람을 울리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그때 선택은 달랐어요. 돈을 벌어야 하는 압박도 물론 있었지만, 이번엔 부딪혀 보자 했죠. 여기선 일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이런 극악한 환경에서도 버텨내면 어디서도 해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절대 좋은 회사라곤 말할 수 없는 곳들인데요. 판단을 가른 차이를 보면, 사전에 근무 조건을 알려주는 등 '스스로 (입사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나', '일이 (죽을 만큼) 싫지 않고, 다음 커리어를 기대할 수 있는 이직이 가능한가', '최소한의 법을 지키려고는 하는 곳인가'였던 것 같아요. 저만의 최소한의 기준이었던 건데요.
어떤 조건이건 간에 사전에 알고 선택한다는 건 주체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자존감을 덜 떨어뜨릴 수 있고, 이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건 커리어가 최소한 망가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고, 최소한의 법을 지킨다는 건 인간다움을 보장받는다는 뜻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저라면 일단 일이 맞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입사 후 제대로 고지되지 않은 부분들 때문에라도 퇴사했을 것 같은데요.
만약 계속 다니는 결정을 한다면, 먼저 스스로를 아프게 하는 일을 멈출 것 같아요. 오은영 박사님께서 방송에서 "감정은 묻지 않으면 주관적으로 해석하게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괴롭히는 느낌, 어려워 하는 느낌 모두 그런 것들이고요. 그래서 저라면 돌려서 묻더라도 어떤 생각인지 알아볼 것 같고,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대로 믿을 것 같아요. 아닐 거라고 확신하면서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건 스스로에게 도움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동료들이 진짜 그렇다고 해도 그건 그들이 감당할 감정이지, 그것까지 신경써줄 이유는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자기는 자신의 감정만 잘 책임지면 된다고요. 힘들면 그 감정을 스스로 인정해주고, '아, 지금 내가 이런 점 때문에 힘들구나. 힘들었구나'하고 일기를 써볼 것도 같고요. 일기쓰기처럼 감정은 어떤 식으로든 꺼내만 줘도 다독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요.
가능하다면, 괜찮아질 때까지는 '자존감 도둑'들과는 최소한의 거리를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스스로 단단해질 때까지만요. 별별님이 힘드시다면, 그건 절대 틀린 감정이 아닌 게 맞아요. 그걸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자신 말고는 없는 거니까요. 무엇보다 주변에 한 명이라도 공감해 주거나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제일 좋을 것 같고요.
만약 찾기 어렵다면 심리상담의 도움도 받아보시면 좋겠어요. 분명 도움이 되거든요. 대면 혹은 절차, 비용이 부담이라면, 조금 가볍게 받아볼 수 있는 네이버 엑스퍼트나 심리상담 앱 같은 걸 먼저 활용해볼 수도 있고요. 몸이든 마음이든 아플 땐 초기에 살펴야 고생도 덜하고 비용도 시간도 덜 들드니까 어떤 식으로든 외부의 도움도 꼭 받으시길 권해드려요.
커리어와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로 한국 사회는 '나이'가 중요한 터라 나아졌다고 해도 별별이님께서 불리한 상황인 건 맞아요. 그래서 더 걱정이 되시는 마음도 알고요. 만약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틈틈이 커리어 관련 전문가들의 유튜브나 강연, 책을 평소에 수시로 찾아보면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어떤 걸 잘하는지 점검해보시길 바라요.
가능하다면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커리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방법도 고려해볼 것 같고요. 지금은 효과 빠른 처방이 필요한 상황이니까요. 경력이 없어도 살아온 인생에서, 경험에서 발견된 별별이님만의 강점을, 지원하려는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것과 결부시킬 수 있는 다른 관점을 제시받을 수 있거든요. 스스로 하실 수 있다면 더 좋고요.
저는 신라시대 원효대사의 해골물(일체유심조) 얘길 좋아하는데요. '세상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고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이 말은 언제나 좋은 마음을 먹게 해주더라고요. 조금 결은 다르지만 '자살'이란 말을 뒤집으면 '살자'가 된다는 말도 그렇고요. 별 거 아닌 것 같은 말 하나가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데요. 살리는 말들 많이 보시면서 별별이님 스스로를 더 아껴주시면 분명 여러 면에서 좋은 일들이 생겨나실 거예요.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평점 2점대 회사 여럿 경험한 직장인
#JPHS 애널리스트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면 ▶여기◀)
#Z세대와 조금 멀리 있는 M세대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어요. 오래 준비했던 걸 그만두기까지, 또 다른 일을 하기로 결심하기까지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셨을 테니까요.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겪고 느낀 일들을 말씀드리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적어볼게요.
