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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번아웃 퇴사, 재취업 걸림돌 될까봐 걱정돼요
[별별SOS] 108. 휴식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2024. 05. 08 (수)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다보면 별별 일들이 다 있죠. 퇴근하고 혼술 한 잔, 운동이나 명상 10분에 훌훌 털어낼 수 있는 일이 있나 하면, 편히 쉬어야 할 주말까지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나요?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서, 다른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언을 들어보고 싶나요? <컴퍼니 타임스>에게 별별 SOS를 보내주세요. <컴퍼니 타임스>의 에디터들이 직장인들에게 대신 물어보고,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나요?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서, 다른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언을 들어보고 싶나요? <컴퍼니 타임스>에게 별별 SOS를 보내주세요. <컴퍼니 타임스>의 에디터들이 직장인들에게 대신 물어보고,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퇴사 후 이직까지 휴식기를 가지고 싶어요. 번아웃에 의한 퇴사거든요. 하지만 요즘에는 휴식기를 가지면 이 시간 동안 뭐했냐는 질문이 면접에서 나온다고 해서 걱정도 됩니다. 어느 기간이 휴식기로 가장 적당한지, 휴식기에 뭘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4년 차 직장인
#사회의 쓴맛 제대로 본 주니어 에디터
#JPHS '목표달성자'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다면?)
#M세대 끝, Z세대 시작인 MZ세대
퇴사를 결정하기까지 얼마나 고민하셨을까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도 전 직장에서 퇴사 후 망가진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보낸 시간이 있었는데요. 매일 밤늦게까지 야근하고, 주말에도 일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 없었어요. 별별이님과 같이 '번아웃'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상태였죠.
저는 퇴사 후 5개월 동안 공백기를 갖고, 현 직장으로 이직했어요. 그 기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별별이님과 경험을 나누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 시간이 없었더라면 저는 지금 건강하게 일하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 경험담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5개월 동안 몸과 정신을 충분히 회복하는 시간을 보냈어요. 스스로 번아웃이라 이름 붙일만한 상황이라면, 일에서 비롯된 힘듦이 일상까지 지배하고 있다는 거니까요. 여기서 충분히 회복하지 못한 채 커리어에 대한 압박감으로 이직하게 된다면, 옮긴 직장에서 제대로 능력을 펼치지 못할 것 같았거든요. 작은 생채기에도 크게 힘들어할 것 같았고요.
번아웃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식습관을 바로 잡고, 운동부터 시작했어요. 몸부터 건강해져야 자신감이 생길 것 같더라고요. 매일 야근하며 먹던 배달 음식을 끊고, 직접 요리하면서 스스로 돌본다는 마음을 가졌어요. 또 운동하면서 땀을 흘리고 상쾌한 마음을 자주 느꼈고요. 이 2가지만 잘 해도 힘들었던 회사 생활이 잊혀지고, 번아웃이 어느 정도 회복되더라고요.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잘 하지 못했던 것들이니까요.
그리고 꼭 해야 할 일을 정해 하루 고정 루틴으로 만들었어요. 처음엔 손에서 모래가 빠져나가듯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갔는데요, 무척 당황스러웠어요. 곰곰이 하루를 돌아보니, 일상에 중심이 되는 활동이 없기 때문이더라고요. 그 이후론 직장을 다니느라 못했지만 해보고 싶었던 일,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개인 작업, 배워보고 싶었던 것 등 2~3가지를 정해 규칙적으로 하기 시작했죠. 또 한 일을 꾸준히 기록해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시각화했어요. 꼭 해야만 하는 일, 해보고 싶었던 일로 하루의 중심을 세우니 보람차고, 기록으로 남겨져 있으니 불안하지도 않더라고요.
마지막으로 휴식기 동안 직업과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을 확고히 했는데요.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좋았던 점과 견디기 힘들었던 점을 쭉 정리했던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직할 때 '이것만큼은 직장생활에서 보장되면 좋겠다'라는 기준이 확고하면, 취업을 준비할 때 타인의 시선에서 보다 자유로워지더라고요. '다른 사람이 다 좋다하는 조건도, 내가 필요 없는데 뭐?'라는 배짱도 생겨나고, 직장을 선택할 때 후보도 선명해지더라고요. 그럼 감정이나 시간 낭비가 훨씬 줄어들고, 후회를 적게할 수 있더라고요.
"휴식기 동안 무엇을 했는지"를 면접에서 묻는 게 걱정된다고 하셨는데요. 아직 겪어보지 않은 시간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걱정할수록 두려움이 커지고, 용기가 사라져 아무것도 시도할 수 없게 되더라고요. 그냥 '번아웃이 왔으니 몇 개월 동안 확실히 회복하고, 어딜 가서도 건강하게 일하는 단단한 사람이 되어보자'라고 마음 먹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런 순간이 또 언제 오겠어요, 쉽지 않은 결정을 하신 만큼 불안감은 잠시 잊고 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건강이 먼저니까요.