별별이님 만큼 늦은 나이는 아니었지만 저도 경쟁률이 어마어마한 곳에 취업을 준비하다가 또래보다는 다소 늦은 시기에 눈을 다른 곳으로 돌려 취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곳은 업계에서 꽤 알려진 곳이었음에도 출근 첫 날 계약서도 쓰지 않고, 연봉조차 알려주지 않더라고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 정중히 인사드리고 바로 나온 경험이 있어요.
'장고 끝에 악수난다'고 후에 더한 헬게이트가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또 다른 곳은 한시적이긴 했지만 식대와 교통비 수준의 월급과 일상적 야근, 체계없는 업무 방식 등 도망쳐야 하는 시그널들이 삐뽀삐뽀 알람을 울리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그때 선택은 달랐어요. 돈을 벌어야 하는 압박도 물론 있었지만, 이번엔 부딪혀 보자 했죠. 여기선 일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이런 극악한 환경에서도 버텨내면 어디서도 해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절대 좋은 회사라곤 말할 수 없는 곳들인데요. 판단을 가른 차이를 보면, 사전에 근무 조건을 알려주는 등 '스스로 (입사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나', '일이 (죽을 만큼) 싫지 않고, 다음 커리어를 기대할 수 있는 이직이 가능한가', '최소한의 법을 지키려고는 하는 곳인가'였던 것 같아요. 저만의 최소한의 기준이었던 건데요.
어떤 조건이건 간에 사전에 알고 선택한다는 건 주체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자존감을 덜 떨어뜨릴 수 있고, 이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건 커리어가 최소한 망가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고, 최소한의 법을 지킨다는 건 인간다움을 보장받는다는 뜻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저라면 일단 일이 맞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입사 후 제대로 고지되지 않은 부분들 때문에라도 퇴사했을 것 같은데요.
만약 계속 다니는 결정을 한다면, 먼저 스스로를 아프게 하는 일을 멈출 것 같아요. 오은영 박사님께서 방송에서 "감정은 묻지 않으면 주관적으로 해석하게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괴롭히는 느낌, 어려워 하는 느낌 모두 그런 것들이고요. 그래서 저라면 돌려서 묻더라도 어떤 생각인지 알아볼 것 같고,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대로 믿을 것 같아요. 아닐 거라고 확신하면서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건 스스로에게 도움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동료들이 진짜 그렇다고 해도 그건 그들이 감당할 감정이지, 그것까지 신경써줄 이유는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자기는 자신의 감정만 잘 책임지면 된다고요. 힘들면 그 감정을 스스로 인정해주고, '아, 지금 내가 이런 점 때문에 힘들구나. 힘들었구나'하고 일기를 써볼 것도 같고요. 일기쓰기처럼 감정은 어떤 식으로든 꺼내만 줘도 다독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요.
가능하다면, 괜찮아질 때까지는 '자존감 도둑'들과는 최소한의 거리를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스스로 단단해질 때까지만요. 별별님이 힘드시다면, 그건 절대 틀린 감정이 아닌 게 맞아요. 그걸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자신 말고는 없는 거니까요. 무엇보다 주변에 한 명이라도 공감해 주거나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제일 좋을 것 같고요.
만약 찾기 어렵다면 심리상담의 도움도 받아보시면 좋겠어요. 분명 도움이 되거든요. 대면 혹은 절차, 비용이 부담이라면, 조금 가볍게 받아볼 수 있는 네이버 엑스퍼트나 심리상담 앱 같은 걸 먼저 활용해볼 수도 있고요. 몸이든 마음이든 아플 땐 초기에 살펴야 고생도 덜하고 비용도 시간도 덜 들드니까 어떤 식으로든 외부의 도움도 꼭 받으시길 권해드려요.
커리어와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로 한국 사회는 '나이'가 중요한 터라 나아졌다고 해도 별별이님께서 불리한 상황인 건 맞아요. 그래서 더 걱정이 되시는 마음도 알고요. 만약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틈틈이 커리어 관련 전문가들의 유튜브나 강연, 책을 평소에 수시로 찾아보면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어떤 걸 잘하는지 점검해보시길 바라요.
가능하다면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커리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방법도 고려해볼 것 같고요. 지금은 효과 빠른 처방이 필요한 상황이니까요. 경력이 없어도 살아온 인생에서, 경험에서 발견된 별별이님만의 강점을, 지원하려는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것과 결부시킬 수 있는 다른 관점을 제시받을 수 있거든요. 스스로 하실 수 있다면 더 좋고요.
저는 신라시대 원효대사의 해골물(일체유심조) 얘길 좋아하는데요. '세상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고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이 말은 언제나 좋은 마음을 먹게 해주더라고요. 조금 결은 다르지만 '자살'이란 말을 뒤집으면 '살자'가 된다는 말도 그렇고요. 별 거 아닌 것 같은 말 하나가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데요. 살리는 말들 많이 보시면서 별별이님 스스로를 더 아껴주시면 분명 여러 면에서 좋은 일들이 생겨나실 거예요. 하실 수 있을 겁니다!

⭐10년 차 직장인
#JPHS '중재가'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면 ▶여기◀)
#I와 E 사이에서 오락가락 중인 INFP
#M세대 끝자락에 서서 나도 MZ라 우겨보는 M세대
말라 죽어가는 기분이라니, 별별이님이 얼마나 힘든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지, 짐작됩니다.
무엇보다, 우울하고 그래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 정도라면, 꼭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정부, 지자체 등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프로그램 대상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꼭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별별이님 뿐 아니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고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도움을 청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힘든 마음을 말했지만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 때, 속상하죠. 다만, 가족과 친구들은, 야속해 보이지만, 저마다 나름대로는 별별이님을 아끼고 걱정하는 마음에 하는 이야기일 거라 생각해요. 이 마음만은 분명할 겁니다.
다만 별별이님이 이상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첫 직장 생활,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시간인 건 분명하거든요. 처음 하는 일이라 서툴러 실수가 있을 것이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일 때문에 만나 어쩔 수 없이 하루 8시간은 얼굴 보며 일해야 하니, 어찌 쉬운 일이겠어요. 주변의 '네가 이상하다'는 이야기보다, 별별이님을 아끼는 그 마음만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한가지 희망이라면, 일은 하면서 익숙해지기 마련이고, 그럼 조금씩 수월해질 것이란 겁니다. 인간관계 역시, 서로 조금씩 익숙해지고 스타일을 알게 되면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이 늘어나고요. 한달차 초보라면, 아직은 적응 기간일 텐데요. 일도, 사람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요.
현실적으로, 35살 경력 없는 신입이라면 취업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결코 아니거든요. 오랜 시간 공시를 준비하셨다고요. 아마 그동안 공시만을 바라보다 급하게 취업하셨으니, 앞으로 어떤 일을 할까에 대한 깊은 생각은 못 하셨을 것 같아요.
아직 목표나 방향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일단은 회사에서 경험을 쌓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아요. 처우가 좋은 회사는 아닌 것 같지만, 지금은 돈보다 경험이 필요한 때인 것 같거든요. 또 회사라는 곳이 생각보다 체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가는 곳이 많아요. 이름을 알만한 기업들도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렇게 일이 돌아간다고?!" 싶을 때가 적지 않더라고요.
일단 업무 경험을 쌓으며, 별별이님의 장기적인 커리어 방향과 목표를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해야겠다 싶은 일이 생기면 그 일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찾아볼 수 있겠죠. 목표가 명확하고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은 힘들어도 견딜만 하기도 하고요.
업무가 익숙해지다 보면, 인간관계 문제는 자연스럽게 개선이 되기도 해요. 지금은 일이 서툴러 지적을 많이 당하다 보니 의기소침해지기도 하고, '이 사람이 나를 싫어해서 이러는건가' 싶을 수 있는데요. '업무에 대한 의견과 평가'가 '나라는 사람에 대한 평가'는 아니거든요. 일과 나를 분리해 생각할 필요가 있어요. 업무적으로 개선되면, 지적받을 일이 줄고, 그러면 인간관계 역시 조금씩 편안해지더라고요.
저도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제대로 하는 일은 하나도 없고 맨날 지적만 받으니 자괴감이 들고, 이 선배는 나를 싫어하는 걸까 고민도 했어요. 그런데 업무 경험이 쌓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그때 그 선배는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 업무에 대한 의견을 준거구나, 그 과정을 통해 내가 일을 배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어려웠던 선배가 한결 편해졌어요. 이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이 일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이기도 했고요.
만약, 객관적으로 '괴롭힘'에 해당하는 사건들이 있다면, 이는 분명 문제이고,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다만 사건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것 같은 느낌이라면, 부정적인 감정이 나에게 침투하지 못하도록 내 마음을 단단히 다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혼자서는 쉽지 않은 일이라서, 상담 등 외부의 도움을 받아보셨으면 좋겠고요.
힘드신 것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래도 경험을 쌓으셨으면 하는 건, 당장 그만두고 나면, 이제 '취업 못 하면 어떡하지'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질 것 같아서요. 취준 시간이 길어지면 불안감을 더 커질 것 같고, 주변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은 더 많아지고, 그럼 마음은 더 힘들어지겠죠.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도저히 여기서는 별별이님의 마음이 버틸 수 없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겁니다. 누구도 별별이님의 회사 생활을 대신해줄 수 없듯, 정답을 정해줄 수도 없는 거니까요. 별별이님의 마음은 별별이님이 제일 잘 아실 거예요.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별별이님의 마음을 진짜 편안하게 할지, 속마음을 찬찬히 살펴보시길.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잊지 말아 주세요.