용기를 드리자면, 제가 5개월을 쉬고 면접을 봤을 때 공백기가 길다는 말을 들은 적은 없었어요. 오히려 공백기 동안 도전해 본 일은 면접에서도 긍정적으로 봐주시더라고요. 또 지나온 직장생활을 돌아보니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확실히 알게 되어 자신감 있는 자세로 취업에 임할 수 있었고요. 얼마나 쉬는지보다는 무엇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지냈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오히려 물경력 같은 직장생활보단, 알찬 공백기가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회사도 업무 능력이 있으면서, 주체적인 태도로 임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을 뽑고 싶을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떤 결과를 낸 경험’이 큰 스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직장생활에서 열심히 버텨 이뤄낸 성과와 휴식기를 보내며 얻은 생각, 경험까지 하나의 스토리로 잘 연결시킨다면 별별님의 커리어 여정이 더욱 가치있게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랜만에 주어진 자유인 만큼 스스로 충분히 보살펴 주시고, 후회하지 않을 멋진 휴식기를 보내시길, 응원할게요!
#사회의 쓴맛 제대로 본 주니어 에디터
#JPHS '목표달성자'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다면?)
#M세대 끝, Z세대 시작인 MZ세대
퇴사를 결정하기까지 얼마나 고민하셨을까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도 전 직장에서 퇴사 후 망가진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보낸 시간이 있었는데요. 매일 밤늦게까지 야근하고, 주말에도 일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 없었어요. 별별이님과 같이 '번아웃'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상태였죠.
저는 퇴사 후 5개월 동안 공백기를 갖고, 현 직장으로 이직했어요. 그 기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별별이님과 경험을 나누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 시간이 없었더라면 저는 지금 건강하게 일하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 경험담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5개월 동안 몸과 정신을 충분히 회복하는 시간을 보냈어요. 스스로 번아웃이라 이름 붙일만한 상황이라면, 일에서 비롯된 힘듦이 일상까지 지배하고 있다는 거니까요. 여기서 충분히 회복하지 못한 채 커리어에 대한 압박감으로 이직하게 된다면, 옮긴 직장에서 제대로 능력을 펼치지 못할 것 같았거든요. 작은 생채기에도 크게 힘들어할 것 같았고요.
번아웃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식습관을 바로 잡고, 운동부터 시작했어요. 몸부터 건강해져야 자신감이 생길 것 같더라고요. 매일 야근하며 먹던 배달 음식을 끊고, 직접 요리하면서 스스로 돌본다는 마음을 가졌어요. 또 운동하면서 땀을 흘리고 상쾌한 마음을 자주 느꼈고요. 이 2가지만 잘 해도 힘들었던 회사 생활이 잊혀지고, 번아웃이 어느 정도 회복되더라고요.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잘 하지 못했던 것들이니까요.
그리고 꼭 해야 할 일을 정해 하루 고정 루틴으로 만들었어요. 처음엔 손에서 모래가 빠져나가듯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갔는데요, 무척 당황스러웠어요. 곰곰이 하루를 돌아보니, 일상에 중심이 되는 활동이 없기 때문이더라고요. 그 이후론 직장을 다니느라 못했지만 해보고 싶었던 일,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개인 작업, 배워보고 싶었던 것 등 2~3가지를 정해 규칙적으로 하기 시작했죠. 또 한 일을 꾸준히 기록해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시각화했어요. 꼭 해야만 하는 일, 해보고 싶었던 일로 하루의 중심을 세우니 보람차고, 기록으로 남겨져 있으니 불안하지도 않더라고요.
마지막으로 휴식기 동안 직업과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을 확고히 했는데요.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좋았던 점과 견디기 힘들었던 점을 쭉 정리했던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직할 때 '이것만큼은 직장생활에서 보장되면 좋겠다'라는 기준이 확고하면, 취업을 준비할 때 타인의 시선에서 보다 자유로워지더라고요. '다른 사람이 다 좋다하는 조건도, 내가 필요 없는데 뭐?'라는 배짱도 생겨나고, 직장을 선택할 때 후보도 선명해지더라고요. 그럼 감정이나 시간 낭비가 훨씬 줄어들고, 후회를 적게할 수 있더라고요.
"휴식기 동안 무엇을 했는지"를 면접에서 묻는 게 걱정된다고 하셨는데요. 아직 겪어보지 않은 시간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걱정할수록 두려움이 커지고, 용기가 사라져 아무것도 시도할 수 없게 되더라고요. 그냥 '번아웃이 왔으니 몇 개월 동안 확실히 회복하고, 어딜 가서도 건강하게 일하는 단단한 사람이 되어보자'라고 마음 먹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런 순간이 또 언제 오겠어요, 쉽지 않은 결정을 하신 만큼 불안감은 잠시 잊고 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건강이 먼저니까요.