#JPHS '중재가'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면 ▶여기◀)
#I와 E 사이에서 오락가락 중인 INFP
#M세대 끝자락에 서서 나도 MZ라 우겨보는 M세대
말라 죽어가는 기분이라니, 별별이님이 얼마나 힘든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지, 짐작됩니다.
무엇보다, 우울하고 그래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 정도라면, 꼭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정부, 지자체 등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프로그램 대상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꼭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별별이님 뿐 아니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고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도움을 청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힘든 마음을 말했지만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 때, 속상하죠. 다만, 가족과 친구들은, 야속해 보이지만, 저마다 나름대로는 별별이님을 아끼고 걱정하는 마음에 하는 이야기일 거라 생각해요. 이 마음만은 분명할 겁니다.
다만 별별이님이 이상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첫 직장 생활,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시간인 건 분명하거든요. 처음 하는 일이라 서툴러 실수가 있을 것이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일 때문에 만나 어쩔 수 없이 하루 8시간은 얼굴 보며 일해야 하니, 어찌 쉬운 일이겠어요. 주변의 '네가 이상하다'는 이야기보다, 별별이님을 아끼는 그 마음만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한가지 희망이라면, 일은 하면서 익숙해지기 마련이고, 그럼 조금씩 수월해질 것이란 겁니다. 인간관계 역시, 서로 조금씩 익숙해지고 스타일을 알게 되면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이 늘어나고요. 한달차 초보라면, 아직은 적응 기간일 텐데요. 일도, 사람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요.
현실적으로, 35살 경력 없는 신입이라면 취업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결코 아니거든요. 오랜 시간 공시를 준비하셨다고요. 아마 그동안 공시만을 바라보다 급하게 취업하셨으니, 앞으로 어떤 일을 할까에 대한 깊은 생각은 못 하셨을 것 같아요.
아직 목표나 방향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일단은 회사에서 경험을 쌓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아요. 처우가 좋은 회사는 아닌 것 같지만, 지금은 돈보다 경험이 필요한 때인 것 같거든요. 또 회사라는 곳이 생각보다 체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가는 곳이 많아요. 이름을 알만한 기업들도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렇게 일이 돌아간다고?!" 싶을 때가 적지 않더라고요.
일단 업무 경험을 쌓으며, 별별이님의 장기적인 커리어 방향과 목표를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해야겠다 싶은 일이 생기면 그 일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찾아볼 수 있겠죠. 목표가 명확하고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은 힘들어도 견딜만 하기도 하고요.
업무가 익숙해지다 보면, 인간관계 문제는 자연스럽게 개선이 되기도 해요. 지금은 일이 서툴러 지적을 많이 당하다 보니 의기소침해지기도 하고, '이 사람이 나를 싫어해서 이러는건가' 싶을 수 있는데요. '업무에 대한 의견과 평가'가 '나라는 사람에 대한 평가'는 아니거든요. 일과 나를 분리해 생각할 필요가 있어요. 업무적으로 개선되면, 지적받을 일이 줄고, 그러면 인간관계 역시 조금씩 편안해지더라고요.
저도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제대로 하는 일은 하나도 없고 맨날 지적만 받으니 자괴감이 들고, 이 선배는 나를 싫어하는 걸까 고민도 했어요. 그런데 업무 경험이 쌓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그때 그 선배는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 업무에 대한 의견을 준거구나, 그 과정을 통해 내가 일을 배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어려웠던 선배가 한결 편해졌어요. 이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이 일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이기도 했고요.
만약, 객관적으로 '괴롭힘'에 해당하는 사건들이 있다면, 이는 분명 문제이고,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다만 사건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것 같은 느낌이라면, 부정적인 감정이 나에게 침투하지 못하도록 내 마음을 단단히 다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혼자서는 쉽지 않은 일이라서, 상담 등 외부의 도움을 받아보셨으면 좋겠고요.
힘드신 것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래도 경험을 쌓으셨으면 하는 건, 당장 그만두고 나면, 이제 '취업 못 하면 어떡하지'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질 것 같아서요. 취준 시간이 길어지면 불안감을 더 커질 것 같고, 주변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은 더 많아지고, 그럼 마음은 더 힘들어지겠죠.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도저히 여기서는 별별이님의 마음이 버틸 수 없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겁니다. 누구도 별별이님의 회사 생활을 대신해줄 수 없듯, 정답을 정해줄 수도 없는 거니까요. 별별이님의 마음은 별별이님이 제일 잘 아실 거예요.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별별이님의 마음을 진짜 편안하게 할지, 속마음을 찬찬히 살펴보시길.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잊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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