용기를 드리자면, 제가 5개월을 쉬고 면접을 봤을 때 공백기가 길다는 말을 들은 적은 없었어요. 오히려 공백기 동안 도전해 본 일은 면접에서도 긍정적으로 봐주시더라고요. 또 지나온 직장생활을 돌아보니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확실히 알게 되어 자신감 있는 자세로 취업에 임할 수 있었고요. 얼마나 쉬는지보다는 무엇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지냈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오히려 물경력 같은 직장생활보단, 알찬 공백기가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회사도 업무 능력이 있으면서, 주체적인 태도로 임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을 뽑고 싶을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떤 결과를 낸 경험’이 큰 스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직장생활에서 열심히 버텨 이뤄낸 성과와 휴식기를 보내며 얻은 생각, 경험까지 하나의 스토리로 잘 연결시킨다면 별별님의 커리어 여정이 더욱 가치있게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랜만에 주어진 자유인 만큼 스스로 충분히 보살펴 주시고, 후회하지 않을 멋진 휴식기를 보내시길, 응원할게요!

⭐8년 차 직장인
#T와 F의 4:6 황금비율을 자랑하는 ENFP
#JPHS '컨트롤타워'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다면?)
#Z세대와 멀지 않은 M세대
쉬는 것도 용기와 솔루션이 필요한 세상이라니, 참 애석하죠. 돌이켜보면 저도 퇴사를 결심했을 때 별별이님과 똑같은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다른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그런데 직장생활을 하며 소모되는 에너지가 적지 않은 게 사실이잖아요.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고요. 숨을 고르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잠깐 휴식기를 갖는 건 결코 나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런 기간을 거치면서 긍정적인 커리어 전환을 한 경험이 있기에, 오히려 권해드리고 싶은 마음도 들고요.
저 역시 별별이님과 마찬가지로 휴식기를 가져야겠다 마음 먹고 퇴사를 결정한 적이 있는데요. 이후 10개월간 쉬면서 매일 3시간씩 운동해 체중을 12kg 이상 감량했어요. 나머지 시간에는 도서관에 다니며 책을 탐독하고, 배우고 싶었던 취미 생활에 열중하기도 했어요.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회복하고 나니, 다시 인생을 잘 꾸려가야겠단 생각이 자연스레 따라붙었어요.
그때부턴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깊게 고민해 봤어요. 지난 회사 생활이 유난히 괴롭게 느껴졌던 이유를 되새겨 보고, 뭘 할 때 더 자신 있는지 스스로를 들여다봤죠. 직업을 바꿔야겠더라고요. 커리어 전환이라는 답을 내리고 나니까, 당장 뭐부터 해야 할지 눈앞에 그려졌어요. 직무 관련 강의를 찾아 듣고, 관심 가는 회사의 채용공고를 살펴보며 지원 서류를 작성했어요. 여기저기 서류를 넣고, 부지런히 면접을 보러 다녔습니다.
그게 벌써 5년 전 일인데요. 결론적으로, 저는 무탈히 커리어 전환에 성공했어요. 그때 과감히 쉬기로 한 게,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만큼 잘한 일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덕분에 지금은 제법 건강하고 의욕적인 마인드로 일하고 있거든요. 직무 만족도나 성취감도 이전보다 훨씬 높고요.
그전까진 회사가 정해놓은 시스템과 역할 안에서 질질 끌려다니기만 했다면, 쉬면서 고민의 시간을 가진 뒤부터는 커리어의 방향키를 제 손에 쥐게 된 느낌이랄까요. 휴식기라고 해서 꼭 '쉬어가는 타임'이기만 한 건 아니더라고요.
휴식기에 뭘 할지, 얼마나 쉴지는 전적으로 별별이님의 선택에 달려있어요. 하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 재취업뿐만 아니라 별별이님 자신을 위해서라도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시간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커리어 전문가들도 "공백 기간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은 예전보다 훨씬 줄었다"고 입을 모으는데요. 다만, 면접관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설명은 가능한 게 좋다는 의견이에요. '힘들어서 그냥 쉬었어요'는 좀 곤란하다는 거죠.
또 6개월 이상의 공백기를 가졌다면 업무적으로나 자기 계발 측면에서 유의미한 시간을 보냈다고 답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는 역량 강화 활동이나 공부를 한두 가지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요?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너무 짓눌리진 마시고요.
면접관이 공백 기간에 대해 물었을 때 어떻게 답하는 게 좋을지, <컴퍼니타임스>가 좀 더 자세히 정리한 기사도 찬찬히 읽어보세요. 휴식기 플랜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면접관이 물었다 "공백기간이 긴데…뭐했어요?"
지금까지 일하며 지친 심신을 충분히 돌보고, 다시 날아오르기 위한 추진력을 얻는 시간으로 채워 나가시길 바라요!
#T와 F의 4:6 황금비율을 자랑하는 ENFP
#JPHS '컨트롤타워' 유형 (JPHS 테스트가 궁금하다면?)
#Z세대와 멀지 않은 M세대
쉬는 것도 용기와 솔루션이 필요한 세상이라니, 참 애석하죠. 돌이켜보면 저도 퇴사를 결심했을 때 별별이님과 똑같은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다른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그런데 직장생활을 하며 소모되는 에너지가 적지 않은 게 사실이잖아요.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고요. 숨을 고르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잠깐 휴식기를 갖는 건 결코 나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런 기간을 거치면서 긍정적인 커리어 전환을 한 경험이 있기에, 오히려 권해드리고 싶은 마음도 들고요.
저 역시 별별이님과 마찬가지로 휴식기를 가져야겠다 마음 먹고 퇴사를 결정한 적이 있는데요. 이후 10개월간 쉬면서 매일 3시간씩 운동해 체중을 12kg 이상 감량했어요. 나머지 시간에는 도서관에 다니며 책을 탐독하고, 배우고 싶었던 취미 생활에 열중하기도 했어요.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회복하고 나니, 다시 인생을 잘 꾸려가야겠단 생각이 자연스레 따라붙었어요.
그때부턴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깊게 고민해 봤어요. 지난 회사 생활이 유난히 괴롭게 느껴졌던 이유를 되새겨 보고, 뭘 할 때 더 자신 있는지 스스로를 들여다봤죠. 직업을 바꿔야겠더라고요. 커리어 전환이라는 답을 내리고 나니까, 당장 뭐부터 해야 할지 눈앞에 그려졌어요. 직무 관련 강의를 찾아 듣고, 관심 가는 회사의 채용공고를 살펴보며 지원 서류를 작성했어요. 여기저기 서류를 넣고, 부지런히 면접을 보러 다녔습니다.
그게 벌써 5년 전 일인데요. 결론적으로, 저는 무탈히 커리어 전환에 성공했어요. 그때 과감히 쉬기로 한 게,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만큼 잘한 일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덕분에 지금은 제법 건강하고 의욕적인 마인드로 일하고 있거든요. 직무 만족도나 성취감도 이전보다 훨씬 높고요.
그전까진 회사가 정해놓은 시스템과 역할 안에서 질질 끌려다니기만 했다면, 쉬면서 고민의 시간을 가진 뒤부터는 커리어의 방향키를 제 손에 쥐게 된 느낌이랄까요. 휴식기라고 해서 꼭 '쉬어가는 타임'이기만 한 건 아니더라고요.
휴식기에 뭘 할지, 얼마나 쉴지는 전적으로 별별이님의 선택에 달려있어요. 하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 재취업뿐만 아니라 별별이님 자신을 위해서라도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시간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커리어 전문가들도 "공백 기간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은 예전보다 훨씬 줄었다"고 입을 모으는데요. 다만, 면접관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설명은 가능한 게 좋다는 의견이에요. '힘들어서 그냥 쉬었어요'는 좀 곤란하다는 거죠.
또 6개월 이상의 공백기를 가졌다면 업무적으로나 자기 계발 측면에서 유의미한 시간을 보냈다고 답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는 역량 강화 활동이나 공부를 한두 가지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요?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너무 짓눌리진 마시고요.
면접관이 공백 기간에 대해 물었을 때 어떻게 답하는 게 좋을지, <컴퍼니타임스>가 좀 더 자세히 정리한 기사도 찬찬히 읽어보세요. 휴식기 플랜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면접관이 물었다 "공백기간이 긴데…뭐했어요?"
지금까지 일하며 지친 심신을 충분히 돌보고, 다시 날아오르기 위한 추진력을 얻는 시간으로 채워 나가시길 바라요!
⭐별별SOS 지난화 보기⭐
100. 일 안 하는 동료, 대처법이 없을까요?
101. 개인 블로그에 무아지경 회사 욕…팀장님, 왜그래요?
102. 타 팀 업무까지 떠맡는 동료 때문에 힘들어요
103. 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가는데…어쩌죠?
104. 대기업 낙방 후 물경력만 4년째, 멘탈이 안 잡혀요
105. 고졸 후 취업 5년 차…대졸 후 직무변경 이직 될까요?
106. 계속된 대기업 최종 탈락, 물경력에 자괴감만 들어…
107. 신입은 계속 퇴사하고, 과도한 업무에 도망가고 싶어요
108. 번아웃 퇴사, 재취업 걸림돌 될까봐 걱정돼요
109. 다음은 어떤 고민? 매주 연재 중
100. 일 안 하는 동료, 대처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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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가는데…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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